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8일 제21대 국회의선 선거(이하 총선) 정당별 교육공약 비교표 제시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공약집을 내놓으면서 일부 내용이 보완됐다. 지금부터는 보완된 내용을 중심으로 정당별 교육공약을 비교 진단하고자 한다. 영역별 순서는 ⑴대입제도 개선과 사교육비 경감 ⑵유아교육과 고교체제 평준화 및 사학정책 ⑶초·중등 학교혁신과 교육개혁, 교육환경 개선 및 학생안전, 교육복지 ⑷고등교육과 평생직업교육, 교육거버넌스, 교육공약체계 비중 등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분석 및 진단 준거는 교육적 타당성(Educational Val
[에듀인뉴스]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 초기 교육권력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교총과 교육관료들이 쥐고 있었다. 겨우 설치된 교육혁신위원회와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실에 전교조 출신의 진보인사들이 진입하면서 개혁의 물꼬가 트이는가 싶었다. 교육부와 교육청의 관료들도 마음의 각오를 하고 있었다. 청와대에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 김진경 시인이 교육문화비서관을 맡았고, 김성근 전교조 초대 조직위원장이 행정관 역할을 담당했다. 제1기 교육혁신위원회에는 유상덕 전교조 수석부위위원장과 전성은 샛별중학교 교장이 상임위원과 위원장을 맡아서 개혁의 선봉에 섰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 초‧중‧고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처음으로 300만원을 넘어섰다. 전년(29만1000원)에 비해 무려 10.4% 증가한 321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사교육비 총 규모도 약 21조원으로 2018년 19조5000억원 대비 1조5000억원 늘어 7.8%나 증가했다. 1년 사이 사교육비 증가액이 1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07년 조사 이래 처음이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 증가율이 10.4%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사교육 참여 학생 기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도 4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문재인정부 사학혁신 방안, 무엇이 문제인가’토론회에 참석한 전남 지역 사립학교 관계자 65명 전원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교육청은 현재 자가 격리 중인 이들 사립학교 관계자들에 대한 보건 당국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이 소속된 21개 학교에 대한 외부인 출입 통제 조치도 긴급 방역 완료 후 순차적으로 해제됐다. 도교육청은 그러나, 이들에 대한 격리조치는 회의 참석 당일인 1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한국대학교수협의회(한교협)가 교육부는 이명주 공주교육대학교(공주교대) 총장 후보자 임용제청 거부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또 이 총장 임용 거부가 문재인정부의 교육계 신블랙리스트 존재에 따른 것인지 명백히 밝히라고 촉구했다.앞서 교육부는 지난 10일 이명주 공주교대 총장 후보자 임용제청을 거부한 바 있다. 한교협은 “이명주 공주교대 총장 후보자의 임용제청을 뚜렷한 이유도 밝히지 않고 거부했다. 지난 정부시절 유은혜 교육부장관과 더불어민주당은 교육부가 국립대 총장 임용 거부를 국정농단으로 명명하며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가 종료되는 6일 대학 교수들은 반대 성명을, 전국외고연합변호인단은 교육부에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였다.'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재인정부의 외고·자사고·국제고 폐지 반대 정책 토론회'에 앞서 성명서를 내고 "시행령 개정을 통한 자사고·외고·국제고 일괄 폐지는 명백한 위헌적 폭거"라고 강조했다.정교모는 전국 377개 대학 61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자식 잃은 부모의 애틋한 마음이 담긴 이른바 '민식이법'이 지난 12월 10일 국회를 통과했다.'민식이법'은 충남 아산의 한 중학교 앞 스쿨존에서 차량 한대가 민식군(당시 9세)을 덮쳤고, 병원으로 이송 중 민식군이 숨을 거둔 참담한 사고로 이를 반복하지 말자는 취지에서 제정됐다.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아산을)이 민식이법을 대표발의했고,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아산갑)도 잇달아 유사한 법 개정안을 제출하는 등 스쿨존 안전 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그러나 민식이법은 애초 조국 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 교육분야 국정과제 중간점검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9 교육분야 국정과제 중간점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전남교육참여위원회와 전남 도내 22개 시·군 교육참여위원회가 대학입학전형 정시확대 논란과 관련, 반대 의견을 담은 공동입장문을 5일 발표했다.이들 단체는 김성보 전남교육참여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23명의 위원장 공동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공교육 붕괴, 사교육 강화, 특권교육 확대로 이어질 정시확대 정책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정시확대 방침의 철회를 요구했다.이들은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의 긍정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의 정시확대는 학교 현장을 또 다시 혼란에 빠트릴 것이며, 그 피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2015년 10월8일, 는 양분된 교육 현장과 사건 중심 언론 보도는 교육의 본질을 훼손하고 현장의 이야기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생각에 이돈희 전 교육부 장관(서울대 명예교수)을 발행인으로 교육계 30여명의 인사가 십시일반 사재를 모아 1년여 준비 끝에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정치적 중립성을 제1사명으로 ▲교육수요자의 보호 ▲갈등구조의 해결 ▲경험의 공유 ▲미래의 전망이라는 5대 기조를 중심으로 늘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찾아 떠난 지 4주년을 맞이했습니다.