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제자들에게 연락이 올 때가 있다. 원하는 학교에 진학하게 되어 기뻐하는 학생도 있고, 무언가 뜻을 이루지 못하여 낙담하거나, 어느 고등학교에 다닐 예정인지 물으면 학교 이름 말하기를 괜히 주저하고, 때론 실패라는 단어를 입 밖으로 내기도 한다. 10대 중반 학생들이 감당하는 삶의 무게에 괜히 미안하고 괴로울 때가 있다.그러던 중 한 예능프로그램이 이슈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영재학교인 OO과학고를 졸업한 출연자가 200시간이 넘는 의료봉사활동을 하며 고등학교 재학 중 꾸준히 의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영재학교 졸업생이 고교 재학 중 의대 진학을 준비해 6곳 의대에 합격한 이야기를 다룬 예능프로그램이 부적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영재고‧과학고의 설립 취지에 반하는 대학 입학을 원천 차단하라는 주장이 나왔다.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교육과정디자인연구소(연구소)는 11일 성명을 내고 학교 설립 목적에 반하는 시도 원천적 차단과 모두를 위한 수월성 교육을 촉구했다.영재학교(영재고)와 과학고는 각각 이공계 분야, 과학 분야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국가가 학비 등을 지원하는 학교다. 현재 영재고는 8교, 과학고
[에듀인뉴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기 위한 최적의 전형이다. 수능이나 내신과 같은 정량평가, 일면평가가 아닌 정성평가, 다면평가, 종합평가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다. 이러한 다층적 특징으로 인해 합격자는 왜 합격했는지를 명확히 모르고 불합격자는 왜 불합격했는지를 명확히 알기 어렵다. 는 입학사정관 출신 류영철 박사와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을 중심으로 평가항목별로 알아보고 그와 관련된 평가영역, 평가방법,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세하게 파헤쳐 보고자 한다. 수험생과 학부모가 조금이나마 학종에 대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2025년은 교육의 일대 혁명이 일어나는 해이다. 고교평준화는 고교학점제의 대전제다. 과거 교육체제는 무너지고 새로운 교육체제를 만들 수밖에 없다.”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6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5년 이후의 교육을 준비할 때라고 강조하며 25년까지 경기도 전 지역의 고교평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급의 의미가 없어진다며 통합학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2025년은 외고·자사고 등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과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등 교육계의 큰 변화가 예정돼 있다. 이 교육감은 이를 특권과 특혜가
[에듀인뉴스] 지금 전국의 학교는 2020학년도 교육활동의 성과를 수확하고 있는 중이다. 입시 결과에 대해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이기도 하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1학년도 대학입시의 과정이 늦추어진 가운데 수시전형의 결과 발표가 마무리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엔 1차 합격자의 영광을 누리는 학생도 있지만 잠시 좌절과 아픔을 겪었으나 추가로 합격자의 영광을 안은 학생들도 있다. 이들은 끝내 그간의 학업에 바친 노력의 결과를 얻어 더욱 각별한 의미를 느낄 것이다. 그렇게 학생들은 좌절과 영광의 순간을 겪으며 성장하고 있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1학기 14.8%로 집계됐던 실시간 쌍방향수업 비율이 2학기에는 55.7%로 늘어났다. 쌍방향수업 범위가 확장되면서 원격수업 만족도 역시 높아졌다."유은혜 부총리는 28일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내년에는 공공플랫폼 기반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학생·학부모·교사 75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7월 14.8%였던 쌍방향수업은 지난 10월 55.7%로 확대됐다. 유은혜 부총리는 “전국 모든 학교에서 학생 전체에 원격수업을 제공할수 있었던 것은 전세계 어느
[에듀인뉴스] 교육은 희망이고 꿈을 키우는 일이다. 그럼에도 언제부터인가 교육은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온갖 교육 혁신안이 등장했음에도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 학생, 학부모, 교원, 교육학자, 기업인, 일반인, 실업자 등 각자 처지에 따라 교육문제를 보는 눈이 다르다. 는 창간 5주년 기획으로 학교와 같은 교육기관에서 교수자와 학습자가 만나 무엇을 주고받는가를 탐구하고, 국가의 거시적 교육 정책과 제도, 학교의 미시적 교실 수업을 아울러 들여다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는 홍후조 교수(교육과정학자
