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은 교육 관련법 어디에도 정의되지 않은 개념이다. 단지, 교육공무원법 제43조에 “교권은 존중되어야 하며, 교원은 그 전문적 지위나 신분에 영향을 미치는 부당한 간섭을 받지 않는다.” 로 교권이라는 단어가 등장한다. 그래서 교권의 개념은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교육학자나 교육행정가들은 교권을 ‘교원이라는 직책에 주어진 권한’으로 해석한다. 그 권한은 교육과정 편성·운영, 수업과 생활지도, 교육평가 및 상담 활동 등을 의미한다.그렇지만 학교의 교원들은 교권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분들은 교권을 교원에게 주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전라남도교육청이 올 하반기 고시 예정인‘2022 개정교육과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전남 교육 가치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역밀착형 전남교육과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전남교육과정’이란 전남 학생의 삶과 성장이 발현되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전남교육청은 연구 및 주기적 현장 포럼을 통한 숙의 과정과 전남교육과정위원회를 거쳐 2023년 하반기에 고시할 예정이다.전남교육청은 이를 위해 교원 및 전문직 918명이 참여하는 전남교육과정 현장 네트워크와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하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자립형사립고등학교(이하 자사고)는 과연 교육적폐인가.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대통령 선거유세에서 “설립 취지에서 벗어나 입시명문고가 되어버린 외국어고, 자사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대통령 당선 후에는 대한민국 교육부가 아예 시행령을 고쳐서 2025년에 자사고와 외고를 모두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2025년에는 전국 38개 자사고와 37개 외고·국제고가 모두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문재인 정부는 자사고를 교육적폐로 본 것이다.실제로 2019
[에듀인뉴스=국중길 기자] 충남교육청은 과밀학교 해소를 위해 교실을 확충해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하는 대책을 추진한다.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을 초과하는 과밀학교는 초등학교 65교(422교의 15%), 중학교 83교(186교의 45%), 고등학교 28교(117교의 24%)로 총 176교개로 24%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 개발이 활발한 천안, 아산, 서산, 당진 지역에 과밀학교가 집중되어 있는 상황이다.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청은 학생 안전 강화와 교육여건 회복에 중점을 둔 과밀학교 해소 계획
[에듀인뉴스=국중길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26일 마을교육공동체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온라인 정책 포럼을 연다.'대전환 시대, 마을교육공동체 미래를 상상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전문가들이 발제와 토론자로 참석해 경기도교육청 핵심 사업인 '몽실학교', '꿈의 학교', '꿈의 대학' 등에 대해 미래 방향을 탐색한다.학생과 마을활동가 등이 참여하는 분야별 토론도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오후 2시부터 유튜브 채널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에서
[에듀인뉴스=장건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12월 8일까지 학교공간혁신 사례를 탐방하는 ‘공간이, 공감되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세종꿈마루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학교공간을 교직원들이 함께 둘러보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됐다.세종꿈마루 사업은 학교 사용자의 주도적 참여로 설계를 통해 교육과정과 연계한 미래형 학교 공간을 구축하는 사업이다.’공간이, 공감되다‘라는 주제로 매주 수요일(5회)과 주말(2회)에 걸쳐 공간해설사와 함께 공간혁신을 완료한 8개교를 탐방한다.8개교는 두루·해밀
[에듀인뉴스=장건 기자] "코로나19 시대에 저희가 어떻게 하면 자영업자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맛집 지도를 만들게 됐습니다."대전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맛집 지도를 만들었다.대전 대덕구 신탄진중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1학년 1반 학생 31명은 지난 6월부터 7개의 모둠으로 나눠 학교와의 접근성·친절도·가격·양·프랜차이즈 여부 등을 기준으로 89곳의 맛집을 선정했다.이후 5개월 동안 학생들은 국어 수업 시간과 방과 후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틈틈이 짬을 내 직접 맛집을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575돌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다양한 한글날 행사를 추진한다.시교육청에 따르면 먼저 아름다운 한글로 표현한 우리학교 이름‘을 주제로 진행된 ‘2021년 세종교육 한글사랑 공모전 당선작’ 학생 전시회를 12일부터 22일까지 본청 1층에서 연다.전시회에서는 타이포그래피, 멋글씨(캘리그래피), 디자인 등 한글로 된 세종시 학교 이름을 자유롭게 표현한 학생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또한 학생들에게 마음을 움직이는 말하기와 글쓰는 방법을 공유해 올바른
[에듀인뉴스=장건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27일부터 12월11일까지 경기꿈의대학 2학기 강의를 운영한다.경기꿈의대학은 고등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적성을 찾기 위해 스스로 선택하고 경험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도교육청과 대학,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교육 협력사업이다. 2학기 강의는 96개 대학과 33개 공공·전문기관에서 청소년 1만 4600여 명을 대상으로 8주간 17차시로 진행한다.2학기에 개설한 강좌는 방문형 396개, 거점형 497개, 온라인형 113개 등 모두 1006개다.모든 강좌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10월24일까
[에듀인뉴스=장건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인천대와 지역사회 연계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인천시교육청과 인천대학교는 ▷지역사회 연계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의 공유 ▷지역사회 연계 고교학점제 운영 계획 수립 및 지원 ▷지역사회 연계 고교학점제 운영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지원 ▷고교학점제 교원 전문성 신장 및 연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기타 고교학점제 운영 및 양 기관의 발전에 필요한 사항 지원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해 인천형 고교학점제의 기반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이번 협약은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
