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최근 학교폭력 관련 조치에 대한 불복절차로서 행정소송, 행정심판 등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26일 최우성 경기 대부중 교사가 이화여대 젠더법학연구소에서 개최한 '학교폭력 현황 및 처리절차에 대한 개선방안' 세미나에서 발표한 학교폭력사안 행정심판 재결례, 행정소송 판결례 등을 검토‧분석한 자료를 통해 학교폭력예방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사례①] 입증책임은 누구에게? "가해 학생의 폭력 사실 학교장이 입증해야" 항고소송에서 당해 처분의 적법성에 대한 증명책임은 원칙적으로 처분의 적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가 학교에서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되면 담당 교사의 업무가 최소 30%는 줄어들 것이다.”지난 26일 이화여대 젠더법학연구소가 개최한 '학교폭력 현황 및 처리절차에 대한 개선방안' 세미나에 토론자로 참석한 장유종 서울시교육청 변호사는 이 같이 밝혔다.장 변호사는 "학폭위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폐지된다"며 "관련 행정절차 업무가 없어져 최소 30% 정도는 업무 경감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앞서 발제한 최우성 경기 대부중 교사에 따르면,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좋은교사운동. 1995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교육계에 좋은 교사의 역할을 제안하며 교육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학생 중심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기독교 교사들이 모여 설립한 단체다.처음에는 단순히 교육계에 희망을 던져보고자 출발한 이 곳이 어느덧 현장을 모니터링하며 정책을 제안하는 단체로 성장했다. 촌지근절운동, NEIS로 인한 혼란 해결, 교장승진제 변화 목소리 등 학교의 성장과 신뢰를 쌓기 위해 움직여 온 교사단체로 대한민국 교육계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교육에 북극성이 없다 보니 좌충우돌하는 게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젠더법학연구소는 오는 26일 오후 2시 교내 법학관 105호에서 ‘학교폭력 현황 및 처리절차에 대한 개선방안’ 토론을 진행한다.주제발표 내용은 세 가지다. 이미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대학 내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 및 처리 실태’를, 이가영 서울시의회 입법조사관은 ‘학교폭력 사안처리 현황 및 개선 방안: 회복적 정의의 관점에서’를, 최우성 경기 대부중 교사는 ‘행정심판 사례를 통해 본 학교폭력예방법 고찰’을 주제로 발표한다.토론에는 박인숙 청년 법률사무소 변호사, 정혜원 경기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학교폭력개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를 각급 학교에서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법안심사 2소위원회(2소위)를 통과했다. 그러나 전체회의 파행으로 오늘 법사위 문턱은 넘지 못했다.국회 법사위 밥안심사 2소위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회의에서 학교폭력예방법을 처리했다. 주요 내용은 ▶학교에서 열던 학폭위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고 ▶경미한(1호~3호) 학폭 사안은 학교장이 자체 종결할 수 있게 하는 게 골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교폭력예방법)이 이번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통과할 수 있을까.16일 교육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오는 17일 법사위에서 경미한 학교폭력 사안은 전담기구 확인을 거쳐 자체 종결하는 ‘학교자체해결제’ 도입 등 개정안이 재 논의된다. 이 법안에는 경미한 사안 이상의 학폭 사건은 현행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학폭위)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해 심의·처분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교육지원청 학폭위 내 학부모 위원 수는 현행 과반수에서 1/3 이상으로 축소하기로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교총 컨벤션홀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제37대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및 부회장 취임식’에는 교육계, 정·관계, 재계, 언론계, 시민·사회단체, 학부모단체 등 대표와 전임 교총 회장, 17개 시·도교총 회장 등 각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하윤수 교총 회장은 부회장단인 ▲조영종 충남 천안오성고 교장(수석부회장) ▲조정민 전남 목포부주초 교사 ▲김갑철 서울보라매초 교장 ▲임운영 경기 경일관광경영고 교사 ▲권택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초등 저학년의 경우 헌행 학교폭력예방법 적용에서 예외로 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좋은교사운동은 29일 교사 78.2%가 이 같은 제안에 동의했다는 내용을 담은 학교폭력 개선방안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유·초·중·고 교사 601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30일부터 7일까지 진행했다. 