[에듀인뉴스]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어느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다. 갈수록 불평등 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2019년 국제구호단체인 옥스팜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최고의 부자 26명이 세계 인구 절반에 해당하는 38억명과 동일한 자산을 가지고 있고, 전 세계 인구 중 34억명이 절대 빈곤선인 하루 5.5달러 이하로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불평등은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더욱 심화되어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인종, 성별, 나이, 지역, 학력, 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불평등이 발생하고 있다.대한민국의 경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부산 해운대고 학교법인 동해학원이 지난해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을 취소한 부산시교육청 행정처분이 부당하다며 제기한 1심 행정소송 판결에서 승소했다. 이에 따라 해운대고는 자사고 지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이번 판결은 지난해 교육 당국이 서울을 비롯해 전국 자사고 10곳의 자사고 지정을 취소한 이후 나온 첫 판결이어서 서울 8개 자사고 등 같은 내용으로 소송을 제기한 자사고 판결에 영향을 줄지 주목을 받고 있다.부산지방법원 제2행정부(재판장 최윤성 부장판사)는 18일 부산시교육청은 자사고 지정취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자사고) 10곳의 입학 경쟁률이 전년 1.58대 1에서 1.48대 1로 소폭 하락했다. 특히 지원자가 정원에 미달하는 학교도 3개교가 나왔다.전국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전국단위 자사고는 지난 17일 마감한 2021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 총 2607명 선발에 3858명이 지원, 1.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는 전년도 경쟁률 1.58대 1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올해 전국 중학교 3학년 학생 수가 41만3179명으로 작년(44만8125명)보다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사립학교 내부 비판 및 공익제보로 학교측으로부터 해임처분됐던 권종현 서울 우천학원(우신중) 교사가 복직될 전망이다.16일 취재결과에 따르면, 우천학원은 최근 교원소청위원회 결과에 따라 권 교사를 복직시키라는 서울시교육청의 통보에 이를 수용하는 내용의 공문을 교육청에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권종현 교사는 2018년 우천학원 인사 문제 등을 지적해 2019년 9월 해임 통보를 받았다.권 교사는 지난 2009년 자사고 정책에 대한 문제 제기를 시작으로 우천학원 급식 문제 제기, 2017년 수학여행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외고)·국제고 경쟁률이 모두 전년 대비 하락했다. 학생 수가 줄고 일반고 일괄 전환까지 예고돼 있어 경쟁률 하락을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온다.서울시교육청은 2021학년도 자사고·국제고·외고의 원서접수 현황을 11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지역 외고 6곳의 2021학년도 일반전형 지원율은 1.25대 1로 전년도(1.63대 1) 보다 하락했다. 사회통합전형은 0.57대 1로 전년도(0.76대 1)보다 줄어들었다.서울국제고 지원율은 일반전형 기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특수목적고 지정 및 취소를 시행령이 아닌 법률로 상향하는 법안 발의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용인갑)은 8일 현행 시행령에 있는 고등학교의 구분, 특목고 등의 지정 및 취소, 고등학교 신입생 선발시기 등에 대한 근거를 법률로 상향해 고등학교 입시준비에 대한 혼란을 줄이도록 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앞서 국민의 힘 소속 조경태 의원도 특성화중학교와 자율형사립고등학교 등 지정 및 취소에 관한 사항을 법률로 상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교육부와 각 시·도교육청 차원에서 결정되었던 특성화중학교 및 자율형사립고등학교 등 지정 취소를 막는 법안이 추진된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부산사하을)은 26일 현재 시행령에 있는 특성화중학교와 자율형사립고등학교 등의 지정 및 취소에 관한 사항을 법률로 상향하고, 이들 학교에 대한 근거 규정을 법에 명시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현재 우리나라는 특성화중학교(국제중)를 비롯한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 국제고등학교(국제고), 외국어계열고등학교(외고) 등을 설립하여 운영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