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 민(氏-5, 8급) *무리 중(血-12, 4급)‘국가나 사회를 구성하는 일반 국민’이란 사전적 정의에 해당하는 ‘민중’은? ➊民中, ➋民衆, ➌民重, ➍民仲. 답은 ➋. ‘民衆’이라 쓸 줄 알아도 속뜻을 모르면 헛일이니 속에 담긴 뜻을 하나하나 파헤쳐 보자. 民자의 원형은 한 쪽 눈이 바늘에 찔린 포로나 노예의 모습을 본뜬 것이었다. ‘포로’(a prisoner of war) ‘노예’(slavers) ‘평민’(the common people) ‘서민’(the multitude) ‘국민’(the people)이라는 뜻을 나타내
현재 인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한마디로 정의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다양한 지식, 정보와 기술의 무한한 융합(convergence)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 기술들로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5G 통신망,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디지털 보건(digital healthcare), 자율주행(autonomous driving), 핀테크(Fin Tech), 유전체학(genomics)
*도읍 도(邑-12, 5급) *저자 시(巾-5, 7급)都자는 옛날에 초대 제왕의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한 사당, 즉 宗廟(종묘)가 있는 ‘고을’(a county)을 이르는 것이었으니, ‘고을 읍’(邑)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者가 발음요소임은 睹(볼 도)도 마찬가지다. ‘큰 고을’(a city) ‘모이다’(gather) ‘거느리다’(head a party) 등으로도 쓰인다. 市자의 자형에 대하여는 이설이 많은데, ‘시장’을 나타내는 팻말 모양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가장 일반적이다. 옛날 최초의 ‘시장’은 물을 길러 오는 사람들로
*생각할 사(心-9, 5급) *생각할 상(心-13, 4급)思자는 머리의 문, 즉 ‘정수리’를 뜻하는 囟(신)과 심장, 즉 ‘마음’을 뜻하는 心(심)이 합쳐진 것으로 ‘생각하다’(think)는 뜻을 나타낸 것이 기발하다. 그 囟이 약 2,000년 전쯤에 유행된 隷書(예:서)체에서 ‘밭 전’(田)으로 잘못 바뀌었다. 쓰기 편함만을 추구한 결과다. 그러니 마음[心]이 콩 밭[田]에 가 있는 것이라 확대 해석하면 안 된다. 想자는 ‘(마음속으로) 생각하다’(imagine)는 뜻이니 ‘마음 심’(心=忄)이 의미요소이고, 相(서로 상)은 발음
*성질 성(心-8, 5급) *품격 격(木-10, 5급)性자는 타고난 성질, 즉 ‘천성’(nature)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마음 심’(心=忄)과 ‘날 생’(生) 모두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生이 발음과도 관련이 있음은 姓(겨레 성)자를 통하여 알 수 있다. ‘마음’(mind)을 이르는 것으로도 쓰인다. 格자가 본래는 ‘(나무의) 긴 가지’(a long branch)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各(각각 각)이 발음요소임은 挌(칠 격)도 마찬가지다. ‘바로잡다’(correct) ‘연구하다’(
*셀 계(言-9, 6급) *나눌 획(刀-14, 3급)計자는 ‘합계’(the total)란 뜻을 위해서 ‘말씀 언’(言)과 ‘열 십’(十)이 합쳐진 것이다. 十은 10진법 단위의 끝자리 수이기 때문인지 ‘모두’(all) ‘완전’(perfection)이란 뜻으로도 쓰인다. 그리고 ‘헤아리다’(count) ‘꾀하다’(plan) ‘셈’(calculation)같은 의미도 이것으로 나타냈다. 아득한 옛날에는 10까지만 헤아릴 수 있어도 대단한 실력이었나 보다. 劃자는 칼끝으로 ‘긋다’(draw a line)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
*마실 음(飮-13, 6급) *밥 식(食-9, 7급)飮자는 원래 술독[酉]에 담긴 술을 입을 크게 벌리고 혀를 쭉 내밀어 맛을 보는 모습이었다. 그 후에 술독[酉]이 밥을 담아 놓은 그릇[食]으로 변화되었고, 입을 크게 벌린 것이 ‘하품 흠’(欠)으로 변화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술을 마시다’가 본뜻이다. 영어 ‘drink’와 비슷한 점이 있다. 참고로. “음주 운전 금지”를 영어로는 “Don’t drink and drive”라고 한다. 食자는 ‘사람 인(人) + 어질 량(良)’의 구조로 보면 잘못 해석하기 쉽다. 원래의 모습은,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서 "오월 정신은 보편적 가치의 회복이고,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며,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라고 했다.