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교육당국이 매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의 실효성 문제와 구조적인 문제점을 알고서도 계속 방치한 것으로 밝혀져 세간의 비판을 받고 있다.앞서 교육당국은 본래 취지와 다른 설문조사의 한계를 인정하고 개편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전북도교육청에서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설문조사 개선을 위해 설문 문항을 자체 개발했다.하지만 이 설문조사 역시 여전히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첫째, 초등용 설문 문항이 중등용과 거의 같아서 문항 자체를 이해하기 힘들고 문항 수가 많아서 정확한 답변을 작성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점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경남도교육청이 학교폭력 업무를 맡을 변호사 모집에 나섰지만 수 차례 공고에도 지원자를 찾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도교육청은 거창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할 임기제 6급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변호사 1명을 공개모집한다고 이달 초 재공고했다고 9일 밝혔다.변호사는 거창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하되 필요하면 인근 함양·산청·합천교육지원청 업무도 지원한다.학교폭력대책심의위 사안을 검토하고, 학교폭력 관련 행정심판·소송 대응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주요 역할이다.학교폭력과 관련한 민원사무 처리에 관해 법률 지원을 하고, 분쟁 조
[에듀인뉴스=황그린 기자] 峻 嚴*높을 준(山-10, 2급) *엄할 엄(口-20, 4급)‘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의 ‘준엄’을 읽을 줄 안다고 뜻을 아는 것은 아니다. ‘峻嚴’이라 쓴 다음에 하나하나 분석해보자. 峻자는 산이 ‘높고 험하다’(high and steep)는 뜻이니 ‘뫼 산’(山)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오른쪽 것이 발음요소임은 浚(깊을 준)도 마찬가지다. 이름에도 많이 쓰인다. 嚴자는 산언저리[厂․한]에 있는 바위를 힘들게 옮기고 있는 모습을 본뜬 것이다. ‘바위’(a rock)가 본뜻인데, ‘높다’(hi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 ] 2021년 7월 17일은 제헌절 73주년이다. 제헌절은 헌법을 공포한 날이니, 곧 대한민국의 기틀이 세워지게 된 날이라고 할 수 있다. 제헌의회의 첫 회의가 열린 것은 5월 31일이었다. 본래 국회의원의 정수는 200명이었지만, 4.3사태로 인해 제주 1,2선거구의 선거가 무효화됨에 따라 제헌국회는 198명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되었다. 국회의원의 임기는 4년이었지만, 제헌국회는 헌법제정 등 특수한 과업 수행을 위해 구성된 의회였기에 2년 임기로 제한되었다. 1950년 5월 30일 제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이돈희 전 민사고 교장의 현장생활 보고서낮에는 정규수업, 밤에는 자율학습의 공동체나는 학교장으로 부임하여 몇 가지의 변화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교사와 학생의 의견을 물어 새로운 규칙을 세우면서 조금씩 바꾸기 시작하였다. 조금씩, “경제속도”로, 즉 구성원들이 당시로는 크게 변화를 의식하지 못하지만, 지난 후에 보면 스스로 변화된 모습을 인식할 수 있을 정도의 속도를 유지하고자 하였다. 한복을 교복으로 계속 입힐 것인가?맨 먼저 생각한 것은 학생의 복장에 관한 것이다. 민족사관고등학교의 교복은 독특하기로 세상에 알려진
[에듀인뉴스= 황윤서 기자 ] 범여권의 국회의원 180명이 지난 6월 17일에 종전선언 국회비준 동의를 위한 정부안 제출과 평화협정의 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족 최대의 비극 6.25를 일주일 앞두고 국가존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종전선언을 국민적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국회에서 비준하겠다는 뜻을 공공연히 밝힌 것이다.이들은 2018년의 4.27 판문점 선언과 6.12 싱가포르 공동성명을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의 근거로 삼고 있다. 그러나 일체의 적대행위 중단을 핵심으로 하는 4.27판문점선언은 작년 6월 16일에 북
