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와 명언 > 休 戰 (휴전)/ 米 飮 (미음)休 戰 (휴전)*쉴 휴(人-6, 7급) *싸울 전(戈-16, 6급) 현재 우리나라는 휴전 상태임을 까마득히 잊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 걱정이라며, ‘休戰’이란 한자어를 속속들이 잘 분석해 달라는 독자가 있었다. 겸해서 관련 명언도 되새겨 본다. 休자는 ‘쉬다’(rest)는 뜻을 나무[木] 그늘 아래 앉아 쉬고 있는 사람[亻=人]의 모습을 예시하여 나타낸 것이다. ‘그만두다’(let alone) ‘편안하다’(comfortable)는 뜻으로도 쓰인다. 戰자는 ‘싸우다’(fight
*유다를 특(牛-10, 6급) *다를 별(刀-7, 6급)‘특별 기획/특별 대우/음주 운전 특별 단속’의 ‘특별’같이 한글로 써놓은 한자어는 읽기는 쉬워도 뜻을 알기는 어렵다. ‘特別’이라 써서 하나하나 속을 헤쳐보면 누구나 쉽게 뜻을 알 수 있다. 特자는 ‘황소’(a bull)를 뜻하기 위한 것이니 ‘소 우’(牛)가 의미요소이다. 寺(절 사)는 발음요소라고 하는데 음 차이가 너무나 크다. 요즘은 본뜻으로 쓰이는 예가 거의 없고, ‘유달리’(especially) ‘매우’(extremely)란 뜻으로 많이 쓰인다. 別자가 원래는 ‘고기
*마실 음(飮-13, 6급) *밥 식(食-9, 7급)飮자는 원래 술독[酉]에 담긴 술을 입을 크게 벌리고 혀를 쭉 내밀어 맛을 보는 모습이었다. 그 후에 술독[酉]이 밥을 담아 놓은 그릇[食]으로 변화되었고, 입을 크게 벌린 것이 ‘하품 흠’(欠)으로 변화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술을 마시다’가 본뜻이다. 영어 ‘drink’와 비슷한 점이 있다. 참고로. “음주 운전 금지”를 영어로는 “Don’t drink and drive”라고 한다. 食자는 ‘사람 인(人) + 어질 량(良)’의 구조로 보면 잘못 해석하기 쉽다. 원래의 모습은,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합을 맞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 지명이 이뤄지면서 교육부장관 인선에도 관심이 쏠린다.지난달 대통령직인수위 출범 이후 교육홀대론과 교육부 통폐합론이 팽배해지면서 교육현장의 거센 반발이 불거졌다.그러나 최근 정부조직 개편안 초안 공개를 앞두고는 교육부의 존치 가능성이 높아지는 모양새다.인수위가 지난 1일 가진 한국교총과 정책협의회에서 교육홀대론에 대해 적극 해명하면서 교육부의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정치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번주 내각 인선에
학습을 위한 토론, 그리고 토론을 위한 학습 (6)이돈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토론수업의 단계적 절차여러 가지 토론의 형식과 모형이 있지만, 토론을 통한 학습, 특히 어떤 주제를 설정하고 체계적으로 심도 있게 토론하고 그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은 논쟁식 토론이다. 다른 형식의 토론은 논쟁식 토론을 그냥 느슨하게 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어떤 토론이든 간에 토론은 그 자체로서 흥미를 유발한다. 승부를 가리는 경기로 진행될 때는 승리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 토론자들은 먼저 의욕에만 차 있을 수가 있다. 그러나 토론은 단순
[에듀인뉴스=국중길 기자] 急 速*급할 급(心-9, 6급) *빠를 속(辶-11, 6급)‘선거 관계 재판은 급속을 요한다’의 ‘급속’이란 한글 표기 한자어는 수박 같다. 겉으로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표의문자로 ‘急速’이라 써서 속을 파헤쳐 봐야 그 뜻이 손에 잡힐 듯 명확해진다.急자가 원래는 ‘及 + 心’의 구조였는데, 약 2000년 전에 지금의 모양으로 변화되어 본래의 구조를 알기 힘들게 됐다. 급할 때는 마음부터 두근거리기 때문인지 ‘마음 심’(心)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나머지 즉 及(미칠 급)은 발음요소다. ‘급하다’(imp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국립 공주교대 총장 공석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재선출을 두고 학내에서도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2년 가까이 총장 공석 상태인 국립 공주교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총추위)는 '총장을 다시 추천하라'는 교육부 요구를 거부하고, 학교 측이 선거로 뽑은 기존 후보를 총장으로 임용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선 반면, 대학본부는 후보자 거부 문제가 법정 다툼에서 교육부 승소로 끝났다며 총장 재추천 절차를 시급히 밟아야 한다고 맞섰다.