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와 명언 > 休 戰 (휴전)/ 米 飮 (미음)休 戰 (휴전)*쉴 휴(人-6, 7급) *싸울 전(戈-16, 6급) 현재 우리나라는 휴전 상태임을 까마득히 잊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 걱정이라며, ‘休戰’이란 한자어를 속속들이 잘 분석해 달라는 독자가 있었다. 겸해서 관련 명언도 되새겨 본다. 休자는 ‘쉬다’(rest)는 뜻을 나무[木] 그늘 아래 앉아 쉬고 있는 사람[亻=人]의 모습을 예시하여 나타낸 것이다. ‘그만두다’(let alone) ‘편안하다’(comfortable)는 뜻으로도 쓰인다. 戰자는 ‘싸우다’(fight
박병태 교수 (엘에스에듀하스피틀 외국어감각개발연구원장)박병태 교수는 자기주도(自己主導) 학습으로 중졸․고졸․대졸 검정고시를 거쳤고, 대학원 과정만 미국에서 정규학교를 다녔습니다. 법학과 행정학을 전공하였지만, 교육부에서 국가 영어교육정책을 총괄하고, 대학에서 영어를 지도할 수 있었던 것은, 영어 등 9개 외국어에 대한 비교언어학(比較言語學) 위주의 자기주도 학습과 연구 결과 덕분입니다. 나아가 15년 이상 언어의 습득과 사용을 주제로 뇌(腦) 연구를 하여 다양한 영어학습과 영어교육 이론들을 개발하였습니다. 이곳에 연재되는 이론을 통
107. 플랫폼 platform108. 시냅스 (연접) synapse [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
< 한자와 명언 > 公 園 (공원)/ 發 足 (발족)公 園 (공원)*여럿 공(八-4, 6급) *동산 원(囗-13, 6급) 눈을 부릅뜨고, 귀를 쭝긋이 세워야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 반면에 봐도 못 본 척, 들어도 못 들은 척해야 대접받는 사람도 있다. 어떤 사람이 그러할까? 먼저 ‘公園’이란 두 한자를 샅샅이 뜯어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公자는 ‘나누다’는 뜻인 八(分의 원형)과 ‘사사로운’이라는 뜻의 厶(私의 원형)가 합쳐진 것이다. 사적인 것을 나누다, 즉 ‘공평하다’(fair)가 본뜻이다. 후에 ‘드러내다’(mak
105. 파토스 patho106. 무어의 법칙 Moore's Law [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
ㅡ (전) 서울 중등 교장ㅡ 홍조훈장 수훈ㅡ 스승의 날 대통령 표창ㅡ 대한민국발명교육대상 수상ㅡ 극단 물오름 배우ㅡ 엘에스에듀하스피틀 이사ㅡ 신인문학상 수상(시인 등단) 우리 함께 살아온 거 맞지 부부가 손잡고 산책길에 나설 때 꼭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그저 잡은 손 체온을 느끼며 살아온 지난 날을 공유하고 있다는 그 자체로도 충분하다 할 것입니다.그러나 콧노래로 흥얼거리며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낮은 음이면서 길지 않은 애창곡이 하나있어 부른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위 관점으로 한 시인(전 사당중 교장 안정선)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어느 수준에 있는가? 민주주의는 국민 개개인이 주권자로서 국가 운영을 위한 권력을 행사하는 정치체제인데 과연 그런가? 민주주의에 대한 관점을 정치적 측면(정치민주주의)과 생활적 측면(생활민주주의)으로 구분하여 생각해 보자.정치민주주의는 과연 어떠한가? 한마디로 퇴행하고 있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독재정권이 무너지고 민주화 운동이 시작되는 시기에는 민주주의의 기본 가치인 자유와 평등, 사회정의의 구현을 기대하였으며 정치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민주주의가 꽃 피고 있는 것 같았다. 그러나 36년이 지난 오
박병태 교수 (엘에스에듀하스피틀 외국어감각개발연구원장) 박병태 교수는 자기주도(自己主導) 학습으로 중졸․고졸․대졸 검정고시를 거쳤고, 대학원 과정만 미국에서 정규학교를 다녔습니다. 법학과 행정학을 전공하였지만, 교육부에서 국가 영어교육정책을 총괄하고, 대학에서 영어를 지도할 수 있었던 것은, 영어 등 9개 외국어에 대한 비교언어학(比較言語學) 위주의 자기주도 학습과 연구 결과 덕분입니다. 나아가 15년 이상 언어의 습득과 사용을 주제로 뇌(腦) 연구를 하여 다양한 영어학습과 영어교육 이론들을 개발하였습니다. 이곳에 연재되는 이론을
103. URL 유‧알‧엘 Uniform Resource Locato104. 엔데믹 endemic [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
< 한자와 명언 > 任 免 (임면) / 自 他 (자타)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任 免 (임면)*맡길 임(人-6, 5급)*면할 면(儿-7, 3급)스스로 알아서 하는 일은 싫증도 안 나고 힘도 덜 든다. 반대로 남이 시켜서 하는 일은 금방 피곤해진다. 남의 부림을 당하지 않자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任免’이란 단어의 두 글자를 샅샅이 뜯어 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任자가 원래에는 공구[工]를 짊어진 사람[亻]의 모습이었는데, 그 ‘工’(공)이 ‘壬’(임)으로 변화됨에 따라 의미요소가 발음요소로 바뀐 셈이 되었다. ‘맡다’(tak
