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1월 17일 여야 의원 113명의 동의를 받은 ‘해직교원 및 임용제외교원 지위 원상회복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발의하며 이들에 대한 사정이 재조명되고 있다. 는 민주화의 울림이 거리를 메우던 1980년대, 이들은 어떤 일로 해직되었고 임용제외되었는지 그 이야기를 알아보고자 한다.77세 백발이 성성한 원로 해직교사의 1인 시위[에듀인뉴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해직교사의 단체 톡방에 김용택 선생님께서 사진을 올리셨습니다. 백발이 성성한 한 할아버지가 세종시청 앞 대
[에듀인뉴스] “2020년 코로나19 방역체제로 돌입하면서, 학교가 대비해야 할 사항에 대하여 관내 어느 학교보다 빠르게 코로나19 대응계획을 수립하였어요. 2015년 메르스 대응 경험 이후 감염병 예방관리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고 있었기에, 감염병 위기 대응매뉴얼을 완전히 분석하여 상시 준비하고 있었거든요. 코로나19 국내 유입으로 학교 구성원들이 모두 혼란스러워할 때, 학교가 준비 점검해야 할 것들을 빠르게 체크하고, 경남지역 보건교사가 소통하는 SNS를 토대로 경남교육청 산하 각급 학교가 서로 정보교환하며 공동 대응했어요. 우
[에듀인뉴스] “환하게 웃는 자만이 현실을 가볍게 넘어설 수 있다. 맞서 이기는 게 아니라 가볍게 넘어서는 것이 중요하다.” 철학자 니체가 한 말이다. 웃음은 눈앞의 상황에 매몰되지 않고 장애물을 넘어서 다른 가능성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다. 2020년, 우리는 삶에서 웃음을 잃어버리고 있다. Covid-19라는 감염병이 전 세계를 휩쓸고 어느 한 국가도 예외 없이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자연히 사람들은 장기간에 걸친 코로나로 인해 코로나 블루(blue)라는 우울증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여기엔 역경을 극복하는 강한
[에듀인뉴스] 결국 강행되었다. 교원임용고사 얘기다. 노량진 학원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드러나고 있는 추세지만 21일 예정된 임용고사는 진행되었다. 자가격리자들은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게 했다지만, 확진자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치가 나오지 않았다.이로써 확진자들은 대학교 4년, 혹은 그 이상의 공부의 결실을 맺는 날을 하루 앞두고 시험을 볼 수 없게 되었다.그런데 이런 위험한 상황에 수험생들은 왜 노량진에 모였을까?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교원임용고사는 둘 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이다. 학교를 장소로, 교사들이 시험
[에듀인뉴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1월 17일 여야 의원 113명의 동의를 받은 ‘해직교원 및 임용제외교원 지위 원상회복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발의하며 이들에 대한 사정이 재조명되고 있다. 는 민주화의 울림이 거리를 메우던 1980년대, 이들은 어떤 일로 해직되었고 임용제외되었는지 그 이야기를 알아보고자 한다.[에듀인뉴스] 얼마 전 화성연쇄살인 8차 사건으로 20여년간 억울하게 옥살이 한 사람의 사연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적이 있습니다. 수사기관의 착오와 성급함으로 빚어진 사건이었지요. 누명을 쓴 채 젊
[에듀인뉴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2주가 채 남지 않았다. 이 하루를 위해 그동안 학생들은 많은 날을 지새우고, 자신을 스스로 채찍질해왔다. 삼삼오오 친구들끼리 모여 떠드는 소리, 웃음소리로 가득했던 복도에는 어느 순간부터 조용한 적막만이 자리했다. 고등학교 입학했을 때만 해도 수능을 보는 것이 먼 훗날의 이야기인 것만 같았는데 곧 수능을 봐야 한다는 것이 실감 나지 않는다. 지금 우리는 수능에 최적화된 사람이 되기 위해 있다. 학교 시간표 대신 수능 시간표로 운영되고 있으며 그 이유는 수능 시간표에 맞춰서 공부하고
[에듀인뉴스] “독수리의 새끼들이 처음부터 고공을 솟아오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들의 보금자리는 아슬아슬한 절벽 위 바위 턱에 있다. 이 보금자리를 어미 독수리는 때가 되면 뒤흔들어 어린 새끼들을 쪼아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뜨린다. 그러면 새끼들은 비명을 지르며 어설픈 날갯짓을 하며 떨어진다. 새끼 독수리가 바닥에 떨어지는 찰나에 어미 독수리는 새끼들 근처로 날아와 새끼들을 자기 날개로 걷어 올린다. 이러한 과정을 수없이 반복함으로써 새끼들은 나는 법을 배우고 강한 독수리가 된다.” 독수리 새끼가 처음 날아오르기 전에 하는 것이
