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매년 10월이 되면 '공부좀 한다'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께 자녀가 영재인지 아닌지에 대한 문의를 받게 된다. 10월이 되면 전국의 영재교육기관들이 영재교육대상자를 선발하기 위해 선발공고를 내놓기 시작하며, 우리 학부모님들께서는 영재교육기관에 지원하기 전, 우리 아이의 영재성을 확인한 후, 영재교육기관에 지원 혹은 pass하기 위함이 아닐까 한다.긴 글을 읽을 시간이 없는 분들을 위해 먼저 명쾌하게(?) 답을 드리고자 한다.“부모님. 00이가 영재인지? 아닌지? 저도 모릅니다. 아니, 이 세상
[에듀인뉴스] "선생님~ 수업이 달라졌어요." 경력 26년 교사인 나는 수업이 어제와 오늘 그렇게 크게 달라질 것도 없고, 변화를 꾀하고 싶어 하는 교사도 아니었다. 그러나 2016년 디지털교과서와의 만남 이후로 나의 수업은 달라졌고 이에 따라 아이들의 반응 또한 시시각각으로 달라짐을 알 수 있었다. 이런 수업을 할 수 있다니~~~. 그 순간부터 나는 디지털교과서를 활용한 수업의 변화를 알리는 나대는 유 선생이 되어서 ‘나대유 쌤’이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수업...학생들이 선택권을 가지고 수
[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목포제일중학교(교장 박용운) 볼링부는 지난 9월 18일부터 22일 서울 소재 굿모닝시티 볼링장에서 열린 제39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단체대항 볼링대회에서 총 22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열린 4인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지난 2013년에 창설된 목포제일중학교 볼링부는 등록 선수가 5명밖에 되지 않은 열악한 상황인데도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또한 체계적인 훈련시스템을 바탕으로 선수들의 흔들임 없는 꾸준한 노력과 함께 감독교사, 코치, 학부모의 적극적인 지도와 헌신의 결과 올해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에듀인뉴스]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문구가 교육부 누리집에서 확인된다. 교육부만 아니라 많은 교육기관이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가정 먼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 그것은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문제이다.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너무나도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가장 완벽한 투자는 교육에 투자하는 것이다. 오직 인재 양성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도모하는 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학령인
[에듀인뉴스] 교사인 나는 틈만 나면 글을 쓰고 가족들에게 편지를 쓴다. 또한 다양한 시민사회단체에 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번 한 시민단체의 DMZ 평화생명동산 워크숍 중 원대리 자작나무 숲을 산책하는 코스가 있었다. 주변 환경이 청정하고 어디에서 금방 뱀이라도 나올 것 같은 스산한 느낌이 든다.아니나 다를까? 정말로 오랜만에 뱀을 보았다. 꿈틀꿈틀 자유롭게 기어 다니는 뱀부터 똬리를 잔뜩 틀고 금방이라도 자신을 공격하는 상대에게 덤벼들 것 같은 어마 무시한 뱀도 보았다. 참으로 신기하고 놀라웠다.원대리 자작나무 숲
[에듀인뉴스] 지난 9월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학종이 정의를 담보하기 전까지 50% 이상 정시를 확대하는 것이 대안이 아니냐"고 주장한 바 있다.대입 제도에 예민한 학부모들과 사교육업체들의 이권이 상당한 목소리로 반영되는 여론의 기세에 편승해 정치권이 이와 같은 논의를 끄집어내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작년에 온 나라를 ‘정시냐, 수시냐’하며 치열한 진영 싸움을 벌이던 소모적 논쟁이 검은 폭풍의 먹구름으로 또 다시 서서히 드리우고 있는 모양새다. 예언처럼 들리겠지만, 국영수 교과의 객관식 오지
[에듀인뉴스] 면접은 말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다. 면접장에서의 질문과 대답을 통해 평가자는 학생의 전공적합성, 사고력, 의사소통 능력, 인성, 가치관, 예절과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전공적합성은 전공에 대해 기본 지식과 열정이 있는지와 학문적 자질을 살피는 것이다. 인성과 가치관은 건전한 상식을 지닌 창의성 발현이 가능한지를 가늠한다.그러나 단순히 말을 잘한다고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는 게 대입 면접이다. 평가자가 던지는 질문의 핵심을 이해하고 본인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펼쳐 상대방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대부분 사회계