또한 윤 대통령은 이날 5·18 유족들과 함께 ‘민주의 문’을 통과해 입장했고 보수 대통령으로는 역대 최초로 참석자들들과 함께 식순에 따라 ‘임을 위한 행진곡’도 제창했다.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올해 기념식은 신종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교육감에 도전하는 임태희 예비후보가 학교폭력과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지적하는 한편 현실적인 방지 대책을 제시했다.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학교폭력·아동학대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게 임 예비후보 구상의 핵심이다.재선 교육감인 이재정 현 경기도교육감은 2018년 교육감 선거 당시 학교폭력 제로화(化)로 평화로운 학교를 실현하겠다는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그러나 2021년 10월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초청 학부모 공감 콘서트가 수원소재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성료했다.이날 행사는 ‘경기도 공교육정상화시민네트워크(대표 조성윤)’ 주관으로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현장에는 250명, 화상회의 앱인 ‘줌’을 통해서 100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기연 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했다.조성윤 대표는 "근래들어 교육이 무너지는 상황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며 "'교육'은 '교'와 '육'이 합쳐야 되는 것인데 '교'(가르치는 교육)는 있고 '육'(보이는 인성교육)은 없는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울산교육청은 학교 구성원의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건강한 학교문화를 만들고자 다문화 교육 정책학교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성숙한 교육환경을 만드는 선도학교인 정책학교는 유형별로 유치원 8원, 초·중등 8교, 한국어 학급 9교로 나뉜다.다문화 유치원은 다문화 유아의 언어발달을 통합교육 형태로 지원하고 모든 유아와 학부모 대상으로 다문화 교육을 진행한다.초·중등 정책학교는 모든 학생에게 다문화 이해 교육과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으로 다문화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지방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2006년)에 따라 교육감 주민직선제가 현재에 이르고 있다.하지만, 본래 취지와 달리 과도한 선거비용(경기도의 경우 41억7천7백만원.2018)으로 인한 교육비리 상존, 교육감 선거의 이념과잉과 대결의 심화, 낮은 투표율로 인한 대표성 문제, 포플리즘, 지방자치단체장과 갈등 구조 등 많은 문제점을 야기해 왔다.특히 지방자치단체장(시·도지사)과 교육감의 갈등은 예견된 일이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구조적 문제점이 제기되어 두 기
[에듀인뉴스(EduinNews) = 국중길 기자]자립형사립고등학교(이하 자사고)는 과연 교육적폐인가.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대통령 선거유세에서 “설립 취지에서 벗어나 입시명문고가 되어버린 외국어고, 자사고, 국제고를 일반고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대통령 당선 후에는 대한민국 교육부가 아예 시행령을 고쳐서 2025년에 자사고와 외고를 모두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2025년에는 전국 38개 자사고와 37개 외고·국제고가 모두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문재인 정부는 자사고를 교육적폐로 본 것이다.실제로 2019
학습을 위한 토론, 그리고 토론을 위한 학습 (8)이돈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범하기 쉬운 논리적 오류 토론에 임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주장하는 내용에 논리적 오류를 담고 있으면 그만큼 주장은 설득력을 잃게 되고 토론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줄어든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자체모순”(self-contradiction)이다. 자체모순을 담고 있으면 주장 그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체 모순은 자신의 논의 속에 자신이 주장하는 바가 있고 동시에 그것과 모순되는, 즉 그 주장을 부정하는 것이 함께 들어 있을 때를 의미하기 때문
