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인뉴스] 지난 28일 학생과의 갈등 끝에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 A씨 유족이 공무상 사망으로 인정해달라며 공무원 연금공단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해 ‘순직 인정’을 받게 됐다.초등교사 A씨는 2016년 학급 B 학생이 교사의 지시에 욕설과 불만 제기에, 학생에게 반성문을 쓰게 해도 별 효과가 없자 학생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부득이 욕설했다.결국, B 학생 부모의 항의 민원으로 교사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했고, 교사의 사과하는 태도를 문제 삼아 다시 민원을 제기하여 1개월에 1번꼴로 5개월간 5차례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A 교사는
[에듀인뉴스] 여기를 봐도 미래, 저기를 봐도 미래다. 온통 미래 투성이다. 일부 학교는 교명을 ‘미래고’로 정했고, 정부와 교육부 및 교육청은 ‘미래교육’을 정책 아젠다 삼아 비전을 제시하고 있으며, ‘미래학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다가올 미래는 먼 달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매년 세계 3대 전시회인 CES(세계가전전시회, Consumer Electronics Show)와 IFA(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 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Berlin)가 가전 위주의 전시회를, MWC(Mobile Worl
[에듀인뉴스] 최근, 정부의 소프트웨어 교육 정책에 힘입어 일선 학교는 ‘코딩’이라는 SW교육 열풍이 불고 있으며, 관련 도서와 민간자격증이 넘쳐나고 있다. 초·중·고 2015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작년부터 중·고교에 ‘정보’ 과목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부터 초등학교는 ‘실과’ 수업에서 SW 기초교육을 하고 있다.초등학교 ‘실과’ 수업에서는 문제해결과정,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체험, 정보윤리의식 함양을 배운다. 중학교 ‘정보’ 필수교과에서는 컴퓨팅사고 기반 문제해결, 간단한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개발을, 고등학교 ‘정보’ 일반선
[에듀인뉴스] 교육계는 학교자치 신드롬으로 관련한 도서가 출간되고 있으며, 각 시·도 의회와 교육청은 조례 제정에 앞장서고 있고, 언론에서는 학교자치와 분권에 대한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지난 2월 전북교육청은 학교자치 조례를 공포와 동시에 시행했다. 조례의 주요 골자는 민주적인 학교운영의 원칙, 학생회, 학부모회, 교사회, 직원회 등의 자치기구 설치 및 운영, 교무회의 설치 및 운영원칙 등 참여적 의사결정과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방법 등이다.일부 시·도에서는 학생인권 조례, 학부모 조례가 제정되었으며, 현재도 학부모 조례 제정 및
[에듀인뉴스] 가짜뉴스란 겉으로 보기에는 기사형식을 갖추고 있으나 조작된 내용과 허위사실로 포장하여 인터넷에 게시·유포되는 콘텐츠를 말하며, 주로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확산하는 추세이다.실제 가짜뉴스 실태를 조사한 한 인터넷 매체에 따르면, 제45대 미국 대통령선거 3개월 기간 동안 페이스북에 유통된 공유·반응·댓글 건수를 보면 진짜뉴스(736만)보다 가짜뉴스(871만)가 더 많이 생산·유포되었으며, 미국 대선 판도까지 좌우할 정도로 영향력이 켰다는 분석이다.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작년 제7회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짜뉴스
[에듀인뉴스]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 대한 교육부의 ‘일제식 고사’ 전환이 교육계의 찬·반 논쟁에 불을 지폈다. 교원단체는 ‘글쎄’의 반응을 보이고, 학부모는 우려 반 기대 반의 시선을 보낸다.지난달 28일 교육부는 초1부터 고1까지 모든 학생의 기초학력을 진단하고 맞춤 지도하는 기초학력 지원 내실화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골자는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른 지난해 평가 결과, 중·고교 수학 과목의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10%를 넘는 등 학력저하 추세가 뚜렷하다는 것이다.현재 기초학력을 보장하는 법적근거는 없으며, 초·중등교
변화하는 미래, 교육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에듀인뉴스] 요즘, 유튜버는 청소년들이 선망하는 직업군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실제 유튜브가 등장한 것은 2005년이니 14년이 흐른 지금 회자하는 것이다. 글로벌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인 카카오톡은 2010년 서비스가 시작되어 채팅, 그룹채팅, 보이스톡 등 많은 기능을 통해 모바일 플랫폼 영역으로 확대되었다.미래학자들이 앞으로 다가올 10년 후인 2030년대를 예측하는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1980~90년대인 20세기에서도 21세기인 2000년대을 예견하는 각종 리포트가 넘쳤었다. 이때
[에듀인뉴스] 사회 전반에서 새로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는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시·도교육청에서는 디지털리터러시 교육 연구학교 등을 진행하면서 미래교육을 준비하고 있다.일선학교는 암기위주의 경쟁주의 교육방식에서 탈피하여 서로 협력하여 만들어가는 교육을 지향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일방적인 교육내용을 전달받는 형태가 아닌 서로 토의하고 이야기 나누면서 생각을 공유하고 본인만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활동으로 사회와 소통하길 원한다.학생들 대부분은 학교 울타리 안의 수업과 교육활동을 통해 세상을 살아가는 역량을 배우고 익힌다.
