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을 보면 나만 못난 사람 같다 남이 나보다 잘한다는 생각이 들면, 사람 대부분은 부러움을 느낀다. 자신만 못하는 것 같아 위축되고 불편할 때가 있다. 잘하는 상대를 보면서 잘하는 게 있으면 못 하는 것도 있겠지, 생각하면서도 당장 인정하기 싫은 게 사람이다. 학교는 시험이란 속성에 따라 순위 매기기와 서열화로 늘 경쟁의 연속이다. 아이들은 수치 경쟁에서 밀리는 것을 실패로 여기기도 한다. 성공뿐 아니라 실패가 당연히 있을 수 있는 것임에도 패배라는 생각에 사로잡히면 자신은 괴롭다. 아무리 잘해도 등급이 있는
< 한자와 명언 > 新 舊 (신구) / 伸 縮 (신축)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新 舊 (신구)*새 신(斤-13, 6급) *옛 구(臼-18, 5급)정치에는 낡은 것과 새것이 따로 없다. ➊ ○, ➋ ×. 어느 것이 답일까? 먼저 ‘新舊’에 대해 살펴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新자는 땔감으로 쓰는 ‘장작’(firewood)이 본래 의미로, ‘나무 목’(木)과 ‘도끼 근’(斤)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辛(매울 신)은 발음요소다. 辛과 木의 일부 획이 겹쳐 있다. 후에 이것이 ‘새로운’(new)이라는 의미로 활용되는 예가 많아지자, 본
< ‘101가지 학생 이야기’ >‘공부 못하고 싶은 학생이 과연 있을까?’정선영 교수 (서울사이버대학 대우교수)학교에서 잠자는 교실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초·중·고 평균 62.7%로 학교급이 올 라갈수록 심각해진다. 학교에서 매일 한두 시간씩 잠을 자고 있다는 의미다. 잠을 자는 학생이 공부를 못할 것이란 생각은 버려야 한다. 잠에서 깨어났다고 수업에 참여하는 것도 아니다.잠을 자는 이유는 OECD 평균 8시간 22분에 미치지 못하는 수면시간 때문이다. 학원과 독서실에서 새벽까지 공부하느라 시간이 부족하거나, 게임이나 동영상을
에듀인뉴스(EduinNews)《기본학력보장을 위한 국어사전 보급 및 활용 방안》 김승호 (세한대 초빙교수, 전 전남함평교육지원청 교육장)1. 추진 목적가. 한글은 쉽지만 한국어는 어려움. 그 이유는 한국어의 70% 정도가 한자어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글을 읽어도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 결과임.나. 문해력은 어휘력 확보가 기본인데, 어휘력 증진 방안으로서 가장 유용한 국어사전 활용에 대해 교사나 학생 모두 무관심하고 독서만 강조하는 상황다. 초등학교 3학년 1학기(6월), 4학년 1학기(6월)에 국어사전 활용방법을 배우지만 고가(약 5만
[에듀인뉴스(EduinNews) = 조해연 ]선선한 가을이 온 지금 이미 체육대회를 한 학교도 있겠지만 현재 준비하고 있는 학교도 있다. 하지만 거의 모든 학교의 학생들은 체육대회 몇 주 전부터 각 반의 반티를 무엇으로 할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된다. 이때 많은 중학생들과 고등학생들은 자신의 인생에 몇 번 없는 추억을 위해서 반티를 산다. 하지만 과연 반티는 필요한 것일까?반티는 옛날에 5000원, 6000원 할 때라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반티에 대해서 검색만 해보아도 상의, 하의 각종 장식 까지 포함에서 2 만 원을 넘어가는 것이
대학 진학 컨설팅사 CRAFT와 국제 대회 및 교육 플랫폼 EMDASH가 협력하여 설립한 CREM에서 고등학생들의 창의적인 에세이를 응모 받고 있다.CREM은 고등학생들의 독창적인 이야기들을 검토하여 그들의 필력과 창의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에세이 전문가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또한 CREM은 우수한 에세이들을 선정하여 검증 절차를 걸친 후 온라인 사화집을 분기별로 출판함으로써 학생들이 이력을 쌓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아울러 학생들은 피드백을 참고하여 그들의 자기소개서나 대학 지원 에세이의 수준을 한층 더 끌어
고등학교의 학생들의 성취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9등급 상대평가 제도를 우리는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교육과정에 명시된 각 교과별 성취목표와 성취기준에 도달하는 것과는 전혀 관계없이 산술적으로 등급이 매겨지고, 이 등급은 고등학생들의 삶에 그리고 진학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교육적 의미를 찾아볼 수 없는 기계적인 상대평가로서의 9등급을 고교 평가의 큰 축으로 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학부모들이나 학생들은 교육과정과 알찬 교수 학습에 의해 잘 지도하는 학교가 어디인가 하는 교육적인 고려는 뒷전이고, 자녀가 내신을 잘 받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충남교육청이 6회 충남청소년문학상의 작품 공모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문학상 공모는 도내 중·고등학생, 학교 밖 청소년(2004년생~2009년생)이 참가할 수 있으며, 공모 부문은 시(동시), 소설(동화), 산문(수필), 극(희곡, 시나리오)으로 올해부터 희곡과 시나리오 부문을 추가했다.에듀스충남 충남청소년문학상(http://smart.edus.or.kr/cmy/cnsl.do) 커뮤니티를 통해 8월 8일까지 현직 작가의 1:1 글쓰기 지도를 신청할 수 있으며, 작품 응모 기간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교육부가 중·고등학생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중간고사 응시 불허’ 원칙을 유지하기로 했다.교육부는 8일 “현행 방역지침과 학교 현장의 여건 등을 고려할 때 확진 학생의 시험 응시는 어렵다는 시도교육청과 학교 현장의 의견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교육부는 확진 학생도 중간고사를 볼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는 요구가 높아지자 이날 시도교육청과 긴급으로 비상 점검·지원단 회의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교육청과 학교 현장은 앞서 확진 또는 자가격리로 시험을 치르지 못한 학생들에게 역차별을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조영달 서울시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서울대 교수)가 “서울시 교육청이 현재 제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수학여행비 지원을 초·중·고등학생 모두에게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조 후보는 4일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코로나로 벌써 2년 동안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가지 못했다”면서 “코로나시대에 여러가지 현장학습이나 수학여행, 소풍 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많은 경험이나 공동체의식, 교우관계의 다양화 등을 잃어버린 학생들에게 새롭고 안전한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또 “경북교육청은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광주시교육청이 디지털 성폭력 예방 교육과 학생 참여 중심의 체험형 성교육 실시를 위해 다양한 맞춤형 성교육 교구를 제작·배부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교구는 평소 다루기 힘든 주제인 성교육 문제를 놀이나 체험 등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학생들에게 올바른 성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제작했다.최근 아동 성착취 영상 제작‧유포 사건 등 청소년의 디지털 성폭력 피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 성교육 요구가 늘어난 점도 반영했다.시교육청은 대상을 중·고·특수학교로 나눠 맞춤형 성교육 교구를 제작
[에듀인뉴스(EduinNews) = 최연화 기자]코로나 여파에도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23조4000억원에 달하는 조사가 나왔다.2007년 통계 조사 이래 역대 최고치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학교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자 학생들의 사교육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된다.11일 교육부와 통계청이 전국 초·중·고등학생 약 7만4000명을 조사해 발표한 ‘2021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사교육비 총액은 23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0% 늘었다. 사교육 참여율도 75.5%로 전년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