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민주주의와 학습기반 (6)민주적 삶을 위한“관용과 배려의 생활윤리”이돈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얘교수)민주주의, 자유와 평화의 삶을 보장하는가?다원주의를 특징으로 하는 개방적 민주주의의 사회에서는, 그 자체의 특성상, 여러 가지의 이유와 원인으로 인하여, 구성원들 사이에 대립과 갈등이 어느 다른 사회의 경우보다도 빈번히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흔히 개방적 민주주의를 철저히 누리면 많은 자유가 허용되고 유실한 평등사회가 이루어지므로, 경직된 비민주적 국가보다는 훨씬 양질의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보장받는다고 생각한다.틀린 생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내년 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서울시 보수 교육계는 이른바 '호재'를 맞았다.앞서 20대(2014년~) 교육감 당선 이래 급진적 진보 좌경교육을 이끌어 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최근 전교조 해임교사 특채 사태인 공수처1호로 선정•검찰에 기소되면서 3선 출마 여부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급진적 성향의 서울시 진보 교육계는 조희연 교육감을 대체할 이렇다 할 새 인물이 출사표를 던지지 못하고 있지만, 보수 교육계 예비후보자들의 경쟁구도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스마트’가 개인의 삶을 편리하게 바꾼 사례는 무궁무진하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집 밖에서도 간편하게 집 안 온도와 조명, 전자제품의 작동 등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실물 카드를 소지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속 카드 정보로 물건을 사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사람들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한 ‘스마트’가 이제는 공공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와 도시를 더욱 편리하고 지속가능하게 발전시킬 수 있는 도시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시대적 흐름이 반영되는 것이다.수원시 역시 향후 5년간 추진할
[에듀인뉴스] ‘수학은 어렵다’라는 인식이 사람들 사이에 보편화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문가들의 수학교육 청사진들이 넘쳐나면서 대부분 어떻게 수학을 공부해야 문제를 잘 풀고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해법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어려운 수학을 어떻게 하면 즐기면서 공부할 수 있는지, 내 삶과 수학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나 반성에 대한 담론은 그 어디서도 찾아 볼 수 없다. 는 반은섭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교사와 함께 입시에 활용되는 수학을 상업적으로만 이용하려는 세태를 근본적으로 반성해보고 앞으
[에듀인뉴스] 현재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 중, 무려 14명이 이른바 ‘진보 교육감’이다. 진보 교육감이라는 말이 등장 한지도 어느새 10년을 훌쩍 넘겼다. 이쯤 되면 명색이 ‘진보’를 내걸었으니 무엇인가 새로운 교육, 새로운 학교의 상을 보여주어야 할 시점이다.그런데 엉뚱하게도 2021년 들어 약속이라도 한 듯, 진보교육감 입에서 ‘혁신’이라는 말이 사라졌다. 코로나 19가 휩쓸고 간 2020년의 상처가 너무 깊은 탓일까?혁신이 밀려난 자리를 ‘기초학력’이니 ‘학력격차 해소’니 하는 말들이 대신하고 있다.심지어 서울시 교육감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합법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첫 일성은 ‘교육’과 ‘교사’였다. 다만 교원단체법 등 민감 사안에 대해서는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등 아쉬움도 남겼다.전희영 전교조 20대 위원장 당선인과 장지철 사무총장 당선인은 10일 서울 전교조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들은 코로나19로 등교연기와 부분등교, 비대면 수업과 면대면 수업 병행, 실시간 온라인 수업, 온라인 생활지도 등 새로운 교육체제를 무리 없이 운영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교육부는 대기업과 경제계 요구에 기반한 시설투자 계획을 코로나19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코로나19로 가계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수험생이 있는 가정에서는 대학의 장학급 및 복지혜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경복대학교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및 복지혜택에 아낌없는 투자를 하면서,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 과정을 AI 빅데이터로 관리하는 학생성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중심-학생성공을 위한 AI빅데이터 기반 학생성공센터 운영경복대는 학생중심, 학생성공을 위한 AI빅데이터 기반의 학생성공센터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학생은 입학과 동시에 지도교수와 상담을 하며 전공교육과정 로드맵을 기반으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난 12일 여의도 본사 The-K타워 그랜드홀에서 김상곤 신임 이사장의 취임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김상곤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50년의 역사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한국교직원공제회의 80여만 회원 및 500여 구성원과 함께 미래 50년의 청사진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 성장에 안주하기 보다는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야심차게 구성하고 실천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2030 미래 경영전략 수립 ▲협치 거버넌스 체계 강화 ▲수익성과 공익성을 반영한
[에듀인뉴스] 해외 정치 이벤트 중 한국인들도 높은 관심을 가지는 것이라면 단연코 미국 대선이다. 닷새씩이나 당선인이 확정되지 않는 동안 한국인들 역시 미국인들만큼이나 그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렸다.미 대선이 우리에게도 이런 관심사가 되는 것은 세계 초강대국인 미국이 한국에게는 안보 동맹을 맺은 유일한 국가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서 이번 선거만큼 박빙으로 진행된 2000년 부시-고어의 대결을 떠올려 본다.수백여 표 차로 당락이 결정되고 선거일 후 한 달 지나 미국 연방대법원까지 가서야 당선인이 확정된 것도 드라마였다. 하지만 진짜