표본 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서 ±4.0%다. 이번 설문조사에 교사 78.2%는 초등 저학년에 대해서는 '학폭법 적용을 유예'하는 것이 교육적으로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동의한 응답자 중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어느 때 보다 잡음이 많은 가운데 열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제37대 회장 선거 입후보자 합동연설회가 후끈한 '기싸움'으로 포문을 열었다. 25일 오후 3시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연설회는 기호에 따라 이상덕(전북 전주금평초 교장), 정성국(부산 해강초 교사), 하윤수(부산교대 교수, 현 한국교총 회장) 후보 순서로 진행됐다.시작부터 팽팽했다. 이날 오전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진 '퇴직금 관련 적자' 등을 기호 1번 이상덕 후보가 꺼내들었기 때문이다.교총
[에듀인뉴스]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로 ‘학교폭력’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직업군이 있다. 바로 변호사와 행정사이다. ‘학교폭력전문 변호사’, ‘학교폭력전문 행정사’라고 홍보하면서 재심이나 소송으로 비화하면 책임진다고 한다.이처럼, 학교폭력 재심비율 증가나 법률적 자문을 받아야 할 처지에 놓인 당사자나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한다는 심리가 작용한 결과일 것이다.무엇보다 학교에서 학교폭력 업무는 교사들의 업무분장 기피 1순위도 아닌 0순위로 전락한 지 꽤 오래되었다.일부 학교에서는 학교폭력 책임교사
[에듀인뉴스] 교육감선거를 통한 교육운동을 주제로 발제를 의뢰받고 수락했다. 며칠간 장문의 발제문을 쓰다 보니 많은 이야기를 담아야 하는데, 지면으로서 한계가 있음을 느낌이다. 수정과 탈고후 발제문을 완성하고, 지난 11일 ‘교육운동 왜 자꾸 작아지는가’ 포럼에 참여 했다. 1부 ‘혁신의 빛과 그림자’에서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 그동안 학교폭력법 개정운동에 집중하다 보니 혁신교육과 학교자치에 소홀했다.혁신학교정책은 교육운동일까?혁신교육운동과 혁신사업의 차이는 무엇일까? 교육운동이란 잘못된 정책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며 파이를 넓혀가
[에듀인뉴스] 필자는 2014년부터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장)을 하며, 학교폭력예방법의 올바른 방향을 위해 시민운동을 해오고 있다. 지금은 전국교육연합네트워크(이하 교연넷)에서 상임대표로 교육운동을 하고 있다.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이 아직 국회에 계류되면서 규제 공백으로 인한 다양한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우려되는 부분을 필력 해보고자 한다.자치위원회 역할과 책임 확실히 해야 학교폭력 발생 시, 학교와 자치위원장이 사안을 공유해야 한다. 이유는 성폭력과 특수폭력 등의 학교폭력이 발생하면 전담기구의 외부 이관 결정권이 자치위원장에게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 지난 2016년 A초등교 6학년 자녀를 둔 B학부모는 자녀가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담임교사와 학교에 민원을 제기했다. 학교는 적극적 대응 및 해결에 노력했으나 B학부모는 교육청 및 교육부, 신문고, 경찰청 등에 지속적 민원 제기 및 언론 동원 등을 해 교사와 학교 측에 금품을 요구했다. 학교에서 이를 거부하자 B학부모는 자녀의 개인정보가 담긴 설문지 2매를 가해학생 측에서 몰래 촬영해 유출한 것을 빌미삼아 A교사를 비롯한 교장, 교감, 생활지도부장을 직무유기·직권남용·허위공문서작성·개인정보보호법
