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수업방법, 진로지도 등 평가하는 교원능력개발평가의 필요성에 대해 찬성하는 교원이 43%에 불과했다. 반면 같은 질문에 학부모와 학생은 90%가 필요하다고 밝혀 인식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갑)이 29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원능력개발평가 제도개선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교원능력개발평가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보호자는 ‘매우 그렇다’ 35%, ‘그렇다’라는 답변이 55%인 것으로 나타났다.학생은 38%가 ‘매우 그렇다’, 52%가 ‘그렇다’라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오는 12월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주 전부터는 모든 고등학교 수업이 원격으로 전환된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발생해 사회가 사실상 봉쇄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더라도 수능은 12월 3일 예정대로 실시한다.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2021학년도 대입 관리계획을 28일 발표했다.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2021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구체화한 관리 방안이다.11월 26일부터 고교 원격수업 전환...시험실 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국가교육회의가 지난 26일 교원양성체제 개편을 위한 핵심당사자 집중숙의를 시작했다.27일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에 따르면, 교원단체, 예비교원, 교원양성기관, 학부모, 일반시민 등 핵심당사자들이 모여 교육대학-사범대학 통합, 교원전문대학원 설립 등 '미래 학교와 교육과정에 적합한 교원양성체제 발전 방향' 모색 사회적 협의가 본격 시작됐다.집중 숙의에는 교원의 경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노동조합연맹, 실천교육교사모임이 각 1명씩 추천했다.교원양성기관은 전국교육대학교총장협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원양성과정에서 성인지 교육 이수 연 1회가 의무화된다. 또 연 2회 이상 교내 불법촬영카메라 불시점검도 상시적으로 실시된다. 또 시도교육청의 성희롱·성폭력 전담조직 설치도 확대된다.교육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제16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교육분야 성희롱·성폭력 근절대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이 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12월 발표한 교육분야 성희롱·성폭력 근절대책의 후속 조치다.먼저, 초·중·고 디지털성폭력 실태 파악 및 대책 마련을 위한 전수조사와 문화·인식 연구를
[에듀인뉴스=한치원·지성배 기자] "올해 추석엔 고향에 가지 말라는 것이 정부 방침 아닙니까? 그럼 공공교육기간인 학교 주차장도 개방하지 않아야 하는 게 맞는 것 아닌가요?"정부가 추석연휴 명절 대이동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는 고향에 가지 않도록 자제를 당부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등도 실시하지 않기로 한 가운데 공공기관인 학교 운동장 및 주차장 개방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대부분 시도에서 예년과 마친가지로 학교 운동장 및 주차장을 추석 연휴인 오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5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돌봄 기간 및 원격 수업 진행 중 학교 내 교직원 급식 시행 여부의 차이는 교육청의 공문 시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급식 시행율이 68.3% 였으나 경기도는 1%로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경기도교육청의 교사에 대한 노력을 묻는 질문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됐다.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이 지난 21일 개최한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교육환경에 따른 학교급식법 제4조 개정의 의미와 역할’ 토론회에서 기조발제한 장경주 교육학 박사는 “급식 실시여부 지역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AI 기술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데 더욱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방점이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은 교사들의 수고를 덜고 학생 맞춤형 교육에 최적화한 AI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기회를 가져왔습니다. 이를 위한 연구와 지원 허브로서 AI 융합교육 연구 지원 센터는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교육부가 AI 융합교육 활성화를 위해 핵심교사 양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정제영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 팀이 ‘2020년 인공지능(AI) 융합교육 연구 지원 센터 공모 사업’에 단독 선정, 대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돌봄전담사들이 돌봄교실 운영 주체를 학교에서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하는 법 개정을 반대하며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교사노동조합연맹이 ‘돌봄은 지자체, 교육은 학교’ 원칙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나섰다. 앞서 지난 17일 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공무직본부)는 집회를 열고 "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와 교원단체가 학교돌봄의 지자체 민간위탁 법을 밀어붙인다면 10월 말~11월까지 전국적 돌봄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히는 등 돌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공무직본부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이 발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국가교육회의가 학습자 삶 중심의 교육체제 전환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학습자 삶에 기반한 교육과정 개념 정의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교육과정 재구성 권한은 문서상으로만 주어져 있어 교사에게 실질적 재구성 권한이 필요함이 제기됐다.국가교육회의는 17일 ‘국가교육과정, 시스템으로 혁신하다’ 포럼을 열고 ‘학습자를 위한 국가교육과정 혁신은 무엇인지 현장 교사 및 교육청 관계자들의 생각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학습자 삶에 기반한 교육과정=개인 특성 맞게 목표, 내용, 속도 맞게 교육과정 편성, 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초·중등 교사 78%는 국가교육과정 개정 과정이 '정치적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94% 교사는 국가교육과정 개정 시 정치·이념적 중립성 확보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정영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선임연구위원은 초·중등교원과 시도교육청 교육과정 업무 담당자 16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교육과정 시스템 개선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16일 이 같이 공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8.0%는 국가교육과정 개정 발의에 '정치적 요인이 영향을 준다'고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의 시도교육청평가를 신뢰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해 교육부는 경남교육청의 불법카메라 탐지기 상시운영을 ‘안전한 학교 구현’ 영역 우수사례로 선정한 바 있다. 