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 휘문고등학교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위를 박탈당하고 일반고로 전환된다. 재지정 평가가 아닌 학교 비리 문제로 자사고 지정이 취소되는 첫 사례여서 주목된다.서울시교육청은 휘문고에 대한 지정 취소 절차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교육감은 자사고가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회계를 집행한 경우'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 앞서 휘문고는 2018년 감사에서 학교법인 휘문의숙 제8대 명예이사장 김모 씨가 2011년부터 6년 동안 법인사무국장과 함께 38억2500만원의
[에듀인뉴스] 우리는 일상에서 ‘제사보다 젯밥’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어떠한 명분에 적합한 행위나 원래 목적, 본질에서 벗어나 그 주변을 머뭇거리며 자신의 잇속을 챙기려는 경우에 적용하는 현실 풍자나 비난이기도 하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선 이런 행위를 자주 목격한다. 예컨대 병들고 연로하신 부모를 자식의 도리로 간호하고 봉양하기보다는 유산의 상속에 본심을 집중하는 경우처럼 말이다. 또 학생이 공부는 뒷전이고 맛있는 학교 급식을 먹고 친구와 놀려고 학교에 나오는 것도 비슷하다. 그뿐이랴. 봉사단체에 가입하여 목적에 부합한 활동보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이 교원 임용시험 규칙 개정안 철회를 촉구했다. 교총은 16일 “상위 법령인 교육공무원법, 교육공무원임용령에 규정된 교원 임용 절차, 기준을 완전히 무시‧삭제하고 교육감 자의적 판단에 따라 임용을 결정하려는 것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며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규칙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 철회 촉구 건의서’를 교육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교원 임용시험의 2차시험(현재는 수업실기, 면접 등) 방법과 최종합격자 결정 기준을 전적으로 시도교육감이 정하도록 하는 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법외노조 대법원 공개변론과 판결을 앞두고 국제교원노조연맹(EI)이 전교조의 법적 지위 회복을 촉구하는 법정 의견서를 지난 8일 김명수 대법원장 앞으로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제교원노조연맹(EI)은 전 세계 178개국의 384개 교원 노조(단체)가 소속되어 있으며, 전 세계 3천2백만의 교사와 교직원들을 대표하는 국제 노조 연맹으로서 전교조도 소속 단체이다. EI는 사무총장 David Edwards(데이비드 에드워즈) 명의의 공식 의견서를 통해 ▲전교조의 법외노조 조치를 취하함으로써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가 한 달 넘게 지속한 가운데, 교사들은 재택근무를 기본으로 학교마다 2~3일에 한 번 정도 학교에 출근해 업무를 보았다. 또 초등학교는 긴급돌봄 시행으로 출근하는 교사들도 있었다. 이때 교육부는 특히 긴급돌봄에 점심을 제공한다고 밝혀 담당 교사들이 아이들의 도시락 등을 구하느라 어려움을 겪었다.학교는 급식을 하는 공간인데 왜 외부에서 도시락 등을 구해 점심을 해결할까. 문제는 학교급식법에서 '급식 대상을 재학하는 학생'으로 한정했기 때문이다.이를 두고 긴급 돌봄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21대 총선에서 유일한 교사 출신은 열린민주당 비례 3번 강민정 후보다. 오랜 기간 보이지 않던 교사 출신 인사의 정치권 입문 도전이 반갑다. 진보보수 좌우를 떠나 교육계 현장 이야기를 입법기관에 가장 잘 전달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최근 열린민주당 지지세가 10%를 넘어서는 등 상승 곡선을 타고 있어 비례 3번은 '안정권'이라는 게 중론이다.그렇다면 교사 출신 강민정 후보는 어떻게 국회의원에 도전하게 됐을까. 또 강 후보는 국회에 입성하면 어떤 일을 해나가고 싶을까. 다른 의원들처럼 입성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 정답을 알려준 혐의로 기소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12일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모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앞서 2심에서는 "피고인이 딸들과 공모해 5회에 걸쳐 시험업무를 방해한 것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누구보다 학생 신뢰에 부응해야 할 교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제자들의 노력을 헛되이 한 죄질이 심히 불량하다"며 유죄로 인정했다.한편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쌍둥이 자매에 대한 재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헌법재판소가 지난달 27일 교사의 SNS상 단순한 정치적 의사 표현까지 처벌하는 것은 교원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는 취지로 결정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그러면서 "교원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고 교원의 정치 중립 의무는 근무시간 내에 한정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 2월 27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교사들에 대한 검찰의 선거법 위반 기소유예 처분이 부당하다며 청구인들의 헌법소원 심판청구를 인용하는 결정을 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사법 적폐 청산, 전교조 법외노조 취소, 정의로운 판결 촉구 교사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전교조에 따르면, 오늘은 고등법원이 전교조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법외노조 통보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 대해 전교조 패소 판결한 2016년 1월 21일로부터 만 4년이 되는 날이다. 2020.1.21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초·중·고 모의선거 교육에 대해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입장을 "존중하겠다"고 21일 밝혔다. 또 '학교 내 선거운동' 금지를 선관위에 요청했다.조 교육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선관위 판단에 따라 모의선거 교육 백지화가 결정된다면 이를 따르겠다고 발표했다.앞서 선관위는 최근 서울시교육청 등 교육당국이 주관하는 모의선거 교육 허용 여부에 대해 추가적인 법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 주도 모의선거 교육이 공직선거법상 문제가 없는지 따져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법전원)은 지난 3일 서울 법원종합청사에서 열린 대법원 주최, 사법연수원 주관 ‘제11회 가인(佳人)법정변론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가인법정변론 경연대회는 법전원에 재학중인 원생 3명이 한 팀을 이뤄 민사와 형사부문에서 검사나 변호사의 역할로 나눠 변론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법전원생 360명이 민사 70개팀, 형사 50개팀 등 총 120개팀이 예선에 참가했지만 이 가운데 민사와 형사부문 각 24개 팀 만이 본선에 진출해 경연을 펼쳤다.