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중국에서 유학할 때였다. 우연히 친척 집에 있었던 김구 선생님의 자서전 ‘백범 김구’라는 책을 읽고 감명을 받아 상해의 임시정부와 윤봉길 의사의 의거 장소인 훙커우 공원을 거쳐 만주를 여행하면서 봉오동과 청산리 등 독립 운동가들을 길러내던 학교 등을 찾아다녔다.만주 - 일송정을 거쳐 윤동주 생가로같이 여행하던 친척들과 일송정이라는 정자를 방문한 때가 기억이 난다.일송정 푸른 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한줄기 해란강은 천년 두고 흐른다.지난날 강가에서 말 달리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이 가사는 ‘선구자
“국립 서울대학교는 지난 70년간 국가에 중대한 봉사를 한 것인가? 아니면 국가가 국립 서울대학교의 특권적 지위를 위해 봉사를 해 왔을까?”‘한국 교육 제4의 길을 찾다’를 펴낸 이길상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교수는 “국가가 국민의 4대 의무 중 하나인 납세 의무를 활용해 서울대를 위해 중대한 봉사를 해온 것이 분명하다”며 서울대는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비슷한 학생 수 기준 3.5배 더 지원 받는 서울대..."교육 특권 정점에 있어"이길상 교수 주장의 근거는 비슷한 수준의 학생 수를 가진 여타 국립 대학과는 확연히 차이나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최대 화두는 법외노조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80년대 태동된 전교조가 불법노조에서 합법노조로, 그리고 다시 법외노조 길을 걸어 온 과정에 비춰볼 때 현재의 법외노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정상적인 조합 운영은 물론 사업 추진도 곤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인식은 전교조가 2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사무실에서 개최한 2019년 사업계획안 발표 기자회견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권정오 전교조 위원장은 이날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수시와 정시로 이원화된 대입제도를 통합하고 수능시험 자격고사화, 학생부종합전형 대학 선발 자료 공개 등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놨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6일 협의회 산하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개선방안을 제시했다.교육부가 대입제도안을 발표한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새 제도를 연구해 혼란을 야기한다는 비판에도 제도개선연구에 나선 것은 2022대입개편안이 교육현장의 혼란을 야기한다는 이유에서다. 협의회 김승환 회장(전북교육감)은 "2022 대입제도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오는 3월부터 초등 저학년 한글교육 시간을 기존 27시간에서 68시간으로 두 배 이상 늘려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이는 초등학교 입학 전 사교육을 통한 한글교육의 부담을 덜고 한글 모음과 자음부터 체계적으로 지도하기 위한 조치다. 시교육청은 이번 교육과정 변화가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다양한 준비에 나섰다.우선 25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되는 '2019학년도 초등 1학년 담임교사 한글책임교육 역량강화 연수'를 광주시학교시설지원단에서 시작했다. 광주 전체
우리나라의 모든 시스템이 그러하듯 교육분야도 근대교육에서만큼은 어김없이 미국의 것들을 대부분 원형화해 가져왔다. 교육과정은 말할 것도 없고 수업 및 평가방법, 각종 시설과 기자재, 심지어 지우개 하나까지도. 그러나 편리한대로 취식하다보니 이런저런 순서와 아귀가 맞지 않은 것도 많다. 21세기 4차산업 시대, 온라인 디지털 리터러시의 세상이 왔다. 구글로 모든게 가능해진 현 시대, 짧지만 가볍게 미국 연수에서 보고 듣고 공부한 대로 그 차이와 생각들을 11회에 걸쳐 옮겨보고자 한다.'인서울'이 목표인 학생과 고등학교,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도내 학교에 걸려 있는 일본인 교장의 사진을 모두 떼어내 역사교육자료로 활용하겠다고 선언했다. 3‧1 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학교 일제 잔재 청산 작업 일환이다.김 교육감은 20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학교 일제 잔재 청산을 통한 새로운 학교문화 운동’에 대한 기자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공개적인 장소에 일본인 학교장의 사진을 게시 하고 있는 학교 29개교 ▲친일경력자들이 작사 또는 작곡한 교가가 있는 학교 31개교 ▲학생 생활규정에 일제 강점
얼마 전 JTBC에서 방영한 드라마 20부작 ‘SKY 캐슬’이 화제가 되어 아직도 회자하고 있다. 1회 시청률 1.727% 종합 26위였던 드라마는 20회 최종회에서는 23.779%, 종합 1위로 막을 내렸다.드라마는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 남편은 왕으로, 자식들은 천하의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극이다.입시제도를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학종때문에 공교육이 무너진다”, “SKY 캐슬은 학벌세습현장”, “내신비리 전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온 가족 모두가 역사 교사인 교사 집안이 탄생해 화제다.화제의 주인공은 3월1일자 신규교사로 발령받은 최혜민 선생님 가족이다.최 신임교사의 아버지(최운욱 대금고 교감), 어머니(임희경 흥덕고 교사), 언니(최혜린 성화중 교사)는 충북 도내 역사 교사로 재직 중이다. 막내딸인 최 선생님이 이번 임용시험에 합격해 온 가족이 역사 교사가 된 것.특히 가족 모두 같은 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한 동문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최혜민 신규교사는 “부모님은 항상 학생들에게 역사를 가르친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계셨다”며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이 '불수능'으로 피해를 입은 학생과 학부모에 책임을 지라며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사걱세는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고교 교육과정 위반"이라면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소장을 제출했다.이들은 "수능은 '공교육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규제에 관한 특별법' 적용대상"이라면서 "제1조 공교육정상화의 목적, 제4조 선행교육 부작용을 예방할 국가의 책무 및 대학 입학 전형의 경우 선행교육 유발을 금지한 조항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충북교육청이 불법 운영 학원·교습소를 무더기로 적발했다.12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학원·교습소 2104곳을 지도·점검한 결과, 학원장 등 연수 불참(288건), 제장부(서류) 미비치·부실기재(92건), 교습비등 변경 미등록과 거짓 표시·게시, 게시(광고) 위반(59건) 등 321곳에서 597건이 적발됐다.