[에듀인뉴스] 시를 읽다 보면 참으로 깜짝깜짝 놀랄 때가 많다. 어떻게 이런 사고의 전환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이런 어휘를 선택하여 문장 속에 압축할 수 있을까? 시인은 태어나는 것일까? 아니면 만들어지는 것일까? 생각에 생각의 꼬리를 무는 궁금증은 결국 의기소침하게 끝난다. 그리곤 ‘나도 시인이 될 수 있을까?’라고 회의감에 젖어 든다.일찍이 유시민 작가도 자신은 시인이 될 수 없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 이유인즉 안도현 시인의 란 시에서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 한 번이라도 뜨거운
[에듀인뉴스] “아빠! 학교가 파업 경연이라도 벌이는 것 같아요?”초등학생 아이들 둔 딸의 푸념이다.필자는 학교가 파업하면 모든 일정 뒤로하고 외손자를 돌보아야 한다.요즘 학교 현장을 보면 학생을 볼모로 하는 교육공무직들의 파업과 무리한 요구에 대한 학부모들 원성이 임계점에 이르렀다는 여론이다.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학교 구성원을 대별하면 교원(교장, 교감, 교사), 교육행정직, 기능직, 공무직(조리종사원, 돌봄전담사, 행정실무사 등 50여 직종)으로 나눈다. 이 때 ‘공무직’은 흔히 말하는 비정규직이다.이렇다 보니 파업 주체도
[에듀인뉴스] 코로나 19로 인해 준비가 덜 된 상태로 우리는 온라인 수업을 접하게 됐습니다. 변화는 항상 두렵고, 익숙하지 않은데....온라인 수업은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접한 온라인 수업은 단점이 훨씬 더 언론에 많이 다뤄지게 되었고, 교사들도 많은 부담을 느끼게 되었습니다.과연 온라인 수업은 단점을 훨씬 더 많이 가지고 있을까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은 부담스럽기만 할까요?온라인 수업에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있습니다. 이 장점을 활용한 온라인 수업 사례를 나눠서 코로나 19로 교육현장에서 노력하고 있는 모든 분과
[에듀인뉴스] 이 세상에 있는 많은 사람들은 교육을 뭐라고 생각할까? 만약 사람들에게 갑자기 교육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냐 물으면 무의식적으로 ‘공부'(그게 어떤 공부이든 간에)가 제일 먼저 머릿속을 스칠 것이다. 그만큼 현대 사람들은 공부가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교육의 가장 큰 부분으로 생각하고 있다. 교육과 공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나는 차례대로 ‘이로운 것을 누군가에게 내가 공부를 하기 위해 배우는 것 혹은 반대로 내가 가르치는 것'과 ‘스터디(study)’라고 생각한다. 또 공부에는
[에듀인뉴스] 우리는 가히 지구촌(Global Village)의 시대를 살고 있다. 그래서 누군가는 15시간의 비행시간을 조금만 인내한다면 미국 텍사스 주의 댈러스에 살고 있는 친척을 하루 이내에 여유 있게 찾아갈 수 있다. 이런 공간이동은 차치하고 문자 메시지 한 방이면 그야말로 순식간에 서로의 소식을 알 수 있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바로 실시간으로 나눌 수 있다. 참으로 정보통신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한 세계화의 모습은 상상을 초월한다. 이렇게 세계화는 이미 실현되어 지구는 하나의 마을을 형성한 지 오래다. 마음만 먹으면 지구 반
[에듀인뉴스] 디베이트란 무엇일까요? 누구는 ‘찬성과 반대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 또 누구는 ‘자신의 주장이 합리화되도록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우리는 디베이트를 꼭 경쟁이라고 생각해야 할까요?조금만 생각을 바꿔보면 디베이트는 ‘찬성과 반대를 넘어 하나 되는 것’ 아닐까요? 이것이 결국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교육목표이지 않을까요? 친구들과 함께 서로의 생각을 모으고, 다른 학교의 학생들과 교류하고, 또 학교 간의 연합을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우리는 ‘디베이트’라고 생각합니
[에듀인뉴스] 제 관심 영역은 한국 사회에서 교사의 전문 직업성, 학력시장과 입시제도 등입니다. 이 요소들이 각기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지 앞으로 배민 칼럼을 통해 순차적으로 풀어나가려 합니다. 특히 전문직업성(professionalism)은 교육학적으로 중요한 교직관 중 하나이면서도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가장 무심하게 지나쳐온 개념입니다. 아무래도 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어 나가게 될 것 같네요.[에듀인뉴스] 교사의 전문직업성은 학생들의 삶의 공간이 되는 학교, 그리고 그들이 졸업 후 마주해야할 인생의 조건이 될 사회에 대한
