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지난해 우리사회는 정치 현안을 두고 갈등과 반목을 거듭해야 했습니다. 그만큼 치열했지만 한편으로는 그래서 더 냉담하기도 했습니다. 교육계도 마찬가지였습니다.교육 현안의 정치 쟁점화로 조용할 날이 없었습니다.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던 정부의 교육 공약 이행은 정치 현안에 밀려 더뎠습니다. 이 가운데 의미 있는 진전도 있었습니다.고교무상교육의 단초를 마련했습니다. 교육재정이 소폭이나마 확대되었습니다.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만18세 선거 연령 하향 조정으로 시민권이 확대되었습니다. 2019년은 이런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자식 잃은 부모의 애틋한 마음이 담긴 이른바 '민식이법'이 지난 12월 10일 국회를 통과했다.'민식이법'은 충남 아산의 한 중학교 앞 스쿨존에서 차량 한대가 민식군(당시 9세)을 덮쳤고, 병원으로 이송 중 민식군이 숨을 거둔 참담한 사고로 이를 반복하지 말자는 취지에서 제정됐다.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아산을)이 민식이법을 대표발의했고,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아산갑)도 잇달아 유사한 법 개정안을 제출하는 등 스쿨존 안전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그러나 민식이법은 애초 조국 전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방만 운영 등으로 전액 삭감됐던 경기도교육청의 ‘꿈의학교’ 예산이 기사회생했다.2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2020년도 본예산은 16조464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79%(15조4177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17일 도의회를 통과했다.도교육청은 △고교무상급식(3283억원) △고교무상교육(1629억원)을 비롯해 유치원유아학비(83억원), 취업지원센터 운영지원(6억원), 미디어콘텐츠 운영지원(6억원), 특성화고 컨설팅비(3억원) 등 17건의 사업에 221억원을 증액하면서 이같이 예산이 확정됐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서울중랑갑)이 지난 11일 범시민단체연합이 선정한 ‘좋은 정치인 상’을 수상했다. 12개 분야 252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은 서영교 의원을 좋은 정치인으로 선정한 이유로 "지난 19대 국회에서는 살인범의 공소시효를 없앤 '태완이법'을 대표발의해 통과시켰으며, 20대 국회에서는 고교 무상교육법을 대표발의해 통과시키는 등 평소 시민사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발전과 시민사회 육성을 위해 노력하였기
[에듀인뉴스] ‘교육’이 곧 ‘대입전형’일까요? 교육부를 비롯한 교원단체, 학부모회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의 수많은 모임이나 학생들까지 ‘입시 틀’에 얽매여 있습니다. 대통령마저 ‘수능 확대’를 말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 교육 현실을 고교 현장을 지켜 온 처지에서 어떻게 봐야 할까요? 는 학생이 배움의 당사자이며 시험 없는 나라가 나라다운 나라라는 관점에서 우리 모두가 ‘대입전형’ 현안을 더 이상 ‘교육’으로 풀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김두루한 참배움연구소장(경기고 교사/문학박사)과 함께 배움 혁명 이야기를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2020년도 교육부 예산이 2019년 본예산 74조9163억원 대비 2조4708억원(3.3%) 증가한 77조3871억원으로 확정됐다. 11일 교육부에 따르면, 2020년도 예산 77조3871억원은 ▲교육기본권을 보장하고 학생·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교육비 투자 확대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등교육 재정확충 및 학문후속세대 양성 ▲직업계고 활력제고 및 전문기술인재 육성 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먼저 2020년 고2,3학생(약 88만명)을 대상으로 고교 단계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할 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벌 위주 사회체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교육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교육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문재인 정부 전반기 교육 분야 국정과제 중간 점검회를 개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 8~9월 전국 성인 남년 4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이 같이 발표했다.여론조사에서 ‘입시·학사·채용의 공정성 확보’가 교육신뢰 회복을 위한 중점 정책 1위(49.5%)로 꼽혔다. 이어 중대비리 사안에 대한 신속한 감사가 24%로 뒤를 이었다. 초중등교육 내실화를 위해서는 학벌위주 사회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부산시교육청은 올해보다 3951억원(9.4%) 늘어난 4조6059억원 규모 ‘2020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편성,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2020년도 부산시교육청 예산안이 올해보다 늘어난 이유는 교부금과 고교무상교육 국고보조금이 증가했고, 부산시전입금 정산분을 본예산에 반영함으로써 법정전입금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부산시교육청은 늘어난 세입재원으로 교육정책사업을 재편해 학교자치 확대와 교육복지 확충을 기반으로 3대 역점방향인 미래교육, 책임교육, 참여교육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주요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수능시험을 앞둔 가운데, 국회에서도 수능감독 교사에게 키높이 의자를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의당 여영국 의원은 8일 열린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교육부가 최근 수능감독 교사에게 키높이 의자를 제공해달라는 교원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비판했다.이영국 의원은 “하루 온종일 수능감독을 서서해야 하는 감독교사들의 심리적, 육체적 고통을 덜기 위한 방안인데, 교육부가 국민정서와 민원 발생우려 등 모호한 이유를 들어 거부했다”며 “2020년 수능에서는 감독교사들이 감독업무에 집