이에 따라 교육청은 벌점부과·시정명령(577건), 과태료 부과(99건), 교습정지(6건), 고발(3건) 등 총 709건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특히 이번 행정처분으로 과태료 8791만원을 부과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문재인정부는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를 폐지하려고 하고 있는데 정작 자신들은 그렇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 딸도 외고 출신이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문재인정부 자사고 폐지 정책 무엇이 문제인가?' 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하며 비판했다.곽 의원은 "요즘 대통령 딸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데 딸은 부산외고를 다녔고 딸의 자식은 동남아시아 소재 국제학교를 다니고 있다"며 "도대체 이 정부가 뭘 하려는 건지 모르겠다"
"20대 때부터 세계 여러나라에서 공부하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우리나라에서 정책적으로 수용할 만한 것을 소개하고자 한다. 글은 나의 삶과 정책적 철학을 바탕으로 주관적 관점으로 이루어진다. 내 시선이 옳을 수도 틀릴 수도 있지만 나름 나라를 위해 치열하게 공부하고 고민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의도적으로 주관적이고 관찰적인 시선과 철학을 바탕으로 하되 이미 모두 알고 있는 객관적 지식 및 데이터는 최소화 할 것이다. 정책가는 좌우 이념의 대립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 그게 내 신념이다." 젊은이의 눈에 비친 세계.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전남교육청이 청소년의 역사의식과 통일의지 고취를 위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전남통일희망열차학교’(이하 열차학교)가 참가학생 모집에 돌입했다. 7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안중근의사 의거 110주년이 되는 역사적 해를 맞아 역사교육과 통일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열차학교’의 북한 경유를 성사시켜 2019년을 ‘통일희망 원년’으로 선포한다는 계획이다. 참가규모도 학생 80명, 교직원 20명 등 총 100명을 선정함으로써 3·1운동 및 대한민
2019년 새해 벽두부터 큰 관심을 끌었던 드라마 ‘SKY 캐슬’이 끝났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이 드라마가 우리에게 남긴 메세지는 다양하다. 이 드라마에서 보면 입시코디네이터들은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도록 교과 성적만이 아니라 학생부 종합전형(학종)에 포함되는 제반 항목을 집중적으로 관리해준다. 심지어 학생의 심리상태와 방 인테리어까지도 살핀다. 이러한 수억원짜리 입시 코디네이터가 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중론이지만(홍다영, 2019.01.12.)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고액과외는 불법이다. 에서는 박남
2019년 새해 벽두부터 큰 관심을 끌었던 드라마 ‘SKY 캐슬’이 끝났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이 드라마가 우리에게 남긴 메세지는 다양하다. 특히 입시 코디네이터가 주목을 받았다. 드라마 속 입시코디네이터는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도록 교과 성적만이 아니라 학생부 종합전형(학종)에 포함되는 제반 항목을 집중적으로 관리해준다. 심지어 학생의 심리상태와 방 인테리어까지도 살핀다. 이러한 수억원짜리 입시 코디네이터가 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중론이지만(홍다영, 2019.01.12.)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고액과외는 불법이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숙명여자대학교가 지난 16일부터 1일까지 재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제18기 대학생 재능봉사 캠프’를 실시했다.재능봉사캠프는 청소년들이 사교육비에 대한 걱정없이 자신의 꿈과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한국장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시행됐다. 숙명여대는 Step-Up, 드림캐쳐, SAA, 청 등 재학생 멘토로 이뤄진 4개 팀이 진로체험 캠프를 주관했다.미술대학 재학생들로 이뤄진 SAA(Sookmyung Art Ambassador)는 미술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과체험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전남교육청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일선 학교의 역사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3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청소년들에게 대한민국의 법통과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역사교원을 중심으로 협의회를 구성하고 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 광주학생독립운동, 5.18광주민주화운동 등을 내용으로 한 구체적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먼저 ‘학생 체험중심 역
지난 연말에 있었던 일이다. 초등학생도 정책을 쉽게 알 수 있는 ‘정책 1교시’ 촬영을 추진해 보고 싶다고 교육부 담당 PD로부터 전화가 왔다. 바쁜 연말 학사일정도 많은 시기에 갑작스러운 제안이 불청객 같기도 했지만, 그동안 아이들이 해 온 교육활동이 결국 정책으로 귀결된다는 것을 평소 체감했던 나는 이번 기회야 말로 우리 아이들에게 정책이란 얼마나 좋은 것이고 힘이 되는지 알려 주고 싶었다.는 선생님들의 교실 속 소소한 이야기를 전하는 코너입니다. 행복했던 순간, 힘들었던 순간, 기분 좋은 일, 곤란했던 일...선생님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충남도교육연구정보원이 도내 일반고 진로진학지도 전문교사 217명으로 구성된 ‘2019 충남진학교육지원단'을 출범시킨다고 25일 밝혔다.충남진학교육지원단은 변화하는 대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교육공동체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진로진학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토론마당지원팀을 비롯하여 6개 팀으로 구성 운영할 예정이다.‘토론마당지원팀’은 소통과 참여 중심의 학생과 학부모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인 대입설명회, 진로진학토크쇼, 진로진학토론마당을 지원하고,‘컨설팅팀’은 학생 역량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학교 간 진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