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우리나라의 모든 시스템이 그러하듯 교육분야도 근대교육에서만큼은 미국의 것들을 대부분 원형화해 가져왔다. 교육과정은 말할 것도 없고 수업 및 평가방법, 시설과 기자재, 심지어 지우개 하나까지도. 그러나 편리한대로 취식하다보니 순서와 아귀가 맞지 않은 것도 많다. 21세기 4차산업 시대, 온라인 디지털 리터러시의 세상이 왔다. 구글로 모든게 가능해진 시대, 짧지만 미국 연수에서 보고 듣고 공부한 대로 그 차이와 생각들을 11회에 걸쳐 옮겨보고자 한다.IB 문제는 우리나라 논·서술식 문제보다 더 우수한가먼저 문제부터 직접
[에듀인뉴스] 移 植*옮길 이(禾-11, 5급) *심을 식(木-12, 7급)‘이식이 잘된 나무같이 그는 서울 생활에 뿌리를 잘 내렸다’의 ‘이식’은?①移植 ②利殖 ③利息 ④移殖移자의 본래 뜻은 ‘(벼의 이삭같이) 약함’(frail)을 이르는 것이었기에 ‘벼 화’(禾)가 의미요소로 쓰였다. 多(많을 다)는 발음요소였다고 한다. 후에 그 본뜻은 쓰이지 않고 ‘옮기다’(move)는 뜻을 나타내는 것으로 애용됐다. 植자는 ‘나무 목’(木)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直(곧을 직)이 발음요소임은 殖(번성할 식)도 마찬가지다. ‘(대문
[에듀인뉴스] 우리나라의 모든 시스템이 그러하듯 교육분야도 근대교육에서만큼은 미국의 것들을 대부분 원형화해 가져왔다. 교육과정은 말할 것도 없고 수업 및 평가방법, 각종 시설과 기자재, 심지어 지우개 하나까지도. 그러나 편리한대로 취식하다보니 순서와 아귀가 맞지 않은 것도 많다. 21세기 4차산업 시대, 온라인 디지털 리터러시의 세상이 왔다. 구글로 모든게 가능해진 시대, 짧지만 가볍게 미국 연수에서 보고 듣고 공부한 대로 그 차이와 생각들을 11회에 걸쳐 옮겨보고자 한다.긴 하루를 마치고 퇴근하는데 흥미로운 문자가 하나 왔다.“A
[에듀인뉴스] 방과후학교가 위기다. 참여율은 점차 줄어들고, 종사하는 강사들도 학교를 떠나고 있다. 민간업체에 위탁해 맡기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학교가 아닌 지자체와 지역사회에 맡으라고 등을 떠밀고 있다. 사교육비를 줄이고 교육격차를 해소하자는 취지로 시작해 십수 년째 운영하고 있는 방과후학교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가 이진욱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방과후학교강사지부장과 함께 방과후학교의 현실과 문제점을 5회에 걸쳐 짚어본다. 지난 2016년 11월19일 국회에서 조승래 의원, 유은혜 의원(현 교육부 장관)과 함께 주
수업친구와의 수업나눔은 내 수업을 거울로 비춰보는 작업이다. 수업친구는 내 수업의 민낯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안전지대이며, 나의 수업고민을 깊이 성찰해주고 함께 성장해가는 제일 가까운 수업코치다. 수업자의 시선으로 수업을 바라봐준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수업나눔의 기회를 수업성장의 디딤돌로 삼으려면 의미있는 장면을 놓치지 않는 수업보기의 안목과 진정성 있는 수업친구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에서는 더 좋은 수업을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선생님들의 열정과 수고를 응원하고, 비슷한 고민과 관심을 가진 선생님들을
[에듀인뉴스] 교권침해는 교육계의 오래된 화두다. 그러나 교권의 개념과 보호해야 할 교육활동의 범위에 대한 교직사회의 합의는 미흡하다. 정부 대책도 대증치료와 사후약방문 수준에 머문다는 지적이다. 이런 상황 속에 교사들의 공포심과 업무기피증이 일상화되며 교육의 공적 기능이 약화하고 있다. 교육이 안에서부터 무너지는 것이다. 에서는 보호해야 할 교사의 교육활동의 범위와 기준을 모색하고, 국가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하고자 송원재 전교조 서울지부 교권상담실장과 함께하는 '송원재와 교권 제대로 알기' 연재를 기획했
[에듀인뉴스] 確 信*굳을 확(石-15, 5급) *믿을 신(人-9, 7급)‘I feel confident that our team will win.’은 ‘우리 팀이 이길 것을 ○○한다’는 뜻이다. 공란에 적절한 말은?①確言 ②確信 ③確實 ④確約確자는 ‘(돌이) 단단하다’(hard)를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돌 석’(石)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隺(새 높이 날 확)은 발음요소이니 뜻과는 무관하다.信자는 ‘성실하다’(truthful)는 뜻을 위해서 고안된 것으로 ‘사람 인’(人)과 ‘말씀 언’(言)이 조합되어 있다. 성실
