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지난 2일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자치위)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심의위) 설치)하고, 교육적 해결을 위한 학교장자체해결제가 도입된다.개정 법률안의 주요 골자는 무엇보다 학교에 존재하는 학폭자치위를 없애고, 모든 기능을 교육지원청에 설치될 학폭심의위로 이관하여 모든 학생에 대한 조치의 주체를 학교장에서 교육장으로 변경한다는 점이다.물론, 학교 내에 존재하는 학교폭력 전담기구의 기능은 강화되어 경미한 학교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올해 초등돌봄교실 공기정화기 설치 등 고농도 미세먼지와 붉은 수돗물, 석면 등 학교시설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예산을 추가 확보했다. 또 인문·사회 분야 시간강사나 박사급 연구자들에게 안정적 연구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비를 지원한다.교육부는 2일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887억원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당초 교육부 편성안(993억원)보다 106억원 줄어들어 올해 교육부 예산은 75조50억원이다. 국립부설학교 공기정화장치와 국립대 시설안전 예산은 줄었지만 급식안전 예산이 새로 편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2일 서울과 부산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취소 요청에 모두 '동의'하자 교육계 반응은 엇갈렸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는 이날 "예측가능성과 신뢰성이 생명인 교육에 큰 오점을 남겼다"고 비판했다.교총은 "학생, 학부모, 학교의 혼란과 피해를 막는 것이 교육부의 책무지만 이번 결과는 자사고 폐지(정책) 수순에 불과하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장기간 혼란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고 측이 행정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런 과정의 혼란과
[에듀인뉴스] 현재 ‘학교폭력’이라는 잘못된 표현으로 인해 사회의 복잡한 현상으로 인한 학생 간의 갈등 및 폭력의 증가가 학교의 모든 책임으로 귀결되고 있다.또한, 학교폭력법 시행 이후에도 ‘처벌 강화’, ‘치료·회복 강화’, ‘예방활동 강화’, ‘객관성 확보’ 등 다양한 시각의 해결책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제대로 된 해법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그간의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교육부가 학폭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또한 미시적 접근에 그치고 있어 근본적 문제해결을 기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그동안 드러난 심각한 법률의 결함을 치유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사립유치원이 문을 닫으려면 앞으로 반드시 교육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소속 교직원의 봉급이나 각종 수당에 관한 지급기준을 유치원 규칙에 기재해야 하며, 원장의 자격기준은 초중고교 교장 수준으로 강화된다. 교육부는 30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유아교육법 시행령과 교원자격검정령 개정을 심의·의결했다.시행령은 사립유치원이 학부모 동의서와 기존 원생들에 대한 전원 계획을 제출하면 교육감이 판단해 폐원을 인가토록 했다. 지금까지는 관련 지침으로 유치원이 폐원할 경우 학부모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북교육청이 상산고 문제를 헌법재판소 권한쟁의심판에 맡길 것으로 보인다.김승환 전북교육감은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상산고에 대한 자율형사립고 지정취소 신청에 부동의 결정을 내린 교육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이 같이 밝혔다.김 교육감은 "교육부 장관의 동의권은 이명박 정부 때도 없던 조항이고, 시도교육감협의회와 교육부가 합의해 폐지시키기로 했다. 그런데 이것을 장관이 사용한 거다. 이 칼은 현 정권의 칼이 아니라 박근혜 정부의 칼이다"라며 "한마디로 부끄러움을 모르는 거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국립 초등학교의 입학전형료 징수가 없어질 전망이다. 또 사립 초등학교는 징수 법적근거가 마련된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수원 장안, 교육위원장)이 일명‘초등학교 입학 전형료 징수 합리화법’초·중등교육법개정안을 30일 발의했다.개정안은 시행령에 규정되어 있던 중·고교 입학 전형료 징수 근거를 법률로 상향해 규정함과 동시에, 국·공립학교를 제외한 초등학교의 전형료 징수 근거를 마련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각급학교의 입학 전형료 징수에 대한 법적 공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중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자사고 재지정 평가 정책으로는 자사고 혼란 막을 수 없다. 