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원성과급 폐지에 대한 요구가 여느 때보다 뜨겁다.코로나19와 맞물려 학교 현장을 지키며 다 같이 고생했다는 명분으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비롯한 이른바 진보 진영으로 분류되는 교육감들도 목소리를 함께 내고 있으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역시 지난해 12월 올해에 한해 성과급 균등 분배를 촉구하고 나섰다.여기에 9일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가 2021 차등 성과급 폐지 1차 온라인 서명 운동이 4만3197명의 참여로 마무리되었다며 서명지를 교육부와 인사혁신처, 국회 교육위원회에 전달했다.전교조는
[에듀인뉴스] “미래 교육은 변화만이 상수(常數)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한다. 이 말만이 유일하게 변하지 않는 것이다.” 이 말들은 어느 미래학자의 주장이거나 보편화된 속담, 널리 회자되는 표현이다. 결국 변화는 피할 수 없는 세상사의 원리다. 이에 미래 세대를 교육하는 학교와 그 담당자인 교육자는 변화하는 학교의 실상을 정확히 살펴보고 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이 시대의 지혜로운 삶이라 믿는다.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한다. 최근 십 년 동안 학교는 그야말로 괄목상대한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강득구 의원이 발의한 기초학력보장법안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아이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기초학력 정의가 모호하다는 문제가 지적됐다.또 법안 제정으로 오히려 교사들의 교육적 의지가 꺾일 것을 염려하는 의견도 제기되는 등 기초학력보장법을 보는 다양한 시선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돼 연내 법안 통과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앞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만안구)은 지난 6월 제 1호 법안으로 "학생의 기초학력 보장은 국가 차원 중요한 책무이나 기초학력 미달
[에듀인뉴스] 2020학년도가 이제 불과 한 달이 남았다. 올해는 학교 역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 연일 학교는 혼란과 긴장의 연속이다. 2020년 1월, 신학년도를 준비하는 방학 중에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남의 이야기 같던 사실이 현실적으로 우리에게도 다가왔다. 서서히 목을 옥죄어 오듯이 날로 사태가 악화되어 진행이 되었다. 그리고는 2월이 되어 학년말의 개학이 되고 이어 3학년 학생들의 졸업이 이루어지는가 하면서 사태는 심각하게 흘러 학교는 곧장 문을 닫고 학생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보건교사노동조합(보건교사노조)이 교육부가 고려대학교에 위탁 연구 중인 '보건교사 배치 준거' 정책연구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19일 보건교사노조에 따르면, 고려대 교육학과는 '학교 보건교사 배치 준거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며 근무 중인 보건교사를 대상으로 설문과 분석을 통해 총 132개 직무와 각 직무 수행단위를 도출했다.하지만 고려대 연구진이 설문조사에 포함한 보건교사 직무 132개 가운데는 보건교사 업무와 무관한 항목들이 다수 포함돼 타당성과 적합성 모두 결여돼 있다는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자신에게 복종하지 않으면 다른 학교로 가라’는 교장에 의한 갑질 피해 신고가 경기도교육청에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교사와 교장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교육청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된다. 또 전교조 경기지부 조합원들이 업무 시작 전 학교를 방문, '시위'를 언급한 것으로 확인돼 물의를 빚고 있다.특히 이 사안은 현재 논란 중인 학교보건법 개정안과 연관돼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22일 전교조경기지부 보건위원회, 보건교육포럼 경기지부, 경기도보건교사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부당한 갑질을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기간제 교사의 담임 업무 배정은 정규직 교사의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갑질이다.”박찬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5년간 기간제교원의 담임 비율이 증가했다”며 “특히 중학교 기간제교사 담임비율 최대이다. 생활지도 어려움으로 인한 담임 회피로 보인다”는 취지의 보도자료에 교사들은 “학교 현장을 아무것도 모르는 의원 나으리의 갑질”이라며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다.박찬대 의원은 지난 11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기간제교원 담임업무 분담 현황’ 자료를 공개하며 “아이들의 학업을
