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50세. 지천명(知天命)이라 하는 시기에 새롭게 대학원에 진학해 수업 연구를 시작, 현재까지 36만여명이 찾은 수업지도안을 만들어 낸 교사가 있다. 그는 2011년 56세가 되던 해 수석교사로 활동을 시작하며 하브르타(하브루타) 수업 실천과 거꾸로교실 연수 등 끊임없이 수업 방법 개선을 위해 앞장섰다. 자신의 경험을 후배 교사에게 전수하고자 2014년 연간 400시간 이상의 연수를 받아 2015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70회 이상 교사 대상 강의를 진행해 온 최명숙 수석교사가 정년을 맞는다. 8월말 퇴임을 앞두고 '수업전시
우리나라 대표 교원단체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이 있다. 이 단체들은 소속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과 같은 권익 신장을 공동의 목표로 하면서도 각종 교육정책에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며 갈등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정치권과 연결되기도 하고, 특히 교육감 선거에 개입하기도 하면서 본래의 설립 취지를 잃고 있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이에, 에듀인뉴스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으로 활동하는 한국교총과 전교조의 설립 과정과 활동에 관한 사항
내가 선생님들의 권익과 처우개선을 위해 교원노조 결성을 생각하게 된 이유 중 하나는 민주적이지 못한 교육청의 일방적 지시와 군림하는 자세에 대한 거부감이다.흔히들 ‘교육관료’라 칭하는 상급 교육청 관리자들은 어려운 시험과 심사를 통해 장학사, 연구사가 되고 일선의 교감을 거쳐 장학관, 연구관으로 승진하여 학교의 학사업무를 지원하고 감독하는 교육청에 근무하게 된다.이들이 학교에 와서 장학지도를 하면 학생, 교사들은 그야말로 죽을 맛이다. 온 학교가 대청소에 돌입하고 온 교사가 ‘보여주기’식 수업연구에 매달린다. 학교를 방문한 이들은
국립학교 학교회계직원의 조합 활동 보장과 휴일, 휴가, 휴직 등 근로조건을 담은 단체협약이 체결되었다.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는 26일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 3개 공동교섭단과 국립학교 학교회계직원과 단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은 26일(목)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립학교 학교회계직원의 근로조건 개선사항 등을 담은 첫 단체협약을 체결하였다.그간 교육부는 국·공립학교 학교회계직원의 고용안정·처우개선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였으나, 다양한 학교 관계자들의 이해 충돌, 인력 운영의 효율성
서울시교육청이 내년에도 모든 교원을 채용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장기적인 임용 수요 예측 등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20일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이 서울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초등교사 임용대기자는 10월 1일 기준으로 83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올해 3월 1일자로 1,173명이었던 임용대기자가 학교로 발령나면서 336명의 임용대기자가 빠진 결과이며, 3월부터 매달 평균 48명이 발령 받은 셈이다.서울시교육청은 초등교원 총 385
교육 분야에서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어설 수 없다'는 명제가 있다. 교사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교육정책에서 교원정책 분야는 가장 논란이 뜨거운 분야다.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측면도 있지만, 교원정책을 국가 차원에서 어떻게 끌고갈 것인지 명확하지 못한 것이 이유로 꼽힌다. 에듀인뉴스는 교원정책을 진단하는 기획시리즈를 준비했다. 전문가에게 질문을 던지고 의견을 구하기도 하고, 좌담과 토론도 진행한다. 교원정책 담론을 형성하는 데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 공약에 포함돼 있던 고교학점제, 1수업 2교사제, 소프트웨어 교사확충 등의 교육정책 방향과 함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까지 가세하면서 예비교사들 사이에서는 교원이 확충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초등교사 임용 적체 및 임용고시 선발자 감소 실태 등이 보도되면서 서울 소재 초등교사양성기관에 재학중인 예비교사들은 길거리로 나서기도 했다. 반면 강원, 충북, 충남, 전북 등에서는 초등교사 지원자 미달로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원 수급과 양성, 선발, 질적인 적절성 등에 직·
지난 7월 19일(수)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사)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김용희 회장 취임식이 열렸다. (사)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는 전국에 4만 1천여 개의 어린이집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단체로 유·보통합과 같은 문제에서 전국 어린이집을 대표해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정부는 지난 6월 11일(일)에 오랜 유·보통합 문제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유보통합 끝장토론’을 개최하였으나, 최근 보육을 사회서비스공단에서 담당하도록 하려는 정부의 안이 나와 보육계가 다시 반발하고 있다.이에 에듀인뉴스는 정부의 보육 정책이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상황을 맞
“정부와 시도교육청이 누리과정 지원을 서로 떠넘기는 사이에 애꿎은 어린이집만 다 죽어가네요”라고 푸념하는 어린이집 원장님에게 토론자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떠넘기는 것이 어디입니까? 그래도 안 한다고는 하지 않잖아요?” 실지로 우리는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는 것이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 반대 방향으로는 가고 있지 않다는 말이니.경기도가 경기도교육청의 편성 거부에 따라 우선 지급한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놓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는 보도가 뉴스에 보도되었다3).3) 다음뉴스, 2016년 10월 25일경기도는 경기도교육청이 올해
