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꿈꾼다. 행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당신은 정말 지금 이순간이 행복합니까?”라고 물어보면 “네”라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실을 너무 학대한다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지 못하고 지나치게 아껴서 구두쇠란 소리를 듣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장차 올 행복을 담보로 현재를 혹사하는 것은 바람직할까? 어쩌면 진정한 행복이란 영원히 누릴 수 없는 무지개에 불과한 것인가? 이러한 의문이 내게는 많이 있어왔
우리 교육의 성과와 한계[에듀인뉴스] 1960년대 100달러대이던 우리나라 GNP가 오늘날 3만 달러에 이르기까지 우리 교육이 크게 기여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가 되기까지 교육이 가난의 탈출 수단이었음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치열한 입시경쟁으로 인해 사교육 부담은 커지고, 학습시간 과다로 인해 학생들의 행복도는 떨어지고 인성은 날로 험악해지며, 진학 희망 학과와 무관한 선택과목 이수 등의 문제가 지속하거나 악화하고 있다.더욱이 21세기에 들어오면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학생들의 교과 자신감, 가치, 흥미, 학습의욕을 측정하는 정의적 특성은 작년보다 떨어졌는데, 학생들의 학교생활 행복도가 상승했다는 발표는 문제가 없는 것일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과 교육부는 이 같은 정의적 특성 결과는 포함하지 않고 학생의 학교생활 행복도가 상승했다고 발표해 유리한 결과만 발표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교육부는 지난달 28일 2018년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발표하며, 평가원이 시행한 ‘중고등학생 학교생활 행복도 조사’ 결과도 포함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학교생활 행
[에듀인뉴스] 많은 사람이 행복을 꿈꾼다. 행복하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그러나 대부분 사람에게 “당신은 정말 지금 이순간이 행복합니까?”라고 물어보면 “네”라고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실을 너무 학대한다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지 못하고 지나치게 아껴서 구두쇠란 소리를 듣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장차 올 행복을 담보로 현재를 혹사하는 것은 바람직할까? 어쩌면 진정한 행복이란 영원히 누릴 수 없는 무지개에 불과한 것인가?이러한 의문이 내게는 많이 있어왔다.인간은 누
[에듀인뉴스] 행복이란 생활에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껴 흐뭇한 상태를 말하며, 불행의 반대되는 개념이기도 하다.모 방송에서 방영한 ‘세상에서 가장 험한 등굣길’에서는 세계의 위험하고 험한 등굣길을 소개하면서도 해맑은 아이들의 모습을 그린다. 아이들은 학교를 가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 배를 타거나 강을 건너는 등 그야말로 철인3종 경기나 다름없는 역경을 헤쳐 가면서 기꺼이 학교에 다다른다.이처럼, 위험한 등굣길을 마다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배움에 대한 열망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지혜의 소중함을 알기 때문이다.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이석문 제주교육감이 29일 일본 최고 행복도시로 혁신에 성공한 도쿄 후쿠이현을 방문, 혁신을 가능하게 한 교육 사례를 살폈다. 후쿠이현은 후지요시 마사하루 포브스재판 편집장이 2015년 펴낸 「이토록 멋진마을(원제‘후쿠이 리포트-미래는 지방에서 시작한다’)」에 소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책에 따르면 후쿠이현은 노동자 세대 실수입에서 도쿄를 제친 1위다. 