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경찰대는 1981년 개교 당시부터 특혜 논란에 시달렸다. 고졸자를 뽑아서 졸업 후 아무런 시험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약관 20대 초반에 경위로 임관되는 사례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기괴한 모습이었다. 육군사관학교나 사법고시 출신 법조계에 대응하려는 경찰 내부의 욕망과 경찰 엘리트를 육성하여 권력의 도구로 사용하고자 한 전두환 군사정권의 입맛이 버무려진 결과였다.현재 경찰대 졸업생은 총경 55%와 경무관 67%, 치안감 이상 56%를 차지하였고, 일선 지구대장과 파출소장을 싹쓸이하다시피 했다. 그나마 소수
[에듀인뉴스] 대학 입학을 결정 짓는 최종 단계인 ‘면접’, 그 중요성은 말로 형용할 수 없다. 또 자신을 표현하는 말하기 능력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갖춰야 할 필수불가결의 요소다. 는 학교 현장에서 진로진학 전문가로 손꼽히는 안혜숙, 정동완 교사와 함께 총 10회에 걸친 ‘면접끝판왕’ 연재를 준비, 고3에게는 바로 앞의 합격 면접 기법 익힘과 고1. 2에게는 학교활동, 발표수업, 하부르타기법을 통한 말하기 능력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떨리는 마음으로 면접 대기실에 들어가 지금까지 정리해 놓은 노트를 보고 있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 부산시교육청이 3개 평가영역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대구·경남·충북교육청이 2개 이상 부문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교육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시도교육청 평가는 교육정책에 대한 책무성 확보와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1996년부터 시행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지방교육자치 강화 흐름에 따라 국정과제·국가시책 중심 교육부 주관평가와 자치사무 중심의 교육청 자체평가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우리 교육이 민주시민을 양성하는가?’에 대한 의문에서 출발해 민주시민교육의 오랜 전통을 가진 독일의 연방정치교육원, 역사박물관 등을 방문했다. 독일 전체 시민교육총괄기관인 독일연방정치교육원은 학교시민교육과 관련해 교육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사회적 이슈와 정치 문제와 관련된 책을 발간해 교사들이 실제 수업시간에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시작 단계인 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학생을 현재의 민주시민으로 존중하는 문화를 형성해야한다는 것을 느꼈다.” - 독독, 민주가 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인구감소 대응 방안으로 교원수급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인구감소 대응 방안을 논하며 이 같이 밝혔다.정부는 지난 4월부터 범정부 인구정책 태스크포스(TF)가 논의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은 4대 분야 20개 정책과제 중 1개 분야 3개 과제만 발표했다. '교원수급 조정 및 학교시설 복합화' 정책은 아직 구체적 방안이 발표되지 않았으나,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교원수급 기준과 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국가교육회위원회 중립성 확보는 국민의 정치 수준이 높아져야 가능하다.” “교육감 직선제 개선하고 러닝메이트제 검토해야.” “자사고는 전면 폐지보다 평가를 받으며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김성열 경남대 교수(한국교육학회장)는 6일 오전 안민정책포럼(이사장 백용호)이 주최한 ‘교육 거버넌스 체제의 개혁과 전망’ 주제 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김 교수는 “국가교육위원회의 장은 부총리 급으로 해 교육부의 상위 기관이 되도록 해야 교육부와의 기능 중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교육감 직선제의 취
