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교육현장의 비리·비위를 폭로한 공익제보자에게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5일에 개최된 공익제보위원회를 통해 최근 이뤄진 공익제보 5건에 대해 포상금 34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들과 별도로 서울미술고 회계비리 등 폭로로 직위해제·파면 등 처분을 받은 정미현 교사에게 1637만원의 구조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 금액은 그가 받지 못한 2017년 급여에 해당한다.포상금을 받은 제보자들의 제보 내용은△교장이 영어과 기간제교사 공개전형 시 자신의 딸을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강원도 지역의 86개 초·중학교가 올해 '학교시설 감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강원교육청이 2014년부터 시작한 ‘학교 시설 감성화’ 사업은,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사전 수렴해 청소년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주는 교실 디자인 개선과 스트레스 감소 및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학교 공유 공간 다자인 개선을 추진하는 사업이다.강원교육청은 6일 오후 2시 강원도교직원수련원에서 2019학년도 학교시설 감성화 사업 선정 학교와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강원지역에서는 지
누가 보직교사를 해야 하는가신학기마다 학교별로 보직교사를 누가 할지를 두고 진통을 겪는다. 보직교사는 1970년 문교부령으로 제안된 주임교사제가 2006년 개정된 것으로, 학교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중간관리자의 성격으로 부서의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학교 업무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보직교사를 희망하지 않아 학교마다 어렵게 부탁하거나, 인정에 호소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보직교사에 대한 인센티브가 없는 것은 아니다. 공무원보수규정에 따라 ‘보직수당’이 지급되고, 승진가산점을 주고 있다. 그런데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광주교육청이 26일 교육부가 주최한 '제8회 Wee프로젝트 희망대상(大賞)' 시상식에서 학생, 상담업무담당자, 기관, 온라인상담 등 모든 부문에서 대상을 싹쓸이해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주관하는 ‘Wee프로젝트 희망대상’은 상담을 통한 위기극복 우수사례 발굴과 유공자 표창을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제8회 시상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렸다.이날 광주교육청은 학생 부문에서 경신여고 학생이 대상을,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학생이 최우수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0일 한국교총회관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휴대전화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에 대한 교총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치원 선생X들 전화번호 안 알려줄 때 이 방법 사용해보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돌면서 논란이 되는 등 휴대전화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는 교사들이 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업무용과 개인용 휴대전화를 따로 쓰는 교사들도 있고, 서울이 공용폰 지급 검토, 대구는 안심 번호 지급 방안을 실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
한의사인 친구가 한방병원을 개원하였다. 한의사인 친구의 일과를 살펴보면 아침 9시에 병실 회진을 돌기 시작한다. 그리고 진료실에 가서 환자 진료를 보고 침구실에 수시로 가서 침을 놓는다. 심지어 일요일에도 입원 환자들에게 약침을 놓아주려고 온다. 실재적인 일을 하면서 병원 경영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친구에게는 병원장 자격증이 없다. 검사장도 자격증이 없다. 대법원장도 자격증이 없다.교사와 비슷한 일을 수행하는 대학교수도 총장이 될 때 자격증이 필요 없다. 그런데 유독 교사에게만 교장자격증을 요구한다.교장자격증이 있는 나라는 우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유은혜(사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오늘(20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를 방문한다. 