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교육 현장에서는 교권 침해 논란이 심화하고 있다. 교사와 학부모 사이의 상호 신뢰가 약화되면서 교권을 보호하려는 교사들이 학부모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요구하는 가운데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갈등의 중심에 있는 학생들이다. 교사와 학부모 모두 아이들이 잘되길 바라는 공통된 마음에서 출발하고 있지만, 그들의 대립이 학교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의 부담은 커지고 무엇보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배려와 이해를 제공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반면, 학부모들은 자기 자녀가 교육적 불이익을 당할 수 있지 않을까
(전) 서울 중등학교 교장(현) 시인(현) 연극 배우(현) 엘에스에듀 이사 교직생활 내내 과학교사로 많은 관심과 열정을 둔 하나의 친구를 대라하면 단연코 ‘새 생각’을 손꼽겠다. 과학교과 학습요소 지도 시 각종 ‘새 생각’ 아이디어와의 연계지도는 과학교과 내용을 좀 더 쉽고, 좀 더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매개도구로서 적어도 나에게는 친구였다. ‘발명’을 풀어 쉽게 표현한 우리말 ‘새 생각’은 ‘과학의 생활화’ 뿐만 아니라 ‘생활의 과학화’까지 동시에 일궈낼 수 있는, 소위 마법 상자와 같다는 생각을 해왔다. 일찍이 어려서
최근 우리의 학교 교육, 아니 한국 교육 전반이 위기를 맞고 있다. 교사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지금까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던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얼마 전에는 대전의 40대 여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학부모의 악성 민원과 이로 인한 경찰 조사로 큰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의 한 고교에서는 정년퇴직을 1년 앞둔 교사가 목숨을 버렸다. 서울과 전북의 학교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했다. 이에 따른 후폭풍도 거세게 나타나고 있다. 가해자로 지목된 해당 학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은 댓글 등 비난이 잇따르자
◩ 대담자⚬ 진영아(진), 현 오주중학교 교장⚬ 윤호상(윤), 현 에듀인뉴스 편집장, 한양대교육대학원 겸임교수⚬ 강성희(강), 전 A중학교 교장 * 취재진 윤: 교장선생님, 안녕하세요, 바쁘신데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오주중학교가 학교폭력이 거의 없는 학교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하더라구요. 당연히 학교폭력이 없어야겠지만 요즈음 같은 상황에서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교장선생님께서 학교폭력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다른 학교에도 도움될 수 있는 방법과 사례를 말씀해주시면 감
교권은 교육 관련법 어디에도 정의되지 않은 개념이다. 단지, 교육공무원법 제43조에 “교권은 존중되어야 하며, 교원은 그 전문적 지위나 신분에 영향을 미치는 부당한 간섭을 받지 않는다.” 로 교권이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그래서 교권의 개념은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교육학자나 교육행정가들은 교권을 ‘교원이라는 직책에 주어진 권한’으로 해석한다. 그 권한은 교육과정 편성·운영, 수업과 생활지도, 교육평가 및 상담 활동 등을 의미한다.그렇지만 학교의 교원들은 교권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분들은 교권을 교원에게 주
상처 받은 아이가 있을 뿐이다 상담실 전화벨이 여러 번 울렸다. 은우의 담임 교사였다. 학생이 가출해서 집으로 들어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걱정하고 계셨다. 어머니와 싸운 후 집을 나가서 친구 집에 머물고 있는데 집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면서 어떤 말도 듣지 않는 상황이라 난감하다는 이야기였다. 담임 교사는 아이가 위탁 학교로 등교하고 있어서 딱히 해 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더구나 교사 자신이 은우 어머니를 만나기는 불편하고, 고집부리며 집에 들어가지 않는 것에 대해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2023년 7월 18일 서울의 서이초등학교 선생님이 학부모의 괴롭힘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하였다. 교육자들의 추모행렬은 동변상련의 슬픔으로 연일 끊이지 않고 있다. 주말에는 수천명의 교사들이 심각한 교육활동 침해는 교사의 생존권 위협이라며 교권 회복과 학교 위상 정립을 요구하는 시위를 대대적으로 벌였다. 대학에서 교사를 양성하는 교수로서 학교에서 근무하는 제자들을 생각하니 참담한 심정 금할 수 없다.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도 난장판이 되어가는 교육 현장을 방치했다는 죄책감에 고개를 들 수 없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교사에 대한 공무
< 생활 민주주의 기반 (12)>민주적 자유인과 교육적 평등성의 포괄적 이해이돈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 비속한 자유와 혼미한 평등정치적 문제로서나 일상적 생활에서나, 민주주의의 원칙에 따라서 생각하고 논의하고 행동하는 상황에 있을 때, 적어도 우리는 기본적인 원리로 자유의 가치와 평등의 규범을 명시적으로나 묵시적으로 상정하고 있다. 어떤 형태로든지 민주주의의 제도나 생활의 양식은 자유와 평등의 두 가지 기본적인 이념 혹은 가치에 바탕과 기준을 두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별 의미가 없다고 여긴다. 관점이나 맥락에 따라서 어떻
‘지금이 소아청소년 비만으로 인한 합병증 막을 골든타임’-- 광양 중진초등학교 맞춤형 대비 -- 광양중진초교(교장 임미현)는 소아청소년 비만율 증가로 소아당뇨 등 학생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자 신속한 맞춤형 개별 건강관리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3년새 소아당뇨 학생이 늘어나자 교내 건강증진부 구성 및 의료기관과 연계한 개별지원 계획을 수립하여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학생 개별 건강상담 및 혈당측정, 학부모 및 교직원의 주기적 교육, 식사 및 운동일기 작성, 균형 영양식 제공, 사제동행 운동 프로그램과 함께 데이터
[윤호상 교수의 교육칼럼] ‘학교 다녀왔습니다’(2)“민성아, 너 머리 너무 긴 거 아니니?”윤호상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앗! 이것을 건드리다니...초임교사로 첫 번째 중간고사 시험감독 시간에 한 학생에게 한 말이다. 중학교에서 초임교사로 근무하던 시절, 일 년에 네 번의 중간, 기말고사 시험감독을 한 기억이 나는데 아마 4월 말 정도인 것 같다.남학생 반이었는데 유독 한 학생이 머리가 장발이었다. 학생들과 평소 친근감이 있었기에 그날도 시험감독으로 들어가 예비 종소리를 기다리고 있던 사이에 민성이(가명)에게 다가가 “민성
[교육칼럼] "학교 다녀왔습니다"회초리의 의미-- 종아리에 회초리를 ... 서른 두대-- 윤호상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 윤호상 교수는 교사, 교감, 교장으로서 학교현장교육경험과, 교육청, 교육지원청, 교육연수원에서 교육전문직으로 근무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광양중진초등학교 2023. 3. 21.(화)교장 임미현 / 담당자 황순자 광양중진초등학교, 전교생 글쓰기로 아침을 열다-- 독서와 글쓰기로 실력과 인성 갖춘 미래인재 육성에 온 힘 --광양중진초등학교(교장 임미현)는 지난 2021년도부터 현재까지 4년째 이어지는 전교생 대상 매일 아침 글쓰기 활동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글쓰기 활동으로 올바른 글쓰기 습관을 형성하고 독서의 필요성을 스스로 느껴 독서교육도 겸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러한 글쓰기 활동을 통해 자신의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