총추위는 공주교대 교수·학생·직원·동문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해 3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정부가 다음달 추진하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맞춰 교육 당국도 이르면 이번주 중 단계적 등교 확대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발표시기는 구체적인 학사일정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발표하기로 했다.교육부(장관 유은혜)는 25일 제2차 교육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갖고 교육분야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 방향과 필요한 준비사항에 대해 논의했다.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가면 수도권 등교가 지금보다 확대되고 교외체험학습 등 그동안 제약됐던 교과·비교과 활동이 늘어난다. 수도권 등교 확대의 경우, 전면 등교를 원
[에듀인뉴스=장건 기자] 인천서부교육지원청은 서구 청라 로봇타워에서 관내 초・중학생 및 학부모들이 비대면으로 참여하는 ‘2021 서부 메타버스 생태환경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초・중학교 학생자치회 회장 및 부회장으로 구성된 학생자치 에코위원회와 참여한 학생들의 지난 1년간의 활동결과(생태환경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 활동, 학생 환경정책 제안 프로젝트)를 전시·발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학생들이 제안한 환경정책으로는 ‘아이스팩 대신 얼음주머니 사용 제도화, 마스크 분리배출 방안, 자원재활용과 봉사시간의 연계’ 등이
[에듀인뉴스=장건 기자] 일선 학교 운동부 지도자의 폭력·금품수수 등 비위가 매년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 7월까지 전국 초중고 운동부의 감독·코치 등 지도자가 비위를 저질러 징계를 받은 사례는 총 294건이었다.이들은 모두 각 학교와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근무하는 교직원 신분이다.연도별로는 2016년 29건, 2017년 52건, 2018년 58건으로 증가하다 2019년 45건으로 감소한 뒤 2020년 54건으로 다시 늘었다. 올해는 7월까지 56건 발생했다.행위(중복 포함)별로는 폭언·폭행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윤창호법 시행 후에도 여전히 끊이지 않는 교원의 음주운전 적발 사태 및 이에 따른 미비한 처벌이 제 식구 감싸기란 비난이 일자 교육부가 강경 조치에 나섰다 교육부는 연휴기간이 시작되는 지난 20일, 내년부터 음주운전으로 '단 한차례 징계를 받더라도' 교장 승진에서 영구 배제시키겠다는 새 교원복무규정을 밝혔다.교육부의 이같은 지침에 따라, 당장 내년 1월 1일부터 음주운전 징계를 받은 교원은 Δ사회봉사 활동 실시 Δ국외연수 대상자 선발제한 Δ명예퇴직 시 특별승진 금지 Δ보직교사 임용 제한 Δ맞춤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굴리는 만큼 멀리 가며 굴러간 만큼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바퀴’는 이용하는 사람에게 ‘자유’를 준다. 타는 사람의 힘과 의지만으로 목적지까지 보다 쉽게 가면서 그 과정도 즐길 수 있는 자전거가 그렇다.코로나19로 아직까지도 우리의 일상은 되돌아오지 못하고 있지만 봄은 다가왔다.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착한 이동 수단인 자전거를 타고 수원시 인근의 곳곳을 둘러보며 봄의 손짓을 만끽하며 가까운 주변을 새롭게 느껴보는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향긋한 봄내음 즐기는 자전거길수원시에는 총연장 32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