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의 학교 교육, 아니 한국 교육 전반이 위기를 맞고 있다. 교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지금까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얼마 전에는 대전의 40대 여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학부모의 악성 민원과 이로 인한 경찰 조사로 큰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의 한 고교에서는 정년퇴직을 1년 앞둔 교사가 목숨을 버렸다. 서울과 전북의 학교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이에 따른 후폭풍도 거세게 나타나고 있다. 가해자로 지목된 해당 학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은 댓글 등 비난이 잇따르자
◩ 대담자⚬ 진영아(진), 현 오주중학교 교장⚬ 윤호상(윤), 현 에듀인뉴스 편집장, 한양대교육대학원 겸임교수⚬ 강성희(강), 전 A중학교 교장 * 취재진 윤: 교장선생님, 안녕하세요, 바쁘신데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오주중학교가 학교폭력이 거의 없는 학교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하더라구요. 당연히 학교폭력이 없어야겠지만 요즈음 같은 상황에서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교장선생님께서 학교폭력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다른 학교에도 도움될 수 있는 방법과 사례를 말씀해주시면 감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교육감에 도전하는 임태희 예비후보가 학교폭력과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지적하는 한편 현실적인 방지 대책을 제시했다.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학교폭력·아동학대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게 임 예비후보 구상의 핵심이다.재선 교육감인 이재정 현 경기도교육감은 2018년 교육감 선거 당시 학교폭력 제로화(化)로 평화로운 학교를 실현하겠다는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그러나 2021년 10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
2018년 3등급, 2019년 2등급, 2020년 4등급, 2021년 2등급 등 경남교육이 청렴도 평가 4년 평균 3등급으로 개선을 위해 경남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3월 7일 본격적으로 청렴도 향상 과제를 실행 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무엇보다 학교 교육은 그 어떤 현실에서도 청렴을 잃지 않아야 하건만 모든 학생과 학부모들의 존경의 대상인 경남교육이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실로 개탄스러운 현실이다. 경남교육청(현 박종훈교육감)은 이를 위해 △청렴추진기반강화 △부패 취약 분야 점검·보완 △부패행위 근절 신고자 보호 강화 △청렴실천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교육당국이 매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의 실효성 문제와 구조적인 문제점을 알고서도 계속 방치한 것으로 밝혀져 세간의 비판을 받고 있다.앞서 교육당국은 본래 취지와 다른 설문조사의 한계를 인정하고 개편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전북도교육청에서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설문조사 개선을 위해 설문 문항을 자체 개발했다.하지만 이 설문조사 역시 여전히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첫째, 초등용 설문 문항이 중등용과 거의 같아서 문항 자체를 이해하기 힘들고 문항 수가 많아서 정확한 답변을 작성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도서출판 '엄마수첩'이 교사이자 학교폭력전담 장학사인 최우성이 알려주는 학교폭력의 모든 것을 담은 책 '혹시 최우성 장학사만큼 학폭을 아시나요?'를 출간했다.이 책은 학교폭력의 의미와 학교폭력 처리 절차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이 정보는 예비 학부모를 포함한 모든 학부모가 학교폭력 문제를 분명하게 이해하고 혹시 문제가 발생되었을 때에 자녀를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한다.또 학교폭력의 원인과 문제점에 대한 현장 전문가의 생생한 경험과 교훈이 담겨있다. 교사와 장학사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학교가 문을 닫은 사이 학교폭력은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사이버폭력과 집단따돌림 등 새로운 형태의 폭력은 상대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21일 이 같이 발표했다. 전국 초등 4학년~고교 2학년 재학생 295만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10월 조사한 결과다. 학생들에게 2019년 2학기부터 조사 시점까지 학교폭력 피해·가해·목격경험을 온라인 조사로 응답받았다.전체 피해 응답률은 0.9%로, 전년도보다 0.7%p 줄었다. 학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지난해 말 영종도에서 일어난 ‘스파링’ 학교폭력 관련 후속 대책으로 위(wee) 센터 설치를 추진하는 가운데, 인천전문상담교사노동조합(인천전문상담교사노조)이 인천 위센터 인력구성을 교육부 지침에 따라 다양화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앞서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8일 남부교육지원청과 영종지역 내 위센터 설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지난해 11월 영종도에서 스파링을 빙자한 학교폭력이 발생하자 시교육청이 학생상담 강화 방안으로 영종도에 남부교육지원청 위센터 분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하지만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이 가해학생과 여전히 분리되지 않아 피해학생이 결석일수가 늘고 학교를 그만두는 현실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호소가 제기됐다.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학가협) 소속 학부모 30여명은 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피해학생 회복·치유를 지원하는 전담기구 확대를 요구했다. 학교폭력 피해자 어머니 김정희씨(가명)는 "아이가 학교폭력 피해를 당하며 결국 학교로 돌아가지 못해 자퇴를 하게 됐다. 평범했던 가정이 하루 아침에 산산조각이 났다"며 "또 다른 피해자가
[에듀인뉴스=지성배·한치원 기자] 2020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가 지난 26일까지 20일간의 일정을 마감했다.국정감사가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총 15명의 위원 중 초선이 무려 10명에 달하고 교육과 직접 관련이 적은 위원들이 포진해 국정감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이었다. 또 집권 여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한쪽으로 쏠리는 것 아니냐는 걱정 섞인 시선도 존재했다.여기에 코로나19 탓에 한 회의장에 50명 이상 집합할 수 없어 증인도 줄었고 현장 시찰도 최소화 됐다. 증인이 줄어든 만큼 여야 의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학령인구 감소로 전체 학생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학교폭력 가해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전문상담교사는 대폭 증가했으나 예방효과는 미미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실이 21일 공개한 교육부가 제출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심의 및 피·가해학생 조치현황’자료에 따르면, 2015년 2만8393명이던 학교폭력 가해학생 수는 2019년 4만1183명으로 약 45% 증가했다.5년간 학교폭력 가해학생 수는 2017년도에 4만4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2018년 A씨 등은 오산에 있던 '가출팸' 일원으로 함께 생활하던 10대 동료를 집단으로 폭행해 살해하고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로 검거되는 등 제도권 밖 청소년 증가로 인한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용인정)이 11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출 청소년들이 모여 생활하는 공동체인 '가출팸'이 지난해 108개 적발되어 2017년 51개에 비해 2.1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가출팸은 2015년 79개에서 201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