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명성을 되찾겠다. 교사의 일상에 주목하는 전교조를 만들겠다. 이 것이 30년 전교조와 함께 한 나의 운명이다.”지난 8일 전교조 사무실에서 만난 권정오 위원장은 “한때 조합원 10만명에 육박했던 전교조는 그 수가 절반 수준에 머무르는 노조가 되고 말았다”며 “임기 내 교사의 다양한 요구를 실현하는 전교조로 변화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특히 교원평가와 차등성과급 폐지, 교장공모제 확대 및 교장선출보직제 도입 등 현장 교사가 요구하는 사안을 관철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권 위원장은 “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문재인정부의 대표 교육공약 고교 무상교육 실시 재원확보를 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개정안이 16일 국회에 제출됐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대표발의했으며 교육위 민주당 의원 전원과 바른미래당 임재훈 간사, 정의당 여영국 의원,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등 57명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당·정·청은 지난 9일 고교 무상교육을 실시하기로 확정하고 이를 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확보방안에 대해 논의한 결과,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안에 증액교부금을 신설하기로 했다. 개정안에는 이에 따라 국가와 시도교
[에듀인뉴스] 사립유치원에 이어 또 다른 ‘사학 공영화(共營化)’가 시작됐다. 그 두 번째 단계는 바로 ‘자사고’(자율형 사립고) 폐지다. 짐작컨대, 다음은 사립대학일 것이다. 5년 만에 돌아온 자사고 재평가는 이를 집행하는 핵심 전선이다. 시도교육청의 본심은 단지 재평가가 아니라 절차를 빙자해 탈락을 만들어내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그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이 자사고 폐지를 선거공약으로 내세웠다는 점, 이번에 시도교육청이 제시한 평가 기준이 과거보다 지나치게 높다는 점, 또 그것이 충분히 고지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올해야 통보한 후 바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박용진 의원이 사립 유치원에 이어 사립대학 비리 개선을 정조준 한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사진·서울강북을)은 사학재단의 재정·회계 비리를 방지하기 위한 ‘사립학교법’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사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 확보를 위한 박용진3법을 잇는 ‘사학 개혁 법안’이다. 지난 22일 발의된 이 법안은 대학교육기관을 설치·경영하는 학교법인(즉 사립대학법인)의 외부감사인(즉 공인회계사나 회계법인)을 교육부장관이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사립대학법인이 3년간 연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최악의 사교육비 증가는 예견된 참사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는 모두 사교육유발요인이 내재되 있었다"며 "1인당 사교육비 최대 폭증 대란은 사교육 대책에 침묵해 온 현 정부의 예견된 참사"라고 밝혔다. 통계청과 교육부가 이날 오전 발표한 '2018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9만1000원으로 전년도 27만1000원 대비 2만원이 올랐다. 이는
복지(welfare)에 대한 가장 직접적 뿌리는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네 가지 자유 중 세 번째 자유, 곧 “궁핍으로부터의 자유”(freedom from want)이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사태는 총리·청와대·부처·경찰·검찰·국세청의 공권력 총출동으로 진압(?)되었다. 그러나 그 강포함보다 더 절망스러운 장면은 유치원 학부모들이었다. 그들을 일부 언론은 ‘원장들에게 왜 내 아이 돌보지 않으냐고 항의하고 고소까지 준비했던 용기 있는 민중’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다.‘누리’든 뭐든 유아복지의 모든 프로그램은 본질상 남이 낸 돈으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이 국가교육위원회 출범을 앞두고 교대와 사범대 중심의 교원양성 과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해 주목을 끌고 있다. 유 부총리는 25일 "미래 교육을 위해선 교원 양성 과정도 바뀌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4차 산업혁명 등 미래에 걸맞은 혁신인재를 키우기 위해선 교사 임용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문이다.유 부총리는 "우리나라처럼 교·사대 중심으로 교사 양성을 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며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이 교사 역량이라면,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과정부터 바뀌어야 한다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문재인정부는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를 폐지하려고 하고 있는데 정작 자신들은 그렇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 딸도 외고 출신이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문재인정부 자사고 폐지 정책 무엇이 문제인가?' 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하며 비판했다.곽 의원은 "요즘 대통령 딸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데 딸은 부산외고를 다녔고 딸의 자식은 동남아시아 소재 국제학교를 다니고 있다"며 "도대체 이 정부가 뭘 하려는 건지 모르겠다"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자유한국당이 30일 자체적으로 마련한 사립유치원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 교육위 자유한국당이 이날 공개한 가칭 ‘유아교육의 질적 향상과 사립유치원 운영 정상화를 위한 법안’에 따르면, 사립유치원 회계를 국가회계와 민간회계로 이원화해 관리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국가지원회계 대상인 국가 보조금이나 지원금 등은 정부의 감시를 받도록 하고 학부모 지원금 역시 교육 목적으로만 사용하게 했다. 국가 지원 외 유치원 수입의 경우 일반회계로 관리하게 했다. 일반회계 투명성 강화 방안으로는 유치원 운영위원회 자
