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교육감이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부산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불릴 만큼 인구가 많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미치는 사회·경제적 영향력도 상당하다. 또한, 제1의 항구라 불리는 부산항은 대한민국 국제화의 첨병 역할을 하였으며, 그것에 맞춰 대한민국의 인재가 나는 곳으로 유명하다.부산에는 이러한 지역적 특성과 필요를 반영하듯 총 81개의 일반고가 설립되어 있으며, 지방에는 드물게 오래전부터 예술고, 외고 등 특목고도 있다. 이렇게 대한민국의 국제화, 세계화를 이끈 부산 교육의 중요성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다.이에 제 4차 산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동현학교는 사회복지법인 향림원이 장애 아동들의 자립과 재활 훈련을 위해 1997년에 개교하였으며, 올해 개교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장애인에게 적극적인 재활과 보살핌을 제공해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고, 자립·자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 학교는 경기도 특수학교 평가 우수교 선정, 경기도 특수교육 활동 부문 우수교 선정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이같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동현학교의 교육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취재 지성배 기자동현학교의
글. 신준섭 오산 금암초등학교 교사나에게 수업이란?수업은 획일적인 지식 전달에서 학생 배움중심으로, 일방적 통로보다는 다채널적인 쌍방소통을, 결과중심 보다는 과정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교사나 학생에게 있어 자율적이고 자발적인 협력적 수업 문화를 조성하고, 상호 성찰과 나눔을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교직에 첫 발령을 받고 많은 공개수업을 하며 동료장학과 수업 참관을 했다. 기술공학적인 흐름이 알게 모르게 몸에 체화되어 있던 교직 문화와 칭찬스티커의 남발을 지양하고, 수업목표와 내용전개에서의 시간 배분, 교사의
글. 김진구 광주 우산중 교감몇 년 전 광주상일여자등학교에서 공모제 교장으로 근무하며 몇 가지 사례를 실천해 보았다. 그 중 학생, 학부모, 교사 등에게 많은 공감대를 얻었던 사례를 소개해 현재 교장이 혹은 교장을 꿈꾸는 교사들이 학교 경영 시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그간 수많은 연수를 받아오면서 배운 것도 많고 감동을 받은 사례도 많지만 학교 경영에서 참고할 사항을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면 ‘솔선수범과 언행일치’라 생각한다. ‘솔선수범’을 실천하면 함께하는 교직원의 동행을 이끌어낼 수 있고, ‘언행일치’를 생활화하면 학생, 학부모,
‘자사고’라는 이름의 근원-고교 평준화의 검토에서 연유‘자사고’라는 이름은 문민정부 시기인 1995년에 대통령자문 ‘교육개혁위원회’가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이른바 ‘5·31 교육개혁방안’에 포함된 ‘자립형 사립고등학교’의 약칭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 후 2000년에 대통령자문 ‘새교육공동체위원회’가 김대중 대통령에게 자립형 사립고등학교의 출범을 학교제도개혁방안의 우선순위에 둘 것으로 보고한 바 있고, 이에 따라 정부는 그다음 해인 2001년에 6개의 시범 운영학교를 출범시켰다.2009년에 이명박 정부는 ‘고교다양화 300’
글 · 김석찬 군포고등학교 교사학생들에게 어떤 꿈을 꾸게 할 것인가학생들은 왜 교실에서 잠을 잘까? 의욕 부족도 세상에 대한 반항 심 때문도 아니다. 그 누구도 진정성 있게 꿈에 대해서 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세상에 나가서 어떤 것을 하고 살면 행복하게 되는지 배우지도 듣지도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하고 싶은 것이 있을까?소위 말하는 많이 배우고 가진 집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하루 벌 어서 하루 먹고 살기도 힘든 집이나 많이 배우지 못한 집에서 태어 난 학생들은 학교에 가면 행복하게 사는 것을 배울 줄 알았는데 초 등학교