[에듀인뉴스] 교육은 어떤 형태든 가르치는 쪽과 배우는 쪽이 있을 수밖에 없으며, 아무리 열린 마음을 가진다 하더라도 가르치는 쪽이 조금이라도 우위에 있을 수밖에 없는 행위다. 선생과 학생의 불균등성, 비대칭성은 교육의 출발조건이다. 그리고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선생 자리에는 어른이, 학생 자리에는 어린 세대가 자리 잡게 되어 있다.문제는 그 다음부터다. 슐라이어마허의 말대로 교육은 스스로의 조건을 부정하려는 변증법적 과정이다.선생의 목표는 학생의 학습, 즉 자신과 학생의 차이를 줄이는 것이다. 선생과 학생의 차이가 거의 없어지거
[에듀인뉴스]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취임사를 통해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과연 지금의 대학입시는 기회의 평등, 과정의 공정, 결과가 정의롭다 말할 수 있을까요?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 투명성만 해결되면 모든 문제가 다 해소될까요?대입제도의 공정성 강화를 위해 학생부종합전형의 개선안으로 비교과(수상실적, 자율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등) 부분과 자기소개서의 축소·폐지를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일부 부작용과 폐해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하지만 학교 교육 정상화라는 대의와 긍정적
[에듀인뉴스] 교실 속 교사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시선을 달리하는 것만으로 행복 쟁취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나를 냉철하게 바라볼 힘을 기르는 것으로도 가능할 수 있다. 그래서 굳은 마음을 먹고 내가 먼저 도전해본다. 는 소소한 일상을 낯선 시선으로 해석해 보고, 문제의 본질을 깊게 들여다보기 위해 매일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대답하는 연습을 통해 교사의 성장을 돕고 싶다는 김경희 광주 상무초 교사의 성장연습에 함께 발을 맞춰 보고자 한다.“매달 담임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회의 안건으로 학급회의를 해요. 우리 반에
[에듀인뉴스] "20대 때부터 세계 여러나라에서 공부하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우리나라에서 정책적으로 수용할 만한 것을 소개하고자 한다. 글은 나의 삶과 정책적 철학을 바탕으로 주관적 관점으로 이루어진다. 내 시선이 옳을 수도 틀릴 수도 있지만 나름 나라를 위해 치열하게 공부하고 고민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의도적으로 주관적이고 관찰적인 시선과 철학을 바탕으로 하되 이미 모두 알고 있는 객관적 지식 및 데이터는 최소화 할 것이다. 정책가는 좌우 이념의 대립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 그게 내 신념이다." 젊은이의 눈
[에듀인뉴스] 교육계와 교육학계에는 말할 것도 없고 일반학계에서도 존 듀이(John Dewey)는 누구에게나 이미 잘 알려진 이름이다. 그러나 그의 이름이 알려진 만큼 그의 이론이 잘 이해되고 소개되어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 그의 사상은 ‘실용주의’, ‘실험주의’, ‘진보주의 교육’, ‘새교육’이라는 명칭으로 소개되어 왔고, 우리의 교육계와 교육학계는 그를 현대적 교육사상의 근원인양 평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의 사상은 교육계에서 심도 있게 평가된 수준은 아니었다. 에듀인뉴스는 정치와 교육의 이념적 갈등이 극심하고 특히 자유주의적
영어 쌤과의 콜라보, 1수업 2교실 2교사제를 도입하다[에듀인뉴스] 시작이 반이라고 했던가. 앞선 글에서 언급했듯 프로젝트 수업을 하기 까지는 제법 시간이 걸렸지만, 결심 이후에는 일사천리였다. 더 나은 방법을 위해 계속 구상하고 점검하게 됐다. 프로젝트 수업에 대한 책을 다시 한 번 읽기도 하고, 인근 학교에서 하는 1수업 2교사 융합수업도 참관하고 왔다. 시작하기 전에는 보이지 않던 기회들이 곳곳에서 보이기 시작했다.이 기획의 처음에 밝혔듯 본래 이 프로젝트는 영어과와 교과융합으로 시작했다. 영어교과서에 있는 지문을 도입삼아 음
