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이 발의한 '16세 선거연령 하향 법 개정안 발의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 농성을 9일부터 5일째 이어간 조영달 교수를 응원하고자 현장을 방문한 청년 지지자(오른쪽)및 조영달 교수(왼쪽)모습.[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내년 서울시교육감 보수진영 후보로 출마 의사를 선언한, 조영달 (서울대학교 사범대 사회교육학과)교수가 서울 국회 앞에서 최근 논란이 된 '16세 선거연령 하향 법 개정안 발의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 농성을 앞서 예고 대로 5일째 이어가며 완주했다.지난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교실을 이념정치에서 구해주십시오!"조영달 (서울대학교 사회교육과)교수가 9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일주일 간 진행한다고 밝혔다.내년 선거와 관련해 범여권이 밀어부친 '만16세(학령 기준 현행 고1) 이상 청소년의 정당활동을 지원하고 교육감 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하게 하는 내용'의 법안 발의 철회를 촉구하기 위한 행보다.조 교수는 “정치참여는 책임이 따르는 활동이다. 정치활동과 선거는 교육목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현장학습이 아니다. 정당활동에 참여하고 투표한 학생들 스
[이돈희 전민사고 교장의 학교생활 보고서] -- 국제적 명문 고등학교로 성장 -- 학생을 찾으러 횡성에 온 미국 아이비리그의 대학들 민족사관고등학교에는 한 때 국내대학에 진학할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외국대학에 진학할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나눈 적이 있다. 전자를 “민족반”이라고 하고 후자를 “국제반”이라고 하였다. 본래 민사고는 민족반으로만 시작하였으나, 1999년에 국제반의 인가를 받았고 2000년부터 정식으로 국제반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계열의 구분은 2008년에 통합할 때까지 몇 년 동안 유지하였다.
[에듀인뉴스=장도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서울 시내 주요 대학들이 학사 운영 방안을 재검토하고 있다.앞서 대면수업 방침을 발표한 대학도 개강 직후에는 우선 비대면 수업을 하도록 결정을 유보했다.29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는 지난 28일 제72차 코로나19 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2학기 개강 첫날인 9월 1일부터 30일까지 비대면 수업을 하도록 수업 운영계획을 수정했다. 서울대는 그동안 2학기 대면 수업 방침을 유지하고 있었다.서울대 관계자는 "비대면 수업을 하는 기간에도 실험 실습·실기
◆이돈희 전 민사고 교장의 현장생활 보고서제도적 구조 속에서 보면 영재교육은 비록 초등교육이나 중등교육의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일차적으로 그 특징은 복지적 목적이라기보다는 투자적 목적의 제도에 가깝다. 영재(英才)는 사회적 영재이다. 개인의 자격으로 영재가 아니라 사회적 요구에 의해서 영재로 분류된 능력, 적어도 잠재적 능력의 소유자이며, 그들이 받아야 할 교육은 일종의 복지적 제도의 대상이 되는 일반의 보통교육이 아니다. 그들은 그들의 잠재성을 계발하기 위하여 사회적 투자의 일환으로서 전문적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에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자녀 입시비리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고교 시절 친구들이 법정에서 조 씨가 학술대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다.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조 전 장관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자녀 입시비리 의혹 속행 공판 1심에서 조 씨의 고교 재학 시절 친구인 박 모 씨와 장 모 씨 두 사람은 나란히 증인 자격으로 법정에 소환됐다.두 사람 중 박 모 씨는 조 전 장관과 서울대 법학과 동기로 집안 사이 친분이 깊은 지인의 아들로 알려졌으며, 장 모 씨는 앞서 언론
◆작은 자율과 책임을 주어도 학교는 놀랍게 변하였다◆▲개인연구 시간의 설정 : 공부는 강제에 쫓겨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면서 하는 것 ▲무학년 교육과정 운영 : 수준에 맞춰 진도를 선택하고, 진로선택을 강요하지 않는다 ▲무감독 시험의 실시 : 자율시험 성공하지 못하면 민사고 존재할 이유 없다 ◇이돈희 전 민사고 교장의 현장생활 보고서◇작은 자율과 책임을 주어도 학교는 놀랍게 변하였다개인연구(IR) 시간의 설정-- 공부는 강제에 쫓겨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면서 하는 것 --내가 민사고의 교장으로 처음 부임하면서 먼저 살펴본 것은