시행령을 삭제하고 모든 학교를 일괄 일반고로 전환해야 한다.”올해와 내년,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평가 2주기가 진행중인 가운데 현재 자사고·외고·국제고 등의 설립 근거가 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삭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정부가 고교체제개편을 위해 실시하는 3단계 고교교육 혁신 과제로는 서열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므로, 고교서열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자사고·외고·국제고 등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을 위해 근거 조항을 삭제해야 한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비로 학교건물을 지은 뒤 이를 종교재단에 시세보다 싸게 매각한 백석대를 대상으로 교육부가 종합감사에 착수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교육부 간부가 연루됐다는 의혹도 조사할 예정이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학교법인 서울백석학원 산하 백석예술대학교와 학교법인 백석대학교 산하 백석대학교 및 백석문화대학교 등 3개 대학에 대해 오는 8월12일부터 종합감사를 실시한다.이들 3개 대학은 설립자는 같지만 학교법인은 2개로 나눠져 있다. 학교법인 백석대학교가 백석대와 백석문화대를, 서울백석학원이 백석예술대를 운영하고
[에듀인뉴스=한치원·지성배 기자] 전국 단위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원조 자사고인 전북 상산고가 자사고 지정 취소 위기에서 벗어났다. 교육부는 26일 오후 2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박백범 차관 주재 브리핑을 열고, 전북교육청이 상산고에 내린 자사고 지정취소 결정에 대한 부동의한다고 발표했다. 박백범 차관은 상산고 부동의 이유에 대해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부칙이 상산고를 포함한 구(舊) 자립형 사립고에 사회통합전형 선발 비율 적용을 제외한다고 명시하고 있음에도 정량지표로 반영한 것은 재량권 일탈 또는 남용에 해당해 위법하다고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포스코교육재단이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포항제철고를 일반고 전환 방안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포항제철고는 지난달 경북도교육청으로부터 자사고로 재지정 됐다. 25일 포스코교육재단에 따르면, 최근 포항제철고의 일반고 전환을 비롯해 운동부 폐지 및 조정, 인력 구조조정 등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최정우 포스코 회장에게 제출했다. 포스코교육재단 관계자는 “포스코 출연금이 줄어 재단을 효율적 운영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그 방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포스코교육재단은 지난해 10월부터 포항·광양·인천에 운영하는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상산고에 대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평가를 진행한 전북교육청 평가위원 가운데, 현직 고교 교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전북교육청은 평가위원을 지정위원회가 아닌 김승환 교육감이 직접 선임한 것으로 확인돼 공정성 논란이 예상된다.25일 가 전북교육청의 ‘자율학교 등 지정 및 운영에 관한 규칙’(이하 규칙)에 규정한 지정위원회를 살펴 본 결과, 전북교육청의 위원회는 총 11명 이내로 구성된다.규칙에 따르면, 위원장은 부교육감이 맡고 당연직 위원에는 교육국장, 행정국장, 학교교육과장, 행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좋은교사운동. 1995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교육계에 좋은 교사의 역할을 제안하며 교육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학생 중심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기독교 교사들이 모여 설립한 단체다.처음에는 단순히 교육계에 희망을 던져보고자 출발한 이 곳이 어느덧 현장을 모니터링하며 정책을 제안하는 단체로 성장했다. 촌지근절운동, NEIS로 인한 혼란 해결, 교장승진제 변화 목소리 등 학교의 성장과 신뢰를 쌓기 위해 움직여 온 교사단체로 대한민국 교육계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교육에 북극성이 없다 보니 좌충우돌하는 게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22일부터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한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 대한 청문을 진행한다.21일 시교육청과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에 따르면,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자사고 지정취소 관련 청문이 열린다. 