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부터 가출 청소년을 포함해 학교를 그만둔 ‘학교 밖 청소년’에게 1인당 월 20만원씩 연간 240만원의 현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17일 학교 밖 청소년의 소재를 파악하고, 이들이 계속 공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돈을 제대로 썼는지 확인하지 않기로 해 ‘도덕적 해이’를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 수당에 대해 학생들의 생각은 의외로 보수적이었다.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농산어촌 지역과 도시 저소득 밀집지역 방과후학교 선행학습 기간이 2025년까지 연장될 전망이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갑)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개정안을 18일 대표발의했다.농산어촌 지역과 도시 저소득 밀집지역 등에 한해 허용되어 온 방과후학교 선행학습 일몰기한을 현재 2019년 2월 28일에서 2025년 2월 28일까지 연장하는 것이 골자다.현행 유효기간을 그대로 적용해 일몰기한이 만료될 경우 소외지역이나 소외계층에 대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시범사업으로 ‘학교 밖 청소년 교육기본수당’을 지급한다. 월 20만원씩 연간 240만원을 지원하고, 경과에 따라 대상 규모와 범위를 확대해 최대 5000명까지 지원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교육청이 학교 밖 청소년을 공교육 시스템으로 복귀시키지는 것을 포기하고 사교육 지원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조희연(사진) 서울시교육감은 17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 밖 청소년 교육지원 정책 방안’을 발표했다.우선 서울교육청은 내년부터 청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상당수 교육청에서 '미래 학력'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 학력은 교육과정·수업·평가와 관련한 학력관으로 우리나라 교육은 기존의 학력관이 교육의 본질(학생의 성장)을 침해한다는 문제의식에 대응해 등장한 개념이다. 전통적 학력관과 대립하는 미래 학력관을 비판적으로 사유함으로써 국민과 더불어 공감하는 민주적 시민사회의 바람직한 교육관을 성찰하고자 '박제원의 미래 학력이란'을 연재한다.교육과정이라는 용어는 ‘쿠레레(Currere)’에서 유래되었지만 교육목표나 목적에 이견이 있어 시대와
2018년 10월 9일은 오백일흔두 돌을 맞은 한글날이다. 각종 외래어의 유입과 줄임말의 사용 등으로 한글은 세종대왕이 창제할 당시의 본래적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초·중등 학생은 물론 대학생까지도 기본적인 국어 어휘를 몰라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존재한다는 우려도 있다. 한글날을 맞아 올바른 한글 사용과 어휘력 향상의 중요성을 전파하기 위해 국어사전 보급 운동을 하는 김승호 교육성장연구소장을 만나 한글의 의미와 국어사전의 올바른 활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한글의 보급이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가 유치원 방과후 과정에서 놀이 중심 영어를 허용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영·유아의 영어교육 문제를 정책숙려제 2호 안건으로 설정하고 이달부터 논의하기로 한 교육부의 입장을 뒤집은 것이기 때문이다. 속도가 아닌 방향을 선회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4일 국회 본회의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놀이 중심 교육과정에 한해 허용하는 것으로 교육부 입장을 정리했다"며 사실상 유치원에서의 영어교육 허용 입장을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올해 초 유치원 방과후 영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지난 9월1일자 교장인사 중에서 자격증 미소지자가 교장이 된 학교는 28개교로 확인됐다. 내부형 교장공모 비율이 신청학교의 50%로 확대된 이후 첫 사례인데다 최근 5년간 학기당 평균 7개교의 4배에 달해 주목을 끌고 있다.이번 교장공모는 지난 3월20일 개정된 ‘교육공무원임용령’을 적용한 첫 공모였다. 당시 교육부는 내부형 교장공모 자격을 교육경력 15년 이상자에게 전면 확대하겠다고 입법예고 했으나, 현장의 반발에 부딪혀 신청학교의 15%에서 50%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임용령을 개정했다.에듀인뉴스가 확인