[에듀인뉴스(EduinNews) = 최연화 기자]경기도교육청은 도내 A사학법인이 도교육청을 상대로 제기한 사립학교 신규 교원 채용 인건비 미지급 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17일 밝혔다.A사학법인은 2019년 말 자체적으로 교원 신규채용을 했다. 도교육청은 당시 해당 법인의 교원결원율, 법정부담금 납부율 등을 검토해 채용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내린 상태였다.이에 도교육청은 교육부의 '사립초중등학교 교원 신규채용 매뉴얼' 등에 근거해 2020년 3월 A사학법인에 협의 없이 채용한 신규 교원에 대한 인건비 지급이 불가능하다고 통보했다.A
[에듀인뉴스팀]아동과 민주주의김정래 (부산교대 교수)일견 아동과 민주주의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보인다.많은 아동학과 유아교육 연구에서 민주주의를 내용으로 한 연구가 별로 없는 것이 그 반증일 것이다. 그러나 민주주의가 담고 있는 생각이 아동 문제와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교육이 민주적이면, 교육의 대상이 되는 아동 문제도 민주적으로 다루어져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그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한 답을 가지고 있지 않은 듯하다.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아동 문제와 민주주의가 현실
학습을 위한 토론, 그리고 토론을 위한 학습 (7)이돈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토론을 위한 언어능력에 관하여 토론의 능력은 언어의 능력이다. 그러나 토론은 말을 얼마나 유창하게 하느냐, 얼마나 조리 있게 하느냐, 얼마나 설득력 있게 하느냐와 같은 언어 그 자체의 능력만 동원되는 것이 아니다. 비록 유창하지는 않지만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적절한 어휘를 사용하고 있다면, 다소 서투른 듯한 말로 어눌하게 표현하더라도 문제가 될 것은 없다. 그리고 말하고자 하는 내용에 신빙성이 있고 들어 볼만한 내용을 담고
학습을 위한 토론, 그리고 토론을 위한 학습 (6)이돈희 (서울대 교육학과 명예교수)토론수업의 단계적 절차여러 가지 토론의 형식과 모형이 있지만, 토론을 통한 학습, 특히 어떤 주제를 설정하고 체계적으로 심도 있게 토론하고 그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은 논쟁식 토론이다. 다른 형식의 토론은 논쟁식 토론을 그냥 느슨하게 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어떤 토론이든 간에 토론은 그 자체로서 흥미를 유발한다. 승부를 가리는 경기로 진행될 때는 승리 그 자체가 목적이 되어 토론자들은 먼저 의욕에만 차 있을 수가 있다. 그러나 토론은 단순
[에듀인뉴스=국중길 기자] 25일 경기공교육정상화시민네트워크가 주관한 공교육정상화를 위한 교육정책 토론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이날 행사는 이돈희 전 교육부장관, 김중위 전 환경부장관, 이규택 전 국회교육문화위원장. 조성윤 전 경기도교육감, 구충회 교육자 연대 상임대표, 김기연 경기공교육시민네트워크 추진위원장, 김순기 공동대표, 이계성 반국가교육 척결국민연합대표, 하윤수 한국교총회장 등 교육계 원로와 김병순 국가안보회의 경기회장, 강인수 전 수원대학교 부총장, 박건희 디지털 서울문화예술대학교 교수, 구자송 아랑학교 이사장, 박건
[에듀인뉴스=국중길 기자]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는 오는 24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대 대선을 앞두고 고등직업교육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토론회는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문대학이 요구하는 대선 공약 과제를 제안하고 고등직업교육 분야에 대한 주요 정당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강문상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고등직업교육연구소 소장이 '전문대학 20대 대선 어젠다'를 발표하며 박백범 더불어민주당 교육대전환위원회 부위원장, 나승일 국민의힘 교육정책분과위원장, 송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