[에듀인 뉴스 = 황윤서 기자]공립 중·고등학교를 설립·운영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정부의 정규직 전환시책에 따라 2007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 교육공무직원들의 호봉승급 제한이 차별 대우가 아니라는 대법의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경기도에 위치한 공립 중·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일부 교육공무직원들이 관할 지자체인 경기도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들의 항소를 모두 기각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이들은 앞서 2004년 이전부터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각급 기관에서 교육행정 또는 교육활동 지원
다원주의”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세계관, 인간관, 사회관, 종교관 등과 같은 가치관에 대한 이론적 혹은 이념적 지향성이 서로 구별되거나 대립되는 복수(다원적 형태)의 신념체제를 언급할 때 사용되는 말이다. 관심의 맥락에 따라서 수없이 많은 종류의 다원주의가 있을 수 있다. 우리가 지금 논의하고자 하는 것은 주로 “정치적 다원주의”이다. 정치적 가치와 원리는 다원주의적 문제와 쟁점에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서 분리시켜 논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관심을 집중시킬 만한 논의의 대상, 즉 구체적인 정치적 문제 혹은 쟁점이 대체적으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도서출판 엄마수첩은 11일 특허법인 주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특허법인 주원은 도서출판 엄마수첩의 인성교육 및 학교폭력 관련 사회공헌 사업 등에 있어 지식재산관 관련 업무의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특허법인 주원은 다년간의 실무 경험을 가진 변리사들이 모여 2002년 개소한 특허법인으로서, 출원, 심판, 소송 기타 모든 특허사건마다 해당 기술분야를 전공한 전문 변리사가 직접 특허서비스를 제공해 드림을 모토로 삼고 있는 기업이다.도서출판 엄마수첩은 법무법인 주원 및 세무법인 주원과의 업무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영산대 이사회가 부구욱 현 총장의 연임을 교육부에 추천, 부 총장의 25년 집권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는 영산대 감사 후 부 총장을 교비횡령 혐의로 고발, 최근 선고유예를 받아 사립학교법 및 정관 위반으로 직위해제 대상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귀추가 주목된다.영산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성심학원은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열고 현 부구욱 총장의 연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부 총장은 이사를 겸직하고 있어 결의에서는 빠졌다.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학교법인은 부 총장의 업적으로 ▲2주기 대학기
[에듀인뉴스] 우리가 흔히 쓰는 말 중에 ‘유명무실(有名無實)'이란 게 있다. 이는 '이름만 그럴듯하고 실속은 없다'는 뜻이다.예컨대 '유명무실한 존재', '유명무실한 제도’ 등 원래 의도하는 바가 분명하나 기대치나 실질적 효과가 없이 사실상 빈 껍질만 유지하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말하는 것이다.인간이 운영하는 모든 기관에는 형식과 내용 즉, 목적과 실천으로 양분된 규정이 존재한다. 그런데 그 존재 자체도 알지 못하고 지나는 경우도 많다. 학교 조직에서의 선도 규정과 선도위원회도 그 중의 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오는 13일부터 치러지는 초·중등 교원 2차 임용시험에 코로나19 확진자도 응시할 수 있게 됐다.교육부는 10일 “확진자는 지역별 생활치료센터 등 지정기관에서 교원 2차 시험을 볼 수 있다”며 “자가격리·유증상자는 일반 응시생과 동선을 분리해 별도의 장소에서 응시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하반기 교원 1차 시험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응시할 수 없었던 것과 다른 결정이다.교육부의 이 같은 결정은 헌법재판소가 지난 4일 변호사 시험에서 확진자의 응시를 제한한 조처의 효력을 헌법소원 심판청구 사건 결정 때까지
[에듀인뉴스] 국내 양대 포털 사이트에 같은 소재의 웹툰이 등장했다. 2011년 체벌 금지법 통과 이후 교육 현장에서 교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체벌을 하도록 허가받은 외부인이 교사로 파견되는 배경의 이야기다. 두 웹툰 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어떤 이야기로 전개될지 지켜볼 예정이다.이러한 소재가 동시에 두 포털 사이트에 등장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학교를 보는 시선이 반영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이 웹툰들 뿐만이 아니다. 다른 웹툰들도 촉법소년인 청소년이 법과 교육의 테두리 바깥에서 놀고 있는 묘사가 점점 늘어난다
