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장건 기자] 고등학교의 학생들의 성취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9등급 상대평가 제도를 우리는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교육과정에 명시된 각 교과별 성취목표와 성취기준에 도달하는 것과는 전혀 관계없이 산술적으로 등급이 매겨지고, 이 등급은 고등학생들의 삶에 그리고 진학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교육적 의미를 찾아볼 수 없는 기계적인 상대평가로서의 9등급을 고교 평가의 큰 축으로 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학부모들이나 학생들은 교육과정과 알찬 교수 학습에 의해 잘 지도하는 학교가 어디인가 하는 교육적인 고려는 뒷전이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연세대학교 음대 입학시험에 출제될 피아노 실기곡의 이름이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학교 측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해당 사태는 정시모집 요강을 공개한지 하루 만에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연세대는 2일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어제(1일) 2022학년도 정시모집 요강을 통해 안내한 ‘음악대학 피아노과 예심 실기곡 1번’에 대한 사전 유출 의혹이 제기돼 피아노과 전체 실기곡을 교체했다”고 공지했다. 앞서 먼저 공개된 연세대 정시모집 음대 피아노과 예심 실기곡은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의 파가니니 연습곡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교육부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위한 이동식 학교 건물 등 5건을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정종철 교육부 차관은 이날 열린 차관회의에서 이 같은 2021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표했다.교육부는 노후 학교를 증·개축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추진 시 임시 공간으로 임대형 이동식(모듈러) 교실 학교 건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긴급 교원 인력이 필요한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1천993명의 정원 외 기간제 교원을 현장에 배치했으며 지방대학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최근들어 집권 여당이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법안 중의 하나는 사립학교법 개정안(약칭 사학법)이다. 안타깝게도 이 법안은 야권에서 ‘악법’이라고 공격하는 언론에 관한 법안에 가려져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이 법이 제정될 경우 그 후유증은 언론법안 못지 않게 심각하리라고 예상되는 바이다. 이러다 보니 한국교총과 사립학교협의회는 이 법안을 사학(私學)의 자율성을 말살하는 악법으로 규정하고 철회를 촉구하고 있으나, 여당은 수적 우위를 믿고 안하무인 식으로 강행할 추세다.이 개정안의 내용은 아래와 같이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경남 도내 고등학교에서 전년도 문제를 그대로 재출제하거나 출제 오류로 학생들에게 재시험을 치르게 하는 등 시험 관련 업무를 소홀히 한 사례가 잇따라 감사에 적발됐다.도교육청이 지난해 8월부터 최근 1년간 일부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한 결과를 보면 진주 한 고등학교는 2018년∼2020년 치러진 일본어Ⅰ 등 6개 과목 시험에서 35개 문항을 직전 연도 또는 예전에 낸 문제와 똑같이 출제했다.이는 '경상남도 중·고등학교 학업성적 관리 시행 지침' 위반이다.해당 지침에 따르면 문제 출제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김경회 명지대 교수는 26일 동아일보 시론에서, "사립학교는 자율성을 바탕으로 나름의 경쟁력을 키움으로써 획일화될 수 있는 공립교육을 보완하며 변화를 이끄는 역할을 한다"면서 "교육입국(敎育立國)을 꿈꾸는 이들은 독자적인 교육비전을 실현하고자 사립학교에 막대한 재산을 출연하는 것이다. 사학의 자율성은 학생 선발, 교육 과정 운영, 교직원 인사에서나타난다. 하지만 1970년대 평준화로 학생 선발권을 잃은 지 오래됐고, 교육 과정도 국가가 정한 틀 속에서 짜고, 재정 운용도 국가 통제로 재량이 없어졌다"고 말했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이른바 '사학 국유화 사태' 논란을 야기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단독 강행•의결하에, 25일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통과됐지만 언론과 시민 단체, 학계와 법조계 등 진영을 가리지 않고 반대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일각에선 민간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국가가 해결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처럼 사학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사립교원임용 단계부터 교육청이 개입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수라는 각계의 지탄이 나오는 가운데 종교단체들은 사학법 개정안의 숨겨진 의도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현재 고등학교 1학년에 적용되는 2024학년도 대학입학 전형의 학생부 종합전형(학종)에서는 자기소개서가 폐지된다.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학년도 대학입학 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했다.2019년 11월 발표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2024학년도 대입에서는 학생부 종합전형 자료에서 자기소개서가 없어진다.농어촌학생 특별전형 자격 기준을 명확히 하기 위해 재학 기간과 거주기간은 연속한 연수만을 인정하고 학생과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제출 서류가 사실과 다른 경우 불합격 처리한다"부산대 최종 결정 근거는 '2015 의전원 신입생 모집요강 유의사항'이었다.부산대는 조국 전 장관의 자녀 조민 씨의 졸업생 입학취소 여부 최종 판단 결과를 이같이 결정한 근거로 '2015학년도 의전원 신입생 모집요강' 이라고 밝혔다.학교에 제출한 입시 서류 내용이 사실과 다른 경우 불합격 처리한다는 규정에 조 씨가 해당된다는 것이다. 부산대에 따르면 "당시 모집요강 중 지원자 유의사항에는 제출 서류 사항이 사실과 다른 경우 불합격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앞서 진행된 조 씨의 어머니 정경심 동양대 교수 1·2심 재판부가 정 씨 자녀인 조 씨의 7대 스펙이 허위라고 판단한 가운데, 24일 오후 1시 반 부산대가 조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 취소 결정을 밝혔다.부산대 자체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공정위)는 앞서 4월22일부터 조씨의 의전원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한 자체 조사를 벌여왔다. 