지난해 10월2일 유 부총리 취임 후 첫 양대 교원단체와의 공식 만남이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교총과 전교조를 잇따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교육정책에 대한 적극적 동참 및 현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3・1 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모두를 포용하는 교육정책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으기 위한 취지다. 교총은 이날 간담회에서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학교지원 부서를 신설하고 현장지원 업무를 적극 발굴·시행하는 등 학교 행정업무 부담 줄이기에 나선다. 시교육청은 학교가 본연의 기능인 교육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학교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여주는 '원스톱(One-Stop) 학교지원 방안'을 마련·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본청에 학교지원팀을, 5개 교육지원청에 학교지원과를 각각 신설했다. 시교육청은 학교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관행화·습관화된 학교 행정업무를 개선하고, 학교에서 수행하기
최근 교육계에 유행하는 어떤 이에게는 당연하지만 교직문화에서 달갑지 않은(?) 정서를 짚으려고 한다. 즉 교직사회의 소시민적 경제주의나 감성매너리즘에 대해 성찰하려고 한다. 교사가 ‘행정잡무’나 ‘민원소송위험’에 대한 부당함을 지적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교사나 교육계가 지적하듯이 학교폭력에 대한 민원소송위험은 사실이며 공감한다. 교육 당국과 전문가의 숙고와 대책이 시급하다.행정잡무를 둘러싼 갈등에는 따져볼 점이 여럿 있다. 어떤 단체나 교사는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의 자료제출요구가 있을 때마다 과다하며 특히 자료제출의 절차적 부당성을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충남교육청이 오는 3월1일자로 조직개편을 실시한다.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대통령령인‘지방교육행정기관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에 따른 것이다. 현행 2국 1담당관 2관 12과 54팀에서 도교육청에 1국을 신설, 3국 1담당관 2관 14과 54팀으로 개편하고 총액인건비제 기준인원의 인력규모 내에서 조직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행할 예정이다.조직개편 내용은 보좌기관에 소통담당관과 감사관을 두고‘공보담당관’의 부서 명칭을‘소통담당관’으로 변경하여 교육공동체의 의견수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다. 내가 활동하는 전국교육연합네트워크(이하 교연넷)에서는 2017년부터 ‘학교생활갈등회복조례’를 제안해왔다. 교육부의 이번 발표를 보고 교육적 조치와 기본방향에 동의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에서 조정이 필요한 부분을 이야기하고자 한다.‘학교폭력법을 학교생활갈등회복조례와 소년법의 확장’으로 구분하고자 한다.교육적 해법은 가칭 ‘학교생활갈등회복위원회’로 심한 폭력은 ‘소년법’을 통해 엄하게 교정·교화해야 한다.폭력은 재생산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전제로 현행 학교폭력법 개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여성위원회는 지난 13일 포항에서 '학교성폭력과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열었다.경북 포항시는 매년 평귝 350여 명의 학생이 학업을 중단하고 있으며 포항시와 구미시는 전국 시군단위에서 인구대비 학교성폭력 포함 학교폭력 발생 비율이 1, 2위를 차지하는 지역이다.안선미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여성위원장은 "이번 토론회와 오는 26일 구미시에서 개최되는 토론회를 통해 모인 의견을 바탕으로 시도 조례와 정책 입안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제주교육청이 전국 최초 학교폭력사안처리지원관을 운영하고 '혼디거념'팀을 내실화하는 등 '10대 희망 정책' 여덟 번째 정책으로 ‘안전한 교육 안심하는 학부모’를 13일 발표했다. 주요정책은 △혼디거념팀 운영 내실화 △전국 최초 ‘학교폭력사안처리지원관’(장학사) 운영 △제주학생중독예방종합대책 △쾌적하고 안전한 특성화고 실습실 및 과학 실험실 구축 △냉난방 교실 전기료 지원 등을 추진한다.‘혼디거념팀’ 운영 내실화...학생 문제행동 통합‧체계적 지원도교육청은 올해 ‘혼디거념팀’운영
