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중등교원은 과잉공급으로 교사가 남아돌지만, 초등은 수급조절을 잘해온 덕분에 비교적 양질의 교사들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문제는 도서벽지와 농어산촌 같은 지역의 교사 부족현상이다.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초등 임용시험에서 강원, 충북, 충남, 전남, 경북은 2015년, 2016년, 2017년 연속 지원 미달 사태를 겪었다. 특히, 전남은 이 기간에 실질적으로 정년으로 퇴임하는 초등교원 예정 인원과 명예퇴직 교사 수를 고려한다고 해도 매년 배 이상을 신규 채용하였다. 즉 임용 후 전남을 떠나는 현직 교사가 많다는 것이며,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정부가 이번에는 불법 사교육을 잡을 수 있을까. 처벌 조항도 없는 선행학습 광고만 단속한다는 점, 점검대상과 점검기간을 예고한 단속이라는 점에서 실효성이 미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24일 공정거래위원회·보건복지부·국세청·경찰청 등 10개 기관과 함께 '학원 합동점검 범부처협의회'를 열고 올해 모두 10차례에 걸쳐 집중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증가하는 사교육 수요를 막고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SKY 캐슬’의 영향으로 인해 선행학습 및 고액 사교육 풍토가
교육평론가 이범 씨는 2019. 01. 22일자 경향신문 칼럼 ‘진보가 진보하려면’이라는 기고문에서 한창 드라마로서 이슈화한 'SKY 캐슬' 문제의 해결책으로 ‘대학공동입학제’를 들고나왔다. 그 내용은 국·공·사립대를 막론하고 큰돈을 지원해서라도 운영을 돕고 대신 입학선발권을 제한하자는 것으로 이해된다.드라마에서는 입시컨설팅은 한 사람의 운명을 좌우할 정도로 매우 전문적으로 운영하기에 그 비용으로 1인당 1억원을 지불할 수 있다는 전제하에 스토리를 전개된다. 사교육시장과 학부모들간의 팽팽한 긴장관계가 시청자의 관심을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광주교육청이 남북 교육교류 협력사업 적극 추진 등 올 한해 중점 추진할 주요 정책을 22일 발표했다.남북 교육교류 협력사업 추진...광주학생운동 공동 조사, 북한 수학여행 추진 먼저 2019년 상반기 중 남북교육교류협력기금을 조성해 남북 관계의 변화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재정기반을 마련한다. 초기 시범사업으로는 일제에 저항했던 학생들의 독립운동 역사를 공동 조명함으로써 남북교육교류협력의 모범적인 전형을 창출할 계획이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은 일제에 저항한 대표적인 민족운동이지만 북측의 관련 연구 및 유적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교육부 주최 제10회 방과후학교 대상(100대 우수 방과후학교 포함)에 대구지역 학교 21개교가 선정됐다.18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방과후학교 대상 시상식에서 21개교가 선정돼 상을 받았다. 대구는 2016년 9개교, 2017년 15개교, 2018년 21개교가 선정되어 '3년 연속 시 단위 최다 학교 선정’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2018년에는 경진초가 방과후학교 대상을 받는 등 전국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전국에서 상위 20교를 선정하는 방과후학교 대상에서는 경진초가 대상을 수
대입에는 미신처럼 퍼져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 한 가지는 이것이지요."명문대는 특목고나 자율고 학생을 좋아한다!"그래서 특목고나 자율고에 못가면 이미 패배자라며 공포마케팅을 펼치는 사교육업체들도 있지요. 그런데 그 말이 사실일까요?2018학년도 인서울 대학 신입생 출신 고교 유형을 조사한 후 일반고 출신 비율이 낮은 순으로 정리해봤지요.연세대가 49.4%로 가장 낮은 비율을 덕성여대가 81.5%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네요. 일반적으로 명문대들의 일반고 출신 비율이 낮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자료를 보면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강원도교육청이 초등교사의 영어 책임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연 160명 규모로 영어 파닉스 및 읽기·쓰기 지도 연수를 실시한다.사교육 유발 효과가 큰 영어 교과에 대해서, 기초 읽기·쓰기 교육을 확대하는 등 책임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현재 초등 영어 교육과정은 말하기·듣기 위주의 놀이중심 영어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중학교 단계에 이르면 사교육을 받은 학생들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 사이에 격차가 커져서 수업 운영에 어려움이 생기고, 학부모는 사교육에 기대는 상황이 벌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도교
토론식 수업과 논술형 절대평가를 지향하는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가 2023년 대입 시험 적용을 목표로 계약을 맺고 운영될 예정이다. 1차 수험생은 150명 정도로 예상하며 500명이 넘을 경우 한글화 과목을 늘릴 계획이다.지난 11일 청주교사교육포럼은 청주교대에서 ‘제29회 학교와 수업 연구 학술대회’를 열고 IB 도입과 진행 절차, 운영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학술대회에서는 국내 IB 도입을 진두지휘하는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장이 ‘왜 IB인가’를 주제로, 겐지 다카기시(Kenji TAKAGISHI
IB 교육과정과 국가교육과정 대강화새해 들어와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과정 도입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현재 진보교육감인 제주교육청과 보수교육감인 대구교육청이 시행기관인 IBO(국제바칼로레아기구)와 합의하고 한글화 작업을 하겠다고 조율하는 정도로, 교육과정이나 대입자격고사로 도입되지도 않았는데 찬반을 둘러싼 갈등이 만만치 않다. 전교조 제주지부와 대구 지부는 “무리한 도입”이라고 반대한다. 이처럼 시작부터 갈등이 큰 것은 IB가 초중고의 ‘교육과정-수업-평가’ 및 '대학진학'에 끼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를 하기 시작하면서 교직도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등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여기에 인구절벽에 가까울 만큼 학생 수가 줄면서 교사양성기관의 교육과정도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교사양성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직과목 개편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는 개편에 앞서 생각해 봐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를 살펴보기 위해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가 지난달 한국교원교육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한국 교사교육 성찰과 미래 방향 탐색' 중 일부를 수정·보완해 1,2편으로 나눠 싣는다.IV. 교직과목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는 교사의 교육 기회를 극대화한다. 성취기준과 평가기준을 교사가 직접 만들고 교육과정, 교과서 선정, 평가 등의 권한은 교사에게 주어진다.”이범 교육평론가는 대구와 제주도교육청이 도입을 추진하는 IB에 관한 세간의 궁금증을 풀어주며 “창의교육을 실현하는 데 최적의 제도”라고 힘주어 말했다.