글 · 추승호 서울미술고등학교 교사들어가며몇 해 전 탤런트 차인표 씨가 출연한 SBS의 를 시청한 적이 있다. 미국유학을 할 당시 영어도 잘하지 못하고 돈도 없었던 주눅들고 의기소침하였던 차인표 씨를 구원했던 것은 다름 아닌 ‘팔굽혀 펴기’였다고 한다.팔굽혀 펴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몸이 좋은 주방장에게 “어떻게 하면 당신 몸처럼 될 수 있냐?”고 물었는데, 주방장은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팔굽혀 펴기 를 하루에 1,500회만 하라”고 하였다는 것이다.차인표 씨는 주방장의 말을 듣고 50회
글 · 이석우 충남 용남고등학교 교장충남 용남고등학교의 특색충남 용남고등학교(이하 ‘용남고’)는 대한민국 국토방위의 핵심역 할을 수행하고 있는 육·해·공 삼군본부가 위치한 충청남도 계룡시에 위치하고 있다. 1980년대 후반 계룡대 삼군본부가 서울과 진해 등에서 조선 초 태조 이성계가 수도를 건설하고자 했던 계룡산 남쪽의 신 도안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주로 군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세워진 학교다.학교는 각 학년 10학급 총 31학급(특수학급 포함)으로 현재 재 학생 수는 930여 명이다.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높고, 군인가족 특성 상 전
충북 청주에 위치한 청원고등학교는 2007년 설립돼 개방형 자율학교로 시범운영되었다. 이후 2009년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지정되어 청원고만의 교육과정을 만들어내고 추진한 결과, 2010년과 2014년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되었다.2013년과 2015년에는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 우수학교 표창을 받는 등 학교 운영의 다양한 분야에서 모범이 되고 있다. 이같이 공립학교의 우수모델로 자리 잡은 청원고등학교의 교육 현장을 찾아가 보았다.취재 · 지성배 기자바른 인성과 참된 실력을 겸비한 창의적인 사람청원고는 ‘바른 인성
글 · 이은미 교육학 박사,중학생과 고등학생 자녀를 키우고 있다.카이스트에 다니는 학생 중에서 과학고나 영재고 출신 학생들의 성적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일반고 출신의 학생들보다 떨어진다는 신문기사가 최근에 보도되었다.그 기사에 의하면 2013년 카이스트 신입생의 경우, 1학년 때는 과학고와 영재고 출신 학생들의 성적이 일반고 출신 학생들보다 높지만, 3, 4학년이 되어서는 일반고 출신 학생들이 과학고와 영재고 출신 학생들을 추월한다고 한다.또 해당 대학교수의 말에 따르면, 많은 학생이 어려운 문제풀이는 잘하지만 개념에 대한 이해는 부
Ⅰ. ‘우리의 교육지표’1978년 6월 27일 전남대학교 교수 11명은 국민교육헌장의 내용을 조목조목 비판한 뒤, 이는 우리의 교육지표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하며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하였다.······대학인으로서 우리의 양심과 양식에 비추어볼 때 오늘날 교육의 실패는 교육계 안팎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자발적인 일치를 이룩할 수 있게 하는 민주주의에 우리 교육이 뿌리박지 못한 데서 온 것이다.국민교육헌장은 바로 그러한 실패를 집약한 본 보기인 바, 행정부의 독단적 추진에 의한 그 제정경위 및 선포절차 자체가 민주교육의 근본정신에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원장 성기선)에서는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유·초·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행복한 삶을 위한 실천중심 인성교육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는 학교급별 150여 명의 교사가 참여해 인성교육 실천 사례를 함께 나눔으로써 학생 생애단계별 인성교육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본지는 이 연수에서 이상우 남수원초등학교 교사가 발표한 ‘교사 중심 인성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를 소개한다.Ⅰ. 교사 중심 인성교육 방법1년간 우리 학급을 어떤 학급으로 만들 것인가?인성교육은 모든 교육활동에 포함되어 있다. 그런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원장 성기선)에서는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유·초·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행복한 삶을 위한 실천중심 인성교육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학교급별 150여 명의 교사가 참여해 인성교육 실천 사례를 함께 나눔으로써 학생 생애단계별 인성교육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본지는 이 연수에서 우수진 풍덕고등학교 교사가 발표한 ‘교사에게 인성교육이란 무엇인가?’를 소개한다.Ⅰ. 인성교육에 눈을 뜨다“선생님! 저 정말 죽고 싶어요. 요즘 밤늦게 학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어떻게 죽을지 생각하고
