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장관의 말을 믿어도 될까?[에듀인뉴스] 우리나라는 정권이나 장관, 교육감이 바뀌면 교육이 요동친다. 중심가치가 흔들리다 보니 가지가 요동치는 격이다. 이러한 악순환을 끊고자 역대 대통령은 후보 시절 국가 백년대계를 설계하는 기구를 공약으로 내세우곤 했다.지난 12일 당·정·청은 국회에서 ‘국가교육위원회’를 올 하반기 설치하기로 합의하였다. 동 위원회는 국가 인적자원정책, 학제, 교원, 대입정책 등 중·장기적 방향을 정한다. 그리고 교육부 기능이던 교육과정의 연구·개발·고시 기능을 수행한다. 단계적으로 유·초·중등 교육은 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정부가 만 12세 이하 어린이에게만 실시하던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지원을 중·고생까지 확대하는 등 비만·우울증 등 학생들의 신체·정신적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육·치료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차 포용국가 실현을 위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1차 학생건강증진 기본계획'을 논의했다.성장기 건강관리를 통해 성인이 된 후 만성질환으로 이어져 사회경제적 부담 가중을 줄이겠다는 것이 이번 대
최근 교육, 일자리 등 청년의 삶과 밀접하게 연계된 사회문제들이 이슈로 대두되면서, 청년들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자 사회활동 참여를 높여가고 있다. 20대 정치인의 탄생은 물론, 각종 사회활동단체의 대표를 청년이 직접 맡으며 그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에듀인뉴스에서는 청년들이 바라는 세상을 독자에게 알리고자 ‘전지적청년시점’을 연재한다.[에듀인뉴스] 교섭단체 원내대표 연설을 시작으로 올해 첫 국회의 막이 올랐다. 대표연설은 국회가 회기동안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가늠해보는 바로미터다. 올해 1~2월 공전 끝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최악의 사교육비 증가는 예견된 참사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는 모두 사교육유발요인이 내재되 있었다"며 "1인당 사교육비 최대 폭증 대란은 사교육 대책에 침묵해 온 현 정부의 예견된 참사"라고 밝혔다. 통계청과 교육부가 이날 오전 발표한 '2018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9만1000원으로 전년도 27만1000원 대비 2만원이 올랐다. 이는
[에듀인뉴스=한치원·지성배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12일 국가교육위원회(국가교육위)를 총 19명으로 구성된 대통령 소속의 합의제 행정위원회로 설치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인 국가교육위는 정권에 휘둘리지 않고 장기적인 교육개혁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통령 직속 합의제 행정위원회다. 10년 단위 국가교육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이 계획이 따라 시행계획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3월 법안을 발의하고 상반기 중 법을 통과시켜 올해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정청은 이날 오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6일째 발효 중인 가운데 전국 중·고교 교실 약 74%에는 공기정화장치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당초 계획을 앞당겨 올해 안에 모든 초중고에 공기정화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유치원과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등 모든 학교 조사 결과, 전국 2만877개 학교 27만2728개 교실 중 41.9%(11만4265개)에 공기청정기나 기계환기설비 등 공기정화장치가 없었다.유치원에는 97%, 초등은 75%, 특수학교는 73.9%에 공기정화장치가 설
복지(welfare)에 대한 가장 직접적 뿌리는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네 가지 자유 중 세 번째 자유, 곧 “궁핍으로부터의 자유”(freedom from want)이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사태는 총리·청와대·부처·경찰·검찰·국세청의 공권력 총출동으로 진압(?)되었다. 그러나 그 강포함보다 더 절망스러운 장면은 유치원 학부모들이었다. 그들을 일부 언론은 ‘원장들에게 왜 내 아이 돌보지 않으냐고 항의하고 고소까지 준비했던 용기 있는 민중’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누리’든 뭐든 유아복지의 모든 프로그램은 본질상 남이 낸 돈으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세월호 참사 시국선언 참여 교사들에 대한 고발을 취하했다.교육부는 지난 2014년 6월26일 세월호 참사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들에게 취했던 고발 취하서를 5일 검찰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교육부는 고발 취하서에 "이제 우리 사회와 교육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반성과 성찰의 토대 위에서 새로운 미래를 위한 국가적 희망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또한 "지난 ‘세월호의 아픔’을 함께 공감하고 그 동안의 갈등과 대립을 넘어 ‘소통과 통합’ 그리고 ‘화해와 미래’의 측면에서 새로운 교육환경을 만들어 가야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교육부가 실상을 제대로 파악도 못하고 거짓 보고를 하고 있다. 비열하게 불법적으로 탄압할 경우 준법 투쟁을 넘어 폐원 투쟁으로 넘어갈 것이다."정부가 개학 연기를 선언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에 대해 '불법'으로 규정하며 엄정 대응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한유총이 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혀 정부와의 대립이 더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 참조)또 한유총은 이날 개학을 연기 유치원 수는 1533곳이라고 주장했다. 교육부가 2일 정오 기준 개학연기에 참여하는 유치원이 190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26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유관순 열사에게 국가 유공자 1등급 건국훈장대한민국장 추서를 한 것에 대해 "감개무량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김 교육감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이해 많은 충남도민들이 요구한 1등급 훈장 추서가 이뤄져 반갑고 무척 감개무량하다"면서 "그동안 여러 모로 노력하신 충남도민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정부가 1등급 훈장 추서를 통해 열사의 명예를 높였다면, 우리 충남교육청은 학교 내에 남아있는 일
