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교육계에는 깜짝 놀랄 출판이 있었다. 바로 학교 관리자의 비민주성을 폭로한 채 ‘학교 내부자들’이 세상에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은 이들은 학교의 민낯을 제대로 밝힌 책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으나, 한편으로는 저자 박순걸 교감의 다음 행보를 걱정했다. 자신의 동료 관리자들의 비민주적이고 비상식적인 행태가 책에 담겼기 때문이다. 교육계에 많은 이슈를 던진 ‘학교 내부자들’ 발행 이후 8개월이 지난 지금, 저자 박순걸 교감을 만나 책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교육계에 이슈가 되고 있는 교장공모제확대 승진가산점제도
지난 2월 교육계에는 깜짝 놀랄 출판이 있었다. 바로 학교 관리자의 비민주성을 폭로한 채 ‘학교 내부자들’이 세상에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은 이들은 학교의 민낯을 제대로 밝힌 책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으나, 한편으로는 저자 박순걸 교감의 다음 행보를 걱정했다. 자신의 동료 관리자들의 비민주적이고 비상식적인 행태가 책에 담겼기 때문이다. 교육계에 많은 이슈를 던진 ‘학교 내부자들’ 발간 이후 8개월이 지난 지금, 저자 박순걸 교감을 만나 책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교육계 이슈인 교장공모제 확대 승진가산점제도 폐지, 경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내년 3월부터 공모교장 심사 시 학교와 교육지원청 심사 점수를 1대1 비율로 합산해 3배수를 교육감에게 추천하는 방식이 도입된다. 또 학교에서 추천한 후보를 교육지원청 심사에서 탈락시킬 수 없도록 하고, 교육지원청 심사에 참여한 심사위원의 이름과 약력도 일부 공개된다.교육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9년도 교장공모제 운영 계획을 전국시도교육청에 전달했다.계획에 따르면, 내년 3월 공모교장 선발부터 학교심사에서 추천된 후보를 교육지원청 심사에서 탈락시킬 수 없게 된다. 학교 구성원 의견을 중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자율학교 확대를 통해 내부형 공모교장 확대, 교장임기에 공모교장 재직기간 포함, 교감초빙제 실시 등 교원인사제도를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교원능력개발평가 폐지, 교원성과급 차등 지급률은 30%로 낮출 것을 교육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조희연(사진) 교육감은 7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교육정책 백서 '다르게 새롭게 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혁신미래교육'을 공개했다. 지난 6·13교육감선거 때 내놨던 공약을 구체화한 이 백서는 총 31개 과제 아래 106개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혁신교육 3.0’ 시대를 열어 아이들의 행복을 책임지는 ‘교육다운 교육’ 원년의 해로 경기교육을 열어가겠고 밝혔다. 6.13 선거에서 민선 4기 경기도교육감으로 재선된 이재정 교육감은 당선 100일을 맞아 10일 오전 도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정책방향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혁신교육 3.0은 지역의 모든 학교와 마을이 협력해 혁신교육과 민주적 교육자치의 토대를 만들고, 이를 통해 모든 학교를 혁신학교로 운영하는 것"이며 "교육다운 교육은 혁신교육 3.0을 기반으로 교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8일 "혁신학교 전체를 자율학교로 직권 지정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혁신학교가 자율학교로 동시에 지정되면 내부형 교장 공모제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무자격 교장 논란을 일으킨 평교사가 교장에 임용될 수 있는 내부형 교장공모제 범위가 지난 9월부터 15%에서 50%로 확대된 만큼 실질적으로 이를 추진할 수 있는 학교가 늘어나게 돼 교총 등의 반발이 클 것으로 보인다.현재 전북의 혁신학교는 총 169개교로, 이 가운데 18개교(초등 10개교, 중등 5개교,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사립학교 교원이 공립학교에 파견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5일 전남 여수 베네치아 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사학 공공성 강화 방안을 교육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학생 수 감소로 과원이 발생한 경우 동일 법인 또는 인근 사학재단 학교나 공립학교로 파견 근무를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사립 과원교사 문제를 개별 재단에 맡기는 것이 한계에 달했다는 판단에 따라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서울의 경우 은혜초등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교원단체는 교육기본법에 따라 교원의 지위향상과 교육문화 발전을 위해 설립된 단체다. 1947년 정부 수립 이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7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교원단체가 현재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이다. 