[에듀인뉴스] 지난 12월 2일에 김예지, 이달곤, 김석기, 윤두현, 이명수, 이종성, 김선교, 김승수, 홍석준, 윤창현, 이상 10명의 국회의원이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하였다.“현행법에 한자 사용에 대한 법적 근거가 없어 국어에 대한 정확한 이해 부족 등으로 인해 문장력과 사고력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세대 간 의식차이가 심화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국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어휘력을 신장시키고 우리 문화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초등학생용 교과용 도서에 한자 병기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는 것이 제안 이유다.개정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교육부가 학교공간혁신을 지원하는 한국교육녹색환경연구원에 대해 개별 학교 계약에 참여를 제한하고, 미래학교조성심의위원회 위원 구성 시 이해관계자를 배제하기로 했다. 또 미래학교추진팀 배모 팀장과 김모 파견교사 등에 대한 징계 결정도 통보했다. 교육부 반부패청렴담당관실은 학교공간혁신을 추진하는 미래학교추진팀에 대한 감사 조사를 마치고 이같은 내용의 후속조치와 제도개선을 요구했다고 8일 국회에 보고했다. 앞서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내부감사 결과가 나오면 즉시 보고하겠다고 밝힌 바
[에듀인뉴스] 민주주의란 무엇일까. 가장 보편적인 가치와 시스템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한 마디로 설명하고자 하면 선뜻 입이 트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민주주의라는 가치와 체계는 인간의 삶과 사회적 관계에서 완벽한 시스템이라 할 수 있을까. 또 민주주의가 교육 현장에는 어떻게 스며들고 있으며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을까. 이돈희 발행인은 민주주의의 개념적 내포와 외연의 진화적 과정, 그리고 이에 따른 민주주의의 의미론적 검토, 주요쟁점의 확인, 실천적 문제의 분석 등을 이야기하는 연재를 통해 교육현장적 여건과 문제를 규명
[에듀인뉴스] 결국 강행되었다. 교원임용고사 얘기다. 노량진 학원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드러나고 있는 추세지만 21일 예정된 임용고사는 진행되었다. 자가격리자들은 별도 시험장에서 응시할 수 있게 했다지만, 확진자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조치가 나오지 않았다.이로써 확진자들은 대학교 4년, 혹은 그 이상의 공부의 결실을 맺는 날을 하루 앞두고 시험을 볼 수 없게 되었다.그런데 이런 위험한 상황에 수험생들은 왜 노량진에 모였을까?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교원임용고사는 둘 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이다. 학교를 장소로, 교사들이 시험
[에듀인뉴스] 디베이트란 무엇일까요? 누구는 ‘찬성과 반대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 또 누구는 ‘자신의 주장이 합리화되도록 상대방을 설득시키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우리는 디베이트를 꼭 경쟁이라고 생각해야 할까요?조금만 생각을 바꿔보면 디베이트는 ‘찬성과 반대를 넘어 하나 되는 것’ 아닐까요? 이것이 결국 우리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교육목표이지 않을까요? 친구들과 함께 서로의 생각을 모으고, 다른 학교의 학생들과 교류하고, 또 학교 간의 연합을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우리는 ‘디베이트’라고 생각합니
성 범죄 증가추세, 피해자는 평생 트라우마[에듀인뉴스] 지난달 18일 '2020 경찰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폭력 검거자 수는 1만3584명에 달하며, 폭행·상해가 7485명으로 절반을 넘었고 성폭력 3060명, 금품 갈취 1328명 등이었다.학교폭력으로 인한 구속자 수는 84명으로 집계된다. 이외 불구속 9233명, 소년부 송치 1587명, 즉결심판 또는 훈방 등 조치된 사례는 2680명 등으로 집계됐다.최근 5년 추세를 보면 학교폭력 검거자 수는 2015년 1만2495명, 2016년 1만2805명에서 2017년
[에듀인뉴스] 꿈을 파는 나훈아의 콘서트는 국민에게 희망의 빛이 되었다.대한민국의 현실이 갈등과 대립, 불신과 배신, 독선과 위선으로 자유, 민주, 평등, 공정, 정의, 진실 등이 송두리째 무너진 혼란 속에 정치인과 사회지도층은 자기주장만을 고집하고 자기편만 챙기는 오늘의 정치와 대한민국의 현실을 직시하고 코로나로 인해 많이 힘들어하는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열린 공연과 소신 발언이 국민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나훈아가 작사한 노랫말 속에는 나훈아의 흔적이 묻어 있다. 특히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지칭한 테스형의 가사는 나훈아 삶과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