1. 추한 한국인몇 년 전 《추한 한국인》의 실제 저자인 국수주의 일본 논객 가세 히데아키는 그 후속편을 계획하면서 일제하에서 일본인들이 우리나라 사람을 위해 매우 훌륭한 교육을 했고, 특히 식민지 주민들을 위해 교과서까지 편찬한 것은 어느 식민지 교육에도 유례가 없는 일이었다는 내용을 부각하겠다고 한 바 있다.이러한 주장에 동조하는 국내의 일부 학자들은 그 목적이야 어떻든 일제 통치하에서 우리나라의 교육발전이 급속히 이루어졌다는 사실 자체는 부정할 수 없다고 거들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현재 대다수의 교육사 책에는 일제
글 · 김정권 역량교육연구소 소장에듀럭스 핵심역량교육개발원 원장《평생소득 초등1학년에 결정된다》 저자《역량 자녀성공의 핵심경쟁력》 저자 74억 인류 중 선진국 10억 국민의 교육과정, 역량기반교육과정 바둑계를 평정한 인공지능 알파고가 향후 진출예정인 분야는 의료와 과학 분야라고 한다. 인공지능이 가장 잘하는 분야 중 하나가 고차적인 이론증명 분야임을 이해한다면, 향후 의료와 과학 분야가 얼마나 놀라운 속도로 발전할지 매우 기대된다.ICT 기술발전에 의한 사회변화에 OECD 주요국들은 이미 10여 년 전부터 지식 중심의 교육과정에 대
글 · 이순옥 안양동안고등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역량중심 교육으로의 전환지식전달 교육에서 역량중심 교육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교과서 기반 내용을 설명하고 듣는 시대는 저물고 있다. 학생이 듣기만해서는 더 이상 경쟁력을 키울 수 없기 때문이다. 학생이 수동적으로 임하게 되면 잠이 오고 흥미를 잃게 된다.그 이상의 산출물을 기대하기 어렵다. 교사의 지식이 점점 강화되는 만큼 학생의 지식은 비례하여 약화할 것이다. 뇌가동이 현저히 떨어져 ‘학(學)’은 될지언정 ‘습(習)’이 되지 않는다. 과연 그 지식을 어디에 쓸 수 있
새 정부의 고위공직자 임명을 앞두고 청문회가 한창이다. 새 정부가 제시한 ‘논문 표절, 부동산 투기, 위장 전입, 병역 면탈, 세금 탈루’라는 5대 인사원칙을 모두 만족하는 인사는 거의 없을 것 같다는 의구심이 현실이 되고 있다.야심 차게 제시한 인사원칙은 우리 사회 도덕성의 수준을 우리 스스로 드러내며 자괴감에 빠지도록 하는 얄궂은 잣대가 되어버렸다. 공격하는 자나 방어하는 자 누구도 이 기준에 절대적으로 만족하는 사람이 없는 채, 면피 혹은 정치적 이익만을 꾀하는, 우스꽝스럽고도 안타까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고위공직자 임명 과
글 · 이명자 충암초등학교 교감행복한 수업을 어떻게 만들까?나는 일 년 전까지만 해도 수업을 하는 초등학교 4학년 담임교사였다. 담임을 맡았을 때에는 학기가 시작되기 전부터 한 해 학급 운영을 위한 기본 계획안을 구상한다. 그중에서 ‘수업을 어떻게 할까?’라는 고민은 나에게 가장 의미 있고 중요한 작업이었다.수업이 재미있으면 학생들은 주도적으로 공부하게 되고, 주어진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면서 다양한 역량을 개발해 간다. 그래서 나는 학습, 생활지도 그리고 진로교육은 별개의 수업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 아니라 하나의 수업 안에서 통합
시작하며제19대 대선 후보중 일부의 ‘고교 학점제’란 공약 사항이 눈길을 끈다.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각각 ‘고등학교 학점제 시행’과 ‘학점이수 제도 시행’과 같이 학점제 시행을 명시적으로 제시했다.심상정 후보는 ‘고등학교 선택과목 중심의 무학년제 도입’을 제시했고, 유승민 후보는 고교 교육과정에 ‘수강신청제’와 ‘무학년제’를 도입하여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심 후보와 유 후보의 공약은 학점제와 같은 개념은 아니지만 의미상 상당한 부분을 공유하는 유사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학점제라는 용어가 공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대통령 선거가 5월에 치러진다. 역대 대통령 선거 때마다 각 대선 주자들은 '교육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당선 이후에는 교육이 소홀히 다루어지는 경향이 반복됐다. 그동안 당선을 위해 공약을 무리하게 약속한 경우도 있고, 현실적이지 못한 공약을 제시한 사례도 많다. 이에, 에듀인뉴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긴급기획으로 대선 주자들의 공약을 진단해봤다. 다음은 최미숙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상임대표가 본지에 보내온 글이다. 독자들의 대선 공약 점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