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주요대학 정시비중 확대를 주문한 가운데, 15개 서울 주요대학의 정시모집 선발비중이 전국 대학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의당 여영국 의원이 31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0학년도 15개 서울 주요대학의 정시모집 선발비중은 전국 대학 평균(19.9%)보다 6.6%포인트 높은 26.5%로 나타났다. 반면 학생부 교과전형 모집전형 비율이 전체대학 평균 42.4%에 비해 35.3% 낮은 7.1% 수준이었다. 분석
[에듀인뉴스] ‘공정(公正)하다’의 뜻은 ‘공평하고 올바르다’입니다. ‘공평(公平)’은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고른 것을 말하는 것이고 ‘올바르다’도 말이나 생각, 행동 따위가 이치나 규범에서 벗어남이 없이 옳고 바르다는 말입니다.공정(公正) = 공평(公平) + 올바름공평(公平) =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고른 것올바름 = 말이나 생각, 행동이 이치나 규범에 벗어남 없이 옳고 바른 것과연 “공정한 대입을 위해 정시를 확대한다”는 말이 옳은 것일까요? 아니면 거짓말일까요?정시모집이 공정하다는 주장에는 학생 스스로 공부한
[에듀인뉴스] 최근 정부의 수능 확대 정책에 이어 수능을 확대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의 논거를 살펴보면 수능에 대한 미신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에 수능 정시의 실상을 분석하며 이야기하려고 한다.수능이 더 공정하다?수능시험이 공정하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선 전제가 필요하다. 전국의 모든 수험생에게 일체의 사교육을 법으로 금지한 상황에서, 오직 EBS 인터넷 수능특강으로만 공부한 상태로 수능시험을 치르게 한다면 그것은 말 그대로 공정한 평가이다.그러나 한 과목에 월 1000만원짜리 족집게 개인 지도를 받는 학생과 지방 농어촌 소도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정부의 정시 확대가 공교육을 파괴하고 교육을 과거로 퇴행시킨다는 비판은 타당하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사교육비는 학행부종합전형(학종) 시대에도 계속 늘었으며 정시확대로 사교육시장 주가가 뛰었다는 것은 한쪽 면만 본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이현 우리교육연구소장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8간담회의실에서 `정시확대 왜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열린 교육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해영 의원이 공동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 이 소장은 `정시확대를 포함한 대입제도의 개선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와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69개 진보 교육시민단체는 28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교육 정상화 역행하는 정시확대 반대 ▲주입식·문제 풀이 수업, 과거 회귀 중단 ▲시험 만능·입시경쟁교육 철폐 ▲대학 서열화·고교 서열화 폐지 ▲교육 불평등·특권대물림 해소 등을 촉구했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정부는 정시 확대 방침을 철회하고 교육 불평등 해소와 입시경쟁교육 철폐를 위해 교육계와 머리를 맞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대입 정시전형 확대를 공식화한 가운데, 이에 반대하는 교육계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와 실천교육교사모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69개 교육시민단체는 28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교육관계장관회의에서 정시확대를 포함한 입시 개편이 발표된 이후 교육계는 커다란 혼란과 당혹감에 빠졌
[에듀인뉴스] 교육부에서 정기적으로 위탁 운영하는 국가교육과정포럼에 가보면 거의 가을마다 고교 대학 연계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이상적이라면 고교 대학 연계 프로그램이 어떤 교육과정 협력과 같은 부분이 주가 되어야겠지만 항상 주는 대학 입시이고, 멤버 또한 대학 입학처 중심이 된다. 구성 멤버로 보면 입학처, 교육과정 학자, 장학사, 교사, 학부모, 교육부 연구사가 포함되지만 교육과정 학자는 주관자, 장학사, 교사, 학부모는 어디까지나 구색을 맞추기 위한 사이드메뉴일 뿐 메인은 입학처다. 이 현장에서 입학처는 학부모
[에듀인뉴스] 한때 하늘같은 권세를 누렸던 검찰 출신 정치인이 있었다. 법망을 요리조리 잘도 피해 다니던 그를 국민들은 법꾸라지라고 불렀다. 그의 악행이 하나 하나 드러날때 마다 국민들은 분노했다. 특히 그의 죄책감이라고는 전혀 느끼지 않는 오만한 모습을 보고 국민들은 그를 괴물이라 불렀다.이쯤 되면 누군지 짐작 할 것이지만, 그래도 법적인 문제를 피하기 위해 이름은 밝히지 않겠다. 그런데 시험괴물이 그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사상 유래없는 국정 농단 행위에 직간접적으로 가담한 비뚤어지고 줏대없는 엘리트들이 하나하나 드러나면서
[에듀인뉴스]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연설이 화제다. 대통령은 정시 비중을 늘리겠다고 국회에서 공언했다. 바로 전날 교육부장관이 학종의 공정성 제고를 우선하겠다고 밝혔던 것과 정반대되는 말이었다. 이에 교원단체들은 반대하며 나섰다. 이어서 25일, 정부는 학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수능 위주의 정시 전형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특정 고교 유형에 유리하고 사교육을 과도하게 유발하는 대학입학전형은 적극적으로 폐지를 유도하겠다며 11월 중에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한다.문 대통령은 교육개혁 관계장관회의에서
[에듀인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말 한 마디에 학부모들 초미의 관심사인 대입 정시수시 비율 기조가 또 바뀌게 되었다.문재인 정부 1기 김상곤 교육부 장관이 그토록 숙고하던 정책이 수능 절대평가 추진이었다. 여론의 반대에 부딪히자 공론화를 거쳐 정시 모집을 30% 이상 늘리는 선에서 절충하는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을 지난해 8월 발표했다.그 후 2기 유은혜 장관은 9.21 국감에서 정시확대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그런데 청와대가 교육부와 협의도 없이 또 정시확대 방침을 밝혔다. 봉숭아 학당이 따로 없다는 여론이다.물론 조국 전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학부모는 차라리 수능이 학종 보다 더 공정하다고 생각한다. 정시 비율 상향을 검토해달라.”(문재인) “학생 학업성취도는 높지만 행복도는 낮은 한국, 표준화된 시험에 의한 교육적 성공을 성과와 동일시하는 시험 문화가 저변에 깔려있다.”(앤드류 하그리브스)문재인 대통령이 “수시에 신뢰가 형성될 때까지 수시와 정시 비중의 지나친 불균형을 해소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한 25일. 