지난 10월 5일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이 개최하려던 ‘유치원 비리근절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 소속 사립유치원 원장들의 물리력 행사로 무산되었다. 한유총은 작년 9월에도 재무회계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반발하며 집단 휴업을 선언하여 국민적 공분을 샀던 전례가 있다. 뿐만 아니라 문재인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공립유치원 확대 정책에도 한유총은 집단적으로 반발하며 이들의 실력행사로 번번히 공청회 조차 무산되고 있는 상황이다.올해 국회 국정감사 기간에 박용진 의원과 MBC는 전국 17개 시도교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특성화고 현장실습생의 안전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도입된 ‘학습중심 현장실습 안정적 정착 방안’이 선도기업 선정 지지부진으로 제도자체가 유명무실해 질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비례)이 16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육청별 선도기업 참여현황에 따르면, 올해 현장실습에 참여한 학생은 1004명으로 현장학습 대상 학생 10만1190명의 1%밖에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현장실습생 숫자는 2016년 6만4433명(59.1%)에 달했으나 2017년 4만7461명
교육부 장관이 바뀌었다. 드문 일은 아니다. 교육부 장관의 평균 수명은 짐작컨대 다른 부처 장관에 비해 짧을 것이다. 교육부가 탈 많고 원성이 몰리는 부처인데다, 원성이 높아지면 ‘쇄신’을 표방하며 장관을 바꾸는 것으로 사태를 모면하는 경우가 적지 않으니 말이다. 장관이 ‘정치적으로’ 바뀌는 일이 흔한 터에, 새 장관에게 새삼스럽게 기대를 거는 것은 너무 순진한 일이리라. 그런데도 교육부장관이 바뀌는 것을 계기로 변화의 바람을 내비쳐보는 것은 우리 교육 현실이 지극히 답답하기 때문이다.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문 정부는 이미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저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기대로 바뀌고 교육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믿음으로 바뀌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유은혜(사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이 같이 다짐했다.그는 "대한민국 첫 여성 부총리이자 문재인정부의 두 번째 교육부장관이라는 무거운 중책을 맡게 됐다"며 "오직 국민의 삶을 희망으로 바꾸고 대한민국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을 만드는 일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취임사의 골자는 '미래교육위원회 발족'과 '국가교육위원회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중요한 정책을 결정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지면서 마음이 무거웠다."김상곤(사진) 부총리는 2일 오전 11시 10분 세종시 교육부 청사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임사를 통해 "그동안 진행해 온 교육혁신 정책 전반에 대한 추진을 다하지 못한 채 자리를 떠나게 되어서 송구한 마음"이라며 "여러 조건과 한계 속에서 다하지 못한 개혁 과제를 후임 부총리님과 여러분께 넘기고 떠나는 마음이 조금은 무겁다"고 말했다.공론화 과정 등에서 힘들었던
[에듀인뉴스=박용광·지준호 기자] 문재인정부 출범 1년여 만에 특성화고 취업률이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64.7%)에 이어 두 번째(65.1%)로 낮은 수치다. 경기침체에 따른 실업자 증가와 특성화고 현장실습 제도 변화 등이 원인이라는 지적이다.30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교육통계서비스를 바탕으로 집계한 2014~2018년 특성화고 취업률 조사에 따르면, 2017년 74.9%였던 취업률이 올해는 65.1%로 9.8%P 하락했다. 이는 최근 5년 새 특성화고 취업률 중 가장 낮은 수치다.특
2019년은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이다. 장벽 붕괴 후 채 1년이 되지 않은 1990년 10월 3일, 동서로 갈라졌던 독일은 다시 하나의 나라가 되었다. 하지만 독일은 여전히 통일과정을 성찰하고 있다. 20년간 화해 협력을 위한 노력이 있었음에도 흡수통일 후 여전히 어려움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는 등 남북이 새로운 전기를 써내려가고 있는 ‘남북관계 전환기’를 맞아 에듀인뉴스에서는 ‘통일교육 변화가 필요하다’를 주제로 학교통일교육, 탈북청소년 교육, 남북교육 교류협력, 독일 전환기 교육 통합이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출범 1년 4개월째를 맞은 문재인 정부 장애인 정책이 ‘의제화’와 ‘이행노력’ 정도에서 60%로 비교적 양호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예산배정’은 미흡한 수준이어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삼육대 사회복지학과 정종화(사진) 교수는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제47회 RI Korea 재활대회에서 1부 기획세션 주제발표자로 나서 ‘문재인정부 출범 1년, 장애인정책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정 교수는 앞서 5월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함께 학계 전문가 등 14명으로 구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조승래(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20대 국회 하반기 여당 간사로 선임됐다. 조 의원은 간사와 함께 법안심사소위원회 위원장도 맡는다. 전임 간사였던 서영교 의원이 원내수석부대표가 되면서 간사직을 내려놔 조 의원이 뒤를 잇게 됐다.조승래 의원은 노무현정부에서 사회조정비서관을 지냈으며 국회의원 당선 후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했다. 특히 문재인정부 출범 후 고등교육분야 국정과제 책임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교육특별위원장을 맡았다.조승래 의원은 “현재 우리교육은 과도한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정기국회 일정이 지난 3일 시작됐다. 100일의 여정으로 진행되는 정기국회의 하이라이트인 국정감사는 오는 10월10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된다. 특히 교문위에서 교육위로 분리된 후 첫 번째 국정감사를 맞는 교육위는 첨예한 여야 격돌이 첨예할 전망이다. 유은혜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학입시 공론화 논란, 대학역량평가, 대학강사 교원지위 부여 등 굵직한 이슈에서 이견이 크기 때문이다. 는 새 출발 교육위의 정기국회 쟁점사항을 짚어봤다.유은혜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야당 “의원 불패 없다”가장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박근혜정부에서 실시를 공약했으나 무산된 고교 무상교육이 문재인 정부에서 전면 실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간사 서영교의원(서울중랑구갑)이 고등학교 교육도 국가가 책임질 수 있도록 하는 초·중등교육법,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일부개정안을 31일 대표발의했다.법안이 통과되면 평균 156만원에 달하는 고교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대금 등이 전면 무상화 될 예정이다.서영교 의원은 “고교 무상교육은 문재인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이며, 지난 정부에서도 국정과제로 추진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