지난 4년 교육전문언론의 길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공교육 정상화에 힘쓰는 수많은 교사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사단법인 교육디자인네트워크는 정치권에서 군불을 지피고 있는 ‘정시 50% 확대’ 주장을 비판하는 성명을 17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앞서 15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분당을) 의원은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 정확한 정보 제공이 담보되기 전까지 정시 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민주평화당도 16일 대변인 논평에서 “조국 사태는 수시 학종제도가 얼마나 심하게 왜곡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문재인정부 들어 교육부 핵심 고위공무원 5명 가운데 4명이 호남지역 출신으로 인사 편중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국회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25일 교육부로부터 제출 받은 고위공무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핵심 고위공무원단인 가급 전체 인사 5명 가운데 4명이 호남지역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주명현 기획조정실장, 이진석 교원소청심사위원회위원장과 김원찬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은 전남 출신이고, 김규태 고등교육정책실장은 전북 출신이다. 가급 인사 중 김성근 학교혁신지원실장만 유일한 비호남권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11년 만에 부활한 교육부 차관보에 서유미(55·사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이 내정됐다.25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르면 이번 주 신임 교육부 차관보에 서 수석전문위원을 임명한다. 초·중·고·대학 교육을 두루 섭렵하고 타 부처와 여당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 타 부처 간 정책 조율을 해야 하는 차관보 역할에 적임자로 낙점됐다.신설 차관보 직위는 교육부장관의 사회부총리 역할을 보좌해 타 부처와의 의견 조율 실무 등을 담당하는 직위다. 향후 문재인 정부의 아동수당 확대, 기초연금 상향 조정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사서교사노동조합(사서교사노조)가 서울시교육청의 교육공무직 사서 채용을 철회하고, 공무직 사서 26명 대신 사서교사 추가 정원을 교육부에 요구할 것을 22일 촉구했다.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7일 교육공무직 채용 공고를 통해 교육공무직 사서 26명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서교사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교육공무직 사서는, 과거 입시 교육이 팽배하던 시기에 학교도서관에 대한 현장 요구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임시방편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최근 진행되는 학교비정규직노조의 파업을 통해 교육공무직 스스
[에듀인뉴스=류연희 기자] “정부여당의 입맛에 맞는 집필자를 골라 만드는 국정교과서는 어용교과서가 되고 말 것이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2015년 10월11일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으로서 낸 논평 중 일부다. 그러나 문재인정부가 들어선 2017년에 진행된 초등 6학년 1학기 국정 사회교과서 수정 과정에서 수정을 반대하는 대표집필자를 배제하고 대표집필자가 아닌 편찬위원장을 대신 내세워 수정을 강행한데다, 사문서 위조 등 방법까지 동원된 혐의가 검찰수사 결과 드러난 것에 대한 유 부총리의 대답은 사뭇 달랐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급식조리사·돌봄전담사 등이 소속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종합대책 상황실을 개설·운영하는 등 공동대응에 나서기로 했다.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17개 시도부교육감 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이 발표했다.교육부는 지난 4월부터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7차례 실무협의를 진행해왔다. 교육당국은 기본급 1.8%를 인상하겠다고 제안했으나 학비연대는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반대해 협상이 최종 결렬된 상태다.교육부는 파업 전 추가 협상을 진행, 최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현장교사들이 연차휴가와 조퇴를 내고 대(對)정부투쟁에 나섰다. 전교조를 비판하는 일부 학부모단체가 맞불집회를 벌였지만 큰 충돌은 없었다.전교조는 12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 거부 문재인정부 규탄 교사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사결의대회는 평일에 진행된 만큼 상당수 현장교사들이 연가·조퇴를 내고 참석한 사실상 연가투쟁이다. 앞서 전교조는 문재인정부 들어 법외노조 취소 촉구 취지의 대규모 연가투쟁을 2017년 12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교육위원회 설치를 원하지 않아 보인다.” “교육부는 문재인 정권이 끝날 시간을 벌고 있다.”김용일 한국해양대 교수는 16일 서울교대에서 열린 ‘문재인정부 2주년 교육 분야 성과 진단 포럼’의 ‘교육의 미래 지향과 거버넌스 변화’를 주제로 한 발제에서 “국가교육위원회를 매개로 교육 거버넌스를 혁신하려는 문재인 정부의 기획은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일침을 놨다.한국교육개발원(원장 반상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성기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나영선), 한국교육행정학회(학회장 반상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정부에 오는 25일까지 법외노조를 취소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냈다.전교조는 10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교조 결성 30주년 교사대회(25일) 전까지 정부가 법외노조를 취소할 것을 다시 한 번 요구한다"며 "오늘(10일)부터 이틀 간 청와대 앞 릴레이 1인 시위 및 노숙투쟁, 주요 거점 선전전 등 '24시간 집중실천'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24시간 집중실천에는 전교조 조합원과 해직교사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전교조는 기자회견 직후
'영원불멸(永遠不滅)'을 원하는 관료 조직의 속성[에듀인뉴스] 관료는 자신이 몸담은 조직을 팽창시키려는 욕망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지키려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처럼 관료는 법이 정해 놓은 정년을 뛰어넘어 권력과 권한을 유지하기 위해 관료의 이기적 유전자를 조직에 심어 놓으려고 한다. 자신은 그 자리를 물러나더라도 자신이 심어 놓은 유전자가 자신을 대신할 것이라고 믿는 인간의 불완전성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종국에는 관료 조직의 영원불멸 상태를 지속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