이와 함께 초중학교 학력평가 1위, 정규직 사원 비율 1위, 대졸 취업률 1위, 노인과 아동 빈곤율․실업률 최하위 지역 등을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충북교육청이 교육부가 시행한 '2018 교육 수요자 만족도 조사'에서 '매우 우수'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매우 우수' 등급은 최상위 평가결과로 충북교육청이 교육 수요자의 불만족 요인을 분석해 개선하는 등 교육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해석된다.이 조사는 교육부가 무작위로 선정한 도내 31개 초·중·고등학교의 학생 1539명, 학부모 1452명이 학교생활 등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다.평가결과 학생 만족도는 평균 4.21점을 받아 '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 2008년부터 2012년 광주교대 총장을 역임한 그는 다시 강단으로 돌아가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전국 교사들을 만나 그들의 교수법에 관한 의견을 듣고 기록한 책 ‘최고의 교수법’을 펴내기도 한 박 교수는 지난 1월부터 한국교원교육학회 제29대 회장을 맡아 교원교육과 교원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도모하는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한국교원교육학회는 오는 8일 ‘한국 교사교육 성찰과 미래방향’을 주제로 한 제74차 연차학술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이런 박 교수가 30년 교
웰빙 열풍과 행복관최근 수년 동안 한국사회에 불고 있는 웰빙(Well-being, Good Life; 좋은 삶) 열풍은 가히 세계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처럼 대다수의 국민이 열화와 같이 건강에 집착하며 웰빙에 관심을 두고 있는 우리 사회문화의 이면에는 5천년 이상 ‘강녕’(康寧;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정신적으로 안녕을 추구하기)을 중시해온 우리만의 고유한 행복관이 일종의 유전자로 잠재되어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지난 100여 년 동안 일제 침략과 외래문화의 무분별한 수입으로 인하여 그 동안 유지해온 우리 전
20세기 사회 환경과 행복관의 변화20세기에는 두 차례 세계대전을 치르면서 무고한 개인이 엄청나게 희생됐다. 개인의 존엄성과 자유가 보장되는데도 불구하고 공산주의와 나치즘, 파시즘 등 이상주의를 내세우며 등장한 전체주의적인 독재정치를 경험하면서, 현대사회의 세계인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전대미문의 시행착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 쳤다.이를 통해 세계인들은 개인의 삶에서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자유를 보장받는다는 것, 즉 진정한 자유, 자유의지, 자율성 등이 얼마나 중요한 조건인지 새삼스레 인식했다.현대사회에서는 과학기술의 발달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27일과 30일 이틀간 중학교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한 ‘2018년 중학교 학교스포츠클럽 활동 외부강사 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중학교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은 학생의 다양한 신체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학생 중심의 체육활동으로 특히, 신체활동을 통한 관계중심 교육으로 바른 인성 함양 및 학교폭력이 감소하고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 해소 등 긍정적인 측면이 강조되어 점차 확대하고 있다.이번 연수는 1권역-영서권과 2권역-영동권으로 나누어 실시하여 참여도를 높였으며, 연수를 통해 중학교스포츠강사들의 기본 소양
교육부는 2022학년도부터 적용할 대입제도를 개편하기 위해 지난해 12월12일 1차 대입정책포럼을 시작으로 지난 1월24일 2차 포럼을 거쳐 지난 2월8일 3차 포럼을 개최했다. 3차 포럼은 최근 금수저 전형이라 비판받는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의 공정성 강화방안을 주제로 전국 일선 학교의 학생, 학부모, 고교 교사가 학종을 준비하며 느낀 바를 발표했다.이에, 에듀인뉴스는 학종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정확하게 알리고 소개하기 위해 발표 원문을 게재한다. 첫 번째로 북평고 3학년 졸업예정인 김OO 학생의 토론문을 소개한다.