[에듀인뉴스] 지난해 치러진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한 17개 시·도교육감들의 공약을 보면 교육의 주체인 교사를 위한 정책은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보수·진보를 막론하고 무상급식·무상교복·무상교육과 학교 내 공기청정기 설치 등 선심성 공약을 쏟아냈지만 교사들의 복지와 교권에는 관심이 없는 듯하다.최근 교권 침해가 도를 넘고 있다. 학생이 교사에게 폭언을 하고 학부모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교사를 폭행했다는 뉴스도 자주 나온다. 지난달에는 교권 침해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 상품까지 등장했다. 이대로 방치하면 공교육이 무너지고 교사들의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지난 3년 전국을 돌며 현장교사의 어려움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교권3법은 이러한 교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해 만들었다. 교사가 수업에 집중하고, 아이들은 학교에 가고 싶고, 학부모는 신뢰하고 맡길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해왔다.”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의 입에서는 연신 교사, 학생, 학부모가 쏟아졌다. 하 회장은 교육 3주체가 행복을 바탕으로 웃는 모습만 그려왔다고 한다. 지난 3년 그는 교원지위법 등 이른바 '교권3법' 법안을 구상하고 입법하는 성과를 올렸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유·초·중등교육의 지방이양은 교원의 지방직화, 국가의 교육에 대한 책무성 악회를 가져올 우려가 있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이 교육부의 유·초·중등교육 권한 지방이양 움직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교육부가 권한을 시·도에 이양하려면 사회·교육적 대화와 합의부터 우선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교총은 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 다산홀에서 ‘제110회 임시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유·초·중등교육 지방이양 반대,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조속 통과 촉구, 투표 조작으로 얼룩진 무자격 교장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미한 학교폭력에 대한 '학교자체해결제’ 도입, 학폭위 교육지원청 이관 등 내용을 담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이하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교육위원회 대안)이 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날 국회 법사위는 학교폭력예방법 가운데 학폭위 교육지원청 이관 부분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자유한국당 이완영(사진) 의원은 “세종시의 경우 교육지원청이 없다”면서 “교육청에서 모든 사안을 다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논의가 더 필요함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에듀인뉴스]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한 어제(26일) 밤, 나는 포항에서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이 3교시 수업시간에 투신해 사망했다는 뉴스를 전달받았다. 이날 학교폭력예방법 개정 요구를 해온 교총은 환영 입장을 밝혔고, 어떤 교사는 페이스북에 환영한다는 글을 썼다. 마치 축배의 잔을 높이 들고 있는 듯한 교사들의 모습과, 투신하기 직전 복도 CCTV에 찍힌 서성이던 아이의 모습이 대조 되면서 겹쳐져, 나는 숨고르기가 또 잘 되지 않았다. 2011년 대구에서 고 권승민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경미한 학교폭력에 대한 '학교자체해결제’ 도입, 학폭위 교육지원청 이관 등 내용을 담은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이하 학교폭력예방법) 개정안(교육위원회 대안)이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국회 교육위를 통과한 학교폭력예방법은 일정 요건에 부합하는 경미한 학교폭력 사안은 전담기구 확인을 거쳐 자체 종결하는 ‘학교자체해결제’도입이다. 또 경미한 사안 이상의 학폭 사건은 현행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학폭위)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해 심의·처분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에듀인뉴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국회 교육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오는 18일 재논의 예정이다.쟁점은 학교 자체종결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 설치 기관 및 구성이다. 이견을 보이는 부분은 ‘학교장이 책임자로서 권한과 신뢰, 학폭위 공정성 담보 장치’ 등 미비다. 국회 교육위 법안심사소위는 이 부분에 대한 교육부의 보완을 요청한 상태다.교육부가 정책숙려제 2호 안건으로 제시한 학교폭력 개선 방안의 핵심은 첫째,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 중 경미한 처벌을 받은 경우(1호 서면사과, 2호 접근금지, 3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