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이하 국교련)가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및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 부당한 조치들을 즉각 철회하라고 8일 촉구했다.전국 41개 국공립대 교수회가 속한 국교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 조치 및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는 현대국가의 삼권 분립 체계를 무시하는 행위일 뿐 아니라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제국주의적 패권주의를 노골화 시키는 행위"라고 규탄했다.이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강요된 강제노동과 착취의 문제가 정부 간 협정으로 해결될 수 없는 신성한 개인
비밀의 정원, ‘보건 교과서’를 둔 교육부와 서울교육청의 핑퐁 게임[에듀인뉴스] 때때로 개혁을 위한 전투가 소리 없이 ‘비밀의 정원’에서 벌어지는 경우가 있다. 「보건 교과서」의 개정 문제도 그렇다.지난 3월, 3000여명의 보건교사가 회원으로 있는 (사)보건교육포럼에서는 교육부 및 서울시교육청에 ‘현재 60만 명이 사용 중인 초등학교 「보건 교과서」를 10년 동안 개정하지 못했다’며 개정 승인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그런데 이에 대해 교육부와 서울시 교육청은 ‘학생들에게 필요하고 유익한가?’ 여부보다 교육부의 규정, 고시, 규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관악구의회(의장 왕정순)가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고 나섰다.관악구의회는 6일 당일 일정으로 제260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채택했다.이 결의안은 송정애 운영위원장이 대표 발의하고, 의원 전원이 공동발의해 만장일치로 찬성 의결했다.관악구의회는 결의안에서 “합당한 근거 없이 시행한 일본의 부당한 규제 조치는 우리나라 핵심 산업의 위축을 의도한 경제 보복행위임이 명백하고, 지난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자유·공정무역의 중요성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지난 3일 평촌동에 위치한 안양 중앙공원에서 성범죄 예방 토탈 서비스 ‘미투게더(metogether)’를 알리는 캠페인이 성황리에 열렸다. 미투게더는 주민들과 함께 지역 안전망을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성범죄를 예방하는 토탈 솔루션 프로그램이다. ▲미투테스트, ▲미투맵, ▲미투콜, ▲미투가이드 총 4가지 솔루션으로 선보이는 이번 프로그램은 범죄 발생 전 상황부터 발생 후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 성범죄 예방 및 대처 방법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한다. 미투테스트는 성범죄에 대한 인지 테스트로 평소 성범죄
[에듀인뉴스] 지난 2일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자치위)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심의위) 설치)하고, 교육적 해결을 위한 학교장자체해결제가 도입된다.개정 법률안의 주요 골자는 무엇보다 학교에 존재하는 학폭자치위를 없애고, 모든 기능을 교육지원청에 설치될 학폭심의위로 이관하여 모든 학생에 대한 조치의 주체를 학교장에서 교육장으로 변경한다는 점이다.물론, 학교 내에 존재하는 학교폭력 전담기구의 기능은 강화되어 경미한 학교폭
[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광주의 한 중학교에서 도덕을 가르치는 A 교사는 성평등 교육자료로 페미니즘 영화를 학생들에게 보여주다가 중징계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성평등을 주제로 한 영화이기에 당연히 성 문제를 소재로 삼는데, 직설적인 표현양식에 불편을 느낀 학생이 부모님께 얘기를 했고 학부모가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여 문제가 불거졌다.황당하게도 광주교육청은 A 교사를 ‘성비위 교사’로 몰아 직위해제 시켰다. 여학생과 약간의 신체 접촉이라도 있었거나 성적 불쾌감을 유발하는 발언을 한 것도 아닌데, 어떻게 이 사안을 성비위 문제로 몰아가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이 "일본의 ‘경제침략’에 맞서 친일교육 잔재를 청산하고, 역사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9월 개학과 동시에 모든 학교에서 계기수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3일 장휘국 교육감은 성명을 통해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한 행위는 착취의 역사를 반복하는 것이며, 명백한 ‘경제침략’이다”며 “과거에 대한 반성은 찾아볼 길 없는 일본 정부의 역사의식에 매우 큰 실망감을 느낀다”고 지적했다.이어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는 우리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에 대한 명백한 무역보복"이라
[에듀인뉴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교폭력예방법)이 개정되면 크게 3가지가 달라진다.▲경미한 사안에 대한 학교자체해결 ▲가해학생 1~3호 처분 조건부 생기부 미기재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교육지원청 이관이다.우려되는 부분은 경미한 사안에 대한 학교자체해결(학교장 종결제)은 갈등과 폭력의 차이를 구분해야하고 경미하다는 판단을 누가 할 것이냐에 따라 최종 학교장의 결정은 신중해야할 것이다.가상 시나리오이지만 발생한 사안에 대해서 각 학교의 장은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거나 학교자체 해결하는 두 가지 형태를 취할 것으로 예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2학기부터 피해 정도가 심하지 않고 피해자가 동의하면 학교장이 학교폭력 사안을 자체 종결하는 '학교자체해결 제도'가 도입된다. 내년 3월부터는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학교가 아니라 교육지원청에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를 열어 처리한다.‘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이 2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을 재석 212명 중 찬성 211표, 기권 1표로 통과시켰다.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단위학교에서 열던 학폭
[에듀인뉴스] 현재 ‘학교폭력’이라는 잘못된 표현으로 인해 사회의 복잡한 현상으로 인한 학생 간의 갈등 및 폭력의 증가가 학교의 모든 책임으로 귀결되고 있다.또한, 학교폭력법 시행 이후에도 ‘처벌 강화’, ‘치료·회복 강화’, ‘예방활동 강화’, ‘객관성 확보’ 등 다양한 시각의 해결책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제대로 된 해법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그간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교육부가 학폭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또한 미시적 접근에 그치고 있어 근본적 문제해결을 기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동안 드러난 심각한 법률의 결함을 치유
