교권은 교육 관련법 어디에도 정의되지 않은 개념이다. 단지, 교육공무원법 제43조에 “교권은 존중되어야 하며, 교원은 그 전문적 지위나 신분에 영향을 미치는 부당한 간섭을 받지 않는다.” 로 교권이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그래서 교권의 개념은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교육학자나 교육행정가들은 교권을 ‘교원이라는 직책에 주어진 권한’으로 해석한다. 그 권한은 교육과정 편성·운영, 수업과 생활지도, 교육평가 및 상담 활동 등을 의미한다.그렇지만 학교의 교원들은 교권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분들은 교권을 교원에게 주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앞서 ‘교육에 대한 특수성을 무시한 발상’이라며 교육현장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무자격 기간제 교사 임용이 현실화될 전망이다.9일 국회 교육위원회는 여야 합의 없이 교육관련 쟁점법안을 졸속히 처리했으며, 이를 허용하는 내용의 권고안을 교육부에 전달했다.국가교육회의는 이날 국가교육과정 개정을 위한 사회적 협의결과 및 권고안을 발표하고 고교학점제 시행과정에서 학과개설이 어려운 경우 외부전문가를 일시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지난 7월 국회 교육위원회에 상정돼 심의에 들어갔던 교사 자격증이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앞으로 초등임용 교사는 중학교 수업에, 중등임용 교사는 초등학교 수업에 유연하게 투입될 수 있는 ‘학교급 간 교차지도’ 교원양성 체제가 새롭게 마련될 전망이다.교원임용고시에 합격해 초등교사로 임용된 자가 ‘특정 교과 심화과정’을 이수하면 중학교 수업을 담당할 수 있으며, 같은 조건의 중등교사 역시 초등학생을 지도할 자격이 주어진다는 것이다.교육부는 앞서 지난달 교육감협 제안에 따라 초중등교육법 제30조 개정을 입법 지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해당 조항에는 "통합운영학교 교원은 다른 학교급 학생을 교육할 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울시의회가 관내 모든 학교도서관 상시개방, 발전위원회 설치 등을 골자로 한 ‘서울시교육청 학교도서관 운영 및 독서교육 진흥 조례안’(조례안)을 추진하고 있어 현장의 반발을 사고 있다.서울교사노동조합, 서울교원단체총연합회, 서울초중등학교도서관교육연구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전국사서교사노동조합, 한국학교도서관협의회 등은 9일 공동으로 “조례안은 학교 교육목적 달성을 위한 학교도서관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조례안 제10조 ‘학교의 장은 학교도서관을 상시(방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개선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20일 이은주 의원실에 따르면, 이 법안은 학급수와 학급당 학생수를 교육감이 정하도록 한 현행 시행령 규정을 활용하면서 20명 상한선을 새로 마련했다. 시행 시기도 2024년으로 정해 충분한 준비기간을 둬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당국의 계획이나 준비, 법안 처리 등을 고려하여 시행시기는 조정될 수 있다. OECD 교육지표 2020에 따르면, 한국의 학급당 학생 수는 OECD에서 중하위권이다. 초등학교는 23.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의 첫 초중 통합학교 모델인 창천초중의 통합이음학교 운영이 무산됐다. 인구감소에 따른 소규모 학교의 운영 효율화를 위해 추진했지만 학부모 및 일부 교원의 부정적 시선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면서 다른 지역의 통합학교 운영 사례 검토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12일 “창천초·중을 통합이음학교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학부모들이 학교폭력 등 우려를 보내와 잠정 추진을 보류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 창천 초중이음학교를 개교할 계획이었지만 학부모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원의 정치활동은 규제해야 할 대상인가, 수업 등 지위를 활용한 정히활동 금지 외 정치 기본권은 허용해야 하는가.국민의힘 조경태, 곽상도 의원이 최근 교원의 정치적 중립성 위반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교육공무원법 개정안, 사립학교법 개정안 등 3개의 법안을 발의하면서 교원의 정치활동이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앞서 조경태 의원은 ‘교원이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반대하기 위해 학생을 지도하거나 선동해서는 아니된다’는 조항을 신설, 그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교육공무원법 개정안 및 사립학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정의당 정책위원회 정연욱 의장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에서 “교육공무직원은 학교 직원”이라고 모두발언을 했다. 정연욱 위원장은 “교육공무직원은 존재하지만 법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현실에 존재하지만 법에서는 투명인간이다. ‘교육공무직원’이라는 이름이 있지만 법에서는 이름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교육공무직원이 존재하고 있다고 법에 명시하려는 취지"라며 "법이 이름을 불러주고 존재를 존중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학교에 두는 직원 규정에 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학교에서 일하는 교직원과 공무직이 업무 중 사망이나 중증 장애를 입었을 경우 학교장을 형사 처벌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백혜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 위원장은 6일 오후 “학교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올해부터 시행되는데 다시 중대재해법을 적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학교를 처벌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발언은 중대재해법 중 '중대시민재해'에서는 제외됐지만 '중대산업재해'에는 잔류됐다는 의미였다. 중대
[에듀인뉴스] 신축년 새해 여러분들이 바라는 올해 교육 소망은 무엇인가요. 각자의 위치에서, 전문 분야에 따라 원하는 것도 다르겠지요? 는 새해 우리 교육에 대한 여러분의 소망을 함께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며, '2021년 새해에는' 코너를 1월 한 달간 진행할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올 한해! 다 함께, 만들어 갑시다."막연한 희망, 점잖 빼는 새해 덕담은 그만두자. 새해라고 좋은 말로 현실을 표백하지만 결국은 또 뚜렷한 얼룩에 직면할 것이 빤하기 때문이다. 한국 교육은 우리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원의 정치 편향 교육 벙지를 위한 처벌 규정을 신설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연달아 발의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가 교권 보호에 역행하는 입법 만능 정책을 우려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대한교조는 6일 성명을 통해 “일부 무책임한 교사들이 학생을 상대로 한 비교육적 정치 선동과 정치 편향적 견해 및 구호 강요가 있었고 이로 인해 학생 인권이 침해되고 국민들의 공교육 일반에 대한 신뢰가 저하되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교사 자율권을 훼손하는 규제 일변도 입법 만능 정책은 반대한다”고 밝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교육공무직에게 교직원의 지위를 부여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한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연맹)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 올바른교육을위한전국교사연합(올교련) 등이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특히 근로기준법 및 노동관계법 상 이미 법적 지위가 있다며 개정 이유가 합리적이지 않다고 맞섰다.앞서 지난 21일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학교에 두는 직원에 교육공무직을 추가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관련기사 참조)강 의원은 “교육공무직원은 학교 교육의 정상적 운영을 위한 여러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