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학생들의 경쟁을 부추겨 다른 교육적 효과를 침몰시킨다는 문제 제기에 따라 평준화 정책이 들어섰지만, 학구열이 높은 우리나라 특성상 제대로 정착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다. 또 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및 학생 수 감소는 인구의 수도권 집중화를 가속화해 경쟁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예상돼 정책적 해법만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에서는 전경원 참교육연구소 소장과 함께 고교서열화가 왜 문제인지를 짚어보고, 영재학교·과학고의 선발방식 변화와 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의 일반고 전환을 통한 고교서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2일 서울과 부산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취소 요청에 모두 '동의'하자 교육계 반응은 엇갈렸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는 이날 "예측가능성과 신뢰성이 생명인 교육에 큰 오점을 남겼다"고 비판했다.교총은 "학생, 학부모, 학교의 혼란과 피해를 막는 것이 교육부의 책무지만 이번 결과는 자사고 폐지(정책) 수순에 불과하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장기간 혼란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고 측이 행정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런 과정의 혼란과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자사고 재지정 평가 정책으로는 자사고 혼란 막을 수 없다. 시행령을 삭제하고 모든 학교를 일괄 일반고로 전환해야 한다.”올해와 내년,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평가 2주기가 진행중인 가운데 현재 자사고·외고·국제고 등의 설립 근거가 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삭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정부가 고교체제개편을 위해 실시하는 3단계 고교교육 혁신 과제로는 서열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므로, 고교서열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자사고·외고·국제고 등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을 위해 근거 조항을 삭제해야 한다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2025년 고교학점제 전국 도입을 앞두고 열린 국회 세미나에서 '고교학점제가 고교등급제'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또 도입을 위해선 교육 이수단위 축소, 교사 증원 등 넘어야 할 장애물도 산더미라는 의견이 쏟아졌다.지난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고교학점제, 점검과 진단’ 세미나 토론에 나선 김성열 서울대 입학사정관은 “고교학점제의 성패는 학생평가에 달려있다”며 “절대평가 시행 없이는 고교학점제의 근본 취지가 훼손된다”고 지적했다. 절대 평가 도입으로 인한 성적 부풀리기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대학 서열화를 타파, 국공립대 통합 네트워크를 논의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린다.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교육을바꾸는새힘과 함께 '대학서열 해소 어떻게 하나' 토론회를 오는 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서 논의되는 국공립대 통합 네트워크는 통일된 입학전형을 마련, 교육과정도 함께 연구·운영이 골자다.발제를 맡은 김영석 경상대 교수는 "서울대를 포함한 국공립대 네트워크의 구체화된 방안의 실현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IB는 교육혁신의 가장 좋은 모델"(우종수), "평가 신뢰성 문제 있어"(전경원).대구교육청과 제주교육청이 IBO와 IB 한글화 협약을 맺은 다음 날인 지난 18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걱세’)은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IB는 한국의 낡은 평가 체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두 번째 토론회 'IB 추진 어디까지 왔고 과제는 무엇인가?'를 개최했다.토론회에는 신동진 사걱세 책임연구원과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장, 윤준 대구교육청 장학사가 발제를, 우종수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이사장과 전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올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르는 2023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절대평가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수능시험을 논술형으로 바꿔 학생부나 면접을 일부 활용하는 '수능종합전형'을 만들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참교육연구소는 지난 28일 건국대에서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대입제도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제안했다. 전경원 참교육연구소장은 “고교학점제와 성취평가제의 안정적 도입을 위해 올해 2025학년도 대입제도를 논의해야 한다.
기초학력평가..."무엇을 평가하는 것인가"[에듀인뉴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은 ‘학력’을 이렇게 정의한다.교육을 통하여 얻은 지식이나 기술 따위의 능력.교과 내용을 이해하고 그것을 응용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능력이 ‘학력’의 개념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교육’의 내용은 무엇일까. 말하기·듣기, 읽기와 쓰기, 셈하기. 이것이 교육의 내용인가.그렇지 않다. 교육 내용은 지필고사 점수로 환산되는 지식만이 아니다. 지필고사 점수는 ‘기초학력’에서 극히 지엽적인 부분이다.기초학력에서 더 큰 영역이 바로 ‘덕성’과 ‘체력’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