[에듀인뉴스=김승호 현장 리포터] 학폭위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고 경미한 학폭 사안은 학교장이 자체 종결할 수 있게 하는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이 법사위를 통과해 본회의에 상정된다는 기사를 보았다.학교폭력 관련 업무를 3년간 맡아본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이다. 그동안 수도 없이 국회의원들이 발의한 학폭법 개정안이 학교에 공문으로 발송되어 의견을 물었으나 통과된 것 하나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물론 법안이 개정돼도 아직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다.이 법안은 2012년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 이후 학교에서 학폭 가해학생을 제대로 처
[에듀인뉴스] 최근 학교폭력 관련 조치에 대한 불복절차로서 행정소송, 행정심판 등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26일 최우성 경기 대부중 교사가 이화여대 젠더법학연구소에서 개최한 '학교폭력 현황 및 처리절차에 대한 개선방안' 세미나에서 발표한 학교폭력사안 행정심판 재결례, 행정소송 판결례 등을 검토‧분석한 자료를 통해 학교폭력예방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사례①] 입증책임은 누구에게? "가해 학생의 폭력 사실 학교장이 입증해야" 항고소송에서 당해 처분의 적법성에 대한 증명책임은 원칙적으로 처분의 적
[에듀인뉴스] 언젯적인지 특정할 수 없는 과거의 일이다. 어쨌든 지금보다 훨씬 혈기왕성한 나이였는데, 당시 정권은 실용주의를 빙자하여 일제강점기 항일운동 폄하를 일삼고 있었다. 나는 여기에 대한 반발로 일제강점기때 여러 우국지사들의 투쟁을 더 열심히 가르쳐 주었다. 임진왜란을 소재로 자료집이나 가상 다큐멘터리 등을 제작하는 수업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했다.그러던 중 2학기 학부모 총회가 열렸다. 보직교사를 맡고 있어서 강당 입구에서 학부모를 영접하고 방명록을 안내했다.그 분은 그다지 눈에 띄는 편은 아니었다. 약간 마른 몸매에 중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대학 내 성 고충 상담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문대학은 1%에도 미치지 못해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학생 사이보다 학생-교수 간 발생 빈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이화여자대학교 젠더법학연구소(소장 김유니스)가 26일 개최한 ‘학교폭력 현황 및 처리절차에 대한 개선방안’에서 ‘대학내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 및 처리 실태’를 발표한 이미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17년 전문대학의 성 고충 개별 면접상담은 0.3%로 일반대학 7%에 비해 크게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연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일명 ‘사립학교 채용비리 금지법’인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발의됐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찬열 의원(교육위원장)은 23일 인사행정 운영과 관련, 비리를 저지른 사립학교에 대해 시정명령 등을 할 수 있는 명시적 근거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사립학교법은 국가공무원법과 달리 교원의 임용 또는 시험, 인사에 관한 부정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 개정안은 사립학교의 지도‧감독기관인 관할청이 학교법인 등에 대한 조사‧감사 또는 감사 결과 업무처리 등이 부적정하다고 인
[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학가협)는 학교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청소년과 부모, 학교폭력피해자지원센터 교사를 대상으로 예술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GS칼텍스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이번 예술치료프로그램은 5월부터 시작해 2020년 2월까지 학교폭력 피해를 입은 청소년을 중심으로 심리적 안정과 치유, 상처로부터 회복할 수 있도록 개별 및 집단으로 구성해 운영된다.예술치료프로그램은 미술, 음악치료로 진행되며 학가협에서 운영 중인 서울센터와 해맑음센터(대전)에서 모집된 참가자를 대상으로 5~10회기로 진행되고, 참가자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규제 조치로 경제보복논란이 경제침략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고등학교에서 처음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선언하고 나섰다.광주 광덕고등학교 학생회가 17일 오후 1시 30분 교내 태극기 상설 전시관 앞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선언식을 개최했다.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과거만행 반성없는 일본제품 불매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일제의 사용은 일제로의 회귀”, “보이콧 제팬 사지않습니다. 가지 않습니다” 등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피켓을 들고 일본 학용품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16일부터 ‘직장 내 괴롭힘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직장 내 괴롭힘 신고센터’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근로기준법 등 개정안)이 오늘(16일)부터 전면 시행됨에 따라 직장 내 괴롭힘 피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치 됐다. 개정 근로기준법(제76조의 2)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 행위’는 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이에 따라 도교육
[에듀인뉴스] 7월 16일 중앙일보 1면 ‘쌍둥이가 싸웠다고 학폭위 불려간 부모’의 기사는 현행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증거다.교사들은 학교폭력 사안을 1건 처리하는 데만 20종의 서류들을 준비해야 하고 이 때문에 정상적인 수업을 할 수 없는 현실이다.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일단 학교폭력 사안으로 인지가 되면 학교는 반드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를 개최해야만 한다. 교사들의 중재는 절대로 할 수 없기에 사소한 말다툼도 무조건 학폭위를 개최해야 한다.중앙일보의 1면 기사도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수원시가 ‘영통 일원 전·월세 보증금 미상환’ 피해자를 지원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한다.수원시는 이영인 도시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세입자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태스크포스팀은 세입자를 지원할 수 있는 관련 부서·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영통 일원 전·월세 보증금 미상환’은 수원 영통구 원천동·매탄4동·망포동·신동 일원에 건물 26채(800세대)를 보유한 한 임대사업자가 계약이 만료된 전·월세 세입자들에게 보증금을 상환하지 않은 사건이다. 현재 8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