[에듀인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의 대입시 관련 의혹으로 인한 사회적 불만이 높아지자 “대학입시제도 전반을 재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교육부와 사전 논의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번지르르한 교육 관련 선거 공약을 제시했으나 하나도 제대로 지켜지는 것이 없고 대입제도 공론화 등으로 혼란만 야기하더니 이번에 또 불쑥 그런 지시를 통해 또 교육계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대안이 있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 지시를 했을까? 뾰족한 대안이 있다면 왜 아직 그런 것을 찾아내지 못했겠는가?대입제도를 손볼 수 있는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남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한 중학교 여교사 사건 등 교직원 성비위로 곤욕을 치른 충북교육청이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도교육청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직원 성비위 근절 대책'을 발표, 성인지 감수성 강화를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우선 공무원 양성과 임용 단계부터 예방교육을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신규 교직원 임명장 수여식 후에 성비위 예방교육을 정례화하는 등 임용 전후 교육도 강화한다.9월에는 교육대학과 사범대학 예비교사와 교생을 대상으로 성비위 예방교육과 복무교육을 동시 시행하기로 했다. 임용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북교육청이 지난 1일자로 김용국(사진) 포항고 교장을 교육국장으로 임명했다. 신임 김용국 교육국장은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위덕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행정학을 전공했다. 1985년 봉화 춘양중학교 교사로 교직에 첫발을 들여놓은 후 포항 구룡포여자종합고, 영덕 축산중, 포항고, 포항 두호고 등을 거쳐 도교육청 장학사, 경북교육청연수원 교육연구사로 근무했다. 이후 2년 6개월을 문경중과 문경 가은중 교감, 포항고 교장을 역임하는 등 30여년 동안 일선 교육 현장과 교육전문 분야에서 봉직했다.김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독도’로 본적을 옮기고, ‘평화의 소녀상’을 교내에 세웠으며, 방학에는 라오스, 필리핀으로 봉사활동을 떠났다. 나라사랑교육에 있어 말보다 실천을 강조해 온 이대영 무학여고 교장이 지난달 31일로 38년 중등교직 생활을 마무리하고 명예퇴직했다. 그는 이제부터 모교인 공주대 사범대학 초빙교수로 제2의 교직 인생을 시작한다.공주사대를 졸업한 이대영 교장은 1982년 서울 중랑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은 후 성동고, 구정고, 금옥여고, 수도여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EBS TV강사로도 활동했다. 서울시교육청 장학사를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오는 2~6일까지 학부모와 함께하는 부산의 재발견 워크북 ‘부산, 개안치예?’를 개발해 관내 중학교와 학부모지원센터, 구·군 진로진학지원센터, 도서관 등에 6000부를 무료로 보급한다.이 워크북은 학부모와 시민들에게 우리 고장 부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지역화 교과서인 부산의 재발견과 연계해 개발했다.워크북은 A4 변형판 232쪽에 부록 2쪽으로 구성되어 부산의 옛 중심지 동래 등 체험 가능한 16개 코스를 개발해 소개하고 있다. 해당 코스는 주제별 2~3시간 동안 둘러볼 수
김경범 교수 “시도교육청이 고교학점제 시행 위한 2025 교육과정 만들어 교육부와 협의하자” 송현섭 교장 “고교학점제라 할 수 있나? 개방형 교육과정 정도 수준이다”장동만 교사 "고교학점제? 대선 공약일 뿐, 서류상에만 존재할 것, 언젠간 사라질 것"[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시도교육청이 실정에 맞게 교육과정을 만들고, 이를 교육부에 제안하는 형식으로 고교학점제를 실현하자는 주장이 나왔다.김경범 서울대교수는 21일 국회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고교학점제의 길을 찾다’ 3차 세미나 ‘고교학점제 실천과제’ 발제자로 참여해 “고교학점제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학교 현장에 와서 보니 대부분 교사가 법적 내용이나 절차에 너무 취약하다. 사소한 분쟁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명예퇴직까지 결심하는 경우도 종종 보았다. ‘조금만 법을 알았다면...’ 하는 안타까움이 많이 들었다.”서울시교육청에서 인권과 교권을 담당한 박종훈, 정혜민 변호사가 ‘교권, 법에서 답을 찾다’라는 제목의 책을 냈다. 이 책은 교육청에서 근무하며 본 학교 현장의 교권 문제를 경험에 기반에 판례를 바탕으로 법률적 지식과 학교 현장 사정을 함께 고려해 풀어갔다.지금은 학교 현장에서 근무하는 박 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충북자연과학교육원이 제9회 충북수학축제를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24일 오후 5시까지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 일원에서 개최한다.