특히 17개 시·도교원단체 중에서 가장 많은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경기교총)는 우리 교육에 미치는 영향도 크고 교원단체 역사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지난 1일 공식 임기를 시작한 제35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몇 명 안 되는 데…그 정도 승진 숨통을 열어주자는 것인데…”이재정(사진) 경기도교육감은 지난달 27일 와 인터뷰에서 교장 아카데미 관련 질문에 유독 서운함을 표시했다. 이 교육감의 설명 요지는 7%도 승진하지 못하는 초‧중등 교원의 승진 문을 넓히고, 점수따기가 아닌 아카데미를 통해 교장에게 필요한 역량을 길러 새로운 ‘승진’ 통로를 만들어 주겠다는 진심을 현장이 알아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듣고 보니 현장의 반발이 과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14일과 18일 열린 ‘리더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이재정(74‧사진) 경기도교육감의 이력은 다채롭다. 성공회 신부에서 유치원장, 신학교 교장, 대학교수‧ 총장, 국회의원, 국민참여당 대표, 통일부 장관, 남북정상회담준비기획단 단장, 노무현재단 이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경기도교육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중책을 맡아 큰 역할을 해왔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 당시 통일부 장관으로서 제2차 남북정상회담준비기획단 단장을 맡아 회담을 주도적으로 성사시킨 일은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관계를 평화적 관계로 발전시킨 토대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평가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지난 9월1일자 교장인사 중에서 자격증 미소지자가 교장이 된 학교는 28개교로 확인됐다. 내부형 교장공모 비율이 신청학교의 50%로 확대된 이후 첫 사례인데다 최근 5년간 학기당 평균 7개교의 4배에 달해 주목을 끌고 있다.이번 교장공모는 지난 3월20일 개정된 ‘교육공무원임용령’을 적용한 첫 공모였다. 당시 교육부는 내부형 교장공모 자격을 교육경력 15년 이상자에게 전면 확대하겠다고 입법예고 했으나, 현장의 반발에 부딪혀 신청학교의 15%에서 50%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임용령을 개정했다.에듀인뉴스가 확인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교육감의 정책 판단 기준이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인 이유가 특정 집단에 유리한 판단을 하느라 그런 것 아니냐.”5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여명(자유한국당) 의원이 업무보고에 나선 조희연 서울교육감에게 이렇게 질타했다.여명 의원은 도봉초-오류중의 내부형 교장공모 보류 건에 대한 조 교육감의 판단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여명 의원이 공개한 2차 심사에 참여했던 한 심사위원에 따르면, 학교에서 지지한 교사의 경우 회계에 대한 기본적 이해가 떨어져 낮은 점수를 받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교장은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정기국회 일정이 지난 3일 시작됐다. 100일의 여정으로 진행되는 정기국회의 하이라이트인 국정감사는 오는 10월10일부터 29일까지 실시된다. 특히 교문위에서 교육위로 분리된 후 첫 번째 국정감사를 맞는 교육위는 첨예한 여야 격돌이 첨예할 전망이다. 유은혜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대학입시 공론화 논란, 대학역량평가, 대학강사 교원지위 부여 등 굵직한 이슈에서 이견이 크기 때문이다. 는 새 출발 교육위의 정기국회 쟁점사항을 짚어봤다.