교육계와 교육학계에는 말할 것도 없고 일반학계에서도 존 듀이(John Dewey)는 누구에게나 이미 잘 알려진 이름이다. 그러나 그의 이름이 알려진 만큼 그의 이론이 잘 이해되고 소개되어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 그의 사상은 ‘실용주의’, ‘실험주의’, ‘진보주의 교육’, ‘새교육’이라는 명칭으로 소개되어 왔고, 우리의 교육계와 교육학계는 그를 현대적 교육사상의 근원인양 평가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의 사상은 교육계에서 심도 있게 평가된 수준은 아니었다. 에듀인뉴스는 정치와 교육의 이념적 갈등이 극심하고 특히 자유주의적 전통과 강령적
대구, 제주, 충남교육청 등에서 IB(국제 바칼로레아, International Baccalaureate) 도입을 위해 IB 본부와 협상 등 관련 절차를 진행하는 등 IB 교육과정 및 평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에듀인뉴스는 국내 고교에 IBDP(세계표준 고교교육과정)를 처음 도입한 이력을 가진 충남 삼성고 박하식 교장을 만나 IB가 무엇이며, 우리나라 도입이 필요한지, 도입 시 고려해야할 점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IB(국제 바칼로레아, 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의
2019년은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이다. 장벽 붕괴 후 채 1년이 되지 않은 1990년 10월 3일, 동서로 갈라졌던 독일은 다시 하나의 나라가 되었다. 하지만 독일은 여전히 통일과정을 성찰하고 있다. 20년간 화해 협력을 위한 노력이 있었음에도 흡수통일 후 여전히 어려움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오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는 등 남북이 새로운 전기를 써내려가고 있는 ‘남북관계 전환기’를 맞아 에듀인뉴스에서는 ‘통일교육 변화가 필요하다’를 주제로 학교통일교육, 탈북청소년 교육, 남북교육 교류협력, 독일 전환기 교육 통
교육부는 지난달 17일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을 발표하면서 수능위주전형 30% 이상 권고와 국어·수학·탐구 과목의 상대평가 유지를 결정했다. 1년여의 시간과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공론화라는 과정을 거쳐 발표된 이 방안은 모두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결국 교육계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김상곤 장관은 1년 2개월 만에 낙마했다. 에듀인뉴스는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 개편방안에 대한 전문가, 교사, 학부모 등 이해당사자 좌담을 통해 그 원인을 진단해보고 미래 정책방향 등을 모색해 봤다.△사회 :
저출산위 “초등학교 혁신 미진해 사교육 참여 높다” 진단지난 8월 28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출산위)의 ‘놀이를 더하는 초등교육으로의 변화 필요성과 쟁점’이라는 주제의 포럼이 열렸다. 이미 오래된 ‘돌봄의 사회화’와 ‘학교의 돌봄 기능 부과’라는 논쟁에 정점을 찍는 듯, 그 포럼의 자리는 뜨거웠다.저출산위 이창준 기획조정관은 2000년 이후 중등은 교과교실제, 자유학기제, 고교학점제 등 교육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왔으나, 초등은 학교교육 혁신 정책발굴은 미진하여 사교육과잉이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초등의 사교육 참여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유은혜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교육계 여론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해 파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유은혜 의원의 교육부장관 내정이 알려지자, 교육계 반응은 청와대의 기대와는 달리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가 더 큰 모양새다. 먼저 거론되는 것이 유 의원이 지난 2016년 교육공무직법안을 발의했다가 교직사회와 공무원 지망생들의 거센 반발로 자진 폐기한 이력이다. 친 교육공무직이라는 딱지와 함께 '전문성'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며칠 전부터 계속 나오고 있는 개각설이 오늘(30일) 오후에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정치권 등을 종합하면 교육·국방·환경·여성·고용노동·산업통상자원부 등이 개각 대상 부처로 거론되고 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도 교체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인사 중 하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아 꽤 오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느껴지지만, 지난해 7월 임명됐으니 1년이 조금 넘었다.