이번 축제에는 도내 초중고 학생, 학부모, 교원, 일반인 등 사전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수학, 미래를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실시되는 이번 축제에는 미래를 상상하는 수학주제관을 비롯해 지역 수학자 최석정, 보재 이상설 선생의 특별부스 등 60여 가지 다양한 수학체험부스가 운영된다. 학생들이 직접 출품한 수학용어, 광고디자인, 통계포스터, 수학사진 등 다양한 전시마당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를 일으킨 자는 초·중등 교원에 임용될 수 없도록 한 현행법은 합헌이라는 결정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최근 사범대 재학생 A씨가 2016년 9월 교육공무법 제10조의4(결격사유)에 대해 청구한 헌법소원심판에서 재판관 8인 전원일치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2일 밝혔다.교육공무원법 제10조의4는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 행위로 형이 확정되거나 성인에 대한 성폭력범죄 행위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교원 결격사유로 규정하고 있다. A씨는 “과잉금지원칙에 반해 직업선택 자유를 침해한다”
[에듀인뉴스] 급속히 변화하는 미래교육 환경에 대비하기 위한 정부와 교육청, 지자체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기존의 교육방식으로는 창의‧융합적인 핵심인재를 양성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일 것이다.이에 따라 각급학교는 일부 교과를 중심으로 디지털교과서 사용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인다. 물론, 해당학교 학생들은 디지털기기를 활용해서 필요한 정보를 바로 검색해 활용할 수 있다.이와 같은 디지털 환경 조성은 미래교육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일부 학교와 교과 중심의 디지털 환경 조성은 전체 교과로 파급되지 않는 약점을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해 필수이수단위를 줄이고, 자율편성단위 늘려야 한다. 특히 교과이기주의에서 탈피해야 한다.”‘고교학점제의 길을 찾다-고교학점제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24일 열린 국회 세미나에서 ‘고교학점제, 그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발제한 김성천 한국교원대 교수는 교과이기주의 탈피와 교사 수당 현실화를 강조했다.김 교수는 “교사 부담을 줄이고 혜택을 늘려야 고교학점제가 본연의 기능을 발휘할 것”이라며 “필수이수단위를 94에서 80정도로 줄이고 대체 교과 이수를 허용하는 동시에 자율편성단위를 늘려야
[교육직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The-K한국교직원공제회와 한국장학재단이 24일 여의도 The-K타워에서 ‘The-K 미래교사 해외 탐험대’ 발대식을 개최했다.이날 발대식은 교직원공제회 차성수 이사장과 한국장학재단 이계영 이사의 축사, 장학증서 수여, 해외 탐험대 팀 소개 및 안전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 처음 진행된 ‘The-K 미래교사 해외 탐험대’는 교직원공제회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사범대, 교육대, 교원대 등 교원양성기관 재학생 및 휴학생을 선발해 외국의 교육시스템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교육부는 지난 5일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도 정책연구과제 연구자 공모’에 대한 글을 올리면서 총 14개 과제를 19일까지 제출하도록 했다.논란이 진행되고 있는 하반기 정책연구(정기)과제는 ‘교원양성 및 자격체계 개편방안 연구’,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한 중장기 교원수급 방향 및 과제’로 일부 언론매체에서 보도된 이후 교육부는 지난 15일 보도해명자료를 배포했다. 이 배포자료에서 교육부는 초등교사가 중‧고교 수업을 지도하는 방안은 결정된 바 없음을 알렸다.다만, 교육부는 보도해명자료에서 “학령인구 감소
[에듀인뉴스] 요 며칠 사이 교원 양성과 자격 제도 개편에 관한 논의가 뜨겁다. 필자 역시 교원 양성기관에 몸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논의가 있을 때마다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노력은 언제나 지속되어야 한다. 다만, 그 방향이 옳고, 노력이 제대로 효과를 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선행 학자들의 주장을 이용하여 몇 가지 사항을 언급하고 싶다. ‘학교가 창의성을 죽인다’라는 TED 강의 등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교육개혁 논의를 활발하게 이끌었던 Robinson에 따르면, 어떤 교육제도를 바꾸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