이돈희 전 민사고 교장의 현장생활 보고서민족사관고등학교는 귀족학교인가?귀족학교의 모양새가 된 까닭민족사관고등학교는 설립자인 당시 파스퇴르유업의 최명재 사장이 회사의 수익금으로 학교를 세우고 전국에서 영재를 선발하여 무상으로 교육하기 시작한 학교이다. 그러나 나라가 외환위기에 휩쓸리던 시기인 1998년에 불행히도 유업회사가 경영난을 겪게 되면서부터는 재정적 지원이 여의치가 않았다. 그때부터 학교의 운영은 학생의 납입금에 의존해야 하는 실정에 놓이게 되었다.1998년 2월부터 생활관 비용을 학부모가 월 30만원을 부담하기 시작하였고
◆이돈희 전 민사고 교장의 현장생활 보고서낮에는 정규수업, 밤에는 자율학습의 공동체나는 학교장으로 부임하여 몇 가지의 변화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교사와 학생의 의견을 물어 새로운 규칙을 세우면서 조금씩 바꾸기 시작하였다. 조금씩, “경제속도”로, 즉 구성원들이 당시로는 크게 변화를 의식하지 못하지만, 지난 후에 보면 스스로 변화된 모습을 인식할 수 있을 정도의 속도를 유지하고자 하였다. 한복을 교복으로 계속 입힐 것인가?맨 먼저 생각한 것은 학생의 복장에 관한 것이다. 민족사관고등학교의 교복은 독특하기로 세상에 알려진
"정부는 2019년 11월에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고·국제고 등 특수목적고(특목고)를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2025년 3월에 일괄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러한 정부의 방침에 의하면,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는 초기의 자립형사립학교로 지정된 학교의 하나이지만, 자사고에 속하는 학교의 ‘일괄 일반고 전환’의 대상으로서 설립 29년이 되는 해에 본래의 건학이념을 포기하든가,아니면 학교를 폐쇄하든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존폐의 위기'에서 다시 출발한 민사고
"정부는 2019년 11월에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고·국제고 등 특수목적고(특목고)를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2025년 3월에 일괄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한다고 발표하고, 이런 내용 을 골자로 하는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역량 강화 방안”을 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정부의 방침에 의하면,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는 초기의 자립형사립학교로 지정된 학교의 하나이지만, 자사고에 속하는 학교의 ‘일괄 일반고 전환’의 대상으로서 설립 29년이 되는 해에 본래의 건학이념을 포기하든가,아니면 학교를 폐
정당화될 수 없는 '자사고 폐지'의 발상정부는 2019년 11월에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고·국제고 등 특수목적고(특목고)를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2025년 3월에 일괄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한다고 발표하고, 이런 내용 을 골자로 하는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역량 강화 방안”을 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정부의 방침에 의하면,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민족사관고등학교”(민사고)는 초기의 자립형사립학교로 지정된 학교의 하나이지만, 자사고에 속하는 학교의 ‘일괄 일반고 전환’의 대상으로서 설립 29년이 되는
[에듀인뉴스 = 황윤서 기자]고등학생이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여 이수하고, 이수기준에 도달한 과목에 대해 학점을 취득·누적하여 졸업하는 고교학점제가 곧 도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 및 교육 관련 종사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문재인 정부가 2025년부터 전면 도입할 계획을 밝힌 고교학점제는 현행 입시위주의 고등학교 교육을 적성위주의 새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겠다는 이같은 움직임에서 나왔다.고교학점제가 처음 적용되는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은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3년간 총 192학점을 채워야 하
