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현행법상 도로교통법상 임산부는 안전벨트 착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2018년 09월 이후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가 실시됐지만 임산부 등 안전벨트 착용이 불편한 사람들의 경우 대상에서 제외된다.배가 불러와 작은 스트레스와 압박에도 예민해지기 마련인 임산부에게 안전벨트 착용은 갑갑한 일로, 일부 임산부들은 배 뭉침 등의 불편함까지 호소한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3년~2017년 차 사고 분석 결과 안전벨트 미착용 시 사망률이 약 3배가량 높아지는 등 생명을 지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관내 모든 지하차도와 하천을 다시 한번 꼼꼼하게 점검하고, 작은 문제라도 발견되면 즉시 조치하라”고 지시했다.3일 새벽 집중호우로 침수돼 3시간가량 차량 통행이 통제됐던 수원 화산지하차도를 찾아 복구 작업을 점검한 염태영 시장은 “집중호우로 인해 토사가 쌓인 도로는 신속하게 청소해 차량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하라”며 “또 시민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모든 하천 산책로를 통제하라”고 말했다.또 “집중호우 때마다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지역 주민들은 반복적으로 불편을 겪는다”며 “상습침수
[에듀인뉴스] 지난 주 며칠 동안 비를 맞으며 지리산 둘레길을 걸었다. 지리산은 품이 아주 넓어서 산이 크고 깊지만, 그 자락이 툭 트여 마음이 시원한 풍광을 볼 수 있었다. 정갈한 논자락을 따라 멀리 구름에 덮인 지리산을 바라보며 빗속을 걸었고, 그 동안 자연에서 사람을 키우는 것의 가치에 대해서 천천히 생각해 보았다.동양과 서양의 여러 뛰어난 철학자들은 자연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그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문명을 일구고 문화를 꾸려 나가야 할 것인가, 정작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말하여 왔다. 또 위대한 철학을 굳이 멀
[에듀인뉴스] 현재 지구에 존재하는 유일한 인류는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ce)라는 단일종이다. 이는 ‘현명한 인간’이란 뜻의 학명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명명대로 호모 사피엔스는 과연 현명한가? 여기엔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답변이 달라진다. 일단 긍정적인 측면에서 볼 때 호모 사피엔스는 소통과 공존의 달인으로 자신들보다 신체적으로 우월한 종족들을 제치고 이 지구상에 남은 유일한 종족이 되었다. 따라서 서로 간의 의사전달과 공생의 전략은 생존의 디딤돌로 작용한 대표적인 병법(兵法)이요, 생활의 지혜(智慧)요,
[에듀인뉴스] 누군가 '왜, 우리는 태어나는가?'라고 묻는다면 무어라 답할 것인가? 만약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다'라고 대답한다면 얼마나 마음의 울림이 있을까? 러시아의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Lev Nikolayevich Tolstoy)는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충실한 신앙으로 선하게 살아가는 이웃들을 보고서 ‘사람의 마음속에는 하느님의 사랑이 있다’를 깨달았으며,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면서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는 코로나19로 박물관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수원광교박물관에서 주말에 운영하던 가족 교육 프로그램을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으로 제작·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프로그램은 수원광교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배너 클릭해 7일부터 상시 운영한다.내용은 온 가족이 함께 광교박물관 옆에 광교역사공원을 산책하면서 주변 자연환경을 관찰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수원시박물관사업소는 오는 9일부터 24일까지 박물관사업소 통합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서 교육에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 유일한 자연형 생태하천인 황구지천에서 생후 3개월로 추정되는 아기 수달의 이동 장면이 포착됐다.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수(水) 환경의 건강도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종인 수달의 새끼가 황구지천에서 최초 확인돼 생태계 안정화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수원시와 수원환경운동센터는 지난 6월 수달 모니터링 결과, 25일 새벽 1시께 황구지천 농심교 인근에서 수달 두 마리가 무인센서 카메라에 포착된 것을 발견했다.수원환경운동센터 등 모니터링을 진행한 전문가들은 몸집이 큰 수달이 앞서고 다소
