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정부는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과정에서 발생된 사태로 촉발된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고자, 내년 총선에서의 정치적 유불리만을 고려해 정시 확대와 특목고, 외고, 자사고 폐지라는 정책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는 교육 정책에 대한 신뢰를 교육당국이 스스로 무너뜨린 것으로 공교육 근간을 뒤흔드는 정부의 초법적인 폭거다."교육부가 7일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특수목적고(특목고)의 일반고 일괄전환을 예고하자, 자사고는 법적 책임 등 강력투쟁을 예고하며 규탄대회로 맞섰다.서울자사고학교장연합회(자교연)와 서울자사고학부모연합회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7일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하자, 대부분 교원단체가 '환영' 논평과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들은 환영하면서도 이번 발표가 정시 확대 방침과 병행하기 어렵다며 정시확대 철회를 촉구했다. 특히 전교조는 2025년이 아닌 현 정권이 매듭지을 것을 요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환영 논평을 냈다.전교조는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일반고 일괄 전환을 적극 환영한다”면서도 “현 정부의 공약인 일반고 중심의 고교체제 개편을 차기 정권으로 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고·국제고 등 특수목적고가 2025년 3월 일괄적으로 일반고로 전환되고, 일반고 역량 강화를 위해 5년간 2조2000억원이 투입된다.유은혜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7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이날 정부가 발표한 계획이 현실화 되면, 1992년 도입된 외고는 33년, 국제고는 1998년 도입 후 27년, 자사고는 2001년 도입 후 24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그러나 고교체제를 정권에 따라 일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7일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외고), 국제고의 일반고 전환 등을 담은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역량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반대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끈다. 강 교육감은 7일 오전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정부의 정시확대 및 자사고 등 일괄 폐지 방침에 대해 모두 반대한다고 말했다.강 교육감은 "여론을 무시하자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면서도 "정시 확대는 적절한 대입제도가 아니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들이 교육부의 교육정책 규탄 입장을 7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자교연)는 6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이 같이 발표했다.교육부는 같은 날 자사고, 외국어고(외고)·국제고의 일반고 일괄 전환 방식을 담은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역량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자교연은 입장문에서 "언제는 자율형사립학교9자사고)를 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지원해 주더니 이제는 자사고를 나쁜 학교로 호도한다"며 "평가를 무기로 자사고를 지정취소하려다가 이마저도 불리하
[에듀인뉴스=박지성 기자] 중등 3학년 학생들의 학사 일정이 속속 마무리되면서 고등학교 과정 학습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특히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고등 수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선택을 많이 한다. 때문에 이를 효과적으로 성취하고자 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추천 요청이 매우 많다는 것이 교육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이에 대치동 수학학원 가인아카데미에서는 중3 학생들의 고등 수학 공부를 돕고자 ‘예비고1 하이브리드 특강’을 이달 11일에 개강한다.‘하이브리드 특강’이란 판서식 수업과 과외식 수업을 혼합(hybrid)한 특강이라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학생부종합전형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학종 비율이 높고 신입생 중 특목고·자사고 출신이 많은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교육부는 자기소개서 등에 기재 금지사항을 적은 지원자를 발견하고도 불이익을 주지 않은 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추가조사·감사를 진행해 이런 사례를 확인하고 학종 공정성·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비중이 높은 13개 대학 실태조사에서 주요 대학 합격률의 고교 서열화가 확인됐다. 학종과 수능 모두 과학고·영재고, 외고·국제고, 자사고 순으로 합격률이 높았다. 합격자 평균 내신등급은 일반고가 1등급대, 자사고·외고는 2등급대로 나타났다.◆ 13개 대학 4년간 전형자료 202만건 분석...학종 합격률 과고>외고>자사고>일반고 교육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학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학종 도입 10여년 만에 처음 실시된 이번 조사는 13개 대학(건국대·경희대·고려대·광운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정부가 정시 확대 정책을 기정 사실화 한 가운데, 서울대 정시(수능전형) 신입생의 서울·경기 고교 출신 쏠림이 매우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시수능 비중 확대가 수도권과 지방간 교육 불균형을 강화시킬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의당 여영국 의원(창원성산)은 2019년 서울대 전형별 신입생 출신 고등학교의 사도별 현황 분석 결과를 4일 발표했다.여 의원에 따르면, 2019학년도 서울지역 소재 고교 졸업생 비율이 전국 고교 졸업생 수의 17%임에 비해 정시수능 신입생은 42.8%,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정부는 정시 확대 방침을 철회하고 교육 불평등 해소와 입시경쟁교육 철폐를 위해 교육계와 머리를 맞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대입 정시전형 확대를 공식화한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교육계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와 실천교육교사모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69개 교육시민단체는 28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교육관계장관회의에서 정시확대를 포함한 입시 개편이 발표된 이후 교육계는 커다란 혼란과 당혹감에 빠졌