[에듀인뉴스]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Thomas Frey)는 “미래가 현재를 만든다(The future creates the present)”고 하였다. 즉, 미래의 결과를 예측하여 현재의 선택을 한다는 것이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지만, 실제로는 학생들이 미래를 위한 현재보다는 과거에 얽매여 살아가고 있다. 이는 학생 자신의 미래보다 현재의 타 학생과 비교하여 우월하도록 조장하는 제도 때문이다. 부연하면 과거의 제도 속에 얽매여 미래를 향한 도약에 제동이 걸리는 것이다. 여기서 과거는 대학입학시험을 위한 내신 성적과 상대평가에
[에듀인뉴스] 교육은 희망이고 꿈을 키우는 일이다. 그럼에도 언제부터인가 교육은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온갖 교육 혁신안이 등장했음에도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학생, 학부모, 교원, 교육학자, 기업인, 일반인, 실업자 등 각자 처지에 따라 교육문제를 보는 눈이 다르다. 는 창간 5주년 기획으로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에서 교수자와 학습자가 만나 무엇을 주고받는가를 탐구하고, 국가의 거시적 교육 정책과 제도, 학교의 미시적 교실 수업을 아울러 들여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홍후조 교수(교육과정학자
[에듀인뉴스] 과거부터 현재까지 학생들이 변함없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시험이 끝나면 곧바로 공부한 것을 새까맣게 잊어버려요”하는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일까? 또 이 말에 수긍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한순간에 다 잊어버리는 공부라면 무어라 그리 목숨을 걸다시피 힘들게 공부하는 것일까? 수많은 질문이 꼬리를 물고 제기된다. 물론 이 말은 지나친 자기비하의 성격이 짙다. 하지만 이는 오랜 기간에 걸쳐 우리 학생들이 하는 공부의 특성을 빗대어 설명하는 말로 손색이 없다. 그렇다면 우리 학생들은 어떻게 공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The-K한국교직원공제회가 ‘회원중심 경영강화를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설문조사는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교직원공제회 운영 전반에 대한 회원의 인식과 수요를 확인하고, 향후 정책 수립시 이를 반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설문조사는 한국교직원공제회 ▲미션‧비전 ▲상품‧마케팅 ▲복지서비스 ▲홍보채널 ▲회원 라이프 스타일 등 총 5개 주제에 대해 진행되며, 조사기간은 오는 8일부터 28일까지 비대면 온라인조사로 진행된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회원 관점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AI 기술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데 더욱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방점이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교사들의 수고를 덜고 학생 맞춤형 교육에 최적화한 AI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기회를 가져왔습니다. 이를 위한 연구와 지원 허브로서 AI 융합교육 연구 지원 센터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교육부가 AI 융합교육 활성화를 위해 핵심교사 양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정제영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 팀이 ‘2020년 인공지능(AI) 융합교육 연구 지원 센터 공모 사업’에 단독 선정, 대한
[에듀인뉴스] 2학기 들어 초‧중등학교의 온라인 수업에 대한 학부모들의 의견과 불만이 여기저기서 기사화되어 교육 현장에서 회자되고 있다. 심지어 어느 학부모는 청와대 청원에 돌입해 9월 14일 현재 약 3만2500명의 지지를 얻고 있다. 지역 신문에서도 “학부모는 '쌍방향 원격수업' 원한다”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가면서 학교에 따라서는 이를 캡처해 교사 정보망에 올려 관심과 성찰을 유도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이 모두가 2학기 들어오면서 1학기부터 실시해오는 온라인 수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그에 못지않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지난 21대 총선에서 가장 극적인 드라마를 쓴 당선인 중에서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양만안구)을 빼놓을 수 없다.경기도의원 출신으로 경기도 연정부지사를 지낸 강득구 의원은 자신이 보좌했던 5선의 이종걸 현역 의원을 당내 경선에서 꺾으며 밀리지 않을 큰 산을 단번에 넘었다는 평과 함께 무난히 당선을 이뤄냈다.그런 강득구 의원이 “교육은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국회 교육위원회를 지망, 1호 법안으로 기초학력보장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기초학력은 모든 학생이 잠재된 역량과 소질을 계발하고 더 근본적으로는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건국대학교 제21대 전영재 신임 총장(62. 이과대학 화학과)이 1일 취임했다. 전 신임 총장은 지난 6월 교수와 학생 대표, 동문, 직원, 사회 각계 인사 등 75명으로 구성된 총장후보자선정위원회로부터 총장후보자(3명)로 추천됐으며, 건국대 법인 이사회를 통해 제21대 신임 총장으로 선임됐다. 전 신임 총장의 임기는 4년이다.건국대학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취임식 행사를 개최하지 않는 대신 이날 오전 교내 행정관 대회의실에서 첫 교무위원회를 겸한 간소한 취임 인사회를 가졌다.전영재 총장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첫 직선 장윤금 제20대 총장이 1일 공식 취임했다.숙명여대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취임식을 생략하는 대신 취임사와 축사가 담긴 온라인 영상을 제작하여 공개하기로 했다.장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향후 임기 청사진을 공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전세계 인류에 미친 영향과 대학 교육의 위기를 언급한 장 총장은 3가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먼저 장 총장은 ‘세계를 품은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그는 “급속히 변하는 미래사회에 대비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