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이 무너지고 교권이 흔들린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지고 지구의 종말이 와도 사과나무를 심는 사람들이 있다. 교육 현장에 사과나무를 심는 교사들의 이야기. ‘조윤희쌤의 교실 돋보기’를 통해 들여다 본다.교사들의 ‘成長期’, 방학에 대한 단상방학. ‘그날’ 만 기다린다, 애나 어른이나. 자고로 방학은 기다림에 묘미가 있을지도 모른다. 학생들은 쉬고 있을 텅 빈 학교의 정적은 오롯이 교사들의 몫이다. 생각을 정리하고 밀린 책을 읽기엔 더없이 좋은 공간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시간이다.학기중에 부대끼며, 선생님에게 혼나며 성장하는 아이들작년
교실이 무너지고 교권이 흔들린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지고 지구의 종말이 와도 사과나무를 심는 사람들이 있다. 교육 현장에 사과나무를 심는 교사들의 이야기. ‘조윤희쌤의 교실 돋보기’를 통해 들여다 본다.학교는 11월 내내 치열했다. 수능 성적표가 배부된 그 날이 도리어 폭풍전야처럼 한가했다. 인문계 고등학교는 학생들을 받아 3년이 내내 입시철이지만 유독 11월이면 정신없이 바쁘다. 수능직전까지 시험지를 물리기 직전까지 바늘방석이지만 교사들은 ‘생기부 마감’에 거기 더 얹어 면접 준비까지 뛰어야 하니 그러했다.교사가 되고 싶어 교대에
교실이 무너지고 교권이 흔들린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지고 지구의 종말이 와도 사과나무를 심는 사람들이 있다. 교육 현장에 사과나무를 심는 교사들의 이야기. ‘조윤희쌤의 교실 돋보기’를 통해 들여다 본다.칭찬으로 더 친해지기지난번 청소가 유독 싫었던 아이의 이야기가 이어진다.빗자루질을 너무 싫어했고 또 못 하던 아이. 반항을 하며 거부하던 아이의 청소시간 순응은 ‘절반쯤’ 나아지고 있었다. 그러나 아이의 태도는 여전히 들쭉날쭉이었고, 수업시간의 무기력은 조금도 개선되지 않았다. 하루 종일을 거의 잠에 바치는 아이.‘어디가 아픈가’,
교실이 무너지고 교권이 흔들린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지고 지구의 종말이 와도 사과나무를 심는 사람들이 있다. 교육 현장에 사과나무를 심는 교사들의 이야기. ‘조윤희쌤의 교실 돋보기’를 통해 들여다 본다.교실 청소, 교사의 착각과 자유분방 아이들아이들에게 청소는 고역이다. 하긴 어른들도 청소를 기쁨이라 여기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신학기가 되어 청소당번을 정할 때면 묘한 신경전이 일어나곤 한다. 어떤 학교는 학생들이 청소당번을 하는 대신 외주를 맡긴다고 하던데, 시골학교 청소는 여전히 학생들 몫이다. 교실이고 복도고 화장
교실이 무너지고 교권이 흔들린다. 그러나 하늘이 무너지고 지구의 종말이 와도 사과나무를 심는 사람들이 있다. 교육 현장에 사과나무를 심는 교사들의 이야기. ‘조윤희쌤의 교실 돋보기’를 통해 들여다 본다.자습지도를 하느라 두 바퀴째 도는 동안도 그 아이는 요지부동이었다. 엎드려 자는 것도 아니면서 두 눈을 질끈 감은 채 꼿꼿하게 가만히 앉아있었다. 가볍게 흔들어 봤다.“OO야, 자냐?”“아니요. 안 자요. 선생님”“근데 왜 눈은 감고? 자습하려고 남았으면 공부를 하든지.”“싫어요. 담임이 남으라 해서 남았지만 공부는 절대! 안 할 거
수능은 끝이 나고 고3들은 방황 중이다.현행 우리의 학사일정으로는 고3들도 겨울방학을 하기 전까지 학교에 출석을 해야 한다. 그 외 각종 외부 행사나 체육대회, 혹은 입시설명회, 공연 등으로 어찌 보면 더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교사들은 교사들대로 어른과 아이의 어정쩡한 경계에서 시간 죽이기(?)에 여념이 없는 고3들의 생활지도나 학교 수업 진행과 관련하여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한다.그러다보니 지금 이 시기의 많은 고3들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시청각 교육(?)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학년말 업무 처리나 입시 상담으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