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학교 비정규직 노조와 집단 임금교섭에 돌입했다. 초등돌봄교실 운영권 지방자치단체 이관을 담고 있는 '온종일 돌봄체계 운영·지원에 관한 특별법' 입법에 반대하며 오는 11월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진행되는 교섭이어서 주목된다.시도교육감협의회는 8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사무국에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와 집단 임금교섭 개회식(본교섭)을 열었다.연대회의는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이 참여하고 있다.연대회의 요구안은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2021년 수원시 ‘생활임금’이 1만150원(시급)으로 결정됐다. 이는 최저임금(8720원)의 116.4% 수준이다.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최근 서면으로 ‘2020년 제2차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수원시 재정 상황을 고려해 내년 생활임금을 올해와 같은 1만150원으로 동결키로 했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212만1350원(월 근로시간 209시간 기준)이다.수원시가 2014년 도입한 ‘생활임금’은 최저임금에서 한 걸음 나아가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임금을 말한다. 생활임금 적용 대상자는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직업계고에 학생들 일자리 찾기를 돕는 전문인력 취업지원관 75.6%가 비정규직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6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취업지원관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1일 현재 취업지원관은 전국 517명이다. 이 가운데 무기계약은 126명, 기간제는 391명으로, 75.6%가 기간제다. 특성화고 등 직업계고에서 학생들 취업을 지원하는 전문인력 4명 중 3명은 비정규직인 셈이다. 시도별로 보면 대구, 인천, 경기, 강원, 경남은 100% 기간제로, 취업지원관 전원이 비정규직이다. 이어 전남
[에듀인뉴스] 나는 1980년, 그 해를 살았다. 그게 역사가 된 것은 훨씬 뒤에 알았다. 나는 2020년을 살고 있다. 올해가 새로운 역사가 되리라는 예감이 강렬하다. 시대와 교육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까닭이 여기에 있다.[에듀인뉴스] ‘인권 공식’이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다. 별거 아니다. A가 B에게 C를 근거로 D를 요구하는 것이 인권 공식이다.여기에서 A는 ‘권리의 주체’인 인간이고, B는 ‘권리를 보장해야 하는 의무의 주체’인 국가 또는 이에 준하는 자이며, C는 ‘권리를 주장하게 된 근거’이고, D는
[에듀인뉴스] 나는 1980년, 그 해를 살았다. 그게 역사가 된 것은 훨씬 뒤에 알았다. 나는 2020년을 살고 있다. 올해가 새로운 역사가 되리라는 예감이 강렬하다. 시대와 교육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까닭이 여기에 있다.[에듀인뉴스] 수업을 시작한 지 5분도 되지 않았는데 아이들이 하나둘 책상에 엎드려 자기 시작한다. 심지어 어떤 녀석은 자다가 코를 골기도 한다. 녀석을 흔들어 코골이를 멈추게 한 짝꿍은 교사를 보며 계면쩍게 웃는다.예전에는 몇몇 과목만 그랬는데, 이제는 거의 모든 과목이 그런다. 일반계 고등학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전국 초·중·고교 정규직 교사는 최근 3년 간 2600여명 줄어든 반면 기간제 교사는 6504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이 4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시도교육청 초·중·고 정규교원 및 기간제 교원 구성 변동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 기간제 교사는 국·공·사립을 포함해 초등학교는 9024명, 중학교는 1만6889명, 고등학교는 2만2058명으로 조사됐다.전체 기간제 교사는 4만7971명으로 43만2263명 교사 가운데 11.1%를 차지했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정부 부처, 대학, 공공기관 등 교육 종사자들이 회계·인사·예산·사적유용 등 분야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갑)은 지난달 8일부터 의원실이 직접 운영한 ‘2020 국정감사 신고센터’ 답변을 분석한 결과, 3일 기준 교육종사자 1만5046명 중 3112명이 회계·인사·예산·사적유용 등의 분야에서 개선이 필요하다 답변했다고 밝혔다.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8일부터 10월 3일까지 실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분석한 것으로 약 4주 동안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오는 10월부터 경기도교육청 교육공무직원의 육아휴직·연가 일수가 확대된다.경기도교육청은 교육공무직원 취업규칙을 변경해 10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취업규칙은 교육공무직 근로자가 준수해야 하는 복무규율과 각종 근로조건 등을 정한 규칙이다.이번 취업규칙은 도교육청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지난 4월 24일 체결한 단체협약 내용과 각급학교 현장 근로자 의견, 9월 8일 개정된 남녀고용평등법을 반영한 것이다.도교육청이 변경한 취업규칙은 ▲배우자 동반휴직 신설, 육아휴직 기간 확대 ▲경조사휴가, 병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돌봄전담사 등 학교 시간제 근로자의 전일제 전환과 초등돌봄교실 운영권 지방자치단체 이관을 반대하며 오는 11월 파업을 결의했다.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28일 임단협 쟁의행위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율 75.65%, 찬성률 83.54%로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코로나로 드러난 비정규직 차별과 배제의 근본문제 해결을 위해 10월 24일 학교비정규직 총궐기대회와 11월초 전국돌봄총파업 투쟁에 나서겠다는 것. 학비연대는 "돌봄교실을 지자체로 이관하면 이후 민간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지난 14일 정치하는엄마들(정치하마) 등 학교비정규직노조(학비노조)가 온종일돌봄 관련 법안(강민정, 권칠승 의원) 철회와 저녁 7시까지 학교가 돌봄을 책임질 것을 요구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이 철회를 요구한 법안의 핵심은 국무총리가 관련 위원회 위원장이 되고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이 부위원장으로,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장관 등이 위원이 되어 범국가적으로 돌봄을 다루도록 하는 것이다.이 법안이 발의된 대표적인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이 진행되는 상황을 맞이해 그간 쌓인 학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교육공무직본부(공무직노조)가 21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실 교섭과 복리후생 차별 해소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공무직노조는 "지난 7월 29일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들과의 2020년 임금 집단교섭 절차협의가 시작되었지만 교육부와 교육청들은 불성실한 교섭 태도로 본격적인 교섭 진행을 가로막고 있다"며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파업으로 내모는 교육부와 교육청을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코로나19로 인한 혼란에 대응해 교육 당국의 교섭 지연을 양해해왔다"며 "늦어진 교섭이