그가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바로 '수업에 관한 권한이 교사에게 온전히 주어지기' 때문이다.그는 “우리나라 창의교육 문제점은 모든 담론에 교사가 빠져 있는 것”이라며 “교사가 주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를 하기 시작하면서 교직도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등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여기에 인구절벽에 가까울 만큼 학생 수가 줄면서 교사양성기관의 교육과정도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교사양성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교직과목 개편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는 교사양성 교육과정 개편에 앞서 생각해 봐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를 살펴보기 위해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가 지난달 한국교원교육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한국 교사교육 성찰과 미래 방향 탐색' 중 일부를 수정·보완해 1,2편으로 나눠 싣는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대한민국 최상위권 부모들의 입시 전쟁을 소재로 한 드라마 'SKY 캐슬'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계 인사들도 연일 이 드라마 관련 언급을 하고 있어 ‘핫’한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7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SKY 캐슬'을 시청한 적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유 부총리는 "하도 이야기를 들어서 한 번 봤다. 과도한 부분이 있지만 현실을 반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수백만 원대 입시 코디가 있다는 기사도 읽었다. 학생부종합전
[에듀인뉴스=권호영 기자] "선생님께 존경을! 학교에 신뢰를! 학생에 사랑을! 기본으로 돌아가 활력 넘치는 학교, School Renewal 만들어 갑시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7개 시·도교원단체총연합회와 공동으로 9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9년 대한민국 교육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교육계, 정치·사회 각계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최근 취임한 권정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전교조 위원장이
제주도교육청이 9일 ‘2019년 10대 희망 정책’ 가운데 첫 정책으로 ‘교육복지특별도, 제주’를 발표했다.주요 정책은 지난해부터 추진한 고교 무상교육‧무상급식과 함께 △4대 질병 학생 의료비 지원 △다자녀가정 방과후학교자유수강권 지원 △중학교 신입생 무상 교복 지원 △고등학교 전체대상 교과서 지원 △저소득층 자녀 졸업 앨범비 지원 등을 올해 새롭게 추진한다.유‧초‧중‧고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도교육청은 지난해 교육행정협의회를 통해 제주도와‘유‧초‧중‧고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키로 합의했다. 이에 올해 유‧초‧중․고 전면 무상급식으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문재인 정부는 고교학점제 도입 공약을 포기하지 않았다. 포기가 아니라 잘 준비해 제대로 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유은혜(사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7일 고교학점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취임 100일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가 고교학점제 도입 공약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잘 준비해 제대로 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이 대학생처럼 스스로 설정한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도록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광주교육청이 2019년 90주년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행사를 남북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본격 작업에 돌입했다.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학생독립운동 자료 교환 및 공동조사, 평양 역사문화 견학단 파견, 90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행사 북측 대표단 초청 등의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이날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 발송했다.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지난 9월 개소해 남북 간 접촉, 교류협력, 공동행사 등에 대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교육청은 연락 공식 채널을 통해 제안서가 북측에 전달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현재 확인
[에듕인뉴스=박용광 기자]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이 새해에는 "기초가 강한 교육과 미래를 여는 교실을 만들기 위해 공교육의 책임을 굳건히 세우겠다"고 밝혔다.민 교육감은 신년사를 통해 "공교육의 책임과 의무를 바라는 도민들의 준엄한 요구에 기본을 다지는 일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며 "수학 책임교육과 초등 1·2학년 협력교사제 활성화, 고교 진로진학교육 강화, 학생·학교지원센터 신설 운영 등을 새해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이어 "중학교에서는 모든 과목의 수업·평가에서 기초 개념과 원리를 확실히 잡아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동시에, 자유 학
에듀인뉴스는 신년 기획으로 ‘2019년 국가적으로 다뤄야 할 교육 의제’를 주제로 교육계 인사 좌담을 진행했다. 2018년 교육계는 교육감 선거, 대입정책 변경, 교육부 장관 교체, 사립유치원 문제 등 굵직한 이슈가 많았다. 이런 이슈들의 해결 과정에서 대한민국 교육의 방향이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 육성을 위한 길로 방향키를 잘 잡고 가고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019년, 미래교육을 위해 우리가 꼭 논의해야 할 이슈는 무엇인지, 그 속에서 꼭 다뤄야할 주제는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에듀인뉴스, 권재원 교사, 반상진 교육개
2018년 교육계는 교육감 선거로 시작해 사립유치원 갈등으로 마감하고 있다. 중간 중간 대입제도개편, 교육부 장관 경질 및 임명 논란,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 교사와 제자의 성추문 과 미투 등 다양한 이슈가 발생해 교육을 바라보는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감내해야만 했다. 듀인뉴스에서는 연말을 맞이해 지난 12월 6~9일 설문조사를 실시, ‘2018년 10대 교육뉴스’를 선정했다. 2018년을 함께 살아온 ‘대한민국 청년’은 교육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 10대 뉴스를 중심으로 논의하는 ‘청년정책좌담’을 개최한다. 청년정책좌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