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교총이 끝이 보이지 않는 깜깜한 터널 속을 벗어나지 못한 채 교원단체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보교육감의 브레이크 없는 질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서울교육을 바로잡고 신뢰받는 서울교총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서울교총을 재창건 한다는 심정으로 반듯하게 다시 세우겠습니다.”천승일 동신중학교 교사가 지난 24일 저녁 동신중학교 7층 독서실에서 서울시교원단체총연합회(서울교총) 제38대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출정식을 갖고 “일관된 열정과 소신 그리고 뚝심으로 교육 당국에 쓰디쓴 목소리를 내며 잘못된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논술형 수능은 도입될까.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서논술형 수능 연구에 돌입, 문항 분리(이원화) 및 선다형 추가 등 설문에 나선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수능 전체 또는 영역 전체를 논술형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학습 패러다임 전환 어렵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다.특히 문재인 정부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도입과 2028년 논술형 수능체제 전환을 예고한 상황이다. 이번 총선에서 대승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역시 2028학년도 새 대학입학제도를 마련하겠다며 논의 시기를 2020년(올해)으로 못 박아
[에듀인뉴스] 2020년 4월 21일 KBS 뉴스7를 시청하고 있던 나는 ‘김정은 수술 후 위중하다’는 뉴스를 보면서 소름이 끼칠 만큼 전율이 일었다. 6년 전(2014년) 초파일에 닥쳐 찾아간 고창 ‘심향사(心鄕寺)’라는 폐사에서의 일 때문이다.심향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사찰 선운사의 말사이긴 하나 폐사찰로 분류되어 지금은 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다. 애초 이 사찰을 지은 보살이 언문을 익히지 못해 선운사에 기증 과정에서 누락된 서류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다.하지만 암반 위에 지어져 작아도 기운이 강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절이다. 실
[에듀인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80석(더불어시민당 17석 포함)에 달하는 의석수를 점유하는 역대급 압승을 거뒀다. 열린민주당 3석, 정의당 6석, 호남무소속 당선자 1석을 포함하면 범여권이 300석 중에서 무려 190석을 확보하게 되었다. 제1야당 미래통합당은 103석(미래한국당 19석 포함)에 그치며 말 그대로 참패를 당했다. 대한민국 헌법과 국회법에 근거하여 살펴보면 과반수 151석, 180석, 200석은 다음 와 같은 의미를 가진다. 재적의원 5분의 3, 즉 180석은 법안 신속처리안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교육 단체의 추모 성명이 이어지고 있다.교사노조연맹은 이날 성명을 통해 " 조합원들의 마음을 모아 희생된 304명의 학생 및 국민들과 유가족에게 지극한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며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잘못된 교육과 부조리한 사회시스템이 만들어낸 참극이 분명하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은 결코 중단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416연대가 21대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5대 과제로 제시한 ▲4.16 세월호 참사 관련 대통령 기록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가 한 달 넘게 지속한 가운데, 교사들은 재택근무를 기본으로 학교마다 2~3일에 한 번 정도 학교에 출근해 업무를 보았다. 또 초등학교는 긴급돌봄 시행으로 출근하는 교사들도 있었다. 이때 교육부는 특히 긴급돌봄에 점심을 제공한다고 밝혀 담당 교사들이 아이들의 도시락 등을 구하느라 어려움을 겪었다.학교는 급식을 하는 공간인데 왜 외부에서 도시락 등을 구해 점심을 해결할까. 문제는 학교급식법에서 '급식 대상을 재학하는 학생'으로 한정했기 때문이다.이를 두고 긴급 돌봄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현아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는 "2021학년도 수시와 정시(수능)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특히 가정마다 다른 온라인 환경을 고려, '방문교사 또는 온라인 튜터'를 고용해 학생 개별지도를 하는 것이 현 시점에 가장 적합한 방안이라는 김현아 비례대표 후보. 여기에 더해 그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한 '자사고·외고 등 특목고 폐지 백지화와 정시 70% 확대'를 제안했다.프랑스에서 공부하며 릴3 대학 교육학과 전임강사,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21대 총선에서 유일한 교사 출신은 열린민주당 비례 3번 강민정 후보다. 오랜 기간 보이지 않던 교사 출신 인사의 정치권 입문 도전이 반갑다. 진보보수 좌우를 떠나 교육계 현장 이야기를 입법기관에 가장 잘 전달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최근 열린민주당 지지세가 10%를 넘어서는 등 상승 곡선을 타고 있어 비례 3번은 '안정권'이라는 게 중론이다.그렇다면 교사 출신 강민정 후보는 어떻게 국회의원에 도전하게 됐을까. 또 강 후보는 국회에 입성하면 어떤 일을 해나가고 싶을까. 다른 의원들처럼 입성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는 지난 연말부터 이달 3일까지 약 3개월에 걸쳐 153개소에 이르는 화성행궁, 화령전 안내판 교체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이번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5월 국무회의에서 “문화재 안내판에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언어를 사용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수원시는 문화재청 예산을 지원받아 교체사업에 들어갔다.2003년 개관할 때 설치해 대부분 노후화된 화성행궁, 화령전 기존 안내판은 재질과 형태가 제각각으로 일관성이 없으며 단순 정보만 기술돼 있어 문화재 가치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시는 안내판에