[에듀인뉴스] 교육부에서 정기적으로 위탁 운영하는 국가교육과정포럼에 가보면 거의 가을마다 고교 대학 연계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이상적이라면 고교 대학 연계 프로그램이 어떤 교육과정 협력과 같은 부분이 주가 되어야겠지만 항상 주는 대학 입시이고, 멤버 또한 대학 입학처 중심이 된다. 구성 멤버로 보면 입학처, 교육과정 학자, 장학사, 교사, 학부모, 교육부 연구사가 포함되지만 교육과정 학자는 주관자, 장학사, 교사, 학부모는 어디까지나 구색을 맞추기 위한 사이드메뉴일 뿐 메인은 입학처다. 이 현장에서 입학처는 학부모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울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정시 전형 비중이 확대된다. 또 고교서열화 해소를 위해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2025년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5일 교육관계 장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이 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및 논술위주 전형 쏠림 현상이 높은 서울 소재 대학에 대해서는 정시 수능위주 전형의 비율을 상향 조정하되, 구체적 상향 비율과 적용 시기에 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정시가 능사는 아닌 줄은 알지만 그래도 지금으로서는 차라리 정시가 수시보다 공정하다라는 입시 당사자들과 학부모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교육개혁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25일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위주 수시전형은 입시의 공정성이라는 면에서 사회적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위법이 아니더라도 더 이상 특권과 불공정은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국민의 뜻을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수시에 대한 신뢰가 형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공정사회를위한국민모임은 24일 오후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유은혜 장관 대국민 사과 및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들은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자사고 일괄폐지, 정시확대 등 잦은 입장 번복으로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며 "장관은 사퇴하고 대입 정시는 확대하라"고 촉구했다.
[에듀인뉴스] 초‧중‧고교 학생들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기록하는 학교생활기록부에는 ‘진로희망사항’이라는 항목이 존재하지만, 학생들은 장래희망이 없다고 한다. 이에 따라 학교에서 기재하는 학생부의 진로희망사항은 기록을 강요하는 진로가 아닌,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더구나 중증장애가 있는 학생의 경우, 자기표현도 벅찬 학생에게 장래희망을 기재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문제라는 판단이다. 지난 6월 3일부터 28일까지 여명 서울시의원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타임리서치에 의뢰해 서울시내 중학생 139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대학입시에서 정시 비율 상향을 공식화했다. 교육부도 “학생부 종합전형 등 수시 비율이 높은 상위권 대학의 정시 비율 확대를 우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대입 정시 비율을 높이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22일 시정 연설에서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도 마련하겠다"며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전면 실태조사를 엄정하게 추진하고, 고교 서열화 해소를 위한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교육부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 특혜 의혹이
[에듀인뉴스] 자사고와 외고를 둘러 싼 저간의 논쟁은 일괄폐지로 정부의 결론이 모아지는가 싶지만, 초중등교육법 제90조(특수목적고등학교) 등의 개정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고, 처음부터 교육개혁은 하지말자는 분위기를 유지해 온 유은혜 교육부 장관의 의지를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파동으로 불거진 대입제도 개혁의 드라이브도 교육부는 흉내만 낸 채 결국 ‘이대로 가자’고 눙쳤다.교육부는 국민들에게 학점제의 전면 도입이 왜 대입제도의 개혁을 가능하게 하는지 제대로 설명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과학고등학교와 영재학교는 고교체계 개편 대상이 아니다."21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교육부 및 소관 공공·유관기관 종합감사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 같이 답했다.정의당 여영국 의원은 이날 "과학고와 영재학교도 설립 취지에 맞지 않게 대학 입학을 위한 학원이 되지 않았나 의혹을 지울 수 없다"며 교육부 대책을 물었다.앞서 지난 18일 열린 서울·경기·인천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교육에서 가장 큰 문제는 일부 학교에 특권을 주고, 우수한 학생들만 따로 모아서 교육하는 것”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초중고 사학법인의 법정부담금 납부율을 높이기 위해 법인의 재정 상태를 전문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진단 결과에 따라 법인별 차등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갑)은 21일 국회에서 진행된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최근 4년간 초중고 사학법인 법정부담금 평균 납부율은 17%로 미납액이 1조865억원에 달한다”며 “사학 법인별로 재정 상태를 진단하여 법정부담금을 못 내는 법인과 고의적으로 안 내는 법인을 구분해 차등적인 정책을 추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학생부 종합전형 실태조사를 통해 주요 13개 대학의 ‘고등학교 프로파일’, ‘전형 단계별 평가계획’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여영국 정의당 의원은 20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학생부종합전형 실태조사 기초자료 제출 목록'을 공개했다. 이 자료 제출 목록은 최근 교육부가 학종 실태조사 대상 13개 대학에 제출 요청한 내용으로, 총 19개 카테고리로 분류가 돼 있다.제출서류 목록에는 '고등학교 프로파일', '전형 단계별 평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