[에듀인뉴스] “담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듭시다!” 아침 등굣길에 학생들의 외침이 교정에 힘차게 울려 퍼졌다. 동아리 회원 13명은 쌀쌀한 아침 날씨에도 불구하고 저마다 캠페인 복장과 팻말 그리고 학교에서 마련해 준 방역 페키지(손 세정제와 물티슈)를 들고 등굣길의 학생들을 맞이하였다. 봉사 학생들의 표정은 금년 들어 일상화된 행동으로 표출되는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또한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운영하는 동아리의 역할에 대해서도 책임감을 가지고 솔선수범하는 모범생의 태도를 보여주었다. 지도교사(보건교사)와 방역
[에듀인뉴스] 여러분의 시험은 어떤 문제가 나왔으며, 어떤 방식으로 진행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시험을 보고 나면 너무 긴장했던 탓인지 어떤 문제가 나왔는지, 어떤 내용들을 배웠는지 바로 잊어버리곤 했습니다.항상 왜 이럴까 생각하고 다음 시험에 전에 배웠던 내용들이 나오면 기억이 나지 않아 다시 공부하는 반복이었습니다.처음부터 제대로 이해하고 머릿속에 넣으면 되는 일인데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실제로는 따라주지 않았습니다.그러나 제가 이번에 본 전공시험의 중간고사는 시험이 끝나고도 머릿속에 남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만의 힘으로 진
[에듀인뉴스] 고등학교에 설치된 업무 담당 부서 중에서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부서는 어디일까? 안타깝게도 분명코 학생부는 아니다. 학생들에게 악몽 내지 잊고 싶은 기억을 생산하는 학생부가 결코 선호하는 부서는 아닐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교무부? 연구부? 과학부? 정보부? Wee 센터? (…). 물론 학생에 따라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선생님이나 관심이 있는 과목의 담당 교사가 근무하는 부서에 출입을 자주 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되는 곳이 생길 것이다.하지만 이른바 ‘진로·진학실’이라 불리는 곳에는 항상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에 파견된 교사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관사를 사용한 것에서 촉발된 논란이 문재인 정부의 역점 정책인 학교공간혁신사업까지 확산하고 있다.해당 교사는 장관 관사를 2년 가까이 사용한 것은 물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 신분이 아닌데도 공적으로 정책보좌관 명함을 들고 다니며 버젓이 정책보좌관 행세도 했다.해당 교사는 문재인 정부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입해 역점으로 추진하는 학교공간혁신사업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그런데 이 교사가 주도적 역할을 하는 교육부 미
[에듀인뉴스] 프랜시스 젠슨의 책 는 10대들의 뇌가 성인의 뇌와 어떻게 다른지 설명한다. 흔히 청소년에 대한 세대 분석이나 청소년의 감정에 대한 연수들은 제법 들었지만 뇌 자체가 다르다고 말하는 책은 처음이었다.이 책에서는 ‘부족한 수면 습관’이 뇌에 미치는 영향 역시 분석되어있다. 잠이 모자란 경우 신체적, 정서적, 인지적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과학자들의 계산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청소년들은 9시간 15분 정도의 수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설문 조사 연구에 따르면 한국 고등학생 평균은 5시
[에듀인뉴스] 요즘 코로나19 사태로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모든 변화에는 양면성이 있듯이 그중에서도 학교의 비정상화가 1년에 가깝게 지속되는 관계로 그 후유증이 여기저기서 드러나고 있다. 특히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우려스러운 조짐으로 번지고 있다. 성장기에 있어 청소년은 정서적으로 예민한 시기인지라 주변 환경으로부터 받는 사소한 자극과 변화에도 상상 이상의 반응을 보이기 마련이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장기간에 걸친 코로나 방역으로 불규칙적인 학교생활과 학습으로 인해 코로나 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