하지만 경남지역 학교에서는 올해 불법촬영 사건이 연속 발생하는 등 물의를 빚었다.(관련기사 참조) 평가따로 현실따로 아니냐는 것이다.여기에 15일 발표된 2020년 시도교육청평가도 도마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17개 시도교육청 모두 골고루 1개 영역씩 우수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교육부는 이날 시도교육청의 2019년 실적을 ▲공교육 혁신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코로나19로 학교에 지난 1학기 투입된 전국 유초중고의 학교방역 및 교육활동 지원인력은 학생 100명 0.65명으로 나타났다. 특수학교와 유치원이 좀 더 많았고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줄었다. 시도간 편차는 5배가 넘고, 정부 예산은 50여일 뒤에 교부됐다. 15일 정의당 심상정 의원실이 받은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1학기 학교방역 및 교육활동 지원인력은 3만9182명이다. 6월 22일 기준 확정 인원으로, 학생 100명당 0.65명이다. 한 명의 지원인력이 153명을 살핀 셈이다. 학교급별로 보면, 특수학교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주관한 남북교육교류협력소위원회(소위원회)가 14일 오후 2시부터 전국시도교육청과 교육부, 통일부 등 21개 기관(단체)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남북교육교류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업무 담당자들의 전문성과 실무능력 함양을 위해 ‘지방정부 남북교류 실무(전국시·도지사협의회 박찬숙 남북교류지원부장)’, ‘변화하는 북한의 교육방향과 의의(통일교육원 조정아 교수)’ 등 특강과 함께 시도별 남북교육교류협력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논의했다.워크숍은 당초 1박2일로 기획됐으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경남교육청이 재혼가정 다자녀 학생에 대해서도 교육비 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1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9년부터 다자녀 가정의 셋째 이후 신입생에게 교육비 지원의 하나로 입학준비물품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여기에 재혼가정의 지원요청과 재혼가정에 대한 타 시도교육청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해 재혼가정의 다자녀에게로 지원대상을 넓힌 것. 지원 대상은 재혼 사유로 인해 2019년, 2020년 교육비 지원을 받지 못한 사람으로,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에 증빙자료(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본 등)를 구비해 신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2020년 성인지 대안교육위탁교육기관을 2학기 개학과 함께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10일 성인지 대안교육위탁교육기관 ‘참사랑학교’에서 지정서 전달식과 현장 의견 수렴을 위한 협의회를 가졌다. 학업 중단 위기에 있는 학생들에게 상담‧치료‧보호‧선도‧회복의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대안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꿈이루미학교’, ‘참사랑학교’, ‘조이디딤학교’ 등 3개 기관을 성인지 대안교육위탁교육기관으로 지정했다. ‘꿈이루미학교’는 여성가족부 성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노조전임자(33명)에 대한 ‘면직처분’을 취소하도록 전국 14개 시도교육청에 안내했다.11일 교육부에 따르면, 대법원이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처분 취소 소송’을 지난 3일 파기 환송하고, 고용노동부가 4일 ‘노조아님 통보’를 직권 취소함에 따라 전교조 노조전임자(33명)에 대한 ‘면직처분’ 선행 사유가 소급 소멸 돼 14개 시도교육청에 해당자에 대한 면직처분 취소가 필요함을 안내했다. 전교조 소속 노조전임자 34명은 지난 2016년 서울고등법원이 전교조의 법외노조 통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학생 수가 줄고 교원정원도 감축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도교육청에 부교육감을 한명 더 두는 내용의 법안이 잇따라 제출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먼저 제출된 법안은 지난 6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의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다. 이 개정안은 경기도에는 부교육감을 현행대로 2명을 둘 수 있도록 그 기준을 조정하는 내용이다. 현재 ‘학생 170만명 이상인 시도’를 ‘학생 150만명 이상인 시도’로 고치자는 것. 경기도의 유초중고 학생 수는 2019년 현재 167만명으로 170만명에
[에듀인뉴스] 학교 현장에서 진로 진학에 몸담으면서 느낀 가장 안타까운 점은 대입 결과가 곧 실력이라는 오해와 믿음이다. 이제 진로는 초등학교부터 중학교를 거쳐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준비되는 과정에서 학생의 성장에 중점을 둔다. 그것이 진학으로 이어지고 학생은 그동안 계획한 진로에 맞춰 대학에 입학해야 한다. 대학 입학이 끝이 아닌, 삶을 위한 직업의 세계까지 연결되어야 한다. 그게 진로다. 학교 선생님부터 학부모까지 어떻게 진로를 짤지 고민하고 조언해야 한다. 학생과 자녀의 미래가 진로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연재를 통해 교사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3D프린터 사용 학교 중 22.67%에 달하는 학교에서 유해 프린팅 소재가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3D프린터를 학교 현장에서 자주 사용했던 교사 2명이 잇달아 희소 암의 일종인 ‘육종’ 확진을 받고 그중 1명은 사망한 사실이 보도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실이 10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제출받아 최초 수합한 ‘3D프린터 보유 및 유해 프린팅 사용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국 1184개 초·중·고교에서 유해 프린팅 소재인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정부가 바뀌고 시도교육감들이 추구하는 가치도 한쪽으로 쏠리면서 교육계에 급격한 흐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입시제도 변화와 함께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교사양성체제 개편, 학제 개편 등 수십년간 손을 못 댄 문제들을 다루기 시작하면서 환영과 우려가 교차한 시선이 존재한다.우리나라 교육 역사와 함께 해 온 이종재 서울대 명예교수(현 서울예대 이사장)은 이 같은 교육계 변화에 대해 ‘한국교육 4.0 시대로 접어드는 길목’이라고 진단했다.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교육행정연수원장, 한국교육행정학회장, 한국교육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