[에듀인뉴스] 요즘 들어 부쩍 자주 울리는 단톡방이 있다. 학생들과 함께 있는 단톡방이다.학기말이 되니 학급 실장, 동아리부장들이 바쁘다. 학급 운영을 위한 공지, 동아리 활동 마루리를 위한 공지들이 계속되는데 정작 학급원들이나 동아리 부원들은 묵묵부답이다. 심지어 학급 실장과 동아리부장을 함께 맡은 학생들은 죽을 지경이다. 이것도 해결이 안 되는데 저것도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른바 ‘멘탈이 터지는’ 모습을 본다.실장이든 부장이든 대표가 독촉하는 동안 다른 이들은 만사태평이다. 단톡방을 보고 있는 나조차도 답답한데, 대표들은 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입법 방기인가, 입법 과잉인가.전남교육청노조가 행정실 직원만을 '학교시설환경위생관리인'으로 지정하는 학교보건법 개정안은 입법목적의 정당성이 없는 시대착오적 과잉입법이라고 주장하자 전국보건교사노동조합(보건교사노조)조가 지난 15년의 갈등은 입법 과잉이 아니라 입법 방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앞서 지난 6일 전남교육청노조는 허종식 의원이 지난달 21일 대표 발의 한 ‘학교시설환경위생관리’에 대한 학교보건법 개정안은 '과잉 입법'이라고 비판했다.(관련기사 참조) 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늘어나는 교원 업무경감을 위해 교무행정 지원인력 역량을 강화하고, 단위학교 고유업무 외 주기적·반복적 업무는 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로 이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남교육청은 28일 창원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에서 교사들이 미래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효율적 업무경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20 경남형 학교업무적정화 정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행사에는 박종훈 경남교육감, 경남도의회 송순호 교육위원장, 윤성미 교육위원회부위원장, 신영욱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비롯해 한국교육개발원 등 연구기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해마다 담임교사들이 해야 할 업무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것을 학교 업무로 간주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행정실에서 담당해야 할 일임에도 교원에게 전가되는 관행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사업명에 '교육'이라는 이유가 들어갔다는 이유만으로 교무업무에 배정하여 강사비 품의, 물품 구입, 견적 등 교무업무가 아닌 일에 소진되고 있다”, “업무경감을 위해 행정전담사를 배치하였지만 업무분장이 모호하여 업무경감을 체감하지 못한다”서울시교육청의 학교업무정상화에 만족하는 서울교사는 12.5%인 것으로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학교장이 실시해야 하는 교직원 및 학부모 대상 각종 연수 대행(아동학대신고자의무교육, 직장내 장애인식개선교육 등), 교직원 휴복직 서류처리, 각종 통계자료 보고, 국회의원 요구자료 작성, 정보공시, 개인정보보 보호 관리, K에듀파인 시스템 관리, 교무업무 시스템 관리, 보결 배정/ 교실 몰딩 공사 추진, 도서관 및 독서실 리모델링,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등 학교 시설 공사시 업체선정, 견적, 공사, 품의, 보고 일체 업무 등등... 경기도 교원들이 현재 실시하고 있는 행정업무의 일부다. 이처럼 교원들은 경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신학년 준비의 달(2월)에 3월 복직예정교사 2월 조기출근 강제가 금지 된다. 특히 방과후와 돌봄 등 최근 논란이 된 업무에 대해서는 지자체 이관, 교사 업무 배제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서울교사노동조합과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2일 2020년 2분기 정책협의회를 통해 이 같이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양 측은 두 달여간 사전 협의를 거쳐 ▲단체협약 이행 방안 관련 제안 ▲교원의 사기 진작을 위한 정책 ▲교원 근무여건 개선 등 총 9가지(11개항) 안건에 대해 합의했다. 