개인과 사회, 어느 쪽이 가치론적으로 우선하는가?영국의 청교도 이민단을 실은 한 선단(船團)이 1630년에 미국의 뉴잉글랜드 지방에 위치한 마사츄세츠(Massachusetts)를 향하여 항해하고 있었다. 그 선단에 속한 아벨라호(the Arbella)에는 후일에 마사추세츠의 초대 총독이 된 윈스롭(John Winthrop)이 함께 승선해 있었다. 당시의 이민단은 신대륙에서 시작할 새로운 공화국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었고, 그 분위기에 부응하여 윈스롭은 앞으로 일구어 갈 새로운 청교도 공화국의 생활에 기조가 될 연설(설교)을 하였다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인터뷰에 들어가기 앞서…"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이 문구를 내세우며 등장한 문재인 정권이 이제 끝자락에 접어들었다. 지난 4년간 과연 그것은 제대로 지켜졌고 우리 사회 전반에 그가 외친 평등,공정, 정의가 올바르게 자리했는지 점검해 볼 시점이다. 문 정부 그리고 진보교육감들의 백년지대계 '교육'에서의 성과는 어땠나.우선 교육이 변화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는 절대로 변화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같은 명제를 그간 경험으로 체득했다. 그리고 이 문제를 실질적으로 풀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내년 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교육감 선거' 가 다가오는 가운데 서울 교육계는 진보와 보수 양 진영 모두 신중한 입장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3일 확인됐다.서울시교육감 선거의 경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호 수사'로 현직 조 교육감을 겨냥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해직 전교조 교사 특별채용 의혹 수사와 보수진영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3선 출마 여부를 아직 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교육
[에듀인뉴스=황윤서 기자] 서울시교육청을 상대로 낸 자사고 지정 취소 불복 소송에서 중앙고와 이화여고가 지난 5월 14일 승소한 것으로 보도되었다. 서울시교육청이 자사고 평가에서 ‘변경된 평가 기준을 소급 적용한 것이 교육감의 재량권을 일탈하고 남용했다’고 보고 서울행정법원이 자사고 지정 취소 처분을 취소한 것이다. 이로써 서울시교육청이 지정 취소한 중앙고와 이화여고를 포함한 8개 자사고가 2025년까지 한시적으로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서울시 조희연 교육감은 ‘거친 풍랑에도 불구하고 배는 목적지에 도달해
협의적 민주주의의 발상집단적 의사결정의 원리세기의 전환이 있었던 시기를 전후하여 민주주의의 개념적 진화를 일깨우기 위한 움직임이 진행되었다. 그것은 민주주의를 새롭게 이해하기 위한 시도이기도 하고, 민주주의의 개념 자체가 함의한 기본적이고 심층적인 의미를 표면으로 부양시키려는 새로운 노력이기도 하다. 민주주의를 협의(deliberation)의 과정으로 이해하려는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주도한 학자로는 드라이제크(J.S Dryzek)이 있으나, 특정한 학파의 조직과 활동이 통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기 보다는 같은 목소리를
[에듀인 뉴스 = 황윤서 기자] 올해로 제6회를 맞는 ‘통일교육주간(5월 넷째 주)’에서 사용될 '초‧중‧고교 통일교육 도서 내용'을 두고,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북한 체제를 일방적으로 선전‧왜곡‧미화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해당 도서가 북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기 충분한 좌편향 역사관 옹호 및 북한 공산주의 체제를 정당화하고, 반면 남한의 자본주의 체제를 비하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지적이다.서울시교육청이 이처럼 적극 지원 사격할 초·중·고교 평화·통일교육 도서 목록에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주한 미군 철
[에듀인 뉴스 = 황윤서 기자]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제19대 한국교육개발원 원장으로 류방란 국가교육회의 책임전문위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앞서 한국교육개발원장 인선 최종 후보로는 류 차기 원장 신임 내정자(이하 원장) 외, 장수명 한국교원대 교수와 김홍수 부산대 교수 유력 후보들이 더해져 3파 구도의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졌다.서울대 교육학과 인맥의 강력한 지지를 받으면서 급부상한 류 원장은, 국가교육회의 위원활동경력과 순수 한국교육개발원 출신이란 점 및 여성만의 섬세함이 특히 강점으로 작용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