[에듀인뉴스] 최근, 정부의 소프트웨어 교육 정책에 힘입어 일선 학교는 ‘코딩’이라는 SW교육 열풍이 불고 있으며, 관련 도서와 민간자격증이 넘쳐나고 있다. 초·중·고 2015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작년부터 중·고교에 ‘정보’ 과목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부터 초등학교는 ‘실과’ 수업에서 SW 기초교육을 하고 있다.초등학교 ‘실과’ 수업에서는 문제해결과정,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체험, 정보윤리의식 함양을 배운다. 중학교 ‘정보’ 필수교과에서는 컴퓨팅사고 기반 문제해결, 간단한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개발을, 고등학교 ‘정보’ 일반선
[에듀인뉴스=정하늘 기자] "이 정부는 마치 사립유치원이 정부 지원금으로 운영되는 것처럼 진실을 왜곡하며, 세금도둑인 것 마냥 누명을 씌우고 '생활적폐'라고 낙인찍었다. 정부 주장의 진실을 검증해 주기 바란다."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법인허가 취소를 통보받은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이례적으로 '언론인께 당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배포했다.22일 한유총이 기자들에게 전한 이 자료에는 사립유치원 사태에 대한 원인과 과정, 결과를 설명하며 진실되고 공정한 보도를 부탁한다는 호소가 담겼다.한유총은 "우리나라 사립유
'영원불멸(永遠不滅)'을 원하는 관료 조직의 속성[에듀인뉴스] 관료는 자신이 몸담은 조직을 팽창시키려는 욕망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지키려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처럼 관료는 법이 정해 놓은 정년을 뛰어넘어 권력과 권한을 유지하기 위해 관료의 이기적 유전자를 조직에 심어 놓으려고 한다. 자신은 그 자리를 물러나더라도 자신이 심어 놓은 유전자가 자신을 대신할 것이라고 믿는 인간의 불완전성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종국에는 관료 조직의 영원불멸 상태를 지속하기 위한 것이다
[에듀인뉴스] 교육부는 원래 2018년 11월30일 발표 예정이었던 2018년 6월19일 표집 실시한 중3, 고2 대상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2019년 3월28일 학력향상 대책과 함께 발표했다. 4개월이나 늦게 학력향상 대책과 함께 발표한 것은 학력저하가 심각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반면 정의적 특성에서 학교생활 행복도는 중·고교에서 학교생활 행복도의 ‘높음’ 비율이 각각 약 61%, 59%로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교생활 행복도의 ’높음‘ 비율은 ’15년과 비교했을 때 중·고교 각각 6.7%p, 11.6%p 증가
[에듀인뉴스] 교육계는 학교자치 신드롬으로 관련한 도서가 출간되고 있으며, 각 시·도 의회와 교육청은 조례 제정에 앞장서고 있고, 언론에서는 학교자치와 분권에 대한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지난 2월 전북교육청은 학교자치 조례를 공포와 동시에 시행했다. 조례의 주요 골자는 민주적인 학교운영의 원칙, 학생회, 학부모회, 교사회, 직원회 등의 자치기구 설치 및 운영, 교무회의 설치 및 운영원칙 등 참여적 의사결정과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방법 등이다.일부 시·도에서는 학생인권 조례, 학부모 조례가 제정되었으며, 현재도 학부모 조례 제정 및
2019학년도 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언제나 그렇듯 올해도 선생님과 학생들은 교실과 교실 밖에서 하루하루 추억을 쌓아가며 1년을 보내게 된다. 이 추억을 소중히 오래 간직하기 위해 교단일기를 기록하는 교사가 늘고 있다. 에서는 작년부터 190여편의 교단일기를 써온 최창진 경기 안성 문기초 교사의 교단 일기를 연재, 학교 현장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한다.[에듀인뉴스] 출근 길, 복도를 걷는데 들리는 리코더 소리. 2반 교실에서 일찍 온 남학생 한 명이 텅 빈 교실에서 리코더 연주를 하고 있었다. 무언가에 이끌리듯 2반 교
[에듀인뉴스] "20대 때부터 세계 여러나라에서 공부하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우리나라에서 정책적으로 수용할 만한 것을 소개하고자 한다. 글은 나의 삶과 정책적 철학을 바탕으로 주관적 관점으로 이루어진다. 내 시선이 옳을 수도 틀릴 수도 있지만 나름 나라를 위해 치열하게 공부하고 고민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의도적으로 주관적이고 관찰적인 시선과 철학을 바탕으로 하되 이미 모두 알고 있는 객관적 지식 및 데이터는 최소화 할 것이다. 정책가는 좌우 이념의 대립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 그게 내 신념이다." 젊은이의 눈
