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구절벽시대, 미래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공동포럼’은 교육에 대한 사회적 협의와 교육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올해 초 4개 단체(교총, 전교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국가교육회의)가 신년간담회에서 발표한 공동합의문 이행을 위해 열렸다.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2022교육과정의 방향을 ▲성취기준 통폐합 ▲교과서 없는 교실 ▲교과서 자유발행제로 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경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참교육연구소 소장은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인구절벽시대, 미래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공동포럼’ 발제에서 “2022교육과정은 2015교육과정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확인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지속과 변화의 관점에서 요구되는 과제를 점검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학습자 중심의 연구와 발표 그리고 토론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2015교육과정은 △과다한 학습량
[에듀인뉴스] 1986년 1월 15일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등진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있었다.이 학생이 살아 마지막으로 남긴 글에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 난 그 성적 순위라는 올가미에 들어가 그 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살아가는 삶에 경멸을 느낀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 후로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는 영화가 만들어졌다. 1989년 5월 28일 결성된 전교조 선언문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있다.“가혹한 입시경쟁교육에 찌든 학생들은 길 잃은 어린양처럼 헤매고 있으며, 학부모는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국회의원 박경미, 한국교총, 전교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함께 인구절벽시대, 미래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공동포럼(공동포럼)을 개최한다.오는 4일 오전 10시부터 국회의원회관(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교육에 대한 사회적 협의와 교육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올 해 초 4개 단체(교총, 전교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국가교육회의)가 신년간담회에서 발표한 공동합의문 이행의 일환이다.이날 포럼에서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미래교육의 방향’이란 주제로 2030교육체제의 필요
[에듀인뉴스] 최근 정부의 수능 확대 정책에 이어 수능을 확대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의 논거를 살펴보면 수능에 대한 미신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에 수능 정시의 실상을 분석하며 이야기하려고 한다.수능이 더 공정하다?수능시험이 공정하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선 전제가 필요하다. 전국의 모든 수험생에게 일체의 사교육을 법으로 금지한 상황에서, 오직 EBS 인터넷 수능특강으로만 공부한 상태로 수능시험을 치르게 한다면 그것은 말 그대로 공정한 평가이다.그러나 한 과목에 월 1000만원짜리 족집게 개인 지도를 받는 학생과 지방 농어촌 소도시
[에듀인뉴스] 부모의 소득 격차가 자녀의 교육격차로 대물림되고 있다. 자녀의 교육격차는 다시 어른으로 성장한 후에 소득 격차로 이어진다. 계급과 특권 대물림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한 채, 점점 고착화하고 있다. 그 한 가운데에 학력 간 임금 격차가 존재한다.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 사회·문화적 흐름이 존재하는 한, 교육문제 해결을 기대하긴 어렵다. 그래서 교육개혁이 곧 사회개혁이다. 우리는 법과 제도 그리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우리 사회의 약자에 대한 배려에 나서야 한다. 대입제도 개선도 그 방안으로 효율적인 방법이 될
[에듀인뉴스] 대한민국 교사에겐 수업권과 평가권이 없다. 하지만 정작 현실에선 교사가 매일 수업하고 정기고사 문항을 출제한다. 그러다 보니 수업권과 평가권이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이 모든 법적 권한이 교사에겐 없다. 오직 교장에게만 주어진 법적 권한이다. 초·중등교육법 제20조(교직원의 임무) ①항 “교장은 교무를 통할(統轄)하고, 소속 교직원을 지도·감독하며, 학생을 교육한다.” ④항에는 “교사는 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학생을 교육한다.”라고 했다. 제25조 ①항은 “학교의 장은 학생의 학업 성취도와 인성(人性)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해 학교 서열화 타파와 교육불평등을 해소하고, 대학통합네트워크를 구축해 대학서열화를 탈피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권종오, 전교조)는 16일 오후 전교조 서울 본부에서 ‘입시제도를 넘어 교육불평등 해소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전교조는 “그동안 우리 사회는 경쟁, 서열, 배제를 기반으로 한 교육시스템을 운영해왔다”며 “이를 거부하고 협력과 배려 그리고 공정과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는 교육으로 선회할 필요가 있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위원장 권종오)은 16일 오후 서울 본부에서 ‘입시제도를 넘어 교육불평등 해소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전교조는 "그동안 우리 사회는 경쟁, 서열, 배제를 기반으로 한 교육시스템을 운영해왔다"며 "이를 거부하고 협력과 배려 그리고 공정과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는 교육으로 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원 전교조 참교육연구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교육철학의 대전환, 교육불평등 해소, 고교서열화 해소, 대학 서열화 해소를 중심으로 한 대입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에듀인뉴스=한치원·지성배 기자] 당‧정‧청(더불어민주당‧교육부‧청와대)이 2025년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맞춰 모든 자사고와 외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것.14일 교육부와 국회 교육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열린 당·정·청 협의회에서 교육부는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는 2025년 3월에 맞춰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안을 보고했다. 