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대 대통령 선거 기간 중에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5-5-2 학제 개편으로 창의적인 인재 양성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라는 공약을 발표하여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미래정보사회의 도래에 따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한 번도 변화된 적이 없는 6-3-3-4 단선형 학제를 개편할 적기라는 찬성 의견과 함께, 현실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뜬금없이 학제 개편이라면서 정치권발 ‘교육 대변혁’에 대해 탐탁해 하지 않는 반대 여론 또한 만만찮았다.결과적으로 학제 개편 논의는 안철수 후보의 낙선으로 다시 휴지기로 접어들지, 아니면
지난 5월10일 새 정부가 들어섰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교육의 국가 책임 강화’, ‘외고, 자사고 등의 일반고 전환’, ‘고교학점제 도입’, ‘대입제도 단순화’ 등 큰 변화가 예상되는 다양한 교육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국가교육회의를 설립해 교육부의 일부 기능을 국가교육위원회(가칭)로 이관하는 교육부 개혁 공약도 내건 바 있다.또한 지난 정권에서 논란이 된 누리과정 예산 문제도 개혁하겠다고 했고, 국정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해서는 취임 즉시 관련 정책을 폐기하는 조치를 취했다. 에듀인뉴스는 새
[에듀인뉴스=서혜정 기자]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이 있다. 교육 당사자라고 불리는 학생, 학부모, 교사의 달이다. 이들 교육 당사자는 각기 다른 권리를 갖고 있다. 학생은 교육을 받을 권리, 학부모는 자녀를 교육할 권리, 교사는 학생을 교육할 권리를 주장한다. 서로 다른 이들의 권리 충돌로 인한 갈등이 점차 깊어질수록 이땅의 교육은 퇴보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권리의 충돌 속에서 학생의 학습권과 부모의 교육권, 교사의 교육권 관계를 어떻게 조정해 교육발전을 도모해야 할지 전문가 좌담을 마련했다.◇사회 강인수 수원대
우선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과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것을 축하한다. 대한민국의 안보, 외교, 경제, 사회 등 여러 측면에서 시급한 과제도 많고 중요한 일이 산적해 있는 현실에서 현명하게 잘 대처하고 이끌어 주기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기원한다.새 정부의 교육공약을 보면 신설될 국가교육회의는 자문기구 형태지만 대통령이 의장을 맡고 정부부처뿐만 아니라 전문가와 교육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일종의 거버넌스 형태의 자문기구로써 교육개혁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교육부는 기능을 단계적으로 개편하여 고등교육, 평생·직업교육만 담당하
요즈음 대선후보들의 교육정책공약 발표를 보고 우려하는 교육자들이 한둘이 아니다. 그 대표적인 교육공약이 자사고와 특목고를 폐지하고 일반고로 전환하여 일반고의 황폐화를 막겠다는 것이다.일반고를 살리자는 과제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교육문제이다. 일반고 재학생 절반 이상이 학교수업을 이해하지 못하고 학습에 흥미를 잃고 있는 현실은 매우 심각하다.사실 이런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었다. 국가 수준의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제시하고 고교평준화가 시행된 이래 수십 년간 지속한 문제이다. 개별화된 학습이 불가능해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대통령 선거가 5월에 치러진다. 역대 대통령 선거 때마다 각 대선 주자들은 '교육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당선 이후에는 교육이 소홀히 다루어지는 경향이 반복됐다. 그동안 당선을 위해 공약을 무리하게 약속한 경우도 있고, 현실적이지 못한 공약을 제시한 사례도 많다. 이에, 에듀인뉴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긴급기획으로 대선 주자들의 공약을 진단해봤다. 다음은 최미숙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상임대표가 본지에 보내온 글이다. 독자들의 대선 공약 점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충남삼성고등학교는 2014년 삼성그룹에서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학교이다. 학교 설립 당시 그 중심에는 박하식 교장이 있었다. 박 교장은 그간 민사고를 국내 최다 아이비리그 진학 학교로 성장시켰고, 용인외고 재직 시에는 국제반의 첫 졸업생 전부를 해외 유명 대학에 진학시키기도 했다. 