우리네 학교는 사회적 기대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할 정도로 매우 빈약한 교육력과 부실한 교육성과만을 보여주었고, 학교의 기본 책무인 인성교육마저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양성이라는 기대에도 부응하지 못해 국민의 신뢰를 크게 상실한 상태에 처했다.또한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 수준은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는 동시에 격심한 경쟁을 거쳐 사회에 진출한다고 해도 또 다른 경쟁사회에서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매우 어렵다는 점을 사회생활을 통하여 실감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일반적으로 행복이란 매우 주관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원장 성기선)에서는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유·초·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행복한 삶을 위한 실천중심 인성교육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학교급별 150여 명의 교사가 참여해 인성교육 실천 사례를 함께 나눔으로써 학생 생애단계별 인성교육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본지는 이 연수에서 우수진 풍덕고등학교 교사가 발표한 ‘교사에게 인성교육이란 무엇인가?’를 소개한다.Ⅰ. 인성교육에 눈을 뜨다“선생님! 저 정말 죽고 싶어요. 요즘 밤늦게 학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어떻게 죽을지 생각하고
I. 들어가며2013년 유니세프의 발표에 따르면 세계의 부유한 30개국 아이 중에서 네덜란드 아이들이 가장 행복하다. 영국은 16위, 미국은 26위로 나타났다. 유니세프 행복지수는 ‘물질적 행복’, ‘보건과 안전’, ‘교육’, ‘가족과 친구관계’, ‘행동과 생활양식’, ‘주관적 행복’ 등 여섯 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우리나라는 비교 대상 연구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같은 지표를 가지고 OECD 26개국 데이터를 추출하여 비교 연구를 하였다. 그 결과 2014년 기준 우리나라는 학생들의 주관적 행복을 제외한 나머
지난 4월 19일 OECD가 발표한 '학생 만족도 지수(PISA 2015 학생 웰빙 보고서)'에서 한국 학생들의 행복도를 나타내는 삶 만족도 지수가 OECD 국가 가운데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OECD가 회원국을 포함한 72개국 15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10점 만점에 6.36을 기록했다. 한국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한 회원국은 터키(6.12)가 유일하다.OECD 회원국 중 멕시코가 가장 높은 점수 8.27을 받았으며, 핀란드(7.89), 네덜란드(7.83)가 뒤를 이었다.'삶의 만족도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이하 ‘학교용지특례법’)’, ‘교육기본법’, ‘유아교육법’, ‘초중등교육법’, ‘고등교육법’ 등 5개 개정 법안이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학교용지특례법에는 학교용지부담금 부과 대상에 공공주택 특별법, 혁신도시법, 행복도시법 등 9개 법에서 명시한 주택 개발 사업을 추가했다.이로써 보금자리주택, 혁신도시지구, 행복도시지구 등 대규모 단지가 들어서는 사업 지구에 학교용지부담금을 부과할 수 있어 제때 학교 설립이 가능하게 됐다.지난해 대법원은 “현행 학교용지법에 포함되지 않은 새로운 개발사업에는 학
우리는 공정한 이상적인 사회를 생각하지만, 현실은 승자독식의 경쟁사회가 심화하고 있다. 또한 학교의 역할이 사회가 요구하는 실력배양보다는 학벌과 경쟁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실력주의를 주장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과연 실력주의의 실체가 무엇인지, 실력주의가 우리사회에 드리운 그림자는 어떠한지,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교육개혁의 방향은 어떠해야 하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관해 박남기 광주교육대학교 교수(전 광주교대 총장)는 신실력주의를 주장한다. 에듀인뉴스가 소개하는 박 교수의 신실력주의에 관한
왕정을 포기하고 입헌군주제를 선언한 나라, 산림의 60%를 보존해야 하는 나라,신호등을 거부하고 수신호로만 교통정리를 하는 나라…은둔의 왕국 부탄에 대한 이야기.김동우 여행·사진작가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부탄 파로 공항우리나라에서 부탄으로 가는 길은 크게 두 가지다. 네팔이나 방콕을 경유하는 방법인데 부탄 국적기인 드룩 에어와 부탄 에어라인을 이용해야 한다. 난 태국에서 드룩에어를 타고 인도 캘커타를 경유해 약 3시간 반을 날아 부탄 파로공항에 도착하는 코스를 택했다.이륙 후 얼마쯤 지났을까, 멀리 어렴풋이 설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지난 50년간 한국은 급속한 산업화와 경제 성장의 시기를 거치면서, 지적 역량 중심의 경쟁교육이 강하게 뿌리내려 국가수준 교육과정의 구성 역시 지적 역량에 편중되어 있다. 대구시교육청에서는 대구 시내 초등학교 1206개, 중학교 983개를 대상으로 대구행복역량교육에서 설정한 5대 역량과 10대 가치를 기준으로 현재의 국가수준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5대 역량 중에서 지적 역량에 해당하는 성취기준이 41%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회적 역량 31%, 정서적 역량 11%, 도덕적 역량 13%, 신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