“왜 '제4의 길'이냐고요?" ‘한국 교육 제4의 길을 찾다’를 펴낸 이길상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는 첫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앤디 하그리브스와 데니스 셜 리가 쓴 ‘The Fourth Way’(학교 교육 제4의 길)에서 세계 학교교육의 역사를 제1, 제2, 제3의 길로 분석하고 있어요. 21세기 세계 교육이 추구해야 할 새 방향을 제4의 길로 설명한 것이지요. 그런데 세계 여러 나라가 이미 제4의 길 혹은 제3.5의 길에 들어섰지만, '우리나라 교육은 제2의 길 수준에 와 있다'고 번역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이 국가교육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교대와 사범대 중심의 교원양성 과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해 주목을 끌고 있다. 유 부총리는 25일 "미래 교육을 위해선 교원 양성 과정도 바뀌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4차 산업혁명 등 미래에 걸맞은 혁신인재를 키우기 위해선 교사 임용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문이다.유 부총리는 "우리나라처럼 교·사대 중심으로 교사 양성을 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며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이 교사 역량이라면,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과정부터 바뀌어야 한다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유한대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화제가 됐다. 대통령이 전문대학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렇다면 첫 번째는 어디일까. 바로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충청대학교다.이 사실이 이날 언론에 보도되면서 국내 전문대학 중 최초로 학위수여식에 대통령이 방문했던 충청대학교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대통령의 전문대학 학위수여식 방문은 18년 만의 일로 공교롭게도 날짜도 같아 화제가 되고 있는 것.故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1년 2월21일 충청대학교 제17회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문재인정부는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를 폐지하려고 하고 있는데 정작 자신들은 그렇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 딸도 외고 출신이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문재인정부 자사고 폐지 정책 무엇이 문제인가?' 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하며 비판했다.곽 의원은 "요즘 대통령 딸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데 딸은 부산외고를 다녔고 딸의 자식은 동남아시아 소재 국제학교를 다니고 있다"며 "도대체 이 정부가 뭘 하려는 건지 모르겠다"
최근 교육, 일자리 등 청년의 삶과 밀접하게 연계된 사회문제들이 이슈로 대두되면서, 청년들 스스로 목소리를 내고자 사회활동 참여를 높여가고 있다. 20대 정치인의 탄생은 물론, 각종 사회활동단체의 대표를 청년이 직접 맡으며 그들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에듀인뉴스에서는 청년들이 바라는 세상을 독자에게 알리고자 ‘전지적청년시점’을 연재한다.86(80년대 학번, 60년대 생)운동권 세력은 민주화 유공자로서 정치권에 대거 입문했다. 이들은 지지하는 대통령을 두 차례나 당선시켰다. 현재도 청와대와 국회를 중심으로 국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한전공과대학(한전공대) 부지가 전남 나주 부영CC(컨트리클럽) 일대로 확정됐다. 국가균형발전위는 28일 오전 서울 세종로에 자리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전공대 입지선정 공동위원회의를 통해 한전공대 확정부지를 나주시 빛가람동 부영CC로 확정해 발표했다.한전공대 설치는 문재인 대통령 선거공약으로 추진되면서 광주와 전남이 유치경쟁을 벌여왔다. 한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공과대학을 목표로 2022년 3월 부분 개교한다는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학생 규모 1000명, 교수진 100명, 대학부지 40만를 포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새해가 시작되자 문재인 정부가 소통 강화에 나섰다.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라는 文 대통령 주문에 청와대 인사, 부처 장·차관들이 잇따라 현장에 달려가고 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최근 들어 부쩍 현장 방문을 늘리고 있다. 유 부총리는 오늘(24일) 설 명절을 맞아 강원 원주에 있는 전통시장과 복지시설을 방문했다. 어제(23일)는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 내일(25)은 전문대교협 총회에 참석한다. 21일 오전에는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산업단지를 방문했고, 이어 건설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광주교육청이 남북 교육교류 협력사업 적극 추진 등 올 한해 중점 추진할 주요 정책을 22일 발표했다.남북 교육교류 협력사업 추진...광주학생운동 공동 조사, 북한 수학여행 추진 먼저 2019년 상반기 중 남북교육교류협력기금을 조성해 남북 관계의 변화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재정기반을 마련한다. 초기 시범사업으로는 일제에 저항했던 학생들의 독립운동 역사를 공동 조명함으로써 남북교육교류협력의 모범적인 전형을 창출할 계획이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은 일제에 저항한 대표적인 민족운동이지만 북측의 관련 연구 및 유적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체육계 성폭력, 개인의 일탈이 아닌 구조적 문제다”, “체육계의 관행과 성문화가 이번 사건의 본질이다”정용철 서강대 교육대학원 교수는 16일 더불어민주당 여성 국회의원 일동이 국회 제1세미나실에서 주최한 ‘조재범 성폭력 사태 근본 대책 마련 긴급 토론회’에 나서 최근 공론화된 체육계 성폭행 문제에 대해 작심하고 쓴소리를 내뱉었다.정 교수는 “2014년 당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논란이 없었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진천 선수촌 방문을 하지 않았다면, 그 순간 쇼트트랙 주장이었던 심석희 선수의 선수촌 이탈이
IB 교육과정과 국가교육과정 대강화새해 들어와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과정 도입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현재 진보교육감인 제주교육청과 보수교육감인 대구교육청이 시행기관인 IBO(국제바칼로레아기구)와 합의하고 한글화 작업을 하겠다고 조율하는 정도로, 교육과정이나 대입자격고사로 도입되지도 않았는데 찬반을 둘러싼 갈등이 만만치 않다. 전교조 제주지부와 대구 지부는 “무리한 도입”이라고 반대한다. 이처럼 시작부터 갈등이 큰 것은 IB가 초중고의 ‘교육과정-수업-평가’ 및 '대학진학'에 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