유·보통합은 원래 우리나라의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부모들도 원해서 시작했는데, 어느새부터인가 정부만이 주도하는 모양새로 변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에듀인뉴스가 운영하는 미래교육포럼에서는 유·보통합과 관련한 재정문제를 다루어 보았다. 독자 여러분의 관심을 기대한다. 누리과정 재정지원체계에 비추어 본 유·보통합 재정지원체계 송기창 숙명여대 교육학부 교수 Ⅰ. 유·보통합 추진 경과교육·보호·보육의 개념, 5세아 무상 교육, 유치원 종일반 운영, 유치원의 기본 학제화, 유치원의 유아학교 전환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겪던 유
우리나라는 해방 이후 지금까지 교육재정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늘려왔고 교육 기회의 확대, 교육여건 개선에 기여하는 성과를 이룩했다. 그러나 인구 절벽, 학생 수 감소, 교육재정 확보의 주요한 수단인 조세 규모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려운 내·외부적 환경에 마주하면서 이러한 투자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인지가 불투명하다. 교육재정은 확충과 함께 효율적인 쓰임이 중요하다. 에듀인뉴스가 교육재정의 실태와 효율성과 관련한 논란에 대한 대안 모색을 위해 기획시리즈를 마련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김민희 대구
충남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은 22일 저녁 105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교육청 대강당에서 제23차 정기대의원대회를 열었다.이날 정기대의원대회에서는 이관우 위원장 후보가 제7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또 수석부위원장에는 임웅섭, 부위원장 변종례, 엄해용, 최원구, 최철영, 감사위원장 이학진, 선거관리위원장은 이은식, 사무총장은 이종환 후보가 당선됐다.새로운 집행부의 임기는 내년 1월 11일부터 3년이다.이관우 위원장 당선자는 “조직 내의 합리적인 교육행정 및 처우개선을 위해 교육청 집행부 등 제반 교육관련 단체와 교류, 소통을 통해
누리과정을 둘러싼 논쟁 등 교육과 복지정책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가장 확실한 복지는 교육이라는 말이 있다. 특히 출발선부터 공정하고 공평한 교육기회가 부여될 때 우리사회가 부담해야 할 복지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교육과 복지는 다른 개념이 아닌, 같은 맥락에서 현실을 진단하고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많다. 이에, 에듀인뉴스는 교육과 복지에 관한 담론 형성을 위해 교육 현장에 몸을 담고 있는 교육자들로부터 현장에서 바라본 교육복지 실태에 관한 의견을 연속으로 들어봤다. 독자들의 많은
교총과 간담회 갖고 밝혀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사립학교 교원들의 법인 간 전보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 장관은 지난 9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교사가 한 학교에서 계속 근무하는 것은 피가 돌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뜻을 밝혔다.이 날 간담회에서 박재련 서울공연예술고 교장은 “국·공립학교 교원은 전보가 가능하지만 사립학교 교원은 법인 내 학교가 아니면 학교를 퇴사하고 공개경쟁시험을 치러야 하는 부담이 있다”고 지적했다.박 교장은 “사립교원이 학교를 옮기고자 할 때 재직교원으
올해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 교육공무직원 처우 개선이 확대된다.시 교육청은 2016년도 교육공무직원 처우 개선 계획을 9일 발표했다.이번 처우개선계획에 따르면 기본급은 3% 인상되고 명절휴가비는 연 40만원에서 30만원이 인상된다.한편 시교육청은 정액급식비 지급, 가족수당 확대 등 교육공무직원의 처우 개선과 고용안정을 위해 무기계약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9일 수원에 있는 꿈내리유치원(원장 송기문)을 방문하여 학부모, 교사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이번 방문은 누리과정 지원에 대한 교원 및 학부모의 의견을 청취하고, 새학기를 준비하는 유치원의 어려움 등을 파악하여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이 교육감은 "유치원은 아이들의 평생을 좌우하는 인격적 성장에 중점을 두고 경쟁보다는 감성과 어울림을 교육해야 한다.”며 “모든 유아들이 교육비 걱정 없이 안정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지원 교육비의 현실화와 사립유치원 교원들의 처우개선등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이 24일 유치원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미편성으로 임금 체불 등의 위기를 겪는 유치원들에게 일부지원비를 조기 집행하겠다고 밝혔다.지원 규모는 교원 5481명의 인건비 2개월분과 270개 유치원에 대한 지원사업비 등 총 62억 5000만원 이다. 교사 1인당 2개월분 총 102만원을 지원받는 것이다.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지원을 통해 누리과정 예산 미집행에 대한 급한 불이 꺼지는 것처럼 밝히고 있다.하지만 이는 누리과정 예산 미집행에 대한 해결책이 아니다.서울시교육청이 집행하겠다고 밝힌 지원비는 '교
-교육공무원직 처우개선···교육실무사 방학 중 나와서 일해라(?)-생활임금제 도입으로 단시간 근로자 지원 서울시 학교비정규직 교육실무사의 방학 중 근무가 확대된다. 또한 생활임금제 시행으로 주 40시간 미만 단시간 근로자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시교육청은 6일 학교 업무정상화 및 교육공무직원의 처우개선을 위해 방학 중에 근무하지 않았던 교육실무사(교무행정지원사, 교무․교무행정․과학실험․전산․사서)의 방학 중 근무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2016년 본예산에 82억9천여
시간강사법 유예 등 18개 교육관계 법안 본회의 통과 이른바 '매 맞는 교사'를 보호하기 위한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31일 본회의를 열고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대표발의 정부)을 통과시켰다.개정안은 고교 이하 일선 학교장이 학생 등에 의한 교원 폭행·모욕 행위를 알게 되는 경우 즉시 피해 교원에 대해 보호 조치를 한 뒤 사건 내용과 조치 결과를 교육부 장관이나 교육감에게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학교장은 이 같은 교육활동 침해 내용을 축소·은폐해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