[에듀인뉴스] 자치(自治)는 자신이나 자신들에 관한 것을 스스로 책임지고 처리하는 것을 뜻한다. 최근 부쩍 ‘자치’라는 용어가 널리 쓰이며, 학교에서는 ‘학교자치’로 사용되고 있다.상급기관인 교육부나 교육청도 현장중심, 학생중심으로 교육행정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단위학교에 부담스러운 정책이나 지시, 지침을 없애는 추세이다.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전북교육청은 학교자치 조례를 통과시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학교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치 기구를 설치했다.이는 민주적인 학교의 학생들이 행복하고 공교
'콩나물시루 교실' 해결 나선 교육 당국[에듀인뉴스] ‘시루’는 떡 따위를 찔 때 쓰는 둥근 오지그릇으로 밑에 구멍이 6~7개가 뚫렸으며, 콩나물을 기를 때도 사용된다. 이에 ‘콩나물시루 교실’은 한국에서 예전부터 과밀학급을 일컫는 대명사로 쓰였다. 좁은 교실에 학생들이 모여 빽빽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콩나물시루를 연상하게 했기 때문이다.당시만 해도 대부분 학교는 직육면체의 건물에 교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으며, 교무실, 행정실, 교장실이 본관 건물을 기준으로 1층이나 각층의 중앙에 위치하여 학생들의 생활공간으로는 낙
[에듀인뉴스] 중·고등학교 담임교사의 절반을 차지하는 기간제 교사의 고용불안과 처우개선을 위한 교육계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기간제 교사는 채용이 확정되면 계약서를 작성하게 된다. 계약서에는 "(기간제 교사)의 보수에 관련한 사항은 공무원보수규정 및 공무원수당규정을 준용하되, 성과상여금과 관련된 사항은 별도로 정한다. 또 본인의 사유(계약기간 중 퇴직, 발령, 사망 등)로 중도에 계약을 해지하여 계약서상의 계약종료일에 근무하지 않은 경우에는 성과상여금을 지급하지 아니한다”라고 되어 있다.통상, 기간제 교사의 성과상여금은 실제 근
[에듀인뉴스] 늘 몇 명 오지도 않는 학부모총회로 학교는 몸살을 앓고 있다. 학부모 전체회의에서 선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임원(회장, 부회장, 감사)을 전체학년 학부모총회에서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출한다. 학부모 임원의 임기는 선출일 다음 날부터 다음 연도 정기총회 일까지로 하며, 회장은 1차에 한하여 연임할 수 있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한참 동안 각종 학부모에 대한 의무교육을 위한 연수책자와 더불어 총회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마지막으로 자녀의 해당 학급으로 이동을 하게 된다. 정작 담임교사와의 충분한 상담과 자녀 진로에 대해 고민
[에듀인뉴스] 지난해 처음으로 기간제 교원이 10%를 넘어섰다. 전체 교원수 대비 기간제 교원이 10명중 1명꼴인 셈이다.2018년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연구센터의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조사기준일 2018년 4월1일), 전체 교원수는 49만6263명, 정규 교원은 44만6286명, 기간제 교원은 4만9977명(10.1%)이다. 기간제 교원은 초등학교가 7443명(3.9%), 중학교는 1만6134명(14.7%), 고등학교는 2만519명(15.3%)으로 파악됐다.특히 초등보다 중·고등학교 교원의 기간제 비율이 4배 가까이 높다. 국
[에듀인뉴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국회 교육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오는 18일 재논의 예정이다.쟁점은 학교 자체종결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 설치 기관 및 구성이다. 이견을 보이는 부분은 ‘학교장이 책임자로서 권한과 신뢰, 학폭위 공정성 담보 장치’ 등 미비다. 국회 교육위 법안심사소위는 이 부분에 대한 교육부의 보완을 요청한 상태다.교육부가 정책숙려제 2호 안건으로 제시한 학교폭력 개선 방안의 핵심은 첫째,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 중 경미한 처벌을 받은 경우(1호 서면사과, 2호 접근금지, 3호
