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주의자들이 인문교육을 통해 형성하고자 한 인간성의 실체는 인간의 마음,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인간의 ‘자아’이다. 인문주의자들은 인문교육을 통해 하려고 했다. 그런데 무엇인가를 형성하고 조성할 때는 모종의 범례와 준거가 요구된다. 인문교육 안에서 자아 형성의 기준이 된 것은 ‘문화’(혹은 문명)라고 불리는 인간이 역사적으로 이룩하고 누적시켜온 탁월한 성취였다. 인간의 성취물이자 후대에 물려줄 정신적 유산으로서의 이 문화는, 인류가 역사적으로 이룩해 낸 위업과 사고를 담지한 것으로서, ‘스투
도서출판 '해드림'이 한국외대 사범대학 겸임교수 나일수가 오늘날 정체성이 모호한 의 성격을 규명하고, 학교 현장에서 점차 망실된 의 복원을 의도하여 집필한 책, 『인문학의 성격과 인문교육』을 출간했다. 요즘은 ‘인문학’이라는 말만 갖다 대면 어떤 내용이든 인문학이 될 수 있는 인문학 홍수 시대이다. 그러면서도 은 여전히 그 의미가 불분명하고 인문학을 가르치고 배우는 목적에 대한 사람들 간의 의견 또한 분분하다. 필자는 세계 속에 삶을 사는 인간의 ‘자아와 세계의 관련성’에서 아래서 인문학을 세 가지 유형
최근 우리의 학교 교육, 아니 한국 교육 전반이 위기를 맞고 있다. 교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지금까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얼마 전에는 대전의 40대 여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학부모의 악성 민원과 이로 인한 경찰 조사로 큰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의 한 고교에서는 정년퇴직을 1년 앞둔 교사가 목숨을 버렸다. 서울과 전북의 학교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이에 따른 후폭풍도 거세게 나타나고 있다. 가해자로 지목된 해당 학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은 댓글 등 비난이 잇따르자
[교육칼럼] "학교 다녀왔습니다"회초리의 의미-- 종아리에 회초리를 ... 서른 두대-- 윤호상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 윤호상 교수는 교사, 교감, 교장으로서 학교현장교육경험과, 교육청, 교육지원청, 교육연수원에서 교육전문직으로 근무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의 내홍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박선영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전격적으로 29일 사퇴했다'서울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주도해 온 '수도권 교육감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교추협)의 선출인단 불공정성을 지적한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불법과 부정, 폭력이 난무하는 교육감 선거과정에 더 이상 동의, 참여, 동조할 수 없다"고 했다.지난달 서울 중도·보수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5인(박선영 21세기교육포럼 대표, 이대영 전 서
공교육 정상화 시민 네트워크, 국민희망교육연대, 한국교육포럼등 교육시민단체는 수도권 교육감 후보 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및 당선을 위해 ‘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이하 교추협)을 구성하고, 서울시 교육전문가 초청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지난 30일 오후 2시간 반동안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자치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거론되는 5명의 교육 정책전문가가 참여하여 교육정상화와 혁신이란 주제로 정책과 교육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만들었다.박선영(전 동국대 법과대학 교수), 이대영(전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교육부가 정부세종청사에서 ‘교•사대생 등 대학생 튜터링’ 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 간 업무협약을 26일 체결했다. 2022학년도 신규 추진 사업인 '튜터링'은 교원자격 취득에 필요한 교육봉사활동의 하나로 장기화된 코로나19로 발생한학습 및 심리•정서 등의 교육결손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7월 29일 발표한 '교육회복 종합방안' 기본계획에 따른 후속조치로 교육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 전국국립사범대학장협의회, 전국사립사범대학장협의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제주도교육청과 제주대학교는 교육청 제5회의실에서 교육교류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 협약을 계기로 지역 거점 국립대인 제주대가 보유한 학술적·인적 자원 등을 교육현장에 활용하고, 지방교육 자치행정을 관장하는 교육청이 국립대·국책사업단에 재정적 투자를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상호 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주요 협력 분야는 지역인재 양성 등 교육 균형 발전을 위한 협력사업, 고교학점제 고교-대학 연계 사업, 비대면 원격 교육을 위한 협력 사업, 다문화 학생 맞춤형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내년 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서울시 보수 교육계는 이른바 '호재'를 맞았다.앞서 20대(2014년~) 교육감 당선 이래 급진적 진보 좌경교육을 이끌어 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최근 전교조 해임교사 특채 사태인 공수처1호로 선정•검찰에 기소되면서 3선 출마 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급진적 성향의 서울시 진보 교육계는 조희연 교육감을 대체할 이렇다 할 새 인물이 출사표를 던지지 못하고 있지만, 보수 교육계 예비후보자들의 경쟁구도
[에듀인뉴스=황그린 기자] 대구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력 격차 해소를 위해 KT, 경북대와 손을 잡고 중학생 대상 '랜선 야학'을 운영한다.교육청은 9월부터 12월까지 KT그룹 희망나눔재단, KT대구경북광역본부, 경북대 사범대와 협력해 중학생에게 온라인으로 국·영·수 과목을 가르친다고 밝혔다.랜선 야학에는 경북대 사범대생 30명과 중학생 90명이 참가한다.야학은 대학생 1명과 중학생 3명이 주 2∼3회 KT가 운영하는 온라인 수업 플랫폼 'KT에듀'에서 만나 수
여권이 발의한 '16세 선거연령 하향 법 개정안 발의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 농성을 9일부터 5일째 이어간 조영달 교수를 응원하고자 현장을 방문한 청년 지지자(오른쪽)및 조영달 교수(왼쪽)모습.[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내년 서울시교육감 보수진영 후보로 출마 의사를 선언한, 조영달 (서울대학교 사범대 사회교육학과)교수가 서울 국회 앞에서 최근 논란이 된 '16세 선거연령 하향 법 개정안 발의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 농성을 앞서 예고 대로 5일째 이어가며 완주했다.지난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교실을 이념정치에서 구해주십시오!"조영달 (서울대학교 사회교육과)교수가 9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일주일 간 진행한다고 밝혔다.내년 선거와 관련해 범여권이 밀어부친 '만16세(학령 기준 현행 고1) 이상 청소년의 정당활동을 지원하고 교육감 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하게 하는 내용'의 법안 발의 철회를 촉구하기 위한 행보다.조 교수는 “정치참여는 책임이 따르는 활동이다. 정치활동과 선거는 교육목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현장학습이 아니다. 정당활동에 참여하고 투표한 학생들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