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설> 교육감 선거제도를 고쳐야 한다차기의 시·도 교육감 선거가 1년 넘게 남아 있는 시기인데 벌써 여러 지역에서 출마 의사를 나타내는 움직임이 보도되고 있다. 평소에는 잊어버리고 있다가 때가 찾아오면 거론되는 교육부문의 문제들이 있다. 고쳐야 한다고 느끼는 사안을 잊어버린 듯이 묻어두고 있다가, 막상 때가 되면 서둘러도 그 문제를 해결하기에 시간과 관심의 여유가 없어 또 다음으로 미루고야 마는 것들이 있다. 그중의 하나가 바로 교육감 선거제도이다.사실상 교육감 선거제도에는 매우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교육계의 모두가 알고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는 '2021년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 및 ‘공동주택관리 보조금 지원사업' 공모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공동주택 단지 안에서 근무하는 경비원·용역원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이 목적이다.신청 기간은 내달 3일부터 14일까지이며 주택법에 의해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완공된 수원시 소재 공동주택이 공모 대상이다.의무관리대상 단지에서 입주자 대표회의 의결을 거친 관리주체가 신청할 수 있다. 승강기가 설치된 150세대 이상 단지(승강기가 설치되지 않은 경우 300세대 이상
민주주의와 그 적들(1): 동굴의 독선자와 광야의 독선자 ****************나치의 선전가인 괴벨스(Joseph Goebbels)는 이런 말을 남겼다."하나의 농담이기는 하지만, 민주주의는 자체를 파괴할 수 있는 수단을 악질적인 적에게 쉽게 넘겨주기도 한다. 반민주적 집단이 민주적 체제를 작동시키지 않거나 이를 장악하면, 그들은 분명히 민주주의에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 (Gregory H. Fox and Georg Nolte, “Intolerant democracies”, Harvard International Law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가 ‘필수노동자 실태조사·노동안전망 확대 연구조사’ 용역을 추진한다.수원시는 1일 시청 상황실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주재로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올해 노사민정협의회 사업추진계획을 심의했다. 또 신임 위원 4명을 위촉했다.노사민정협의회는 ‘미조직 취약노동계층을 위한 기구 설립’, ‘사회적 대화 창구로서 노사민정협의회 기능 강화’를 올해 고용노동현안 의제로 선정했다.노사민정협의회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필수노동자 실태조사 및 노동안전망 확대 연구조사’ 용역을 추진해
우리의「헌법」제31조 제4항에 교육의 정치적 중립의 원칙이 명시되어 있고,「교육기본법」제6조에서 다시 "교육은 교육 본래의 목적에 기하여 운영·실시되어야 하며 어떠한 정치적·파당적 기타 개인적 편견의 선전을 위한 방편으로 이용되어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러한 법적 규정은 "정치적”이라는 말을 단지 특정 정당의 노선을 위한 수단이라는 한정된 의미로만 이해되고 있다. 그리하여 예컨대 교육감 선거제도에서 출마의 요건으로 교육경력 3년 이상, 후보자 등록일 기준으로 과거 1년간 정당에 가입한 사실이 없는 자야
다원주의”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세계관, 인간관, 사회관, 종교관 등과 같은 가치관에 대한 이론적 혹은 이념적 지향성이 서로 구별되거나 대립되는 복수(다원적 형태)의 신념체제를 언급할 때 사용되는 말이다. 관심의 맥락에 따라서 수없이 많은 종류의 다원주의가 있을 수 있다. 우리가 지금 논의하고자 하는 것은 주로 “정치적 다원주의”이다. 정치적 가치와 원리는 다원주의적 문제와 쟁점에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서 분리시켜 논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관심을 집중시킬 만한 논의의 대상, 즉 구체적인 정치적 문제 혹은 쟁점이 대체적으로