[에듀인뉴스] 2022년 대입개편안 공론화 결과 의제 1안의 정시 45% 이상 확대가 1위였던 사실을 당장 입시를 치러야 하는 학부모들이라면 다들 기억할 것이다. 그러나 교육부는 국가교육회의 공론화위원회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해 정시 30%이상 권고라는 안을 발표했었다. 의제 1안에 참여했던 학부모단체들의 저항과 비판에 결국 김상곤 교육부장관은 사퇴까지 했다. 그런데 대학별로 2022년 전형별 모집 계획 발표 마감시한이 임박한 이때 학부모와 학생들이 그리 간절히 바라던 정시 확대는 30%마저도 지켜지지 않을 위기에 처해 있다. 내용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사상 초유로 개학연기 사태가 빚어졌고 교육환경에도 큰 변화가 오고 있다.정부는 온라인 개학, 온라인 수업 방침을 밝혔다. 학생, 학부모, 교사들은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 피시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스마트교육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코로나19 사태는 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선 ICT를 활용한 스마트교육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는다. 그러나 관련 업계는 코로나19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2010년 설립 이후 현
지난 3월 18일 제21대 국회의선 선거(이하 총선) 정당별 교육공약 비교표 제시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공약집을 내놓으면서 일부 내용이 보완됐다. 지금부터는 보완된 내용을 중심으로 정당별 교육공약을 비교 진단하고자 한다. 영역별 순서는 ⑴대입제도 개선과 사교육비 경감 ⑵유아교육과 고교체제 평준화 및 사학정책 ⑶초·중등 학교혁신과 교육개혁, 교육환경 개선 및 학생안전, 교육복지 ⑷고등교육과 평생직업교육, 교육거버넌스, 교육공약체계 비중 등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분석 및 진단 준거는 교육적 타당성(Educational Val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세 차례 연기되어 4월 6일 예정된 개학 여부가 아이들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방침 아래 다음 주 초 결정된다.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6일로 연기된 개학과 관련해 "여러 의견을 경청해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원칙 아래 다음 주 초에는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아직 4월 6일 개학에 대해선 여러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정 총리는 "개학을 위해서는 먼저 코로나19
[에듀인뉴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개학은 4월 6일로 연기되며 가을학기인 9월 개학 전환에 대한 여론이 솔솔 피어오르고 있다.한 학년을 학기별로 나누는 제도를 학기제라고 하며,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10조(학기),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44조(학기), 유아교육법 시행령 제11조(학기)에 매 학년도는 2학기 이상 또는 두 학기로 나누도록 표현되어 있다.일제강점기를 겪으면서 일본의 4월 3학기제가 도입되어 시행됐다가 해방이후, 미군정에 따라 9월 2학기제로 변화됐으며, 교육법이 제정되면서 1950년부터 다시 4월 신학기제로 바뀌었다
[에듀인뉴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좀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개학이 4월 6일(월)로 연기됐다. 이날을 기점으로 180일 수업을 확보했다. 그렇다면 아직 9일 여분이 남았다. 왜냐면 초중고 법정 수업일수가 190일이고 최대 1/10(19일)을 감축해 운영할 수 있으니 171일 이상 운영하면 된다. 4월 6일 개학은 180일 수업을 확보하는 셈이니 9일간의 여유분이 추가로 발생한다. 문제는 학교에서 감염이 가정과 지역사회로 확산하는 경우다. 개학 후 열흘간 학교가 전파의 매개 공간이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아마도 학생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수능 연기 가능성이 높아졌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초중고교 개학 연기 후속 조치와 함께 수능 연기 방안 검토 사항을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수능은 애초 11월 19일 예정돼 있다.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안은 ▲1주 연기해 11월 26일 시행 ▲2주 연기해 12월 3일 치르는 방안이다.개학이 5주 연기돼 학사 일정 차질이 불가피하고 고3 수험생들의 불이익도 예상되고 있어 수능 연기는 불가피해 보인다. 수능 1~2주 연기 방안은 오는 4월 6일 개학을 전제로 한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최근 일각에서 9월 신학기제 도입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는 것에 대해 "현재 개학시기 연기와 연계해 논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부터 특별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앞서 지난 19일 김기식 더미래연구소 정책위원장과 21일 김경수 경남지사는 "3월에 개학하는 나라는 OECD 국가 중 우리나라를 제외하면 일본과 호주밖에 없다"며 "코로나19로 개학이 더 늦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이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한 운영자와 관련자를 엄중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교사노조는 23일 논평을 통해 "텔레그램 ‘n번방’에서 자행한 범죄자들의 잔혹한 성폭력 범죄 행위와 피해자들의 피해 상황이 연이어 보도되고 있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다수의 아동, 청소년 피해자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교사노조는 "아동과 청소년을 성착취 대상으로 삼은 ‘n번방’ 운영진이나 가입자에 대해서 우리 사회의 법과 정서가 허용하는 가장 강력한 처벌과 정보 공개가 있어
[에듀인뉴스=조영민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공무원 급여 4개월 30% 반납'에 동참하겠다고 23일 밝혔다.전국 시도교육감 가운데, 첫 동참 의사여서 주목된다.앞서 22일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장·차관급 공무원이 4개월 급여 30% 반납하겠다는 메시지를 낸 바 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코로나 19 사태를 힘들게 겪고 계신 국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이달부터 6월까지 공직자로서 받는 급여의 30%를 반납한다"는 글을 올렸다.김 교육감이 월급 삭감에 동참할 경우 4개월 해
[에듀인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2020년 4월 15일)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으나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각 정당의 교육공약 등 각종 공약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이에 3월 18일 현재 주요 정당(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 정의당. 3월 2주차 4% 이상 지지율 기준) 홈페이지에 공식적으로 게재된 교육공약 주요 내용을 주제별로 비교하고 특징을 정리하는 칼럼을 연재하고자 한다. 우선, 이번 총선 교육공약 캐치프레이즈와 핵심 내용을 비교해보자. 민주당 "국립대 지원, 대학등록금 부담 경감 초점"여당인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