명지외고 교장으로 부임해서는 국내 고교 최초로 IBDP(세계표준의 고교교육과정)를 도입하는 등 발 딛는 학교마다 혁신의 바람이 일었다. 최고의 재정 지원 기업의 든든한 지원 아래 최고의 교육 혁신을 이루어가는 그 교육현장을 찾아가 보았다.취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대통령 선거가 5월에 치러진다. 역대 대통령 선거 때마다 각 대선 주자들은 '교육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당선 이후에는 교육이 소홀히 다루어지는 경향이 반복됐다. 그동안 당선을 위해 공약을 무리하게 약속한 경우도 있고, 현실적이지 못한 공약을 제시한 사례도 많다. 이에, 에듀인뉴스는 전문가 도움을 받아 긴급기획으로 대선 주자들의 공약을 진단해봤다. 다음은 이상성 홍대부여고 교장이 본지에 보내온 글이다. 독자들의 대선 공약 점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최근 ‘5-5-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대통령 선거가 5월에 치러진다. 역대 대통령 선거 때마다 각 대선 주자들은 '교육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당선 이후에는 교육이 소홀히 다루어지는 경향이 반복됐다. 그동안 당선을 위해 공약을 무리하게 약속한 경우도 있고, 현실적이지 못한 공약을 제시한 사례도 많다. 이에, 에듀인뉴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긴급기획으로 대선 주자들의 공약을 진단해봤다. 다음은 최준렬 공주대학교 교수가 본지에 보내온 글이다. 독자들의 대선 공약 점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대선 주자들의
우리나라의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사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우리 사학은 국권을 빼앗긴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인재양성의 산실로서 그 역할을 담당해 왔다. 또한 해방이후 국가발전을 이루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1974년 고교평준화 정책이 시행되고 정부 간섭이 시작되면서 사학의 자율성이 많이 위축돼 왔고, 일부 비리 사학은 사학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에듀인뉴스가 사학 정책, 이대로 괜찮은지 점검해보는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
일반고에 사회통합전형이 도입된다. 특성화고에는 미래인재전형이 실시된다.교육부는 22일 일반고의 역량 강화를 위한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 지원계획’을 발표했다.이 사업은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중학생이 ‘18년에 고등학교에 입학하고,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됨에 따라 고교 교육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 마련됐다.고등학교 학생 선발은 ‘18학년도부터 내신 성적 위주에서 자기주도학습 능력 및 소질·적성 중심으로 바꾸고 전남 및 경남에서 시범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대전과 전남은 비평준화 일반고와 자공고에 사회통합전형을 도입하기로 했다. 그
지난 2016년 12월 9일, 교육부는 대학의 학사제도를 개편하는 방안을 발표하였다. 취업 장벽을 허무는 규제의 완화를 위한 정책 구상으로 보인다.교육부는 내년부터 개별 대학에 융합(공유) 전공의 개설과 선택의 자율성을 부여하고, 학기제를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게 하며, 집중이수제와 이동식 수업을 가능하게 하고, 프랜차이즈 방식의 외국 진출의 길도 열어두려는 계획을 제시하였다.이러한 구상은 비록 대학 교육에 한정된 것이기는 하지만, 그동안의 다소 경직된 폐쇄주의에 묶여 있던 체제를 ‘안으로, 그리고 밖으로’ 열어가기 위한 ‘신호탄’
사교육비 문제는 우리 사회의 뿌리 깊고 고질적인 문제다. 교육의 경쟁이 강화될수록 사교육에 대한 수요도 커지게 마련이다. 현재 우리 교육은 사교육의 영향력이 지나치게 커져 공교육의 보완재가 아니라 공교육을 위협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에듀인뉴스가 사교육 현황과 실태를 진단해보는 기획을 마련했다. 김승현 숭실고 교사우리나라 사교육 문제의 심각성을 부인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경쟁이 강조되는 교육환경에서 남보다 앞서기 위해 더 많이, 잘 배우겠다는 사교육의 동기 자체를 문제 삼기는 어렵지만, 지나친 사교육은 창의적
1. 우리나라 교육의 현주소우리나라의 교육은 해방 후부터 오늘날까지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교육의 이러한 눈부신 기여에도 불구하고 사회와 시대의 변화에 뒤처지는 대응을 함으로써 항상 개혁과 혁신의 대상이 되었던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실정이다.오늘날 우리 사회는 대량생산과 대량소비가 미덕이던 산업화 시대가 저물어 가고, 과히 지식 정보화 혁명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시공간을 뛰어넘는 글로벌 지식 정보화 시대로 활발히 진입하고 있다.그런데 현재 우리나라 교육에서 사회가 요구하는