[에듀인뉴스]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 외(2020.08.) ‘온종일 돌봄 법안’(이하 온종일돌봄법)을 찬성하고, 정치하는엄마들(정치하마)의 비합리성을 논박한다.정치하마는 성명(2020.09.14.)을 통해돌봄 복지를 지자체가 맡는 법안들을 반대한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하루 종일 학교에서 일과를 보내는 아이들을 위해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법령이 미비한 상황에서 임시대응이 아니라 합리적 법안을 마련하는 것은 당연하다. 거기에는 당연히 돌봄이 어떤 성격인지를 규정하고 이에 맞는 인사와 조직, 재정을 마련하도록 제도화해야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권칠승, 강민정 의원 온종일돌봄 특별법 법안소위 심사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학비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권칠승 의원과 강민정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온종일 돌봄체계 운영·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에 반대한다”며 “15일과 16일로 예정된, 독단적인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소위 법안심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른바 지자체파견 돌봄교실은 불법파견과 민간위탁의 시비에 끊임없이 시달릴 것”이라며 “단체에 위탁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경기도교육청에 이어 인천시교육청도 교육공무직 경력 인정 관련 예규 개정에 따라 영양교사 등의 월급 환수에 나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영양교사 급여 환수의 부당성을 알리는 편지를 도성훈 교육감에 전달하고 면담 요청에 나서 주목된다. 11일 전교조 인천지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인천시교육청과 ‘영양교사 호봉 산정’ 관련 면담을 진행한 결과 호봉정정과 임금환수, 삭감 중단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5월 교육부가 기존 예규가 잘못됐다며 ‘교육공무원 호봉획정시 경력환산율표의 적용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영어회화전문강사들이 무기계약직전환을 요구하고 나섰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전국교육공무직본부(교육공무직본부)는 13일 오전 세종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여년 동안 영어회화전문강사는 매년 계약서를 새로 쓰고 4년마다 신규채용절차를 다시 거치는 등 불안한 노동을 감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영어회화전문강사 제도는 지난 2009년 학교의 실용영어교육 강화를 위해 도입됐다.하지만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42조에는 '영어회화전문강사를 기간을 정해 임용할 때 그 기간은 1년 이내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교육공무직본부가 강민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온종일 돌봄 체계 운영·지원에 관한 특별법안’ 폐기를 촉구하고 나서 돌봄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쟁점화되고 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는 5일 성명을 통해 “코로나 긴급돌봄 이후 사회적 가치가 더욱 부각된 초등돌봄에 대한 법안이 또 발의됐다”며 “초등돌봄 제도를 둘러싼 변화의 흐름이 학교돌봄의 지자체 이관에 쏠려있어 공공성과 질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초등 돌봄 책임진 당사자를 배제하고, 교사의 요구에 치우쳐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교육부의 법안 발의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울대학교 취업규칙이 13년째 개정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교육위원장)은 5일 서울대학교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학교 계약직원 취업규칙은 2007년 제정된 후 지금까지 한 차례도 개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13년간 있었던 여러 근로기준법 개정 및 노동조합과의 단체협약 내용이 모두 반영되지 않은 것.특히 해당 취업규칙은 법인화 이전에 제정된 것으로, 현재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에는 존재하지 않는 기금직원과 기성회 계약직원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내년부터는, 학교에서 공간을 제공하면 돌봄을 운영하는 지자체가 좀 더 책임감을 가지고 학교와 협력하는 생활 돌봄 모델을 도입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9일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포스트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간담회(수도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유 부총리의 세로운 돌봄 모델 발언은 이날 처음 나온 것은 아니다. 지난 15일과 21일 영남권, 호남권 교육감과의 간담회에서도 “내년부터는 학교에서 공간을 제공하면 돌봄을 운영하는 지자체가 좀 더 책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경비·청소노동자들의 휴게시설 확충에 앞장서고 있는 수원시가 공동주택 뿐 아니라 중소기업까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확대했다.공동주택 청소노동자들이 쾌적한 휴게공간에서 휴식하고 식사할 수 있도록 휴게시설을 개선한 기존 사업의 범위를 일반 중소기업으로 넓힌 것이다.수원시 비정규직노동자복지센터는 28일 오전 수원영통롯데아파트와 동일운수㈜에서 청소노동자 휴게시설 개선사업 현판식을 진행했다.이날 현판식에는 수원시의회 양진하 기획경제위원장과 송은자 의원, 수원시와 각 업체 및 노동계 관계자 등이 참석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교육공무직본부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교육 당국에 유치원 수업일수 감축을 위한 유아교육법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기 전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유치원의 수업일수를 감축하려면 아이 안전과 비정규직 피해 대책이 동시에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앞서 교육부는 유치원의 수업일수 조정을 위해 기존 180일인 기준 수업일수의 1/10범위인 18일의 수업일수 감축에 더해 추가로 수업일수를 더 감축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는 유아교육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