[에듀인뉴스]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아들 하나 때문에 …’, ‘딸·아들 구별 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라는 표어 문구는 60년대, 70년대 출산정책이었다.최근 출산 장려 표어는 ‘다정한 첫째, 똑똑한 둘째, 장난꾸러기 셋째, 애교 쟁이 넷째’, ‘다둥이가 행복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품어주세요’로 변화되었다.지난달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자녀 출산실태와 정책함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15∼49세 기혼여성
[에듀인뉴스] 행복이란 생활에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껴 흐뭇한 상태를 말하며, 불행의 반대되는 개념이기도 하다.모 방송에서 방영한 ‘세상에서 가장 험한 등굣길’에서는 세계의 위험하고 험한 등굣길을 소개하면서도 해맑은 아이들의 모습을 그린다. 아이들은 학교를 가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 배를 타거나 강을 건너는 등 그야말로 철인3종 경기나 다름없는 역경을 헤쳐 가면서 기꺼이 학교에 다다른다.이처럼, 위험한 등굣길을 마다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배움에 대한 열망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지혜의 소중함을 알기 때문이다.
[에듀인뉴스] 성큼 다가온 4차 산업혁명시대를 경험하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는 흔한 풍경이 있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간편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수많은 정보의 바다를 서핑한다.허나, 무분별한 정보의 바다에서 필요한 정보를 선택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최근 디지털미디어의 올바른 사용에 대한 운동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다양한 디지털미디어를 어떻게 하면 손쉽게 접근하고 활용하고 학생들의 꿈과 진로로 연결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다.평소 디지털&미디어 리터러시에 관심이 많았던 필자는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학교 그리고 미세먼지와 황사“오늘은 미세먼지 나쁨이라 실내활동이야”, “우리학교는 실내체육관이 없어 체육활동은 교실수업이야”, “이번 주는 미세먼지가 심해 운동장 사용 못 한다”, “너희들은 다들 마스크했네” 등은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할 때, 학생과 교사들이 하는 얘기이다.계속되는 미세먼지와 황사로 신학기를 앞둔 학부모와 학교의 고민이 깊다. 학생들은 대기 공기가 나쁜 경우, 가정에서 미리 준비한 식약처허가 마스크(KF계열)를 준비해야한다.준비를 못 한 학생들은 학교에 마스크를 요청하면 지급받는데 1장에 200원짜리 바이러스차단 마
얼마 전 JTBC에서 방영한 드라마 20부작 ‘SKY 캐슬’이 화제가 되어 아직도 회자하고 있다. 1회 시청률 1.727% 종합 26위였던 드라마는 20회 최종회에서는 23.779%, 종합 1위로 막을 내렸다.드라마는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 남편은 왕으로, 자식들은 천하의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극이다.입시제도를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학종때문에 공교육이 무너진다”, “SKY 캐슬은 학벌세습현장”, “내신비리 전
[에듀인뉴스=지준호 기자] 앞으로 학교폭력 대응은 교육지원청에서 맡을 예정이다. 또한 학교자체해결제를 도입해 교육적 해결에 나서며, 교내선도형 가해학생 조치는 1회에 한해 생활기록부 기재를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교육부가 30일 발표한 학교폭력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현장 교사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고광삼 서울 경신중 교사(교육부 학교폭력예방 전문강사)는 “실질적인 학교장(담임) 종결제를 다시 도입하게 된다니 일단은 환영한다”면서 “이제까지는 학교 현장에서 법률·행정적 학교폭력 조치만을 시행할 수 있어 학생에 대한 교육적 조치나