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와 명언 >可 觀 (가관) / 品 種 (품종) 可 觀 (가관)*가히 가(口-5, 5급) *볼 관(見-25, 5급)‘His face was quite a sight when he got mad.’는 ‘그가 화내는 모습은 참으로 가관이었다.’는 말이라고 번역해 주어도 ‘가관’이란 한자어가 무슨 뜻인지 모르면 헛일이다. ‘可觀’에 대해 샅샅이 뜯어보자. 한자어 어휘력이 높아야 영어 번역을 잘 한다. 可자는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다’(comply with)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서 ‘입 구’(口)가 의미요소로 쓰였고, 그 나머지에
박병태 교수 (엘에스에듀하스피틀 외국어감각개발연구원장)박병태 교수는 자기주도(自己主導) 학습으로 중졸․고졸․대졸 검정고시를 거쳤고, 대학원 과정만 미국에서 정규학교를 다녔습니다. 법학과 행정학을 전공하였지만, 교육부에서 국가 영어교육정책을 총괄하고, 대학에서 영어를 지도할 수 있었던 것은, 영어 등 9개 외국어에 대한 비교언어학(比較言語學) 위주의 자기주도 학습과 연구 결과 덕분입니다. 나아가 15년 이상 언어의 습득과 사용을 주제로 뇌(腦) 연구를 하여 다양한 영어학습과 영어교육 이론들을 개발하였습니다. 이곳에 연재되는 이론을 통
< 한자와 명언 > 前 例 (전례)/ 令 愛 (영애) 前 例 (전례)*앞 전(刀-9, 7급) *법식 례(人-8, 6급) ‘There is no precedent for this.’는 ‘이것에 관해서는 ○○가 전혀 없다’는 뜻이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 ①典禮 ②典例 ③前例 ④前禮. 답인 ‘前例’에 대해 속뜻을 풀이해 본다. 겉음만 알아봤자 헛일이다. 속에 담긴 뜻을 알아야 생각이 깊어진다. 前자의 원형은 ‘발 지’(止)와 ‘배 주’(舟)가 합쳐진 것으로 ‘배를 타고 앞으로 나아가다’(go forward by boat)가 본뜻인데,
ㅡ (전) 서울 중등 교장ㅡ 홍조훈장 수훈ㅡ 스승의 날 대통령 표창ㅡ 대한민국발명교육대상 수상ㅡ 극단 물오름 배우ㅡ 엘에스에듀하스피틀 이사ㅡ 신인문학상 수상(시인 등단) 우리 함께 살아온 거 맞지 부부가 손잡고 산책길에 나설 때 꼭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그저 잡은 손 체온을 느끼며 살아온 지난 날을 공유하고 있다는 그 자체로도 충분하다 할 것입니다.그러나 콧노래로 흥얼거리며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낮은 음이면서 길지 않은 애창곡이 하나있어 부른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위 관점으로 한 시인(전 사당중 교장 안정선)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어느 수준에 있는가? 민주주의는 국민 개개인이 주권자로서 국가 운영을 위한 권력을 행사하는 정치체제인데 과연 그런가? 민주주의에 대한 관점을 정치적 측면(정치민주주의)과 생활적 측면(생활민주주의)으로 구분하여 생각해 보자.정치민주주의는 과연 어떠한가? 한마디로 퇴행하고 있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독재정권이 무너지고 민주화 운동이 시작되는 시기에는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인 자유와 평등, 사회정의의 구현을 기대하였으며 정치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민주주의가 꽃 피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36년이 지난 오
생활 민주주의와 학습기반 (6)민주적 삶을 위한“관용과 배려의 생활윤리”이돈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얘교수)민주주의, 자유와 평화의 삶을 보장하는가?다원주의를 특징으로 하는 개방적 민주주의의 사회에서는, 그 자체의 특성상, 여러 가지의 이유와 원인으로 인하여, 구성원들 사이에 대립과 갈등이 어느 다른 사회의 경우보다도 빈번히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우리는 흔히 개방적 민주주의를 철저히 누리면 많은 자유가 허용되고 유실한 평등사회가 이루어지므로, 경직된 비민주적 국가보다는 훨씬 양질의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보장받는다고 생각한다.틀린 생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은 남의 일이 아니라 강대국과 국경을 맞댄 우리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교훈이다. 자국의 이익과 미·중·러 패권의 거대한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국제사회에서 평화조약에만 의지하면 우리도 한순간에 공산 독재자 휘하의 공산주의 국가의 노예가 될 수 있음을 알고 면밀하게 준비해야 한다.2022년 2월 24일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특별 군사작전 개시 명령을 선언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 침략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점령지 합병을 선언하였는데, 우크라이나의 거센 반격으로 오히려 요충지가 빼앗기게 되자
[에듀인뉴스팀]제9강 행복한 삶의 조건-- 어떤 삶을 살도록 가르칠 것인가? --이돈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인간은 환경에 적응하고 환경을 선택하고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 가면서 자신의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존재이다. 내가 어떤 삶을 살 것인가를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의지를 소유한 존재이지만, 그러한 인간의 삶에 주어진 원초적 소재(素材)는 각자의 잠재력이다. 인간의 성장은 원천적으로 잠재된 것의 발현이며 교육은 그것을 계발하는 활동이고 또한 제도이다. 그 잠재력은 애초부터 잘 다듬어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본능적인 일종의
이번 2022 세계청소년 창의융합 인재양성 캠프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코로나 19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코로나 19 이후, 대면 활동에 제약이 생김에 따라 ‘비대면’이라는 단어가 한창 이슈가 되던 때가 기억납니다. 학교 수업도 비대면 수업으로 대체가 되고, 회의도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비대면 회의, 나아가 재택근무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회사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이렇게 코로나 19로 인해 졸지에 새로운 기준이 된 ‘비대면’은 자연스럽게 우리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비대면 방식은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아동관김정래 (부산교대 교수) 일견 아동과 민주주의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보인다.많은 아동학과 유아교육 연구에서 민주주의를 내용으로 한 연구가 별로 없는 것이 그 반증일 것이다. 그러나 민주주의가 담고 있는 생각이 아동 문제와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교육이 민주적이면, 교육의 대상이 되는 아동 문제도 민주적으로 다루어져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지 않은 듯하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아동 문제와 민주주의가 현실적으로 결합
2022년 세계청소년 창의융합인재양성캠프(이하 캠프)가 지난 13일 해단식을 마지막으로 끝이 났다. 8일부터 시작된 5박6일간의 캠프기간동안 35명의 선발된 한인 청소년들과 대학생이 함께한 이번 캠프에서는 자유교육연합이 주최하고 (사)경남좋은학교운동연합이 주관하여 경상남도 창녕과 창원일대 마산등지에서 창녕 우포늪, 창녕박물관, 운송현 고분군, 밀양 트윈터널, 마산 돝섬 등의 역사 문화기행, 자연탐방 등으로 경상남도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였다.또한 대학생 멘토를 포함한 모든 참가자가 '꿈의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예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