[에듀인뉴스] 우리는 일상의 업무와 생활로부터 신체적 건강과 정서적 안정, 삶의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과 환경이 필요하다. 이는 만성질환의 원인인 삶의 스트레스로부터 탈출과 자연과 친교를 나누며 자유와 평화, 안정을 누리는 기회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서 지자체는 곳곳에 각종 편의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도심 속의 크고 작은 녹지 공간인 시민공원이나 도시 외곽의 쉼터, 생태공원 등이 그렇다. 이곳엔 항상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개인이나 단체가 운동이나 산책, 야유회를 즐기면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으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발생하는 불안정한 자세는 척추와 골반이 틀어져 허벅지 저림, 어깨 관절 통증, 골반 통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 심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이런 경우 신체의 전반적인 균형이 무너지는 동시에 체형도 함께 변하기 때문에 조기에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 잡고 그에 맞는 치료나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몸 상태에 문제가 있거나 잘못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면 신체의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며, 만약 척추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경우라면 쉽게 나아지지 않고, 다른 사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더운 날씨에 바닷가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예전처럼 사람 많고 복잡한 관광지를 다니는 것보다 안심하고 가족 및 친구들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호텔이나 펜션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것이 요즘 여행의 추세다. 이런 추세 속에 푸른 동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포항으로의 여행도 관심을 자져볼 만하다. 포항에서는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드라이브를 즐기며 다녀올 수 있는 호미곶과 100여 년 전 일본인들이 살았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 망포4지구단위구역 내 '글빛누리공원(제112호 근린공원)'이 공원과 도서관을 연계한 공간 배치로 시민들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탄생했다.영통구 망포동 76-10번지 일원에 위치한 4만5103㎡ 규모의 근린공원인 글빛누리공원은 민간 주택건설사업으로 조성된 기부채납 공원이다.당초 12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해 왔으나 조기 개장을 요청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해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조기 개장됐다.'망포글빛도서관의 책 향기가 공원 안에 퍼져 어우러진다
코로나19 등교 개학이 실시되면 거리두기, 식사 시 대화 금지 등 지켜야할 수칙들이 많다. 이런 상황은 학생들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지만 꼭 필요한 수칙이다. 학생들은 자유제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대안학교인 꿈의학교 중2 학생들이 '에세이쓰기' 수업을 통해 ‘자유제한’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에듀인뉴스] 자유제한이라는 말을 보면서 ‘자유와 제한은 과연 성립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 자유의 뜻은 외부적인 구속이나 무엇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상태라고 하고, 제한은 일정한 한
[에듀인뉴스] 동반휴직으로 미국에서 1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학교생활과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자, 커다란 쉼표 같은 시간이다. 숨 가쁘게 달리다보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다. 거리를 두고 보면 놓쳤던 것이 보이기도 하고, 다른 각도의 생각이 떠오르기도 한다. 미국에서의 시간이 그런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교사는 가장 다양한 경험이 필요한 직업군이다. 학교로 제한된 공간을 벗어나면, 어떤 생각을 할 수 있을까? 무엇이 더 선명하게 보일까? 직접 삶으로 미국 문화를 경험하며 ‘차이’에서 파생되는 새로운 생각을 나누고자 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청’인가, 아니면 ‘지역주민 피로해소청’인가.