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당국은 비정규직 복리후생 차별을 해소하고 돌봄 전담사 전일제 전환에 대한 근본적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4일 충북 청주 그랜드프라자 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당국은 차별해소 의지는커녕 불성실한 교섭태도로 일관하며 시간만 보내고 있다"며 "돌봄전담사 전일제 전화 등 근본 대책을 내 놓으라"고 촉구했다.이날 오후 이 호텔에서는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열린다.연대회의는 "시도교육청이 긴축예산을 핑계로 최저임금 인상률 1.5%에도 못 미치는 0.9% 임금 인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돌봄 파업이 오는 6일 예고된 가운데 교육부가 '초등돌봄 운영 개선 협의체'구성을 제안했다. 파업을 대비해 이를 논의할 소통창구를 마련하자는 것이다.교육부의 이 같은 제안이 6일로 예정된 파업을 저지해 돌봄대란은 막을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17개 시도교육감들이 제안을 받아 들일 지 여부는 물론 돌봄전담사들 역시 파업을 철회할 예정은 현재까지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3일 교육부에 따르면, 온종일돌봄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돌봄노조 ▲교원단체 ▲학부모단체 ▲교육청 ▲교육부 등이 참여하는
[에듀인뉴스] 일찍이 정신분석학자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 1875~1961)은 직업적 가면인 페르소나(persona)가 너무 두텁다 보면, 가면 아래에 있는 진정한 자신의 모습은 억압을 받게 되는데 이런 부분을 ‘인격의 그림자(personal shadow)’라고 했다. 우리의 본성은 남들에게 개의치 않고 함부로 행동하고 싶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하고 싶으며, 남들의 작은 실수에도 화를 내고 보복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특히 남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고 사회적 체면을 중시하는 페르소나가 강한 사람은 내면에
[에듀인뉴스] ‘거침없이 교육’은 ‘나’의 입장에서 본 ‘교육’을 ‘거침없이’ 쓸 예정이다. 글은 자기중심적이고 편파적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글 중에 자기중심적이지 않고 편파적이지 않은 글이 얼마나 될까? 객관적인 척 포장할 뿐이다. 차라리 나의 편파성을 공개하고, 조금 더 솔직해지고 싶다. 하지만 그것도 용기가 필요한 일, 잘 될까 모르겠다. 다루는 내용은, 교육과 관련된 거라면 가리지 않을 생각이다. 비판적 시각에서 쓴 교육제도, 교육정책, 교육담론, 교실 이야기 등에 나의 편파성을 실어 나르리라.[에듀인뉴스] 진보지식인 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사노동조합연맹(교사노조연맹) 소속 지역 노조와 전국단위 노조들이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에 돌봄전담사 파업 시 교사 대체근무를 하지 않도록 하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26일 한국교총도 돌봄전담사 파업 시 교사 대체근무는 노동조합법 위반이라고 발표한 바 있어 11월 6일 예고된 돌봄전담 파업이 현실화되면, 교사 대체근무로 빈자리를 채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관련기사 참조)학교 돌봄전담사들이 가입한 학노노조연대는 오는 11월 6일 ‘온종일 돌봄체계 운영·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온종일돌
[에듀인뉴스] (하나 둘 셋) “학교폭력 예방합시다!” 학생회장의 리드에 따라 학생부 소속 10명의 1,2학년 대의원들의 목소리가 교정에 울려 퍼졌다. 오늘따라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아침이다. 옷 속으로 스며드는 냉랭한 기온이 야외에 한참 동안 서 있기에는 다소 무리가 되는 날씨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코로나 방역으로 무장한 채 마스크를 쓰고 손 세정제로 소독을 한 가운데 어깨띠를 두르고 피켓을 들어 등교하는 학생들 한 명 한 명에게 인사와 함께 캠페인을 벌이는 학생 대의원들의 모습은 학생 리더로서의 모습과 함께 폭력 없는 학교를
[에듀인뉴스] 현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본인의 대학생활에 얼마나 만족할까?2020년도 1학기 때는 학생들의 수업방식에 대한 불만도가 굉장히 컸다. 첫 비대면 수업은 재학 중인 학생에게도 교수님에게도 학교에게도 낯선 수업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2학기에는 1학기 수업에서의 불편 사항들이 많이 수정돼 1학기 때보다 많은 학생들이 비대면 수업을 옹호하는 추세이다.온라인 수업을 옹호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대면 수업을 옹호하는 사람도 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종식이 보이지 않아 비대면 강의가 길어지고 있다.이렇게 세상이 변하