[에듀인뉴스-실천교육교사모임 공동기획: 흔들리는 교육, 그리고 교사] 교육이 흔들리고 있다. 교사는 가르치는 보람을 느끼고 싶고, 학생들은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지만, 학교 현장은 그렇지 못하다. 는 신학기를 맞아 교육이 흔들리는 원인을 알아보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실천교육교사모임 정책팀'과 함께 사회적 이슈에 따른 각종 법령의 등장, 교사 패싱 교육정책 등 현안을 집중 조명하고 교사의 삶을 세세히 들여다보는 10부작 신학기 기획을 마련했다.[에듀인뉴스] 2배. 직무 스트레스로 인해 미국에서는 1998
[에듀인뉴스] 중학교의 경우 한 학교당 한 교사만 있는 소수 교과인 한문. 신규 때와 두 번째 학교 근무할 때까지는 그냥 자신만의 어줍잖은 관점으로 교과서에 있는 내용만 열심히 학생들에게 전달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수업에 임하였다. 부끄럽게도 다른 선생님들의 자료와 수업 방법은 수업 참관에 다녀와서 자료나 얻어오고 가끔 필요할 때 보는 것이 전부였다.그러다가 세 번째 학교 근무를 시작하는 10년 차 교사가 되면서부터 수업과 교육에 대한 관점이 해가 다르게 계속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절실하게 깨닫게 되었다. 점점 가속도가 붙어 빠
[에듀인뉴스] 盛 行*성할 성(皿-12, 5급) *행할 행(行-6, 6급)‘초등학교까지 번진 과소비의 성행은 참으로 걱정스럽다’의 ‘성행’은?①星行 ②盛行 ③聖行 ④性行盛자는 ‘그릇’(vessel)을 뜻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그릇 명’(皿)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成(이룰 성)은 발음요소다. 후에 ‘담다’(fill) ‘가득 차다’(become full) ‘성하다’(flourish)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行자가 ‘조금 걸을 척’(彳)과 ‘자축거릴 촉’(亍)이 조합된 것이라는 설은 문제가 있는 것이다. 원래 이 글자는 ‘네거
[에듀인뉴스] 정부에서 올해 2학기부터 고교 무상교육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원래 2020년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1년 앞당겨진 것이지요. 하지만 재원마련에 대한 명확한 계획없이 발표되다 보니 논란이 적지 않네요. 무상교육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진보교육감들조차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정부에 반발하고 있을 정도니까요.그런데 고교 무상교육이 실현될 경우 교육환경이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사교육비 증가사교육비가 부담스러워 안 시키는 부모는 있어도, 공교육을 신뢰해서 사교육 안 시키는 부모는 극히 드물 거에요. 심지어 현직 교사들도 자기
[에듀인뉴스] 眞 相*참 진(目-10, 5급) *모양 상(目-9, 6급)‘진상을 밝히다/진상을 규명하다/진상을 털어놓다’의 ‘진상’은?①珍賞 ②眞想 ③進上 ④眞相眞자의 구조 풀이에 대하여 ‘진짜’ 정설은 없다. 확실하지 않은 억지는 부리지 말자. 본래 의미가 ‘신선이 모습을 바꾸어 하늘로 오르는 것’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道家(도:가) 사상에 감염된 것이니 신빙성이 낮다. 어쨌든, ‘진짜’(true; genuine) ‘참으로’(really) 등의 의미로 쓰인다.相자는 木(나무 목)과 目(눈 목), 두 의미요소로 구성된
인터넷의 발달로 세계 교육흐름은 시·공간을 초월해 학교라는 물리적 환경에서 벗어나 학생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흥미와 필요를 고려한 교육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정보의 부재와 부모 도움이 부족한 소외지역 아이들에게 교육 기회의 격차를 낳았으며 이러한 교육 불평등은 세습되어 더욱 심화하고 있다. 는 더 많은 학생이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배움의 제한 없는 환경을 만들고자 고민하는 박희진 교사의 ‘미래교육 미래학교’ 연재를 통해 누구도 확신하지 못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펼쳐질 미래를 예측해 보고,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