서울시교육청이 학교 실외체육시설을 개방하라는 공문을 시행, 학교야외시설 개방하도록 해 교원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서울실천교사교육모임(서울실천교사)와 전교조 서울지부는 29일 공동 성명을 내고 서울시의회는 학교 야외시설 개방 요구 이유를 해명하고 서울시교육청은 공문시행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실천교사와 전교조서울지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대응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에 따른 학교시설 개방 기준’ 공문을 통해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가 광교호수공원 재미난밭에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시민들에게 그늘 쉼터를 제공하는 도시 숲을 조성했다.수원시는 지난 3월부터 2020년 광교호수공원 도시 숲 조성공사를 추진, 24일 공사를 완료해 시민들에 개방했다.광교호수공원 재미난밭은 5553㎡ 규모의 원형 잔디광장으로, 평소 많은 사람이 찾고 다양한 행사와 공연들이 진행되던 곳이다. 하지만 그늘을 드리울 수목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이에 수원시는 재미난밭을 도시 숲 조성공사 대상지로 선정, 이번에 직경이 30㎝에 달하는 커다란 느티나
[에듀인뉴스] 1918년, 스페인 독감으로 알려진 인플루엔자가 유행했다. 20세기에 가장 유행했던 독감으로 평균 사망률 3~5%를 기록했다. 스페인 독감은 1차 유행기에 비해 2차 유행기 때 치명률이 10배 상승해 세계적으로 4000만여 명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전 세계의 보건 전문가들이 코로나19의 2차 유행에 대해 계속해서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스페인 독감이 서구사회에서만 돌았던 것은 아니다. 당시 스페인 독감은 3차례에 걸쳐 유행했는데, 우리나라도 1차 유행기인 1918년 7월까지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그
[에듀인뉴스] 정호승 시인의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시가 있다. 이 시는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라는 구절로 시작된다. ‘그늘’이 무엇인가? 이는 인간이 겪는 아픔이나 고통을 뜻한다. 자연은 인간에게 더위와 추위를 제공하듯이 햇볕과 그늘도 함께 드리운다. 인간에겐 아픔과 고통은 피할 수 없는 그늘이다. 그런 그늘이 없는 인간은 존재할 수 없다. 그러기에 시인의 마음은 인간에 대한 연민을 드러내는 것이리라.최근에는 인간의 삶이 온통 측은지심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인간의 의지와는 전혀 다르게 주어지는 힘겨움과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3월19일 오후 이OO씨(20, 여)의 아빠(수원시 20번째 확진자)가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곧 보건소 직원들이 찾아와 집을 소독했고, 아빠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집에 남은 가족 3명도 검체를 채취했다.너무나 갑작스러운 상황에 가족들은 어찌할 줄을 몰랐다. 이튿날 아침, 가족의 검사 결과가 나왔다. 다행히 ‘음성’이었다.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화장실 2개인 이씨 집에서는 2명만 자가격리를 할 수 있었다.엄마와 동생이 집에서 자가격리를 하고 이씨는 보건소 권유에 따라 수원시
[에듀인뉴스] 동반휴직으로 미국에서 1년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학교생활과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자, 커다란 쉼표 같은 시간이다. 숨 가쁘게 달리다보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다. 쏟아지듯 부여되는 일들에 묻혀 살다보면 무엇 때문에 애 쓰고 있는지도 잊는다. 그래서 가끔은 한 발 떨어져 보는 것이 필요하다. 거리를 두고 보면 놓쳤던 것이 보이기도 하고, 다른 각도의 생각이 떠오르기도 한다. 미국에서의 시간이 그런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교사는 가장 다양한 경험이 필요한 직업군이다. 학교로 제한된 공간을 벗어나면, 어떤 생각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포레스트는 신비로운 숲이 배경이었다.촬영지로 이미 많이 알려진 평창 전나무 숲길은 포레스트로 또다시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싱그러운 디톡스 향과 따스한 햇살이 비취는 흙길을 걷는 즐거움에 행복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른다.평소 스치며 지나쳤던 나무와 야생화를 다시 찬찬히 들여다볼 수 있는 느림의 지혜를 일깨워준다.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는 아이부터 걷기가 불편해진 부모님과 동행하기 좋은 무장애 여행지는 만인의 연인처럼 사랑받는 곳이다. 올봄에는 전나무 숲길에서 큰 호흡으로 가슴 깊이 상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