[에듀인뉴스] 코로나19의 팬데믹 사태로 등교수업보다 원격수업이 길어지다 보니, 학생들의 인터넷 사용 시간도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사이버 학교폭력이 예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발생한 상해, 폭행, 감금, 협박, 약취·유인, 명예훼손·모욕, 공갈, 강요·강제적 심부름 및 성폭력, 따돌림,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폭력 정보 등에 의하여 신체·정신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주는 행동 모두를 말한다.사이버 학교폭력은 사이버 공간에서 따돌림, 집단따돌림, 욕설, 비방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존경하는 대한민국 교육계 수장이자 사회부총리이신 유은혜 교육부 장관님에게 온 정성을 다해 청하는 바입니다.학생들의 기초학습 부족 실태 점검을 전국단위에서 실시해주십시오. 여기서 나온 객관적인 자료를 대한민국 교사들에게만 공개, 교육활동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정 어렵다면 초등 1, 2학년만을 대상으로라도 추진해주시길 간곡히 요청드리는 바입니다.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푸르른 초록의 시간과 태양의 열정이 열매를 맺게 하는 여름을 지나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풍성함의 계절인 가을까지도 우리는 코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돌봄전담사 등 학교 시간제 근로자의 전일제 전환과 초등돌봄교실 운영권 지방자치단체 이관을 반대하며 오는 11월 파업을 결의했다.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는 28일 임단협 쟁의행위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율 75.65%, 찬성률 83.54%로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코로나로 드러난 비정규직 차별과 배제의 근본문제 해결을 위해 10월 24일 학교비정규직 총궐기대회와 11월초 전국돌봄총파업 투쟁에 나서겠다는 것. 학비연대는 "돌봄교실을 지자체로 이관하면 이후 민간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구갑·교육위 간사)이 27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청소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아동청소년법 성보호법(아청법) 위반으로 992명의 청소년이 검거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청법 위반 청소년은 2016년 184명, 2017년 229명, 2018년 185명, 2019년 174명으로 점차 줄어드는 듯했으나 2020년 상반기에만 220명을 돌파, 올해 최대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강요와 알선 행위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는 지난 25일 6급 이상 공직자를 대상으로 ‘2020년 공직자 청렴교육’을 열었다.이날 공직자 청렴교육은 ‘당당한 자부심, 청렴한 조직!’을 주제로 한 정해숙(The 바른교육 대표) (사)한국청렴운동본부 교육센터장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공직자들은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뤄진 강연을 온라인으로 시청했다.이날 교육은 6급 이상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강의였다. 정해숙 센터장은 직장 내 직무권한이 있는 상급자가 하급자에게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갑질’의 유형과 갑질 예방 방법 등을 설명했다.정해숙
[에듀인뉴스] “마음에는 사랑을, 손과 입에는 전문성을”이는 교사 생활 10년 만에 면벽(面壁)하는 수도승의 수양처럼 득도(得道)한 어느 여교사의 외침이다. 이것이 진정한 교사의 미덕임을 깨닫기 까지 그녀는 무수한 성찰을 하면서 많은 시간을 고뇌와 번민 속에서 개인적인 성장의 시간을 보냈다. 06학번으로 교대에 입학해서 1년간 미국 유학을 포함하여 5년을 예비교사로 살았다. 그리고 6년의 교사 생활을 했다. 임용시험에 바로 합격하고 출산할 때까지 쉬지 않고 달렸다. 그녀는 늘 배가 고픈 상태였다. 흔히 말하는 철밥통 교사라는 배부른