교실이 무너지고 교권이 흔들린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지고 지구의 종말이 와도 사과나무를 심는 사람들이 있다. 교육 현장에 사과나무를 심는 교사들의 이야기. ‘조윤희쌤의 교실 돋보기’를 통해 들여다 본다.타고난 반장?...‘디자인된 삶의 한계’A는 ‘타고난 반장’이라고 선생님들의 칭찬이 자자했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진중하고 사려가 깊었으며 급우들의 신뢰도 높았다. 선머슴 같은 남자아이들 교실에서 간혹 칠판 당번이 제 일을 해놓지 않으면 조용히 일어나 말없이 칠판을 닦아놓기도 했고, 아이들이 수행평가 등의 숙제를 제 기일 안에 못할까
“교사 자신을 돌보고 회복하자. 행정 잡무나 민원 소송 위험을 없애 달라. 수업 연구가 재미있으면 얼마든지 퇴근 후에도 취미로 할 수 있다.”왕건환 교사는 아이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선 교사의 심신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사의 한마디 말은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기본적인 복지와 업무 환경, 방학이 필요하다는 뜻이다.그러면서 많은 직장인이 스트레스와 과로에 시달리는 것은 직장 환경을 개선할 일이지 교사의 근무환경과 비교할 일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사를 바라보는 시선, 교사가 처한 환경
“임용 후 학교에서 근무하며 학교에 대한 기대는 사라지고, 어렵게 얻은 자리를 버티기에도 힘들었다.”신규교사와 복직교사의 학교생활 적응은 쉽지 않다. '교사 119, 이럴 땐 이렇게’(송형호, 왕건환 외 지음) 출판을 앞두고 있는 왕건환 서울 경기고 국어교사는 자신의 임용초기 심정을 이렇게 털어놨다.왕 교사는 ‘이상한 나라의 신규들’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임용을 준비하며 펼쳤던 상상의 나래와는 전혀 다른 학교에서의 삶에 회의를 느꼈다고 말한다.“임용시험을 준비하며 쌓은 전공 지식은 활용하기 어려웠다. 각종 행정 업무와 학교폭력
대구. 자칭 타칭 교육도시라 불리는 곳이다.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공동체의 교육열이 상당하다. 특히 대구 수성구는 서울 강남 3구, 부산 해운대 지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알려진 곳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면에는 관내 지역별 교육격차 문제도 존재한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여성가족부 장관 등을 거쳐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교육감에 당선했다. 17개 시·도에서 보수가 수성한 곳은 경북, 대구, 대전 등 세 곳, 여성 교육감은 울산과 대구 등 두 곳이다. 그 교집합에 속하는 강 교육감은 존재만으로도 의미가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강원도교육청이 변호사 등이 포함된 ‘학교폭력 사안처리 지원단(이하 지원단)’을 3개 권역에 설치하기로 해 주목을 끈다.앞서 교육부는 30일 △경미한 사안의 학교자체해결 제도 도입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교육지원청 이관 등의 내용을 담은 학교폭력 대응절차 개선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방안은 법률 개정을 거쳐 2020년부터 시행 예정이다.이에 도교육청은 3월부터 선제적으로 춘천·원주·강릉권에 지원단을 구성해 학교 현장의 다양한 분쟁 해결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원단은 변호사, 전문 상담사, 장학사 각 1인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앞으로 학교폭력 대응은 교육지원청에서 맡을 예정이다. 또한 학교자체해결제를 도입해 교육적 해결에 나서며, 교내선도형 가해학생 조치는 1회에 한해 생활기록부 기재를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교육부가 30일 발표한 학교폭력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현장 교사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고광삼 서울 경신중 교사(교육부 학교폭력예방 전문강사)는 “실질적인 학교장(담임) 종결제를 다시 도입하게 된다니 일단은 환영한다”면서 “이제까지는 학교 현장에서 법률·행정적 학교폭력 조치만을 시행할 수 있어 학생에 대한 교육적 조치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학교폭력의 학교자체해결제를 도입하고, 교내선도형(1~3호) 조치는 1회에 한해 학생부 기재를 유보하기로 했다. 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학폭위)는 2020년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진행한 학교폭력 숙려제 결과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폭력 제도개선 방안’을 30일 발표했다. 특히 교육부는 피해학생에게 민감할 수 있는 표현인 학교장종결제는 ‘학교자체해결제’로, ‘경미’한 가해학생 조치는 ‘교내선도형’ 가해학생 조치로 용어를 바꾸기로 했다.학교자체해결제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