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복권된다.법무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20년 신년 특별사면’ 대상자 5174명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세 번째 사면이다.특히 이번 사면에는 정치인과 노동계 인사가 대거 포함됐다. 지난 2008년 이뤄진 제18대 총선과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관련 선거사범 267명을 복권했으며, 여기에 곽 전 교육감이 포함됐다.법무부는 "선거범죄 전력이 1회라도 있는 경우, 별건으로 수배·재판 중인 경우, 벌금·추징금 미납자, 부패범죄 성격이 있는 공천 관련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낸 법외노조 통보처분 취소소송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된 가운데, 전교조가 대법원의 법외노조 취소 판결을 촉구하는 성명을 17일 발표했다.17일 전교조에 따르면, 대법원은 전교조가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낸 법외노조 통보처분 취소소송 사건을 지난 9일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 대법원은 국민적 관심도가 높거나 사회 근본적 가치에 관한 결단을 제시할 만한 사건, 역사적으로 사법적 평가가 필요한 쟁점을 다루는 사건 등을 대법관 전원이 함께 심리하는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정의당·노동당·녹색당·민중당·사회변혁노동자당이 29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고용노동청 앞에서 '전교조 법외노조 직권취소, 교원노동3권쟁취, 전교조 해직교사 폭력연행 규탄 진보정당 공동주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문재인 정권은 공약에서부터 취임을 한 뒤에도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약속 했었다"며 "이제는 대법원 판결을 보자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급기야 전교조 법외노조 직권취소와 장관 면담을 요구하는 해직교사들을 폭력 연행하며 교육 노동자들의 요구를 짓밟았다"고 말했다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18일 열린 ㈜윤디자인과의 저작권 침해 손해배상 항소심 재판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승소했다고 27일 밝혔다.서울시교육청은 글꼴제작업체 ㈜윤디자인의 윤서체를 불법 사용해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피소돼 1심에서 패소, 원고에게 2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원고가 저작권 침해를 주장하는 증거자료가 저작권 침해를 입증하기에 부적합함을 주장하며 항소해 1심 판결을 뒤집고 2심(항소심)에서 승소했다.교육청 관계자는 “이 사건 침해와 비슷한 사례인 인천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는 법외노조 통보를 받은 지 6년째를 맞는 24일 '전국 교사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에 법외노조 취소와 해고 교사 원직 복직 등을 요구했다.전교조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효자동치안센터 앞에서 결의대회 출정식을 개최하고 법외노조 즉각 취소, 해직자 원직복직 등을 촉구했다.한편 전교조 해직자들은 지난 21일부터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고용노동부 장관 면담을 요청하며 농성을 진행 중이다.앞서 전교조는 박근혜 정부 때인 2013년 10월 노조에서 해직자를 배제하라는 시정명령을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법조인 3명이 ‘2019년도 일반 법조경력자 신임법관’에 임용됐다.22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법전원 출신 법관이 처음 임용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총 13명의 법관을 배출, 전국 25개 법전원 중 서울대 법전원(1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법관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이번 신임법관 임명자는 김현영 판사(법전원 1기), 김한울 판사(법전원 2기), 김은혜 판사(법전원 3기)다. 김현영 판사는 서울고등법원에서 재판연구원으로 근무한 후 정부법무공단에서 변호사로 근무했다.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이 난 사람들이 공적가치를 실현하고 사학민주화에 앞장 선 것인가, 조희연 교육감은 아름다운 이름표로 범법자를 학교에 복직시켰다.”18일 서울교육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은 조희연 교육감이 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전교조 해직자를 특별채용 방식으로 복직시킨 것은 문재인 정부가 적폐라고 하는 특권과 반칙이라고 지적했다.전 의원은 조 교육감을 향해 "서울시교육청 2018 특별채용 5명 중 4명은 전교조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최근 5년 간 전국 시도교육청 및 초중고 대상 글꼴 저작권 분쟁 건수가 756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이찬열 의원(수원 장안, 국회 교육위원장)이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저작권 분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간 교육청 및 학교의 글꼴 저작권 분쟁 건수는 756건에 달했다.초등학교는 214곳, 중학교는 206곳, 고등학교는 292곳이 배상관련 내용 증명 및 고소장을 받았으며 교육청은 교육지원청까지 포함해 44곳이 저작권 관련 분쟁을 겪었다.특히 인천시교육청의 경우 201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교육부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지정취소 부동의는 자치권 침해라며 소송을 제기한 것은 독단적 과대망상이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임재훈 의원은 15일 전북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지적했다.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지난 8월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대법원에 자율형사립고등학교 지정취소 부동의 처분취소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앞서 김 교육감은 7월 교육부 장관에게 상산고 자사고 지정 취소 동의 신청을 했으나 교육부 장관은 자사고에 사회 통합전형 선발 비율을 제외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부칙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