코앞만 보지 말고 멀리 보아라 큰 그림은 사람을 물러서게 만든다. 비로소 그림 전체가 눈에 들어오는 까닭이다. 성취하고 싶은 일일수록 한발 물러서야 하고, 원하는 것을 손에 넣으려면 쥐고 있는 어떤 것을 놓아야 한다. 멀리 내다볼 때 눈앞의 이익에 휘둘리지 않고, 지나가는 사건마다 감정 기복이 크지 않을 수 있다. 19세기 말 아르 누보 화가인 알폰스 무하. 나는 섬세한 곡선이 매혹적인 ‘무하 스타일’을 좋아한다. 전시회를 관람한 사람이라면 화려한 장식을 한 그림 속 여인들에게 매료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101. 휘게 라이프 Hygge life102. 메라비언의 법칙 The law of Mehrabian [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
有 無 (유무) / (恩 怨) 은원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有 無*있을 유(月-6, 7급)*없을 무(火-12, 5급)이름이 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이름을 내기 위하여 안간힘을 쓰는 모습은 좀 그렇다. 보기에 따라서는 반감을 살 수도 있다. 오늘은 이에 관한 명언이 있는지 알아본다. 먼저 ‘有無’란 두 글자를 샅샅이 알아본 다음에!有자는 고기 덩어리(肉→月)를 손(又)으로 잡고 있는 모양을 본뜬 것으로, ‘가지다’(have) ‘있다’(there is)는 의미를 나타낼 때 쓰인다.無자는 편의상 ‘불 화’
< 한자와 명언 > 榮 辱 (영욕) / 緩 急 (완급)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榮 辱 (영욕)*영화 영(木-14, 4급)*욕될 욕(辰-10, 3급)‘격동의 시절을 살아오면서 민족의 영욕과 성쇠를 지켜보았다’의 ‘영욕’은? ①營辱 ②營慾 ③榮慾 ④榮辱. 답이 되는 ‘榮辱’이란 한자어를 집중적으로 살펴보자. 한자어 속뜻 모르면 별것이 다 ‘킬러 문항’ 된다.榮자는 나무 가지에 꽃이 무성하게 핀 모양을 본뜬 것이다. 木을 뺀 나머지는 무성한 꽃 모양이 잘못 변화된 것이니 ‘불’(火)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나무에 꽃이) 만발하다
상처 받은 아이가 있을 뿐이다 상담실 전화벨이 여러 번 울렸다. 은우의 담임 교사였다. 학생이 가출해서 집으로 들어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걱정하고 계셨다. 어머니와 싸운 후 집을 나가서 친구 집에 머물고 있는데 집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면서 어떤 말도 듣지 않는 상황이라 난감하다는 이야기였다. 담임 교사는 아이가 위탁 학교로 등교하고 있어서 딱히 해 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더구나 교사 자신이 은우 어머니를 만나기는 불편하고, 고집부리며 집에 들어가지 않는 것에 대해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99. 죄수의 딜레마 Prisoner's Dilemma100. RE 100 알이 백 Renewable Energy 100% [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
< 한자와 명언 >抑 揚 (억양) / 逆 順 (역순)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抑 揚 (억양)*누를 억(手-7, 3급)*오를 양(手-12, 3급)입을 열어 말하기란 참으로 어렵다. 찬양해도 문제가 되고 헐뜯어도 문제가 된다. 오늘은 이에 관한 명언을 소개해 본다. 먼저 ‘Questions end on a rising intonation.’을 옮긴 ‘의문문은 마지막에 억양이 올라간다’의 ‘抑揚’에 대해 살펴본 다음에.抑자를 처음에는 꿇어앉은 사람의 머리를 잡고 누르던 모습을 본뜬 卬(앙)으로 쓰다가, 후에 ‘손 수’(手=扌)가 첨가됐
97. MZ (엠지) 세대 Millennial+Z Generation98. 간호법 Nursing Act [에듀인뉴스(EduinNews) = 인터넷뉴스팀 ]
< 한자와 명언 > 新 舊 (신구) / 伸 縮 (신축) 전광진 (성균관대 명예교수) 新 舊 (신구)*새 신(斤-13, 6급) *옛 구(臼-18, 5급)정치에는 낡은 것과 새것이 따로 없다. ➊ ○, ➋ ×. 어느 것이 답일까? 먼저 ‘新舊’에 대해 살펴본 다음에 답을 찾아보자. 新자는 땔감으로 쓰는 ‘장작’(firewood)이 본래 의미로, ‘나무 목’(木)과 ‘도끼 근’(斤)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辛(매울 신)은 발음요소다. 辛과 木의 일부 획이 겹쳐 있다. 후에 이것이 ‘새로운’(new)이라는 의미로 활용되는 예가 많아지자,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