단체협약 관련 주요 합의 내용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에듀인뉴스는 스승의날을 맞아 교육 현장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교육자를 찾아 인터뷰를 진행, 소개하는 ‘멋진 교육자들’ 기획을 마련하였습니다. 세 번째 주인공은 코로나19 시국에 학교 방역에 만전을 다하는 김윤경 대전 이문고 보건교사입니다. 김윤경 선생님은 이문고 교장선생님이 "학교 방역 컨트롤타워"라고 소개할 정도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고 있습니다. 학교 문이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학교 방역뿐만 아니라 가정내 방역 안내 등 감염병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공립유치원 조직문화가 민주적이라고 생각하는 유치원교사는 1.5%에 불과했다. 민주적이지 않은 이유로 교사들은 비민주적인 업무분장(56.7%)을 꼽았다. 서울교사노조는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서울시 공립유치원 교사 390명(공립유치원 교사의 40%)을 대상으로 ‘서울시 공립유치원의 업무실태와 조직문화’에 대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먼저 ‘공립유치원의 조직문화가 민주적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대해 ‘매우 민주적이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6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1.5%에 불과했다. 반면 ‘
두 개의 불쾌한 글[에듀인뉴스] 얼마 전, 교사를 불쾌하게 만드는 두 개의 글이 올라왔다. 하나는 충청남도교육청노동조합이 4월 24일 배포한 라는 제목의 시국 성명이고, 다른 하나는 이라는 News1의 4월 26일자 기사다. 각종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과 절제되지 않은 감정들만이 성명서와 기사에 덕지덕지 붙어 있다. 그냥 그렇게 질러 버리고 말면 다인가. 불필요한 갈등만 유발하고 소모적인 논쟁과 서로에 대한
[에듀인뉴스] 일반 직장과 다르게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들은 매년 2월이면 업무분장을 하게 되며, 학교의 행정 업무를 분담해 운영한다.학교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이지만, 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존재하는 각종 행정 업무가 교사에게 부여된다. 그 많은 행정 업무를 교육행정직원들이 모두 부담할 수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교에서 교사들은 행정 업무를 맡을 수밖에 없으며, 맡은 업무는 교사들이 멀리하는 기피업무가 되는 경우가 많다.#신임교사 3년 연속 담임경기도 J고교 P교사는 2018년 3월 임용된 이후 2년 연속 담임을 맡으
[에듀인뉴스] 2월은 학년과 업무가 정해지면서 새로운 만남과 시작에 대한 설렘으로 가득해야 할 시기지만, 한편으론 학년과 업무가 정해지는 과정에 대한 불합리함이나 불만을 토로하는 목소리들도 커지는 시기이다.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의 하나로 ‘추첨’을 생각해볼 수 있다. 만약 비공개로 각자가 원하는 학년(업무)을 적은 뒤, 공개적인 장소에서 추첨을 통해 학년이나 업무를 결정하면, 관리자나 인사위원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이 압력 행사 가능성을 원천차단 할 수 있기 때문이다.물론 이 방식이 진정으로 타당한 과정인지를 묻는다면 고개를 갸우
[에듀인뉴스] 학교에서 이뤄지는 상담에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문상담교사 수요가 폭증하여 정부에서는 매년 많은 전문상담교사를 선발인원으로 책정하고 있다.최근 일선학교는 각종 상담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도 때도 없이 쏟아지는 상담신청으로 전문상담교사들은 점심을 먹거나, 쉬는 시간을 가질 틈도 없이 학생들의 다양한 상담에 올인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형국이다.방과 후나 일과 이외의 시간에 전화나 메신저를 통한 상담 신청까지 포함하면, 전문상담교사들의 상담관련 업무과중은 엄청난 것으로 보인다.특히 최근 각종 정신적인 상담, 사안에 따
[에듀인뉴스] 방학이 시작될 시기, 성적표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이 있다. 그래서, 늘 성적표는 방학을 알리는 대명사가 되었다. 최근 학생들의 성적표는 성취기준 도달도를 확인하는 평가로 변경되어 평가란에 도달, 미도달을 기재한다.매년 찾아오는 여름과 겨울 방학, 초등학생들은 마냥 놀기에도 불안하고, 그렇다고 긴 방학 기간 공부에만 열중하자니 아쉽다. 방학이란 분명, 더운 여름 그리고 추운 겨울 잠시 학업을 멈추고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함이다.우리나라 학교는 대개 7월 20일경부터 8월 20일경까지가 여름방학, 12월 20일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