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칼럼 >인공지능(AI)과 학교교육의 향방 (I)이돈희 교수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최근에 개방적 인공지능의 챗보트(chatbot)로서 선풍적인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ChatGPT라는 매체를 교육적으로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은가를 두고 세계 여러 나라의 교육계에서 갑론을박(甲論乙駁)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요즈음 우리나라에서도 인공지능의 도구를 특히 지식의 학습을 주된 기능으로 하는 학교교육에서 인공지능의 도구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를 두고 관심이 고조된 상태에 있다. 우선 나는 ChatGPT가 어느 정도의 위력을
고등학교의 학생들의 성취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9등급 상대평가 제도를 우리는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교육과정에 명시된 각 교과별 성취목표와 성취기준에 도달하는 것과는 전혀 관계없이 산술적으로 등급이 매겨지고, 이 등급은 고등학생들의 삶에 그리고 진학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교육적 의미를 찾아볼 수 없는 기계적인 상대평가로서의 9등급을 고교 평가의 큰 축으로 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학부모들이나 학생들은 교육과정과 알찬 교수 학습에 의해 잘 지도하는 학교가 어디인가 하는 교육적인 고려는 뒷전이고, 자녀가 내신을 잘 받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최근 약학계열의 학부 모집 전환으로 관심을 모았던 의대, 약대 수시 경쟁률이 모두 크게 치솟은 것으로 보고됐다.지난 17일 대부분의 대학들이 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의학계열은 36.3대 1, 약학계열은 44.1 대 1로 경쟁률이 나왔다.이 같은 결과는 문•이과 통합수능으로 자연계열 상위권 학생들이 의대 수시 수능최저등급을 맞추기가 쉬워 의대 지원이 늘어난 데다 약학계열은 첫 해 입시의 예측 불가능성이 오히려 반수생들 유입을 촉진한 것으로 풀이된다.약학 계열 지원을 하는 학생들이 있어 의학계열 경쟁률이
[에듀인뉴스=장건 기자] 고등학교의 학생들의 성취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9등급 상대평가 제도를 우리는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교육과정에 명시된 각 교과별 성취목표와 성취기준에 도달하는 것과는 전혀 관계없이 산술적으로 등급이 매겨지고, 이 등급은 고등학생들의 삶에 그리고 진학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교육적 의미를 찾아볼 수 없는 기계적인 상대평가로서의 9등급을 고교 평가의 큰 축으로 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학부모들이나 학생들은 교육과정과 알찬 교수 학습에 의해 잘 지도하는 학교가 어디인가 하는 교육적인 고려는 뒷전이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우리나라 교육에서 나타나는 교육의 병리적인 현상은 교육의 본질을 벗어난 공교육제도의 일탈과 그로 인한 학교교육의 정체성 상실로 나타나고 있다. 지금 우리는 학교교육이 붕괴하고 있으며 이미 위기에 닥쳐있다고 한다. 교육주체의 한 축인 교원들 중 80%이상이 학교교육의 문제점을 인정하였고, 학생들은 학생들 나름대로 학교교육에서 행복을 느끼지 않고 있다. 이는 교사와 학생과의 소통과 신뢰관계의 단절, 학교에서 수업이나 생활지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현상, 학교제도 자체가 안고 있는 근본적인 한계로 인해 학교붕
[이돈희 전민사고 교장의 학교생활 보고서] -- 국제적 명문 고등학교로 성장 -- 학생을 찾으러 횡성에 온 미국 아이비리그의 대학들 민족사관고등학교에는 한 때 국내대학에 진학할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외국대학에 진학할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나눈 적이 있다. 전자를 “민족반”이라고 하고 후자를 “국제반”이라고 하였다. 본래 민사고는 민족반으로만 시작하였으나, 1999년에 국제반의 인가를 받았고 2000년부터 정식으로 국제반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계열의 구분은 2008년에 통합할 때까지 몇 년 동안 유지하였다.
論 旨*논할 론(言-15, 4급) *뜻 지(日-6, 2급)‘논술 시험을 잘 보자면 논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의 ‘논지’가 뭔말인지 알자면 한글이 아니라 한자 지식이 있어야 한다. ‘論旨’란 두 한자를 하나하나 뜯어보자. 論자는 ‘(이치를) 논하다’(comment)는 뜻을 위한 것이었으니, ‘말씀 언’(言)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侖(륜)은 발음요소인데, ‘조리 있다’는 뜻의 의미요소로 보는 설도 있다. 후에 ‘의견’(an opinion) ‘학설’(a theory)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旨자의 匕는 ‘숟가락 시’(匙)의 본래 글자이고,
*내걸 게(手-12, 2급)*실을 재(車-13, 3급) ▶‘그의 논문은 유명 학회지에 개재될 예정이다.’의 ‘개재’가 잘못 쓰인 것을 알자면 ‘揭載’에 대한 한자 지식이 있어야 한다. 한자를 알아야 한글을 정확하게 쓸 수 있다.揭자는 손으로 높이 ‘들다’(raise; lift up)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손 수’(手)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曷(어찌 갈)이 발음요소로 쓰인 것임은 偈(쉴 게)도 마찬가지다. 후에 ‘내걸다’(hang out)는 뜻도 이것으로 나타냈다.載자는 ‘(수레에) 싣다’(load)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에듀인뉴스] 고등학교에서 윤리와 사상이라는 과목은 동·서양의 많은 사상가들의 시대적 상황과 그들의 철학 사상을 이해하고 사상을 비교하며 현 시대에 적용시켜 보는 과목이다. 그러다보니, 학생들이 철학 사상을 모두 외우고 이해하는 것을 어려워하며 단지 수능을 치루기 위해 공부하는 하나의 과목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에게 있어서 어쩌면 윤리과목이 학창시절에 마지막으로 배우는 철학 수업이며 자신의 삶의 가치관을 세우고 인성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과목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학생들에게 자신의 삶과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고교학점제 성공을 위해 현장 교사 참여 운영협의체 구성‧운영과 교무행정 전담교사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문성 있는 교원과 소통하고 고사계, 학생부 관리 등 경험이 많은 교사를 교무행정 전담교사로 활용, 현장 혼란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연맹)은 지난 17일 교육부가 발표한 고교학점제 종합추진계획이 성공하려면 현장 적합도를 높여야 한다며 이 같이 제안했다.(관련기사 참조)먼저 교사노조연맹은 현장 교사가 참여하는 고교학점제 운영협의체 구성·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교사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2022학년도부터 교육경력 3년 이상이면 1급 정교사 자격연수를 받을 수 있다고 2일 밝혔다.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육연수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 29일까지 2기에 걸쳐 ‘2020 동계 초등 1급 정교사 자격연수’를 운영했다.이 연수는 당초 초등교사 352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적체된 1급 정교사 연수 대상자를 해소하기 위해 1기를 추가로 운영해 총 700명의 교사들이 연수를 이수하고 1급 정교사 자격을 획득했다.또 ‘유치원 1급 정교사 자격연수’도 당초 80명으로 계획했지만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청소년의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하고 진로 탐색 및 대학입학 준비에 도움을 주고자 ‘멘토와 함께 떠나는 공부 원리 원정대(공부 원정대)’ 특강 50편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공부 원정대’는 지난해 10월에 유튜브로 공개한 ‘고전·인문 아카데미 2.0(100편)’에 이어 2차로 공개하는 청소년 특강이다. 이 특강은 청소년들이 방학을 이용해 신학기를 준비하고 학습 계획을 세우는데 활용할 수 있는 과목별 공부법으로 서울시교육청 고전인문아카데미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시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