[에듀인뉴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는 중학생 어머님의 일기장을 엿보고자 한다.“고단한 하루를 끝내고 나도 모르게 초저녁부터 잠이 들었다.잠시 눈을 떠보니 아직 새벽 2시.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 거실에 나와 보니 아들방에서 불빛이 새어나온다. 아들이 누군가와 이야기하는 것 같기도 하고, 자판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조용히 아들 방에 노크를 해도 아무런 대답이 없다. 무슨 일인가 싶어 살짝 문을 열어보니 아들은 헤드셋을 쓰고 한참 게임에 몰입중이다. 온라인수업기간 낮과 밤이 바뀌어 버린 아들. 크게 혼내
[에듀인뉴스] 2학기 들어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 대한 요구가 뜨겁다. 어느 교육청은 모든 원격수업을 실시간 쌍방향으로 하라고 사실상 강요하는가 하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하지 않는 교사의 월급을 삭감하라는 청와대 청원까지 올라왔다. 도대체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무엇이길래 이거 아니면 아예 원격수업이 아니고, 이거 안하면 교사 자격이 없는 것처럼 몰아붙이는 것일까?그런데 이들이 요구하는 수업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아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의 여러 방법들 중 줌, 웹엑스, 구글미트 같은 ‘화상회의’ 방식의 수업을 말하는 것 뿐이다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대동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과는 일반고 1~2학년 15명을 대상으로 2020학년도 대동대 고교 서머스쿨을 진행했다고 124일 밝혔다.지난 8월 29일, 30일, 9월 5일 3일간 부산시 교육청 주최 및 주관 하에 실시된 이번 고교 서머스쿨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최소화 한 인원을 선발해 진행됐다.호텔외식조리과에서는 슬기로운 요리생활(면역력에 좋은 건강요리) 강좌를 통해 면역력 증진 건강 레시피를 소개했다. 대동대 고교 서머스쿨은 학생들을 위한 체험 및 탐구 학습 중심의 장을 마련해 실습활동 참여 및 진로 연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다가오는 SAT, ACT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생각보다 쉽지 않았던 AP시험 점수 만회를 위해 AP재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 IB디플로마를 준비하며 ACT, SAT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 미국검정고시 GED시험과 토플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강남캠벨아카데미, 캠벨에듀케이션 컨설팅그룹 소속 수잔문 수석 컨설턴트를 통해 대비 전략을 알아보았다.SAT, ACT시험을 공부함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Inference(추론)부분이다. 대부분 고득점을 받은 학생들이나 선생님들에게 나오는
[에듀인뉴스] 속까지 후련한! 【속뜻풀이 한자공부】 獻 納*바칠 헌(犬-20, 3급) *바칠 납(糸-10, 4급)‘김 회장은 대선 자금 헌납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의 ‘헌납’을 ‘獻納’이라 쓸 줄 알아도 뜻을 모르면 헛일이니...獻자가 본래는 ‘솥 격’(鬲)과 ‘개 견’(犬)이 합쳐져 있었던 것이다. 아득한 옛날에 나라에서 큰제사를 지낼 때 개를 삶아 바쳤다고 한다. 후에 첨가된 虍(호)는 그 솥의 겉면에 새겨진 호랑이 머리 무늬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한다. ‘바치다’(offer a sacrifice ) ‘드리다’(dedica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한국학원총연합회(학원연합회)가 국민청원 운동을 독려하고 있어 주목된다. 학원연합회는 전국 8만5000여 학원 운영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후 꾸준히 학원들의 방역 협조를 요청했던 학원연합회가 정부에 공식적으로 반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7일 학원연합회에 따르면, 청와대 국민청원은 학원연합회 회원 개인이 올린 것이지만 학원연합회 차원에서 동참하기로 하고 4일부터 홈페이지에 ‘학원 운영중단 지침 관련 국민청원 청원 동의 참여 요청’을 공지하고 동참을 호
[에듀인뉴스] 제 관심 영역은 한국 사회에서 교사의 전문 직업성, 학력시장과 입시제도 등입니다. 이 요소들이 각기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지 앞으로 배민 칼럼을 통해 순차적으로 풀어나가려 합니다. 특히 전문직업성(professionalism)은 교육학적으로 중요한 교직관 중 하나이면서도 교사들이 학교 현장에서 가장 무심하게 지나쳐온 개념입니다. 아무래도 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엮어 나가게 될 것 같네요. [에듀인뉴스] 복잡하고 많은 교육문제들(가령 입시제도나 진학)에 대해 한국의 교사들이 모두 똑같은 생각을 가질 수는 없을 것이다.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