이번 청문에서 자사고 지위 상실 위기에 놓인 학교들은 서울시교육청의 평가의 부당성을 적극 주장한다는 계획이다.지정취소가 예고된 서울 자사고는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이대부고, 중앙고, 한대부고 등 8곳이다. 청문은 가나다순으로 서울시교육청에서 진행된다. 청문 시간은 학교당 2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전북 상산고와 경기 안산동산고 등 3곳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취소 동의 신청 심의를 25일 실시한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과 전북교육청에서 각각 지정취소 동의를 요청한 안산동산고, 상산고에 대해 오는 25일 특수목적고 등 지정위원회(지정위)를 개최하고 지정취소 동의여부를 심의할 계획이다.앞서 전북교육청은 이날 오후 4시께 교육부에 상산고등학교 자사고 지정취소 동의를 신청했다. 전북교육청은 동의 신청에 필요한 서류 일체와 청문 주재자 의견서, 청문 진술서 등을 전자문서 형태로
[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경기도 시흥시가 '아빠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혀 관심이다.시흥시는 아버지들의 육아 참여를 돕고 양성 평등한 돌봄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2019년도 ‘찾아가는 시흥아빠학교’ 교육을 진행한다. ‘찾아가는 시흥아빠학교’는 희망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및 교회와 같은 기관(단체)에 육아전문 강사진을 파견해 아버지들에게 필요한 기본소양과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몸놀이 교육법을 지도하는 찾아가는 맞춤형 육아교육 프로그램이다.본격적인 교육에 앞서 오는 18일 오후 2시 시흥시청 2층 늠내홀에서 교
[에듀인뉴스] 대학입시와 그에 따른 교과 패권주의에 따라 학교 교육과정을 편성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학생이 중심이 되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책임 있게 이수하는 고교학점제가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그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장을 이해하는, 현장을 고려하는, 현장을 움직이게 할 실질적인 교육정책을 입안해야 한다.첫째, 수업시수는 현행 17주에서 15, 16주로 감축되어야 한다.학교에서는 많은 문서 업무가 일어나고 있다. 그동안 수업시수도 문서 업무를 과중하는 원인 중의 하나였다. 고교학점제가 시행되지 않는 지금
‘특성화고는 소질과 적성 및 능력이 유사한 학생을 대상으로 특정분야의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 또는 현장실습 등 체험위주의 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학교를 말한다.’(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1조)‘마이스터고는 공식명칭은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로 유망분야의 특화된 산업수요와 연계하여 예비 마이스터를 양성하는 특수목적고로 분류된다.‘(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0조)[에듀인뉴스] 통상,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를 직업계고(또는 전문계고)로 칭하며, 현장중심 실무교육, 직무능력 및 취업역량 강화, 올바른 인성과 직업의식 함양을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역점사업인 학교통합지원센터가 일선 학교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사회봉사' 조치 업무 지원을 위해 학생 봉사 수행기관을 선정했다.서울북부교육지원청은 학생 생활교육을 위해 관내 6개 사회복지기관을 협력기관으로 선정, 오는 19일 오전 북부교육지원청 3층 회의실에서 ‘2019년 학생 사회봉사기관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2019년 학교-사회봉사기관 연계추진’ 사업계획에 따라 학생 생활교육의 난제 가운데 하나인 ‘학생 사회봉사 조치’를 적극적으로
[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촛불혁명, 판문점선언, 4차 산업혁명 등의 변화를 겪은 아이들을 가르칠 예비교사의 입장에서, 현재의 교육과정은 시대적 흐름을 담아내지 못 하는 오래된 교육과정이다. 흔히 교실 속 아이들과 학부모가, 사회가 많이 바뀌었다고, 4차 산업 혁명이 도래하니 준비해야한다고 말하곤 한다.하지만, 이들과 함께 교육 현장에서 동고동락 할 ’교사‘의 역량을 준비하는 체계는 마련되고 있는지 의문이다. 뒤에서 언급할 설문결과 중 적은 사례이지만, 2015 교육과정 개편에도 불구하고 2009 교육과정으로 수업을 들으며, 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