김 장관은 지난 4월에도 한번 위기를 겪었다. 당시에도 유치원 영어교육 등으로 시작해 수능 절대평가, 대입개편 책임 전가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108년 전 오늘(29일) 한일병합조약이 공포된 국치의 아픔을 잊지 않기위해 매년 추념행사를 갖는 고등학교가 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의 후손이 설립한 광주 광덕고가 바로 그 곳이다. 경술국치일과 순국선열의 날에 맞춰 추념 행사를 갖는 광덕고는 29일에도 어김없이 행사가 열렸다.이날 행사는 신흥수 이사장(학교법인 만대학원)의 경술국치 연혁 및 경과보고와 김갑제 광복회 광주전남지부장의 인사와 함께 양정기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김주용 광주지방보훈청장의 추념사와 광덕고 학생대표의 성명서 낭독, 그리고 아베정권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친 정부 성향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좋은교사운동 등 21개 교육·시민단체가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론화와 정책숙려제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지키지 않는 책임 회피 수단으로 전락했다”며 “정책결정의 책임을 시민에게 전가하는 정책숙려제를 거부한다”고 밝힌(사진 위) 28일 정부서울청사 내부에서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만나 '2017년도 교섭·협의를 위한 제1차 본교섭·협의위원회 개회식'을 가졌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실천교육교사모임, 전교조, 좋은교사운동, 참교육학부회 등 14개 교육시민단체가 교육부 주관 정책숙려제 회의 거부를 선언하고 나섰다.이들 단체는 오는 28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론화 참여 거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교육부는 유치원방과후 영어교육과 학교폭력제도 개선을 주제로 정책숙려제 시행을 예고한 바 있다. 이들 주제 역시 찬반이 첨예하게 갈리는 등 논란의 여지가 많다.학교폭력 제도개선을 예로 들면 교육부는 ‘가해 학생 선도조치 학생부 기재범위 논의’ ‘학교폭력 학교장
지난 주말(8월19일) 김해영 국회의원실에서는 ‘2017년 학부모부담금 1000만원 이상 사립 초·중·고 28개교’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냈다. 다소 자극적인 보도자료를 받은 언론들은 앞 다투어 학교 현장 취재를 생략한 채 관련기사를 쏟아냈다.언론에서는 김 의원실에서 제공한 보도자료와 근거가 되는 통계 수치를 믿고 보도한 것 같은데, 내가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김 의원실에서는 굉장히 왜곡된 자료를 바탕으로 보도자료를 냈다. 왜 이 통계 자료가 왜곡이 심하다고 주장하는 지 그 이면의 진실된 이야기를 전하려 한다.김해영 의원실은 28개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고교내신 절대평가제, 자사고 일반고 전환, 학원 일요휴무제 등 조희연 교육감의 핵심 정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감 비서실 정책보좌관에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교육걱정) 안상진 정책대안연구소장이 최종 선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임기는 2년이다.수학 교사 출신 안 소장은 2013년부터 사교육걱정에서 상근 활동가로 일해 왔다. 사교육걱정은 박근혜 정부에는 선행학습금지법(초·중·고 정규교육과정 내용을 방과후학교 등에서 미리 배우지 못하게 한 법)을 제안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수능 절대평가제 도입 등을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교육부가 안 보인다. 정책이 갈팡질팡 오락가락한다. 수능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 유지, 정시 확대로 바뀌었고, 고교학점제도 집권 4년차에 설계하면, 제대로 될 리 만무하다.”(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수능 전형 확대를 따르지 않겠다는 대학의 이탈을 막을 수 있나. 큰 갈등을 일으키며 마련한 대입 개편안이 무용지물이 될 지경이다. 교육부는 왜 존재하는가.”(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국회 교육위원회 출범 후 열린 첫 업무보고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뭇매를 맞았다. 집중 포화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