[에듀인뉴스=장건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022년 혁신교육지구 운영을 위해 8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도내 25개 교육지원청과 함께 31개 시군 기초지자체를 만난다. 찾아가는 협의회는 기초자치단체장과 교육장이 올해 초 부속 합의 후 추진하고 있는 지역 교육정책 추진 상황을 함께 살펴보고, 지역별 새로운 교육 요구를 반영해 2022 혁신교육지구 운영 사업과 규모를 논의한다.혁신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협력해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공동체를 만들자는 취지로 경기도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약한 지역으로 2011년 시즌Ⅰ, 2016
[에듀인뉴스=장건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빚어진 학생들의 수업결손 등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김병우 충북교육감은 30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 교육회복종합방안'을 발표했다.이 방안은 교육결손 회복, 맞춤형 지원, 교육여건 3개 분야의 69개 과제로 구성됐다. 이들 과제 추진을 위해 올해 하반기 856억원, 2022학년도 1천3238억원을 합해 2천184억원이 투자된다.교육결손 회복 분야는 30개 세부과제로 편성해 학생들의 학습·심리·건강 상태를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31개 지자체를 모두 만나 지역 특색을 살린 내년도 혁신교육지구 운영 협의에 나선다.혁신교육지구는 교육청과 자치단체가 지역특성을 갖춘 교육공동체를 구축해 혁신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경기도형 교육협력 사업이다.2011∼2015년(시즌Ⅰ) 광명·구리·안양·오산·의정부·시흥 등 6개 지자체와의 협약으로 시작된 혁신교육지구는 시즌Ⅱ를 거쳐 올해부터는 도내 31개 시·군 모두가 참여해 지역맞춤 혁신교육지구를 운영하는 시즌Ⅲ까지 사업을 확장했다.도교육청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31개 지자체와 2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경기도교육청은 경기교육도서관과 경기평생교육학습관에서 교육공동체와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제한된 삶을 살아가는 상황에서 서로 위로하고 생각을 공유하는 독서이벤트와 강연, 전시, 공연 등 모두 105건의 행사를 대면과 비대면으로 마련된다.주요 행사는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청소년 독서멘토(의정부) △집콕독서 챌린지(포천) △꼬.꼬.책(과천) △SNS 스토리텔링(성남) △소확행 그림책 테라피(학습관) 등이다.작가와 만남에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5일 오후 3시부터 '학생이 만들어 가는 마을교육공동체 온라인 학생 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학생들에게 마을교육공동체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포럼은 △마을교육 3종 세트(몽실학교·경기꿈의학교·경기꿈의대학) 소개 영상 및 참여 경험 공유 △마을 안에서의 배움 △주도적 배움의 중요성 등을 주제로 진행되며 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경기도교육청 김경관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장은 "학생들이 직접 마을교육공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오는 23일 오후 4시 30분, 부산시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시교육청 별관 4층 전략회의실에서 단체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이날 체결식에는 김석준 부산교육감과 박미향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위원장, 이윤희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장, 이진숙 전국여성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등 시교육청과 노동조합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양측은 지난해 2월 5일 단체교섭 상견례를 가진 이후 1년 6개월 동안 총 23차례의 교섭과 5차례의 부수적 협의를 가진 끝에 총 126개조에 대한 합의점
[에듀인뉴스= 황윤서 기자]모든 행위의 궁극적 목적은 행복(eudaimonia)에 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교육은 개인으로 하여금, 이성적이고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파하였다. 결국, 교육은 인간에게 행복을 갖게 하는 기술이며, 교육을 통해 모든 인간이 행복을 누릴 수 있게 될 때, 국가도 발전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교육은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한 진정한 고민보다는 정치사회적 변동이나 시대적 조류에 따라 교육제도나 시스템을 거침없이 구축해 왔다. 그 결과, 학교는 아직까지도 수직적,
[에듀인뉴스= 황윤서 기자 ]앞서 공수처 1호 대상으로 전락해 사실상 교육감 3선 도전은 물거품이 된 것이라는 세간의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조희연 교육감이 3선 도전 의지를 우의적으로 표출하고 나섰지만, 그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중론이다.6일 서울시교육청 11층 강당에 마련된 취임3주년 기자회견에서 조 교육감은 낡은 시대정신에 미래교육을 세울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서울교육공동체와 함께 2025미래교육 체제를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2025년은 교육부의 고교체제개편에 따라 전국 모든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국제고, 외국어고가 일반
"정부는 2019년 11월에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고·국제고 등 특수목적고(특목고)를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2025년 3월에 일괄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러한 정부의 방침에 의하면,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는 초기의 자립형사립학교로 지정된 학교의 하나이지만, 자사고에 속하는 학교의 ‘일괄 일반고 전환’의 대상으로서 설립 29년이 되는 해에 본래의 건학이념을 포기하든가,아니면 학교를 폐쇄하든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존폐의 위기'에서 다시 출발한 민사고
[사설] 자사고(自私高)를 없애야 하는가?오늘의 우리 교육계에는 자사고와 관련된 문제와 관심이 매우 고조된 상태에 있다. 바로 이 “자사고”라는 이름은 문민정부의 시기인 1995년에 대통령자문 “교육개혁위원회”가 김영삼 대통령에게 보고한 이른바 “5·31 교육개혁방안“에 포함된 ”자립형 사립고등학교”의 약칭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 후 2000년에 대통령자문 “새교육공동체위원회”가 김대중 대통령에게 자립형 사립고등학교의 출범을 학교제도 개혁방안의 우선순위에 둘 것으로 보고한 바 있고 이에 따라 정부는 그다음 해인 2001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