유은혜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야당 “의원 불패 없다”가장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유은혜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교육계 여론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청와대 청원까지 등장해 파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유은혜 의원의 교육부장관 내정이 알려지자, 교육계 반응은 청와대의 기대와는 달리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가 더 큰 모양새다. 먼저 거론되는 것이 유 의원이 지난 2016년 교육공무직법안을 발의했다가 교직사회와 공무원 지망생들의 거센 반발로 자진 폐기한 이력이다. 친 교육공무직이라는 딱지와 함께 '전문성'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교육부와 한국교총이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7년 교섭협의를 위한 제1차 본교섭 협의위원회를 개최한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단체교섭이다.이날 교총이 요구한 총 51개조 108개항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교권침해를 당한 교원의 법률적 방어지원 등 교권 침해 대응을 담은 교원지위법 개정 촉구다. 현재 국회에는 교권침해 예방 및 교권침해 교원 보호를 위해 교권침해 학생에 대한 학급교체, 전학조치 등을 담은 '교원의 지위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교원지위법)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교원지위법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자격 미소지 교장이 학교 경영을 더 잘한다면 교장 자격 제도는 없어져야 할 적폐가 될 수도 있다."박종훈(사진) 경남교육감이 교장공모제를 하겠다면서 이 같이 발언해 파장이 클 것으로 보인다.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박 교육감이 최근 직원 대상 회의에서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의 핵심 요소는 교장 리더십이며 그 동력을 교장공모제에서 찾겠다”라고 밝혔다.특히 박 교육감은 "그동안 교장 자격증 미소지자의 교장 공모 기회가 적었지만, 법 한도 내에서 최대 범위로 교장공모제를 시행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내부형
면허(免許) 뜻도 모르는 이재정 교육감 인수위원회면허(免許)라는 말이 있다. 이는 면(免)과 허(許)라는 두 말(개념)의 합성어이다. 허는 허락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허락한다는 허 앞에 있는 '면'이라는 글자가 있다는데 있다.면이란 바로 허의 조건을 일컫는데, 무엇을 허락한다는 것은 허락을 받는 사람들이 하는 행위로부터 허락받지 않는 이들의 행위를 면제시킨다는 의미이다. 허락받지 않은 자들의 행위가 불러올 폐해를 생각할 때 그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정언명제인 것이다. 따라서 이 면허제도는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27일 내부형 교장 공모 과정에서 논란이 발생한 도봉초등학교와 오류중학교에 대해 "공모 후보 중 적격자가 없다"고 밝혔다. "교장 공모제 취지와 도봉초·오류중 구성원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교장 임용 제청 추천 대상이 없다고 결론지었다"는 설명이다.최근 두 학교는 내부형 교장 공모를 시행했다. 그런데 공모 과정에서 학교 구성원이 주도한 1차 심사 결과 1순위 교장 후보가 지역교육지원청 2차 심사에서 탈락해 해당 학교 학부모와 교사들이 반발했다. 두 학교 모두 1차 심사에서 1위를
[에듀인뉴스=박용광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내부형 교장공모제 시행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은 제시하지 않은 채 미봉책만 내놔 교육현장 갈등을 확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26개 교장공모제 지정학교 중 도봉초, 오류중, 효문중에 대해 추천대상자 없음으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나머지 23개 학교는 최종 임용제청 추천대상자를 선정했다. 이 중 도봉초, 오류중, 효문중은 당분간 교감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되며, 다음 학기 재공모를 시행하거나 교장 공모를 원하지 않으면 시교육청이 새 교장을 발령한다
교장공모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최근 서울 도봉초, 오류중 교장공모제의 심사에 많은 논란이 있다. 논란이 되는 학교는 초빙형, 내부형, 개방형의 공모 유형 중 내부형으로 교사도 공모할 수 있는 학교이다. 교장공모제는 학교가 관할지원청에 3배수 추천을 하고 관할지원청은 학교와 지원청의 점수를 합쳐 상위 2명(2배수)을 교육감에게 추천한다. 논란의 학교는 학교에서 추천한 교사가 모두 떨어진 것에 대해 재심사를 요구하고 있다.서울시교육청은 이 상황을 어찌할 것인가? 교장공모제의 공정성에 대해 다시 숙고할 필요가 있다.학교는 하나의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