공정위는 매주 모임을 가지고 조 씨의 입학서류와 당시 전형위원에 대해 조사를 했으며, 조 씨 측 소명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공정위는 최종 활동 보고서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2000년 이후 처음으로 프랑스어와 독일어 교사를 선발한다. 그동안 소수 선택 제2외국어 교원을 선발하지 않아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외면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2022학년도 공립 중등학교 교사, 중등 특수·보건·영양·사서·전문상담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에서 25개 과목 총 486명을 선발하는 내용을 사전예고한다고 밝혔다.올해 사전예고 인원은 지난해 선발 인원보다 224명이 줄었다.분야별로 보면 중등 교과 365명, 중등 특수 40명, 보건 35명, 영양 23명, 사서 4명, 전문 상담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논란' 수사가 본격화한 가운데 이르면 이달 말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16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입건 사건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공수처는 조 교육감의 특별채용 사태의 최종 결론에 앞서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소심의위원회를 열어 조 교육감에 대한 기소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 중이다.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검사는 자문 결과를 ‘존중해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학령인구 감소 대비 과도하게 높아진 유초중등 임용 경쟁률을 낮추겠다는 교육부의 목소리가 현실화됐다. 그간 중등 교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만한 경쟁률을 보여 온 초등 교원임용고시 인원이 올해 크게 줄면서, 교단을 꿈꾸는 예비 초등 교원들은 어느 때보다 어려운 난관을 돌파해야 되는 신세가 됐다.올 11월 치러지는 '국공립 초등 교원임용고시' 선발 인원이 이처럼 대폭 감소될 것으로 전해지면서, 초등 교원임용고시를 준비 중인 수험생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질 전망이다.○올해 초등신규교원 3455명 선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 (일정) 8월 9일(월)∼8월 11일(수) (3일간) / (주최) 교육부, (주관)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번 학술대회에는 전 세계 44개국 400여 명의 현지 한국어 교육자, 교육행정가 및 교육당국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그간의 성과와 경험을 나누고 한국어교육 발전방안을 모색한다.한국(학)어 전문가·교수, 해외 초·중등학교 및 한국교육원 소속 한국어 교원, 그리고 교육행정가를 대상으로 각각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학술회의와 연수를 병행한다.학술대회의 주제에 맞게 전문가 그룹에서는 현지 한국어 교재 개발·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부산시교육청은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해운대구 장산중학교 등 8개 고사장에서 '2021년도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검정고시에는 초졸 121명, 중졸 330명, 고졸 1419명 등 총 1870명이 응시한다.초졸 고사장은 장산중학교에서, 중졸 고사장은 부산수영중학교에서, 고졸 고사장은 장산중학교(제1고사장)·성동중학교(제2고사장)·부산중앙여자중학교(제3고사장)·동래중학교(제4고사장)·학장중학교(제5고사장)·용수중학교(제6고사장)에서 각각 실시한다.특히 코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직업계고 학생 2만4000명에게 자격증 취득비가 지원되며, 미취업 졸업생 580명은 멘토링 보조강사로 채용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입은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 및 원활한 사회 진출을 유도하기 위해 예산 162억원이 투입된다.교육부는 10일 올 7월 확정된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따른 ‘고졸 취업희망자 역량강화 지원 사업’과 ‘직업계고 실습지원 멘토링 사업’의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우선 대면등교 축소 및 실습시간 부족 등으로 기능사 자격시험 합격률이 감소하는 등 취업준비에 어려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경기도교육청(이하 도교육청ㆍ교육감 이재정) 의 ‘사학 죽이기’ 전략이 가시화되면서 사립학교 단체들이 도교육청을 향해 맹공을 퍼붓는 등 치열한 반격 행보에 나섰다.도교육청은 최근 불거진 일부 특정 사학법인의 비리사태와 관련해 '사학법인 신규교사 위탁채용 범위 전 과정 확대'라는 엄중 대응의 입장을 밝혔다.이에, 경기사립초중고교법인협의회(이하, 사학법인)는 도교육청의 이번 방침이 사학의 자율성을 침해한 것이자, 과도한 재량 남발 및 부당 조치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사학법인 앞서, '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경기도교육청(이하 도교육청ㆍ교육감 이재정)이 ‘사학 때리기’에 전력을 쏟고 있다.급진적 진보 성향의 이재정 교육감이 이끌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이유로 '사학법인 신규교사 위탁채용' 범위를 전 과정으로 확대하고, 이에 불참하는 사학법인엔 인건비를 일절 지원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도교육청은 앞서 발생한 태광학원 등과 같은 사학비리를 예방하겠다며, 2022학년도부터 사립교원도 공립교원과 동일한기준과 절차를 통해 임용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이는 사학비리에 대한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교육부는 오늘 '2022학년도 대입 관리 방향'을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시험 시간, 앞부분을 막는 전면 칸막이를 설치했지만 올해는 바뀐다고 전했다. 시험 시간에는 칸막이가 없고 점심시간에만 두꺼운 종이로 된 3면 칸막이를 설치하기로 했다.시험 시간에는 마스크를 벗거나 대화를 하지 않고 많은 수험생이 백신을 접종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은 “방역 차원에서 일차적으로 검토를 했고 지난해 수험생들이 좀 불편했다는 점도 고려했다”라고 말했다. 지
[에듀인뉴스=인터넷뉴스팀] 2022년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교육감 선거가 300여일 남았다. 현재 전국 17개 시. 도 교육감 중 1~2명 교육감을 제외하고 전부 진보. 좌파 성향의 교육감들이 교육정책과 교육철학을 실현하고 있다.진보. 좌파 성향 교육감 체계는 10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학교현장은 그들이 내세운 교육공약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이미 20년 전 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 학생교육에 영향을 미치는 진보. 좌파 교육이 뿌리깊이 내린 현실이다.그렇다면 학교 교육 현황은 어떤가.이미 공교육은 정상화라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