경기혁신교육 10주년 국제콘퍼런스 강연에 나선 앤드류 하그리브스 교수는 “표준화된 시험은 아이들을 불행하게 한다”며 “아이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입시는 심리적 현상이 강하다. 헤게모니가 넘어가면 한쪽으로 확 쏠림 현상이 나타난다.” “교육으로 정치하기, 너무 지나치다. 언어유희도 아니고...” 유은혜 교육부총리가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교육개혁 관계 장관회의 후 서울소재 대학의 정시모집 확대 방침을 밝히자, 교원들은 "정부가 여론에 휘둘리고 있다"며 “결국 모든 대학에서 정시가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유 부총리는 이날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 비율이 높은 서울 소재 대학에 대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정시 비율을 상향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울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정시 전형 비중이 확대된다. 또 고교서열화 해소를 위해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2025년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5일 교육관계 장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이 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유 부총리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및 논술위주 전형 쏠림 현상이 높은 서울 소재 대학에 대해서는 정시 수능위주 전형의 비율을 상향 조정하되, 구체적 상향 비율과 적용 시기에 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정시가 능사는 아닌 줄은 알지만 그래도 지금으로서는 차라리 정시가 수시보다 공정하다라는 입시 당사자들과 학부모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교육개혁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25일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위주 수시전형은 입시의 공정성이라는 면에서 사회적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위법이 아니더라도 더 이상 특권과 불공정은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국민의 뜻을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수시에 대한 신뢰가 형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여러 설명회에 가봤지만 이번만큼 학부모 마음을 이해하고 충분히 교감하는 설명회는 처음이었어요.” “이제 아이 입시 전략을 어떻게 구상해야 할 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지난 22일 주최 ‘만원의 행복-하루에 정리하는 입시교실’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이 같이 후기를 전했다.최근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자녀 입시 부정 의혹 등으로 불거진 대학입시 논란의 일정 원인이 정보를 일부 계층이 독점하는 데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에듀인뉴스는 이 같은 입시 정보 격차를 줄이기 학부모 대상 ‘하루에 정리하는
[에듀인뉴스] 부모의 소득 격차가 자녀의 교육격차로 대물림되고 있다. 자녀의 교육격차는 다시 어른으로 성장한 후에 소득 격차로 이어진다. 계급과 특권 대물림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한 채, 점점 고착화하고 있다. 그 한 가운데에 학력 간 임금 격차가 존재한다.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 사회·문화적 흐름이 존재하는 한, 교육문제 해결을 기대하긴 어렵다. 그래서 교육개혁이 곧 사회개혁이다. 우리는 법과 제도 그리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우리 사회의 약자에 대한 배려에 나서야 한다. 대입제도 개선도 그 방안으로 효율적인 방법이 될
[에듀인뉴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교육에서의 합법적인 불공정을 없애기 위해 정시 확대를 포함한 대입제도 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하였다.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국민의 한 사람이자, 대입정책을 연구하는 학자로서 진심으로 환영한다.필자는 수차례 방송 토론을 통해 교육부가 대통령과 국민에게 항명하고 있다고 지적해 왔다. 교육부는 이미 작년 대입제도 공론화 과정에서도 대통령의 지시와 국민 대다수의 요구를 무시하는 비민주적인 결정을 내린 바 있다.심지어 오늘 대통령 시정연설 직전까지도 유은혜 교육부총리는 정시 확대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자유한국당이 22일 대학입시 정책 개편 관련 '정시확대 50%'를 당론으로 채택했다.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의원총회 후 “(대학입시에서) 50% 이상 정시확대를 추진하겠다는 것이 우리당 당론으로 확정됐다”며 “수시 공정성 담보에 대해서는 추가 법안제출 등을 하겠다”고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정시확대 추진과 수시 입학에서 공정성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우리가 말로만 하는 확대 추진이 아니라 국민들이 대학 입시의 공정성을 누구도 의심하지 않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대학입시에서 정시 비율 상향을 공식화했다. 교육부도 “학생부 종합전형 등 수시 비율이 높은 상위권 대학의 정시 비율 확대를 우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대입 정시 비율을 높이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22일 시정 연설에서 "정시 비중 상향을 포함한 ‘입시제도 개편안’도 마련하겠다"며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전면 실태조사를 엄정하게 추진하고, 고교 서열화 해소를 위한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교육부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 특혜 의혹이
[에듀인뉴스] 자사고와 외고를 둘러 싼 저간의 논쟁은 일괄폐지로 정부의 결론이 모아지는가 싶지만, 초중등교육법 제90조(특수목적고등학교) 등의 개정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고, 처음부터 교육개혁은 하지말자는 분위기를 유지해 온 유은혜 교육부 장관의 의지를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파동으로 불거진 대입제도 개혁의 드라이브도 교육부는 흉내만 낸 채 결국 ‘이대로 가자’고 눙쳤다.교육부는 국민들에게 학점제의 전면 도입이 왜 대입제도의 개혁을 가능하게 하는지 제대로 설명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