[에듀인뉴스=김민호 기자] 수원시가 ‘공원녹지 조성 컨설팅 지원단’을 운영해 공원·녹지의 품질을 높인다.공원녹지 조성 컨설팅 지원단은 민·관에서 도시공원, 시설 녹지, 광장, 공공공지(公共空地) 조성 사업 등을 할 때 검토단계부터 시설물 관리주체를 명문화하고, 시설물 필요성·규모, 유지관리 문제점 등을 컨설팅해준다.수원시 생태공원과에서 주관하는 컨설팅 지원단은 공원 유지·관리부서, 사업시행자, 분야별 시공사 관계자로 구성된다. 필요하면 관련 분야 전문가도 참여한다.▲시설물 설치, 수목 식재 등 조성계획에 따른 문제점·개선사항 발굴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 예술교육센터(센터장 한정섭 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인생나눔교실'의 수도권지역 주관처로 4년 연속 선정돼 앞으로 3년 간 운영을 이어가게 됐다.인생나눔교실은 공존, 공생, 공유, 공감의 인문적 가치의 확산을 통해 저마다 사회공동체의 성숙한 구성원으로서 인생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고 삶에 대한 성찰과 타인과의 소통, 공동체 문화에 기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50세 이상 중장년층의 주체적인 참여를 이끌며 사회적 이슈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모두가 함께하는 통합교육 여건 조성 및 장애공감문화 확산을 위해 통합교육 지원자료 「서로 다른 우리, 함께 해요」와 통합학급 도움자료 「통합학급 길라잡이」 2종을 개발하여 보급한다.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2021학년도 신학기 학사 운영 방안으로 특수학교(급)의 등교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학기 초 장애‧비장애 모든 학생의 안정적인 통합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일반교사와 특수교사의 협력적 수업과 생활지도를 돕는 체계적인 통합교육 실행 지원자료를 개발하여 보급한다.통합교육 지원자료(장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교육부와 학력격차 해소, 교육 전념 여건조성, 교단 사기진작을 위한 단체교섭에 본격 돌입한다.교총과 교육부는 25일 오후 2시, 이룸센터(서울 영등포구) 누리홀에서 ‘2020~2021 상반기 단체교섭’을 위한 제1차 본교섭‧협의위원회를 개최한다.교총은 지난해 10월 22일 교육부에 총 51개조 99개항의 교섭과제를 제안한 바 있다. 이후 양측 협의를 거쳐 최종 교섭테이블에는 총44개조(부칙 제외) 87개항이 오른다. 이날 본교섭‧협의위원회에는 하윤수 교총회장, 유은혜 사회부총리
[에듀인뉴스] 아리랑은 민족의 노래다. 나라가 망하고 겨레가 흩어져 디아스포라를 겪을 때 가여운 선조들은 아리랑을 가슴에 담고 이국만리에서 고향을 향해 아리랑을 불렀다. 김치 역시 민족의 식품이다. 간도에서 카자흐스탄에서 선조들은 아리랑을 부르며 김치를 담가서 먹었고, 멕시코 사탕수수 농장에서 그리고 사할린 오지에서도 김치는 고향냄새가 짙게 밴 식품이었다. 김치를 따라가 보면 우리 민족 디아스포라의 지도를 그릴 수 있다.김치는 고대 이래로 한국인의 축제식품으로 자리잡았다. 김치는 세계 어디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한국인만
[에듀인뉴스] 속뜻풀이 한자칼럼 黙 契*입다물 묵(黑-16, 3급) *맺을 계(大-9, 3급)‘말 없는 가운데 뜻이 서로 맞음’을 일러 ‘묵계’라고 한 이유를 속 시원히 알자면 ‘黙契’의 속뜻을 풀이해 보자. 黙자는 개가 짖지 않고 사람을 졸졸 ‘따라가다’(follow)가 본뜻이었으니, ‘개 견’(犬)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黑(검을 흑)이 발음요소임은 墨(먹 묵)도 마찬가지다. ‘입다물다’(shut one’s mouth) ‘잠잠하다’(silent)는 뜻으로도 쓰인다. 契자는 어떤 큰[大] 약속이나 계약을 할 때 뾰족한 칼[刀] 끝으
[에듀인뉴스=오영세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0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서진학교 제1회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생들과 기쁨을 함께 나누며 학생들을 격려했다.조 교육감은 “모든 학교의 졸업식은 특별하지만, 서진학교는 선도적인 교육기관으로 서울의 특수교육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반대와 갈등을 넘어 미래를 위해 손잡고 가는 사회를 꿈꾼다”고 말했다.