[에듀인뉴스] 최근 통계청 발표(2018년 말 현재)에 의하면 우리 국민 5100여만명 중에서 5000만명 이상이 핸드폰(스마트폰 포함)을 소지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눈만 뜨면 스마트폰을 접촉하고 잠들 때까지 가까이 두고 지내는 가장 아끼는 생활필수품이 되었고, 심지어는 신체 기능의 일부처럼 사용하는 생활습관이 형성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이 파악되고 있다.그러기에 스마트폰은 이제 한국인에게 가장 총애 받는 문명의 이기로 확고한 자리를 잡아온 것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그러기까지에는 휴대용 모바
[에듀인뉴스] 학교현장 곳곳에서 수업 혁신을 추구하는 교사들이 늘면서 프로젝트 수업이 각광받고 있다. 주입식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토론하면서 답을 찾아가는 프로젝트 수업은 아이들의 창의성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자발성과 적극성을 높이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에서는 학교현장에서 프로젝트 수업을 실천하고 있는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 연구회 교사들과 함께 '수업 혁신을 꿈꾸는, 또 프로젝트 수업을 시도하고자 하는' 교사들에게 경험을 공유하는 기획을 마련했다.◆연재 순서1. "프로젝
[에듀인뉴스] 선생님과 학생들은 교실과 교실 밖에서 하루하루 추억을 쌓아가며 1년을 보내게 된다. 이 추억을 소중히 오래 간직하기 위해 교단일기를 기록하는 교사가 늘고 있다. 에서는 작년부터 190여편의 교단일기를 써온 최창진 경기 안성 문기초 교사의 교단 일기를 연재, 학교 현장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에듀인뉴스] “선생님이 재밌으셔서 오늘 꼭 오신데요~”학부모 공개수업 신청서를 걷었다. 10부다. 우리 반 학생이 20명이니 절반이 오신다. 놀랐다. 저학년은 관심이 많아서 엄청 많이 오시는 경향이 있지만 학년이
[에듀인뉴스] 최근 서울시교육청이 ’학원 일요휴무제‘ 관련 공론화를 시작하면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쉼과 여가시간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위해 학원도 일요일에 휴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기도 하다. 하지만, 반대 진영에서는 일요일 학원 수업을 하지 못하게 되면, 평일 학원수강비의 인상이나 불법 고액과외 등으로 변질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7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아동·청소년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 이행연구, 아동·청소년인권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은 과중한 학업부담으로 자유롭게 생활할 시간(운
모든 대학을 국립일원화하거나 사립일원화한다면?[에듀인뉴스] 모든 대학을 국립일원화하면 어떻게 될까.대학의 시설들과 교육의 수준을 일률화하게 될 것이다. 입학방식과 교육과정과 학위수여도 일률화할 것이고 서열도 없어질 것이고 특권의 대물림도 사라질 것이다. 그에 맞추어 고교과정도 일률화하고 교육내용도 일률화할 것이고 성적도 수능처럼 일률로 통제될 것이다.교육의 전반이 획일적인 잣대로 규제됨에 따라 불평등과 불공정과 불의(不義)가 사라질 것이다.모든 대학을 사립일원화하면 어떻게 될까.대학들은 한순간에 서열화할 것이며 서열 상위 대학들은
인터넷의 발달로 세계 교육흐름은 시·공간을 초월해 학교라는 물리적 환경에서 벗어나 학생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흥미와 필요를 고려한 교육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정보의 부재와 부모 도움이 부족한 소외지역 아이들에게 교육 기회의 격차를 낳았으며 이러한 교육 불평등은 세습되어 더욱 심화하고 있다. 는 더 많은 학생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배움의 제한 없는 환경을 만들고자 고민하는 박희진 교사의 ‘미래교육 미래학교’ 연재를 통해 누구도 확신하지 못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펼쳐질 미래를 예측해 보고, 이에
[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존중합시다 리스펙!' 존~중, 리스펙, 지금 당장 해봅시다, 일단 시작해봅시다, 나 스스로를 존중, 타인을 존중. 준중~존중~존중."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출연해 "존중"과 "리스펙(Respect)"을 외치며 망가진 코믹 교육 영상이 화제다.부산시교육청이 지난 9일 게재한 '존중합시다 리스펙!' 동영상은 19일 오전 기준 조회 수 24만을 넘어섰다. 인기가 높아지자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5일 '드디어 나왔다 1시간 버전'을 업로드하기도 했다. 중독성 있는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