교육부 안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대입제도 개선 방향은 공교육 정상화로 가야 한다. 이를 위해 학생부위주전형을 확대해야 한다.”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지부장 조연희)와 참교육연구소(소장 전경원)는 10일 대입제도 개선 및 교육개혁방향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대입제도 개선에 대한 고등학교 소속 조합원 대상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는 지난달 24일~30일(7일간) 전교조 고교 조합원 1만5000여명 중 2476명(약 16%)이 참여했다.조사 결과 응답자의 절반(49.3%)은 대입제도 개선 방향으로 '공교육 정상화'를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2015년 10월8일, 는 양분된 교육 현장과 그에 따른 사건 중심 언론 보도는 교육의 본질을 훼손하고 현장의 이야기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이돈희 전 교육부 장관(서울대 명예교수)을 발행인으로 교육계 30여명의 인사가 십시일반 사재를 모아 1년여 준비 끝에 출발하게 되었습니다.▲정치적 중립성을 제1사명으로 ▲교육수요자의 보호 ▲갈등구조의 해결 ▲경험의 공유 ▲미래의 전망이라는 5대 기조를 중심으로 늘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찾아 떠난 지 4주년을 맞이했습니다.지난 4년 교육전문언
A교사는 수업 시간마다 학생들에게 깊은 영감을 준다. B교사는 퇴근도 마다하고 매일 자정 가까운 시간까지 남아 학생들과 상담하며 불안한 심리를 다독인다. C교사는 주말이나 방학이면 자신의 사생활도 없이 산과 들로 아이들을 데리고 부모 역할을 대신하기도 한다. D교사는 산더미처럼 쏟아지는 문서를 신속하게 처리해 학교가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밤늦게까지 헌신한다. 그런가 하면, E교사는 온갖 데이터와 각종 정보를 분석하며 아이들의 진로와 진학을 설계하고 상담한다. 하루하루 고단함을 견디며 인생의 한 굽이를 넘어서는 제자와 함께 감동과 기쁨
[에듀인뉴스] 2025년이면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된다. 2028학년도 대학 입시는 고교학점제가 도입되고 치르는 첫 대학 입시가 된다. 2025년 고1이 되는 대상은 2019년 현재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다. 대입 사전 예고제가 4년으로 확정됐으니 늦어도 2023년 이 아이들이 중학교 2학년일 때는 4년 후 2028학년도 대입선발 전형에 대한 구체적 안을 제시해야 한다.그렇다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4년이다. 유은혜 장관의 교육부가 11월 14일 이후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을 포함한 대입체제 개편 방향과 고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6개 교육단체들이 대학입시제도 개선을 위해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비교과 개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절대평가 전환,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 폐지 등으로 고교 서열화 해소 등 내용을 담은 합의된 입장문을 더불어민주당에 전달했다.김해영·박경미·박용진·박찬대·서영교·신경민·조승래 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25일 공교육 정상화와 입시 공정성 강화 공청회에서 교육희망네트워크와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실천교육교사모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좋은교사운동, 참교육을위한학부모회 등 6개 교육단체는 입장문을 발표했다.합의문
[에듀인뉴스]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문구가 교육부 누리집에서 확인된다. 교육부만 아니라 많은 교육기관이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습니다’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가정 먼저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일까. 그것은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문제이다.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너무나도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가장 완벽한 투자는 교육에 투자하는 것이다. 오직 인재 양성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도모하는 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학령인
[에듀인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강력한 교육개혁을 추진하겠다면서 검토를 지시한 내용은 ‘고교서열화 해소’였다. 고교서열화가 갖는 폐해는 더 말하지 않아도 이미 깊은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판단한다.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도 숱하게 등장했던 상징물, 그 피라미드의 맨 꼭대기에는 영재학교가 자리를 잡고 있다. 매년 4월 영재학교를 선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입시에서 실패를 맛보면 차선책으로 택하는 학교가 8월에 선발이 시작되는 과학고이다.이렇게 영재학교와 과학고 선발시험에서 탈락하면 전국단위 자사고와 광역단위 자사고에 지원한다. 그도 아니면
[에듀인뉴스] 문재인 정부 교육 분야 지지율은 30%(한국갤럽, 2019년 8/20~22)에 불과하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국민은 잘 알고 있다. 이번 대입개편 지시만 봐도 그렇다. 정권 초기 지지율이 80%에 이를 정도였다.정부 출범 초기에 대선 공약과 교육 관련 국정 100대 과제조차 제대로 시행하질 못했다. 교육공약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전혀 확인할 수 없었다. 후퇴와 퇴보만을 일삼았다. 수능시험을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수능 비중을 축소하겠다는 공약이 거꾸로 수능 30% 확대라는 현실로 돌아왔다.수능 비중을 확대할 때, 가장 큰
[에듀인뉴스] 학생들의 경쟁을 부추겨 다른 교육적 효과를 침몰시킨다는 문제 제기에 따라 평준화 정책이 들어섰지만, 학구열이 높은 우리나라 특성상 제대로 정착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다. 또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및 학생 수 감소는 인구의 수도권 집중화를 가속화해 경쟁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예상돼 정책적 해법만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에서는 전경원 참교육연구소 소장과 함께 고교서열화가 왜 문제인지를 짚어보고, 영재학교·과학고의 선발방식 변화와 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의 일반고 전환을 통한 고교서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