[에듀인뉴스=조영민 기자] 충남교육청은 2020년도 예산안 3조6142억원을 편성, 충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충남교육청의 2020년 세입예산안은 중앙정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증가 등으로 2019년도 본예산 3조 4516억원보다 1626억원(4.7%)이 늘어난 규모다.세부적 세입 예산은 △중앙정부이전수입으로 1852억원 증액된 3조826억원(85.3%)을 계상하고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은 올해보다 419억원이 줄어든 4388억원(12.1%) △자체수입 419억원(1.2%) △이월금 500억원(1.4%)으로 편성했다.세출예산안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올해 2학기 고교3학년을 대상을 시작된 고교무상교육이 2021년 전면 확대된다. 재원은 중앙정부와 시도교육청이 47.5%, 지자체가 5%를 부담하기로 했다. 국회는 31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고교무상교육 법안을 통과시켰다. 고교무상교육 법안은 수업료·교과서·학교운영지원비를 모두 지원하는 것으로, 초중등교육법 개정안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 등 2건이다.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고교 교육을 무상으로 실시하는 근거를 담고 있다. 국민의 기본권인 교육권을 더 강화하고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오늘(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대표발의한 2020년부터 고등학교 무상교육 시행을 위한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법사위를 통과했다.오늘 통과된 고교무상교육법안은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해 2020년에는 고2,고3, 2021년부터 모든 학년으로 단계적 시행할 수 있는 근거규정을 마련하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일부개정법률안'에 그 재원은 증액교부하도록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공정과 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다시 한번 절감했다. 대통령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겠다."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정부는 그동안 우리 사회에 만연한 특권과 반칙, 불공정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국민의 요구는 그보다 훨씬 높았다"며 "국민의 요구는 제도에 내재 된 합법적 불공정과 특권까지 근본적으로 바꿔내자는 것이었다. 사회지도층일수록 더 높은 공정성을 발휘하라는 것이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경제 뿐만 아니라 사회·교육·문화 전반에서 '공정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지난해 사립 국제중학교의 연간 학부모부담금 최고액 학교는 경기 청심국제중학교로 1500만원에 달했고, 국내 총 4개의 사립 국제중학교 평균학비는 1104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의당 여영국 의원(창원시 성산구)은 교육부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여 의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서울, 경기, 경남 지역에 총 4개의 사립 국제중학교가 있고, 그 중 학비가 가장 비싼 곳은 경기 청심국제중학교로 연간 학비가 1499만원이었으며, 학비가 가장 싼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고등학교 학비미납 학생 수가 연간 5000명 이상이며, 그중 절반 이상이 가정형편의 어려움 때문에 학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의당 여영국 의원(창원성산)가 6일 공개한 2016년부터 2018년까지의 학비미납 사유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학비미납 학생 수는 총 1만6337명이었으며 2016년부터 계속 증가했다. 최근 3년 간 학비미납의 가장 큰 원인은 가정형편곤란(54.7%)이었으며, 2016년도 2812명, 2017년 2927명, 2018년 3206명으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대입제도 개선 방안에 정시·수시 비율 조정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당정청이 다시 한 번 강조했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당정청)는 18일 대입제도 개선방안과 교육 개혁 등을 논의하기 위한 비공개 실무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이 확인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국회 교육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 등 교육위 소속 의원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조승래 의원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수시·정시 비율 문제는 이번 대입 개편에 포함될 수 없다"며 "현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소재 당곡고등학교를 방문해 올해 2학기부터 본격 시행되는 고등학교 무상교육 일반고 현장의 실질적 체감효과 등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유은혜 장관과 조희연 교육감은 간담회에 앞서 학교재구조화 시설인 꿈담교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9.16. (사진제공=서울시교육청)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공영형 사립대 예산은 2년째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의당 여영국(사진) 의원이 2020년 교육분야 본 예산안에 국정과제이면서 대통령 공약인 공영형 사립대 예산이 배정되지 않는 등 정부의 교육정책 추진 의지가 퇴색하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나섰다. 정부는 29일 2020년 교육부 예산으로 77.2조를 편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3.1% 증가한 액수다. 고등교육분야는 약 10조8000억원 편성되었고, 고교무상교육예산도 약 7000억원 편성했다.(관련기사 참조) 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