새 학기를 앞두고 학교마다 교육과정과 수업에 대한 준비로 분주하다. 특히 올해도 코로나로 인하여 최소한 1학기는 온라인 수업 내지 블렌디드 수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내실있는 온라인 교육과정과 수업 운영 방식에 대하여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 작년의 시행착오 과정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작년 교육과정과 수업 운영 상의 현실적인 문제점을 성찰하고 온라인 수업의 내실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2021년 온라인 수업은 어떻게? 무엇보다 배움이 살아있는 온라인 수업을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열쇠를 꼭 기억해야
[에듀인뉴스] 요즘 웃픈 이야기 하나가 사람들 사이에 회자(膾炙)되고 있다.“엄마, 나 학교가기 싫어요”, “얘야, 그런데 너는 선생님이잖니?”이는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정신 분석학자이자 개인심리학의 창시자인 아들러(Alfred Adler 1870~1937)는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그만큼 인간관계는 중요하다. 그런데 학생 교육에 집중하기 위해 서로 믿고 의지해야 할 동료 교사, 그와의 갈등은 다른 어떤 요인보다 교사를 힘들게 한다.그렇다면 학교 현장에서 동료 교사 간의 갈등의 원인은 무엇이며 이를 회복하고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21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지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원 차등성과급제 폐지를 촉구했다.전교조는 "교원성과급제는 도입 목적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역효과만 남았을 뿐인 대표적인 교육 적폐로 청산해야 한다"면서 "특히 코로나19라는 재난 속 교사의 노력 정도를 일률적으로 평가해 차등을 둔다면 또다른 갈등의 불씨만 키울 뿐"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지금 필요한 곳은 정부의 의지이며, 이제라도 교원성과급제 폐지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정부는 성과급 폐지를 위한 협의회 구성에 적극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학교가 문을 닫은 사이 학교폭력은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사이버폭력과 집단따돌림 등 새로운 형태의 폭력은 상대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2020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21일 이 같이 발표했다. 전국 초등 4학년~고교 2학년 재학생 295만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10월 조사한 결과다. 학생들에게 2019년 2학기부터 조사 시점까지 학교폭력 피해·가해·목격경험을 온라인 조사로 응답받았다.전체 피해 응답률은 0.9%로, 전년도보다 0.7%p 줄었다. 학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 A학교는 학생들이 꾀병이 많다는 이유로 한 달 동안 보건실을 사용할 수 있는 일정 횟수를 정했다.→(해설) 학생의 행동 범위를 일방적, 획일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인권침해를 낳을 수 있다.# A학생은 수업 중 B교사에게 화장실을 가도 되는지 여러 차례 허락을 구했으나 허락해 주지 않아 참다가 너무 급하다는 말과 함께 화장실에 갔다.→(해설) 교사는 원활한 수업 운영을 위해 화장실 이용을 제한할 권리가 있으나, 학생이 반복해 긴급성을 이야기했음에도 이를 허락하지 않은 것은 과도한 제한으로 판단된다. 학교에
[에듀인뉴스=지성배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본청 슬림화, 교육지원청 학교지원 기능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준비하고 있는 것을 두고 현장이 특정 직렬 자리 만들기, 현장 소통 부재라는 비판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어 주목된다.경기도교육청은 최근 ‘교육청 슬림화, 모든 것을 학교 중심으로 바꾼다‘는 취지로 지역 특색에 맞는 학교지원 기능 강화, 교육자치와 학교자치 실현을 위해 본청이 담당하던 고등학교 사무와 학교 공통행정업무를 교육지원청에 이관하겠다고 발표했다.주요 내용은 현재 6개 교육지원청의 교수학습국과 경영지원국을 교육국과 행정국으로
[에듀인뉴스] 2021년 새해에는 혁신이 무한대로 풍년인 우리의 수업 현장이 대면 비대면 할 것 없이 조금씩 안정되기를 바래본다.왜냐하면 수업 혁신 정책의 진정한 목적은 지속가능한 혁신이란 이름으로 밑도 끝도 없이 진행되는 ‘교단의 불안정성 추구’가 아니기 때문이다.역설이게도 수업 혁신의 지향점은 ‘교사의 균형 감각을 갖춘 질 개선된 안정된 수업 문화 창출’이라는 ‘교육의 보수적 가치’를 추구하기 때문이다.좌파 우파의 정치적 논리로 접근하는 단순한 보수 진보로서의 보수적 개념이 아님을 미리 밝힌다.현재 수업현장에는 2015개정교육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