대입 전형은 정시와 수시 중에 수시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여기서 수시에는 4가지 전형이 있다.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특기자전형이 있으며, 국가의 공교육 강화의 일환으로 사교육을 감소시키는 비교과 활동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학생부종합전형’이다. 학생부종합전형과 관련, 학생부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김교훈 안양 성문고 교사의 도움을 받아 '학생부종합의 이해'를 싣는다. 학생부종합의 원천은 진로 탐색에서 시작대부분 우리나라 학생들은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마치 철
전국진학지도협의회에서 주관하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 대입 설명회가 7월2일 가천대학교에서 있었다. 전국의 2천여 명의 선생님들이 교통비도 스스로 부담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참여한 그야말로 자발연수였다.이 연수에는 특목고·자율고 보다는 일반고, 농·어촌지역 소재 고교, 그리고 진학의 새내기 선생님들이 주로 참여했다. 이번 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의 특징과 지원 전략을 진학 상담하는 선생님의 입장에서 설명해주고, 대학별로 전형의 특징을 하나씩 짚어주었다.일반고는 수시모집에 약한가?점심시간에 선생님들의 화제는 지난 6월 중순 0
대입 전형은 정시와 수시 중에 수시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여기서 수시에는 4가지 전형이 있다.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특기자전형이 있으며, 국가의 공교육 강화의 일환으로 사교육을 감소시키는 비교과 활동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학생부종합전형’이다.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불만과 오해, 그리고 대안'에 관한 안연근 잠실여자고등학교 교사의 글을 게재한다.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에 대한 찬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교육단체들이 잇달아 토론회를 열고 있고, 학
“특목고가 좋아요? 일반고가 좋아요?”진로교육 상급학교의 선택가장 좋은 학교는 서울대를 많이 보낸 학교가 아니라 우리 아이와 궁합이 가장 잘 맞는 학교!! 초중 학부모들을 상담하다 보면 매번 반복적으로 받는 질문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특목고가 좋아요? 일반고가 좋아요?’라는 고교진학과 관련된 질문이다. 과거에는 고등학교 유형이 다양하지 않았고, 같은 유형의 고등학교들은 대부분 대동소이한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보니 고등학교 선택에 대한 고민이 크지 않았다. 비평준화 지역에서는 자신의 성적에 맞춰서 지원하면 됐고, 평준화 지역에서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각 정당이 4.13총선 교육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누리과정 정부지원과 고교무상교육 등 정책이 실현가능성이 낮은 포퓰리즘성 공약인데다 정당들이 기존에 제시됐던 공약이나 정책들을 재탕삼탕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바른사회시민회의는 최근 '20대 총선, 교육공약 평가 토론회'를 열고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정당들의 교육공약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분석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10대 우선순위 공약에 교육분야를 명시적으로 제시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별도의 교육분야 공약
서울자사고교장협의회(회장 오세목 중동고 교장)은 학교측과 합의 없는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의 일방적인 입학전형 발표는 부당하다고 지난 달 31일 밝혔다.시교육청은 지난 30일 ‘2017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이하 고입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이 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서울 자사고에 지원한 모든 지원자들은 자기소개서를 제출했으나 2017학년도 고입전형에서는 온라인 접수 후 추첨을 실시해 선정된 면접대상자만 자기소개서를 제출토록 했다.이에 대해 오 회장은 “면접대상자만 자기소개서를 받는 것은 자사고측과 협의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